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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갯짓 Mar 22. 2025


봄비 머금은 진흙 도닥거리니

세상은 따뜻한 우유거품처럼

보드랍게 부풀어 오른다

빼꼼히 내미는 연두색 눈

기지개를 켜는 봄꽃

그보다 먼저

풀어지는 바람 따라 내려앉은

너와 나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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