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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게임 나를 재발견한 순간

・2021. 12. 19. 23:53 작년 이맘때 썼던 글

어제 스트릿을 배우기 시작하고 만난 친구 둘과

스튜디오를 빌려서 자유롭게 함께 연습하고,

즉흥세션을 가졌다.


어두운 조명아래 문득 거울로

춤을 카지노 게임 내 몸, 내 움직임을 봤는데

마흔 즈음의 한 나이든 현대카지노 게임수의 모습이 보였다.


몸이 카지노 게임에 익을대로 익은 카지노 게임수들의 모습,

몸 움직임을 가까이서 봤을때의 그 느낌이었다.


카지노 게임을 오랜시간 반복해 익히다보면 몸의 형태도 변화하고,

몸에서 느껴지는 아우라도 달라지는데

문득

나도 그 느낌을 갖고 있단 걸 처음으로 알았다.






나는 늘 작고 마르고 뻣뻣하고

동작을 잘 못 따라가는 줄만 알았다.

그런 내 모습만 보면서 나 자신이 병아리같고, 오징어꼴두기 같았는데..

그 7년의 시간들 동안
나는 익어가고 있었구나..


내가 부족하다, 내가 어떻다는 것도 다 내 생각일 뿐.

나는 그냥 7년간 춤을 사랑하고,

춤을 열망하고,

열심히 추고,

또 절망했던

그렇게 춤과 함께 지내 온 사람이구나.


시간은 쌓이고 내 몸도, 내가 가진 에너지도 변하는 구나.


그런 나 자신이 조금은 멋있게 느껴졌다.

크게 느껴졌다.


진실한 시간이란게 쌓이면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가는 구나.


이렇게 계속 카지노 게임고,배우고,익혀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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