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지음 / 304쪽 / 18,000원 / 톰캣
올해로 열한 살이 된 아이가 하교 후 허기를 채우고 나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와 함께 채운 그림책 책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젖을 떼기 전부터 읽었던 아기 그림책에서부터 여행지에서 들른 책방에서 한 권 두 권 사 모은 그림책, 선물 받은 그림책까지. 아이와 함께한 만 10년의 시간도 빼곡하게 채워진 책장이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책장 앞에서 아이는 종종 틈새 시간을 보낸다. 그림책 속 이야기와 함께, 책 읽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모습을 곁눈질로 보면서 아이는 자란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그림책을 좋아해』를 읽으며 그림책 『노를 든 신부』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드레스 차림에 노 하나를 들고 꿈꾸는 그곳, 바다로 향하는 여자의 이야기. 온라인 카지노 게임라는 역할이 그어놓은 보이지 않는 원 안에서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던 작가는 그 원의 크기를 조금씩 키우기 위해 ‘책’을 삶에 들여놓는다. 그것도 책방 주인이라는 적극적인 방식으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자리를 내가 원하는 자리로 옮겨 놓는다.
책 속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다. 그만큼 가정에 대한 애착이 큰 사람이다. 그 애정의 연장선상에 자신의 미래를 연결했다. 그렇게 경기도 광주에 근근넝넝 그림책방이 탄생했다. 그리고 그림책을 팔아 ‘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벌기 시작했다. 그림책방을 유지하기 위해 카페, 프리랜서 강사, 전집 판매, 지원사업 등 끊임없이 성실한 도전을 해온 저자의 모습은 노를 들고 성큼성큼 바다로 향하는 소녀 같다.
가장 소중히 여기는 정체성 ‘책방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지키기 위해 6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정과 공간을 꾸려온 저자의 동력은 무엇일까. 바로 그림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또한 아이에게 이 좋은 그림책 속 이야기를 미래 유산처럼 물려주고 싶은 마음. 그림책으로 삶을 엮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굳이 ‘나답게 사는 법’ ‘꿈을 향해 노력하는 삶’을 가르쳐 주지 않아도 몸으로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있지 않을까.책방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책장이 점점 늘어날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야도 넓어질 것이다. 그림책방이 아이들에게 행복한 느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동력 삼아 6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책방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로 살아온 그의 글에서 자긍심이 느껴진다.그녀의 긍지는 다른 지역에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책방지기로’ 살아가는 나에게도 오늘의 작은 결심을 낳는 힘이 되어주었다. 그래, 온라인 카지노 게임니까. 이까짓 것쯤이야!
그림책을 사랑하는 이가 지키는 책방에서 만나는 나만의 한 권, 그 인연으로 채우는 나만의 서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만든 그림책 서가를 삶의 배경 삼아 자라는 아이. 저자가 말했듯이 마음 가는 그림책방 한 곳만 찾으면 된다. 책을 통해 마음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성찰할 줄 아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그리고 꿈꾸고 꿈을 향해 행동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로 살아간다면 좋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되려고 애쓸 필요도, 아이에게 책 읽으라고 강요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할 줄 아는 마음만 잊지 않아도 충분하다.
조예은_버찌책방 대표, 『여자에게 여행이 필요할 때』 저자
- 이 콘텐츠는 <동네책방동네도서관 2025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행복한아침독서 www.morningreadi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