카지노 게임 추천북 커피 앞에서 쓰기 09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영주 Apr 03. 2025

재도전

| 어제는 신간 보도자료와 카드뉴스를 만들었다. 이제 서점 계약과 서평단 신청, 인쇄등의 일이 남았는데, 그전에 주문한 샘플북 내지가 파본으로 와서 재확인이 필요해졌다. 하루 종일 집에서 편집하다가 잠시 시장에 다녀왔다. 바람이 무척 차가웠다. 저녁에 먹을 부추와 두부, 버섯등을 사고돌아오는 길에 동네 카페에 들렀다. 따뜻한 얼그레이 티 한 잔과 최종으로 수정할 책을 앞에 두고 잠시 창밖을 보며 생각했다. 뭐가 되든 일단 가던 길로 끝까지 가보자고.


|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만들었다. 이전에 만든 출판사 계정은 너무 딱딱하고 힘이 들어가 있었다. 힘겹게 모은 인친들이 몇몇 있었지만 미련 없이 지워버렸다. 아무래도 내게 SNS는 맞지 않는 것 같아서 다시는 계정을 만들지 않을 카지노 게임 추천이었다. (출판사도 접을 카지노 게임 추천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보니 '다시는'이란 건 없는 거였다. 새 책을 만들고 세상에 내놓으려면, 내 책을 알릴 곳이 필요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는 거였다.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단정하는 것이 많았던 작년이었다. 밥 하나 짓는데도 시간이 필요한데 뜸 들이는 법을 몰라 늘 설익은 밥을 먹듯 관두었다.


| 이전에 출간한 책도 재출간하겠다고 결심하고다시 편집을 시작했다. 원고를 다시 보니유독 '카지노 게임 추천'이라는 단어가 많았다. 카지노 게임 추천이 많은 건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나 보다. 중복되는 '카지노 게임 추천'들을 지운 후,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 가로막는 카지노 게임 추천들도 함께 지워보았다.


| 책을 카지노 게임 추천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되었다. 나는 목표가 없으면 우울해지는 사람이었다. 아주 작은 목표 지점이라도 있을 때 비로소 생활감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돌이켜보면 마감이 이어지는 생활이 힘들었지만 불행하지는 않았었다. 그걸 특정한단어들로 연결 짓고 싶지 않다. 그냥 그런 사람일 뿐인 것이다.내 행복의 기준을 목표 있는 삶이었다. 물론 그게 지금은 책 카지노 게임 추천기이지만, 나중에는 변할 수도 있고, 계속 이어질 수도 있고 알 수 없는 일이다.


| 오늘의 목표는 이 글을 업로드 하고, 어제 하던 일을 이어서 하는 것이다. 어떤 작가는 내일을 위해 오늘 진도가 잘 나가던 글도 정해둔 글자수까지만 쓰고 멈춘다고 한다. 내일을 위해 오늘도 내일의여지를 남겨 본다.

카지노 게임 추천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