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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인숙 Apr 10. 2025

무료 카지노 게임의 봄

김동인 저 <무료 카지노 게임의 봄


무료 카지노 게임(雲峴宮)의 봄


이번 기획은 봄꽃이었다. 그중에서도 <무료 카지노 게임의 봄에 대해 쓰고 싶었다. <무료 카지노 게임의 봄은 김동인의 소설 제목이기도 하다.


무료 카지노 게임<무료 카지노 게임의 봄 책


<무료 카지노 게임의 봄은 1933년 4월부터 1934년 2월까지 조선일보에 연재한 김동인의 장편 소설이다.


줄거리는 흥선대원군의 일생과 조선말의 복잡한 내외 정세와 풍운을 그린 역사소설로 김동인의 민족의식을 엿볼 수 있다.


이 소설은 흥선대원군의 억압과 착취로 고통받는 민중에 대한 연민, 그들을 도울 방법이 없음에 대한 좌절 등 그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담백한 문장으로 그렸으나 오직 흥선대원군 편에서 쓴 작품이라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무료 카지노 게임의 봄꽃을 다루면서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에 관한 이야기를 쓰면 되겠다 싶었다. 운현궁은 집에서 1시간 거리도 되지 않으니 가뿐하게 다녀오려고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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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카지노 게임 정문 앞에 핀 꽃


그러나 일은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았다. 운현궁을 찾아 구석구석 뒤졌지만 꽃은 눈을 씻고 봐도 없었다. 분명히 봄꽃이 만발하리라 생각했는데…….


무료 카지노 게임 정문


심지어 운현궁을 가기 위해 걸어오면서 본 화단에는 정문 앞까지 꽃들의 향연이 이어졌다. 그런데 운현궁 안에서 본 꽃은 이로당 뒤뜰에 핀 작은 꽃나무, 딱 한 그루였다.


무료 카지노 게임 안에 유일하게 핀 꽃


운현궁 마당에 서 있는 거목 느티나무와 곳곳에 자리 잡은 뒤틀린 소나무, 뒤뜰의 대나무는 훌륭했다. 다만 내가 다루고자 했던 봄꽃이 없었을 뿐이다. 분명히 매화의 명소라고 들었는데, 매화는 이미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것이다.


마당의 웅장한 느티나무


대나무와 뒤틀린 나무


매화를 보려면 진즉 왔어야 했다. 올해는 봄꽃이 늦게 피기도 했고 그 사이 산불과 탄핵 등으로 어수선해 꽃구경 다닐 편안한 마음이 아니었다. 그래서 미뤘는데 그새 봄꽃은 이미 왔다가 떠난 뒤였다. 아쉬웠다.


날씨 탓도 있었다. 유독 3월의 날씨가 다른 해 보다 추워서 개나리, 진달래, 매화, 목련, 벚꽃, 철쭉, 심지어 동백꽃까지 한 장소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기이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무료 카지노 게임 옆 덕성여대 평생학습관 마당의 꽃


활짝 핀 벚꽃


아무튼 운현궁에 있는 건물 중 맨 마지막에 들른 노안당 담벼락 뒤로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해 있는 것을 보았다.


그곳은 무료 카지노 게임이 아닌 덕성여대 평생교육관 마당이었다. 원래는 무료 카지노 게임에 속해 있던 건물이었는데 무료 카지노 게임이 쇠락하면서 소유권이 덕성여대로 넘어갔다.


내친김에 옆 건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을 배경으로 개나리와 벚꽃, 진달래를 넣어 사진을 찍었다. 원하던 바는 아니었으나 제법 근사한 사진 몇 장을 건졌다.


무료 카지노 게임 옆건물에서 바라본 기와와 담


무료 카지노 게임 양관


양관은 본래 대원군의 손자 이준이 저택으로 지은 서양식 건물이다. 양관이 지어진 것은 1910년대일 것이라고 추정한다.


양관 역시 지금은 덕성여대 소유이고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다.


무료 카지노 게임 양관(자료-역사편찬위원회)


돌과 벽돌을 섞어 쌓은 2층 건물로 프랑스풍의 르네상스식으로 정면 중앙에 현관을 두고, 좌우의 2층에는 아치로 개방된 베란다를 두었다. 2층 정면 중앙에는 이오니아 양식의 벽기둥 4개가 서 있다.


베란다의 돌기둥은 투스칸 식(Tuscan Order)으로 건물의 설계, 시공은 일본인이 하였으며 재료도 일본에서 들여온 것이라 전한다.


이 건물은 연속극 ‘도깨비’ 촬영지로 쓰였다. 도깨비가 사는 집이 참 근사해 보였는데 바로 양관이 그 배경이었다.


연속극 <도깨비 집


흥선대원군 이하응


문중에서 걸인 취급에 상갓집 개라는 오명까지 들어가면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몸을 바짝 낮추었던 흥선대원군 이하응, 사람들의 눈을 속이고 권력의 정점에 서기까지 그의 삶은 파란만장했다.


이하응은 조선 16대 임금 인조의 후손이다. 부친 이채중은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정조의 이복동생인 은신군의 후사였다.


흥선대원군 이하응


1776년 정조는 은신군을 숙종의 막내아들 연령군의 봉사손으로 정했고 그렇게 은신군은 연령군 계보에 올랐다.


원래 안국동 일대는 연령군의 소유여서 계보를 이은 이하응의 아버지는 계동궁(현대사옥)을 상속받았다.



무료 카지노 게임 지도(원래 무료 카지노 게임은 이 일대를 거의 다 차지한 궁이었다)


그는 슬하에 네 아들을 두었는데 이하응은 막내아들이었다. 이하응은 12세에 모친을, 17세에 부친을 여의었고 1843년에 흥선군에 봉해졌다.


그동안 숙종의 혈통이 줄곧 왕위를 이어왔기에 흥선군은 혹시 자신에게도 기회가 오기를 노렸다. 그러나 안동 김 씨는 왕족인 흥선군을 주목하여 감시가 심했다. 조금이라도 수상한 구석이 있으면 흥선군은 죽은 목숨이었다.


일찍이 자신의 처지를 안 흥선군은 일부러 시정잡배들과 어울리고 구걸도 서슴지 않아 궁도령(宮道令)이라는 비웃음을 샀다.


<무료 카지노 게임의 봄 소설에서는 세력가의 가랑이 밑을 지나 떨어진 안주를 개처럼 먹는 흥선군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흥선군은 밖으로는 어설프게 행동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고 다른 한쪽으로는 조정 실권을 틀어쥐고 있는 신정왕후 조 씨에게 접근했다.


신정왕후 조 씨는 남편인 효명세자가 일찍 죽는 바람에 왕비에 오를 기회를 놓친 순조의 며느리였다. 그녀는 왕비에 오르지 못한 채 외아들 환이 순조 뒤를 이어 헌종에 오르자 대왕대비가 되었다.


풍양 조 씨였던 신정왕후는 친정을 위해 안동 김 씨 세력을 몰아내고 싶었다. 조선 중기부터 안동 김 씨의 세도정치는 백성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원래 세도정치(世道政治)는 조광조가 도학의 원리로 주창한 ‘세상을 올바르게 다스리는 도리’의 사림 통치 이념이었다. 그러나 특정인과 세력이 힘을 쓰는 세도정치(勢道政治)로 변질되면서 순조, 헌종, 철종의 3대에 걸쳐 왕보다 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나라의 요직은 안동 김 씨가 모두 차지하고 있었고 이들을 통하지 않으면 작은 관리조차 할 수 없었다. 매관매직이 이어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백성들의 차지가 되었다. 나라가 망하지 않은 것이 이상한 일이었다.


흥선군은 신정왕후를 은밀히 만나 안동 김 씨 세력을 몰아내어 세도 정치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신정왕후는 흥선군과 손을 잡았다.


흥선군은 언제 올지 모를 기회를 잡기 위해 아버지의 묘를 예산으로 이장하면서까지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 위한 물밑 작업을 했다.


마침내 헌종에 이어 철종도 후사 없이 죽자 대원군 이하응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조대비가 대원군의 둘째 아들 명복(命福)을 왕위에 세운 것이다. 흥선군에게는 큰아들이 있었으나 대원군이나 조대비가 섭정을 하기에는 어린 아들이 훨씬 나았다.


고종


고종은 왕 위에 올랐을 때 겨우 12살이었다. 당연히 섭정을 해야 했는데 그동안 바보같이 굴었던 대원군이 갑자기 돌변해 기세등등하게 정치를 해나갔다. 그제야 사람들은 흥선군에게 속은 것을 알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


흥선대원군은 섭정을 통해 강력한 혁신 정치를 추진했다. 세도 정치를 끊어내고 당색과 문벌을 초월하여 인재를 등용하였으며 당쟁의 기반이 된 서원을 정리하였다.


또 토호들의 토지겸병을 막고 상민에게만 징수하던 군포를 양반에게도 징수하는 호포법(戶布法)을 실시하였으며 환곡제를 사창제(社倉制)로 개혁하였다.


복식을 간소화하고 사치를 금하였으며, <대전회통(大典會通), <육전조례(六典條例), <양전편고(兩銓便攷) 등 법전을 편찬하여 법질서 확립에 힘썼다.


그러나 왕권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경복궁 중건을 위해 원납전(願納錢)을 징수하고 역역(力役)을 부담시켜 백성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흥선대원군은 서구 세력을 차단하는 쇄국양이(鎖國攘夷) 정책을 시행하였는데 병인박해를 통해 9명의 프랑스 신부와 8,000여 명의 신도를 처형하는 등 가톨릭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가하기도 했다.


유물전시관 사진


고종을 허수아비로 앉혀놓고 어느새 10년이 흘렀다. 마침내 고종이 22살이 되자 안팎에서 고종이 친정해야 한다는 상소가 올라왔다.


한편 흥선대원군은 세도정치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며느리를 고를 때 일부러 부모 없는 민 씨를 선택하여 고종과 혼례를 치렀다. 그러나 흥선대원군은 사람을 잘못 보았다. 생각보다 며느리 민 씨가 너무 똑똑했던 것이다.


고종은 믿을 사람이라고는 아내 민비 밖에 없었다. 결국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권력투쟁을 불사했고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


흥선대원군은 며느리 명성황후(明成皇后)와 권력투쟁을 벌여 실각하였고 82년(고종 19년) 임오군란(壬午軍亂)을 계기로 재집권하였으나 청(淸) 나라 개입으로 톈진(天津)에 연행되어 3년간 볼모로 잡혀있었다.


그 뒤 86년 위안스카이(袁世凱)와 결탁하여 큰아들 재면(載冕)을 옹립하려다 발각되어 실패하였고, 95년 일본공사 미우라〔三浦梧樓〕가 일으킨 을미사변(乙未事變)을 통하여 정권을 다시 장악하였다.


그러나 아관파천(俄館播遷)으로 친러정부가 성립되자 결국 무료 카지노 게임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가 무료 카지노 게임에서 사망했다.


흥선대원군이 그린 난 그림


흥선대원군은 죽어가면서 아들 고종이 보고 싶다고 말했으나 이미 벌어질 대로 벌어진 부자 관계는 회복할 수 없었다. 고종은 흥선대원군의 임종에도 오지 않았고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흥선대원군과 고종, 그리고 며느리 명성황후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화에 계속하기로 한다.


무료 카지노 게임 이야기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의 집으로 권력에서 물러난 뒤에도 계속해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곳이다.


운현궁은 고종이 태어나서 자란 곳이며 즉위하기 전까지 살았던 잠저(潛邸)이기에 역사적 상징성이 큰 장소다.


흥선군의 사저가 운현궁으로 불리게 된 것은 1863년 12월 9일, 흥선군을 흥선대원군으로, 부인 민 씨를 부대부인으로 작호를 주는 교지가 내려진 때부터였다.


고종이 12살까지 살았던 운현궁은 철종 때 옛 관상감 터였던 이곳에 왕기가 있다는 내용의 민요가 항간에 유행하기도 했다.


고종이 왕이 되었으니 왕기가 있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원래 그리 크지 않았으나 고종이 등극한 후 흥선대원군이 무료 카지노 게임 터를 확장하였다.


운현(雲峴)이란 당시 서운관(書雲觀)이 있는 그 앞의 고개 이름이었으며, 서운관은 세조 때 관상감(觀象監)으로 개칭되었다.


무료 카지노 게임의 소유권은 흥선대원군의 후손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1991년 무료 카지노 게임을 유지, 관리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생기면서 서울시에서 매입하였고 1993년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되었다.


무료 카지노 게임의 규모


운현궁은 고종이 즉위(1863년 12월 13일)한 지 한 달쯤 지나서 대왕대비의 하교로 운현궁의 신·증축 공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9개월 만에 노락당과 노안당 건물을 준공했다.


당시 대왕대비는 호조에 명하여 무료 카지노 게임에 매달 쌀 10 섬과 100냥씩을 보내고, 무료 카지노 게임의 신·증축 비용으로 17,830냥을 지원했다.


흥선대원군의 사저였을 때 무료 카지노 게임의 위치는 창덕궁과 경복궁의 중간 부근으로 지금의 무료 카지노 게임과 덕성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자리에 해당한다.


증축하여 규모가 가장 컸을 때는 주위 담장 길이가 수리(數理)나 되고 웅장한 출입문도 4개(경근문, 공근문, 정문, 후문)나 있어 궁궐에 못지않았다.


무료 카지노 게임 정문


무료 카지노 게임 현판


옛날 무료 카지노 게임이 차지했던 자리는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구 TBC 방송국, 일본문화원, 교동초등학교, 삼환기업 일대까지였다.


운현궁의 대표적 건물은 고종 원년(1864년) 9월에 준공한 노락당과 노안당 그리고 고종 6년(1869년)에 증축한 이로당이 있다.


무료 카지노 게임 건물 소개


무료 카지노 게임 안내도


운현궁에는 총 6개의 건물이 있다. 정문을 들어가면 정면으로 이로당, 노락당, 노안당 세 개의 건물이 나란히 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수직사, 왼쪽으로 유물전시관이 있고 정문 왼쪽에 기획전시실과 쉼터가 있다.


수직사(守直舍)

무료 카지노 게임 정문 오른쪽에 있는 행각으로, 운현궁의 경비와 관리 업무를 맡은 이들이 거처했던 곳이다.


고종이 왕으로 즉위하면서부터 흥선대원군의 거처인 무료 카지노 게임의 규모가 상당히 커졌고, 흥선대원군의 권력이 막강해지면서 경호가 필요해지자 궁에서 경비병이 파견되고 관리인들이 많아졌다.


현재 수직사 방 안에는 화로, 가구, 호롱불 등의 생활용품이 놓여 있어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그러나 내가 방문했던 날은 문을 닫아놓아서 안은 볼 수 없었다.


노안당(老安堂)


노안당 현판


노안당이라고 써놓은 현판 글씨체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집자(集子)하여 만들었다.


집자의 사전적 뜻은 ‘문헌 등에서 필요한 글자를 찾아 모은다’이다. 즉 집자는 특정인의 글씨를 뽑아서 한 작품의 글씨처럼 연결하여 만들어 내는 작업을 말한다.


노안당은 운현궁의 사랑채로 흥선대원군의 주된 거처였다. 노안은 <논어 가운데 ‘노자(老子)를 안지(安之)하며’라는 구절에서 따왔는데 ‘노인을 공경하며 편안하게 한다.’라는 뜻이다.


노안당 전경


노안당은 노락당과 함께 1864년(고종 1년) 3월에 상량하고, 같은 해 완공하였다.


흥선대원군이 임오군란 당시 청에 납치되었다가 환국한 이후 민 씨의 세도 정치 아래에서 유폐되어 은둔생활을 한 곳이 이 건물이고, 말년에 흥선대원군이 임종한 곳도 노안당이다.


노안당 방 안의 모습


대원군의 거처였던 방 안


노안당은 전형적인 한식 기와집으로 추녀 끝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노안당의 상량문이 1994년 5월 27일 보수공사 당시 발견되었는데 당호의 유래와 흥선대원군의 호칭 및 지위에 관한 것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상량문에 의하면 흥선대원군의 호칭을 '전하(殿下)' 다음의 존칭어인 '합하(閤下)'라고 하였으며, 지위는 모든 문무백관의 으뜸이라고 하였다.


노안당은 정면 6칸, 측면 3칸의 몸채 동쪽에, 전면 쪽으로는 양칸(樑間) 1칸, 도리칸(道理間) 4칸의 누마루인 영화루(迎和樓)가, 배면 쪽으로는 양칸(樑間) 3칸, 도리칸(道理間) 3칸으로 된 온돌방과 툇마루가 이어져 있어 전체적으로 T자형 평면의 건물이다.


노락당(老樂堂)

노락당은 운현궁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로 가족들의 회갑이나 잔치 등 큰 행사 때 주로 이용하였다. 규모는 궁궐에 비하여 손색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웅장하였다.


노락당


이곳에서 고종 3년(1866) 3월 21일에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를 치렀다. 당시 가례 행사를 위하여 1,641명의 수행원과 700 필의 준마가 동원되었다고 한다.


고종과 명성황후


노락당은 정면 10칸, 측면 3칸으로 된 몸채에 전면 양 끝인 동 1칸과 서 2칸은 남쪽으로 2칸씩을 내밀어 남행각과 연결되고, 배면 동쪽 끝 3칸은 북쪽으로 2칸을 내밀어 전체적인 건물은 一자형 평면의 건물로 되어 있다.


이로당(二老堂)

이로당은 운현궁의 안채로 쓰인 건물로 ‘이로(二老)’는 흥선대원군과 부대부인 여흥민 씨를 의미하는 말로 해석한다.


앞쪽에 자리한 노안당과 노락당보다 뒤늦은 1869년(고종 6년)에 지어졌다.


이로당 전경


이로당 뒤뜰 가는 문(고개를 숙여야 지날 수 있다)


이로당 부엌


사대문(四大門)

당시 운현궁의 절대적 권위를 상징하는 것은 바로 사대문이었다. 한창 전성기였을 때는 정문, 후문, 경근문(敬覲門), 공근문(恭覲門)의 사대문이 있었으나 현재는 후문 하나만 남아 있다.


유물전시관 자료


경근문은 고종이 운현궁을 출입할 때 전용으로 사용하던 문으로 창덕궁과 무료 카지노 게임 사이에 있었다.


고종이 12세의 나이로 등극하자 조종 대신들이 어린 왕의 심중을 헤아려 집에 갈 수 있도록 왕실 예산으로 경근문과 공근문을 만들었다.


현재 공근문은 경근문과 함께 없어지고 지금은 (구) 일본문화원 옆 터에 그 기초만 남아 있다.


휴게소에서 바라본 마당과 건물들


흥선대원군과 운현궁

흥선대원군의 정치 생애와 무료 카지노 게임의 성쇠는 불가분의 관계였다. 원래 무료 카지노 게임은 왕족으로서의 권위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보잘것없었다.


고종 즉위 후 10년 동안 흥선대원군의 위세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의 무료 카지노 게임은 그 위용이 왕궁에 못지않았으나 대원군이 하야한 이후 무료 카지노 게임도 위용을 잃었다.


흥선대원군과 운현궁 소개


휴게소에 걸려 있는 소개 글


임오군란 이후 흥선대원군이 청에 구금당하자 무료 카지노 게임은 경제적으로 관리하기가 힘들었다. 무료 카지노 게임이 잠시나마 활기를 찾게 된 것은 흥선대원군 재집권 시였다.


흥선대원군은 임오군란 직후 33일간(1882년 7월 23일~8월 26일)과 동학혁명 당시 약 4개월간(1894년 7월 23~11월 22) 재집권했다. 모두 대중적 지지를 받은 집권이었다.


동학혁명 당시 흥선대원군은 지방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민 씨 정부나 청·일 측이 동학군의 봉기를 폭동으로 보았을 때 그는 일종의 사회변혁 운동으로보았다.


흥선대원군이 사용했던 의자


척화비


그러나 임오군란 수습 조건으로 일본이 부당한 요구 조건을 제시했을 때 그의 태도는 강온양면 정책이었다. 일본의 무례한 요구에 대하여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강경책을 썼고 시일을 지체하면서 청과의 협조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전략도 구사했다.


청일전쟁이 발발한 후 흥선대원군이 일본군 축출을 계획할 때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청군과의 협조를 꾀했다. 교전 중이던 청이나 내정개혁을 강요받던 조선 측은 상부상조하는 일이었다.


일본의 조선침략정책을 국제적으로 여론화하기 위한 노력도 했다.


흥선대원군은 청과 일본이 출병했을 때 러시아의 개입을 예견했을 정도로 러시아의 조선 지배 야심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는 러시아 측과 접촉하여 러시아를 통한 일본 견제를 꾀했다.


러시아는 은밀히 청·일을 중재하고 있었고 3국 협동론을 제시하여 조선에 관여할 의사를 비쳤다. 흥선대원군은 러시아 외에도 영국이나 미국과도 외교 접촉을 시도했다.


유물전시관 사진


유물관 사진


대원군은조선 주재 각국 공사들과의 면담을 통한 적극적인 외교를 시도해 보았지만, 민 씨 정부의 무능과 타락이 한계에 이른 상태에서 조선 정부에 대한 국제적 협조를 기대한다는 것은 어려웠다.


흥선대원군은 이 점을 알았기 때문에 친일 개화파 인물 제거와 신정부 수립을 계획하였으나 고종을 폐하고 큰아들을 왕위로 옹립하려던 이준용 역모 사건으로 인하여 결국 권좌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다음 호에 계속-




남산 진달래꽃


창경궁 진달래꽃


창경궁 자두꽃과 벚꽃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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