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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엄마의 유산-자녀에게 보내는편지 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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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지담 Apr 08. 2025

야망의 좁은 무료 카지노 게임 다퉈가더라도

두루미다!!!!!!!!

여기 두루미가?

조금 가까이 뛰어가봤더니 ㅎㅎㅎ

두루미가 아냐!!

그냥 긴 작대기에 하얀 천이 나풀거렸을 뿐이었어.

실망했냐고?

천만에!!

이제 이 시골에도 허수아비는 없어. 허수아비가 필요없어졌다기보다 개성있는 허수아비들이 등장한 것 같아. 어떤 집은 저렇게 두루미작대기로, 어떤 집은 돌맹이 몇개 넣은플라스틱 생수통을 바람개비에 달고 ㅎㅎㅎ 다 기능은 같겠지? 서로의 곡식을 지키려는 ㅎㅎㅎ

속에 지푸라기만 잔뜩넣고 우두커니 서 있던 허수아비나 긴작대기에 흰천 하나 달랑 달아놓은 두루미작대기나 빙빙 소리내며 도는 플라스틱생수통이나그저 버려질 것들, 아무 소용없다고 여긴 것들이

그 넓은 들판을 지키네!

그 많은 새들을 쫒아내네!

저리 들판에 세워두니 자기 역할 제대로 하네!

무료 카지노 게임는 한참... 봤어...

바람에 펄럭이면서 새들을 쫒는 저 버려진, 버림받은 것들의 처절한 몸짓을 말야.

욕심도 없고 쉬지도 않고 그저 세워진 그 자리에서 자기 역할만 하는.

그래서 기특하긴 했지.

그런데,

무료 카지노 게임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지금부터야.

첫째,

제 아무리 긴 작대기에 흰천으로, 생수병에 알맞게 들어찬 돌들로, 기능적으로 우수하다 해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돼. 제 아무리 자기 기술과 기능이 뛰어나도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면 그것은 나의 통제, 재제, 견제밖의 힘으로 인해무용지물이 될 수 있어.지금 이런 말도 있단다. 대학들어갈 때 미래지향적이라 떠드는 기술들이 대학졸업할 때 아무 소용없는 기술로 전락한다고, 그렇게 과거 10년이 지금 1년의 속도로급변하는 사회라고.

바람이 불지 않으면 결코 움직일 수 없는 풍향계가 되서는 안된다.

그러면 이 목표에서 저 목표로, 이런 생각에서 저런 생각으로 휘청거려.

스스로 자신을 돌리는 자체동력이 없는 상태를 '고민'과 '고뇌'라고 서서히 착각속에 빠지지.

망설이고 머뭇거리며 진보는 커녕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어.

그러니, 네가 손에 잡은 지식, 기술, 기능의 우수성보다

그것들을 세상의 변화에 무.관.한 '인간', '세상의 조화'를향하게 하는 정신이 우선되어야할 것이야.

둘째,

그래서 유일하게 독보적이어야 해.

원조는 못 당한다.

두루미작대기도, 뱅뱅 도는 플라스틱 생수병의 기능도

아무 기능없이 모자 눌러쓰고 팔벌린 허수아비만 못한 것이야.

그러니! 허수아비가 되어라!

네 삶의 목적이 허수아비라면 원조 허수아비가 되어라.

두루미작대기나 생수통말고.

그러나! 허수아비가 되지 말아라!

저렇게 묵묵히...지켜낸들 곡식을 수확하는 것은 농부야. 씨를 뿌린 자가 곡식을 거둬들이는 법이지. 자기에겐 아무 것도 돌아오지 않아. 왔던 자리로만 돌아가지. 폐기물함이나 쓰레기통으로.

묵묵히... 열심히... 하기 전에 우선 네 소리를 들어야 해.

'무엇을 위해서', '왜?'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그저 기능과 기술믿고 바보처럼 열심히만 살다가 과거에 있던 그 자리로 되돌려질 뿐이야.

그것은

'네가 원하는 미래',

'네가 원하는 네모습',

'네가 닿아야만 할 그 곳',

'네가 밟고 서 있어야야만 할 그 지점' 이 희미하거나 없기 때문일거야.

그러니, 아이야.

열심히, 묵묵히 하더라도 '닿고 싶은 그 곳'으로 '열심'이어야한다.

무료 카지노 게임가 혼자서 사색이 필요할 때 집옆의 비탈을 따라 조금 높이까지 오르거든. 그렇게 아래를 내려다보면 집에서 보는 시야보다 훨씬 넓은 세상이 한눈에 담겨.대지를 발밑에 두고, 하늘을 머리꼭대기에 둔... 그런 느낌으로 한참을 서있곤 해.

그러면...

무료 카지노 게임의 가슴에선 잠자던 무언가가깨어나 마구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

어느 무엇도 무료 카지노 게임의 심장을 가격하지 않았는데얘가 막 움직여.

외부에서 가격당하지 않았다면 내부에서 일어난 가격이지.

이게 뭔지 몰랐지만 책을 통해 알게 됐어.

신.성.

신이 인간을 세상에 태어나게 하면서 씨앗 하나씩 심어뒀대.

그것이 발아해서 싹을 틔우고 자라고 있어.

데카르트는 '진리의 씨앗'이 인간 정신속에 본유적으로 내재되어 있다(주1)는 합리주의자들의 주장을극명하게 보여줄 문장을 썼어. 그는 세상에 유용한 방법들의 크기가 너무 커서 이것 없이는 학문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전시대의 뛰어난 지성의 소유자들은 단지 '자연의 인도'에 의해서든 어떤 식으로든 이 '방법'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정신의 직관'을 아래와 같이 강조했어.

인간정신은 어떤 것, 이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적인 것을 지니고 있으며, 유용한 사유의 씨앗이 이 안에 산재해 있고 또 이 씨앗은 종종 자생적인 열매를 산출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 씨앗이 비록 아주 무시당하고 또 그릇된 연구에 의해 질식당하고 있을지라도 말이다(주1).

아이야,

인간에겐 신성이 있단다.

신의 성질을 닮은 무언가가'직관'적으로 자극을 주니까 자꾸 가슴이 울컥대는 것이야. 혹여네가 지금 힘을 쏟는, 열정을 다하는, 애쓰는 그 일이 네 가슴에서 어떤 소리도 내지 않는다면 잠시 멈춰... 그리고 네 안에서 울리는 소리가 이끄는곳으로 발무료 카지노 게임 돌려라. 괜찮다. 괜찮아. 암... 괜찮고 말고...

삶의 자유를 얻으려면 우선 머리와 가슴이 자유로워야 해.

네 발을 이끌려면 우선 머리와 가슴이 이끌리는 곳을 바라봐야 해.

네가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면 머리와 가슴이 자유로운 쪽으로 선택하길 바래.

무료 카지노 게임는 학교에서 학생들과 참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그 중 일부는 '부모님'때문에, '주변이 다 이렇게 하니까', '먹고 살아야 해서'자기가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지만 정말 이 길은 자기 길이 아닌 것 같다고,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은 어떠어떠한 길이라고... 이런 학생들처럼가슴이 자꾸만이성에게 들으라고 내지르는 소리가 있어.

그 소리에 민감하렴.

현실의 인간인 너의 소리가 아니라 네 안의 신성이 네게 들려주는 소리,

이성에게 자꾸만 들으라고 쿡쿡 찔러대는 소리.

그 소리말야.

이 소리로 인해 심장이 떨리고 가슴이 아프고 이성이 이끄는 길에 의심이 든다는 것은삶의 가장 심층적인, 미래를 향한, 영원성을 향한 본능(주2)으로 체험되는삶 자체를 향한 길,그러니까 '신성한 길'로의 생식(주2)이 네 안에서, 네 삶에서 체험중인 것이야.

무료 카지노 게임가 집옆의 비탈에 오르면 항상 그 소리를 들려 달라고,

무료 카지노 게임가 가는 길이 무료 카지노 게임가 가장 잘 쓰이는 길이냐고... 묻고 묻고 묻고... 그렇게 대답을 기다리지.

그 대답은 아무에게가격당하지도 않았는데 쿵쿵 뛰는 심장이 대신하는 것 같아.

집 옆의 강에 며칠 전 백조로 보이는 새가 한마리 앉아 있었어.아마도 떠나야 할 길에 잠시 쉬었다가는 것이겠지. 아니면, 무료 카지노 게임 잃었거나... 네 신성이 알려준 그 무료 카지노 게임 가더라도 너는 항로를 벗어날 수도 있고 먼 길돌다가 무료 카지노 게임 잃고 표류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렇게 오던 길 다시 가고 가던 길 잃더라도 네 귀에 외부의 소음을 담지 마라.

길잃은 백조를 보며 네 신세도 그리 될 것이라 여기지 마라.

백조가 무료 카지노 게임 잃어도 본유된 본성대로 날아올라 미지의 하늘로 자기를 들어올리듯

너도 네 안의 신성의 소리가 이끄는 길로 한발 더 나아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