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월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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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 Feb 01. 2025

카지노 가입 쿠폰와 컵라면

2025년 1월에는

'첫'이라는 낱말을 좋아한다. 느슨하게 풀어졌던 마음을 팽팽하게 당겨주고, 무엇이든 해보고 싶은 카지노 가입 쿠폰 들기 때문이다.

다시 시작하면 돼.

엉키고 뒤틀려 속이 상할 때도, 매달 1일이 되면 괜찮다고 등을 톡톡 두드려주는 것 같다. 12월 31일까지 꽉 채워보리라 다짐했던 작년 다이어리가 텅 비어 있어도 괜찮고, 단단히 부여잡은 의지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머쓱해져도 상관없다. 이제부터 시작하면 되니까. 다정하고 너그럽게 출발할 수 있어서 새로운 1일이, 시작이, 첫걸음이 감사해진다. 이번엔 잘해볼게, 괜스레 손을 꽉 잡고 마음을 다진다. 새해에는 조금 더 달라져 보겠다고, 반가운 마음이 고개를 쑥 내밀었다.




1월 1일 아침 6시 30분.

벌써 주위가 밝아지기 시작했다. 낭패다. 카지노 가입 쿠폰를 보러 가야 하니 6시 전에 일어나겠다고 다짐했는데 첫날부터 이게 뭐람.

지금이라도 출발해 볼까.

아니야, 어차피 늦었는데 그냥 따뜻한 집에서 편히 쉬자.

그래도 새해 첫날이라 카지노 가입 쿠폰를 꼭 보고 싶었는데.

해야 매일 뜨는 거지, 오늘이라고 다를 게 있을까?

갈팡질팡, 우왕좌왕. 마음이 두 갈래로 나뉘어 토론을 시작한다. 남편과 눈이 쓱 마주쳤다. 그도 역시 고민 중이다. 먼저 결정을 내린 사람이 일단 가 보자고 외쳤다.(남편인지 나인지 잘 모르겠다.) 차로 5분이면 바닷가에 갈 수 있으니까. 두툼한 외투를 꺼내고 귀마개와 목도리를 챙겼다. 하늘은 밝았지만 아직 해는 뜨지 않았고, 바닷가로 사람들이 우르르 향하는 모습에 마음을 살포시 놓았다. 바람이 매섭고 손이 시렸지만 7년 만에 보는 카지노 가입 쿠폰어서 그런지 기쁘고 즐거웠다. 추위에 얼굴이 빨개진 채 가족에게 안부전화를 하는 사람들, 반짝이는 바다와 해를 보며 연신 사진을 찍는 사람들, 엄마 손을 꼭 잡고 해님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동안 나도 함께 행복해졌다.


애타게 기다리던 시간이 무색하게, 우리는 해가 둥실 떠오르자마자 거침없이 차로 돌아갔다. 추위에 얼얼해진 얼굴과 손을 비비며 입맛을 쓱 다셨다. 차 안에는 신라면과 스낵면 그리고 보온병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조수석에 앉자마자 컵라면 비닐을 뜯었다. 담아 온 뜨거운 물을 용기에 넣고, 면이 익기를 기다리면서 웃음이 절로 피었다. 카지노 가입 쿠폰를 본 후 먹는 컵라면의 뜨겁고 짭쪼롬한 맛은 역시 최고였다.




어떤 것을 할지 말지 고민이 될 때, 귀찮음과 피곤함을 핑계로 쉬운 방법을 선택한 적이 많았다. 막상 가보면 별 거 없을 거야, 피곤한데 집에서 쉬지 뭐. 새롭게 시도해 보고 싶어서 두근거리는 카지노 가입 쿠폰을 애써 다독였다.

가끔은 새로운 즐거움이 꼭 필요해.

조금이라도 하고 싶은 카지노 가입 쿠폰 든다면, 아무 생각 없이 일단 해보면 어때?

소소한 것에도 망설이는 나에게 말해본다. 마음에 들든 안 들든, 어쨌든 경험이 생기는 것이니까. 2025년의 첫날은 나를 미소 짓게 한다. 날카로운 겨울바람과 뭉클한 카지노 가입 쿠폰, 짭짤한 인스턴트의 맛이 아직 생생하다. 언젠가 마음이 흐트러지고 힘이 없는 날이면, 한 겹 한 겹 쌓은 추억의 힘으로 다시 기운을 내 봐야지. 기대와 달리 어설프고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도 괜찮다. 새로운 출발점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못나고 얼어붙은 마음을 따스하게 품어줄 시간을 믿으며 마음이 가는 대로 따라가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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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결산

- 이달의 책:
최성애 외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경청, 공감, 소통 그리고 회복탄력성이 있는 사람

- 이달의 문장:
"어릴 적 나는 지금 내 아이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주로 과거의 내 환상과 기대가 충족되지 않아서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할 수 있을 때"
(셰팔리, "부모 지도" 중): 화가 날 때 문제는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깨달음

- 이달의 음악:
색소폰 음색의 발견

- 이달의 공연/전시/영화/드라마/행사:
미술관음악회

- 이달의 여행지
겨울 바닷가에서 새해 카지노 가입 쿠폰 보기
섬진강 기차마을(영화처럼 함박눈이 내리던 날)
밀양 참샘허브나라, 눈썰매

- 이달의 소비: 거실 6인용 책상

- 이달의 음식: 두루치기 성공(돼지고기를 맛술에 먼저 볶고, 설탕과 마늘을 넣고 고기를 익힌다. 김치를 넣고 끓이다가 양파와 대파를 넣어주고 끓이면 완성)

- 이달의 새로움: 속상한 일이 생길 때 그 속에서도 감사하고 다행스러운 것을 발견하고 있는 것.

(질문: 김신지, "기록카지노 가입 쿠폰로 했습니다")



* 1월을 돌아보고, 2월을 계획하는 질문들

1. 25년 나의 목표는?
- 너그러운 카지노 가입 쿠폰으로 나와 다른 사람을 수용한다.

2. 1월은 (틀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3. 지난 한 달간 내가 잘한 것은?
- 5분 저널, 모닝페이지 20개를 작성했다.
- 감사일기를 31일 완주했다.
- 연수 15개를 듣고, 배운 것을 기록했다.
- 경제 유튜브 강의를 3개 듣고, 배운 것을 기록했다.
- 독서 모임에 참여해서 평소 읽지 못했던 책(감정코칭, 고전, 경제 도서)을 읽었다.
- 아쉽고 서운한 카지노 가입 쿠폰을 알아차리고 내 방식대로 충전했다.

4. 지난 한 달간 아쉬운 부분은?
- 새벽 시간에 꾸준히 일어나는 것이 어려웠다. (밤에는 다짐하지만 새벽에는 더 자고 싶어서 일어나지 못했다 - 의지 대신 강제적인 상황이 필요하다.)
- 운동을 하지 못했다. (방학 - 집에서 홈트 카지노 가입 쿠폰)
- 화가 날 때 그러지 말자고 생각하면서도 습관적으로 소리를 질렀다. (화가 나는 원인을 나에게서 찾기)
- 아이들에게 매일 책 1권씩 읽어주지 못했다. (밤에 내 책을 읽거나 설거지를 하느라 늦어졌다. - 정해진 시간에는 바로 책 읽어주고 기록카지노 가입 쿠폰)

5. 1월에 배우고 성장한 것은?
-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하고 있다.
- 고전 문학의 재미를 느꼈다.
- 함께 하는 틀 속에서 계획을 실천카지노 가입 쿠폰가 더 쉽다.

6. 내게 기쁨과 만족을 주었던 것은?
- 연휴 동안 가족과 새로운 곳에 여행 간 것

7. 다가올 한 달은 어떻게 살아보고 싶은가?
- 건강: 주 4회 20분 운동
- 가족: 화가 나는 원인을 나에게서 찾고 기록카지노 가입 쿠폰, 긍정적인 대화법 사용카지노 가입 쿠폰, 포토북 완성카지노 가입 쿠폰, 자기 전 신문 기사 1개 읽어주기,
- 계발: 독서 모임 책 읽기, 하루 10분 글쓰기 실천
- 일: 연수 마무리 잘하고 기록카지노 가입 쿠폰
- 여가: 주 1회 이상, 혼자 맛있는 커피 마시러 가기

(질문: 웰니스 코칭랩)



이미지: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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