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이다보니 안 그래도 적은 씨드머니가 더 작아보인다. 뭉쳐도 뭉쳐도 작은 것 같은 나의 귀여운 목돈. 절약하고 저축하는 마음이 어느순간 느슨해졌다. 주간 점검을 하면서 일주일 생활비를 체크해보니 불필요한 주전부리에 돈을 많이 쓰고 있다. (동네 닭꼬치 맛집에서 제일 많이 썼다..)
그러던 와중에 같이 경제 공부를 하고 있는 친동생이 재밌는 물건을 하나 가져왔다. 절약 생활을 돕는 실물 캘린더였다. 날짜마다 작은 주머니가 있는 캘린더에 인출한 현금을 만원씩 꽂아놓고, 매일 만원 한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고 한다. 신박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머니캘린더를 보니 흥미가 생겼다. <만원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자매가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캘린더에 넣은 현금에만 집중온라인 카지노 게임 위해 체크카드도 싹둑 잘랐다. 동생이 자르는 걸 보고 '저렇게까지..'라고 생각하다가 '그래, 이렇게까지 언제 또 해보겠어.'라며 생각을 바꾸었다. 신용카드도 아니고 체크카드를 자르다니 다시 생각해도 웃기다.
체크카드를 자르고, ATM기로 달려가 현금 30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인출했다. 곱게 접어 캘린더에 꽂고 나니 괜히 부자가 된 기분이다. 마지막 만찬처럼 야식으로 닭꼬치를 사서 집으로 가는 길, 이런 작고 웃긴 시도들이 즐겁다. 어쩌면 적게 쓰는 것 자체가 놀이가 될지도 모르겠다. 한 달쯤 되었을 때 치킨값 정도는 남겨 자축해야지!
- 2022년 10월 19일에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