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냄새를 맡고 싶어요
날씨가 따듯해지니, 자꾸 밖에 나가고 싶어요.
아직 겨울의 기운이 남아있는 땅 위로,
소록소록 어린 쑥이 올라와 있지 뭐예요?
겨우내, 땅 속에서 머물러 있다가, 따스한 기운이 느껴지니 햇님 보러 나왔을까나,
여린 그 쑥잎이 영 기특하게 느껴져요.
저 약하디 약한 몸에 어떻게 그런 힘이 있을까.
향기로운 쑥을 보니, 정말 이맘때만 먹을 수 있는 쑥국이 먹고 싶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마트에 들러서 쑥을 샀어요.
가위로 툭툭 자른 쑥과,샤브샤브 하고 남은 고기, 두부. 멸치육수. 다진 마늘 조금, 카지노 게임 추천.
더 맛 내고 싶으면 여기에 액젓 같은 것 조금 추가해 주세요.
콩가루를 추가하기도 하는데, 저는 카지노 게임 추천가루가 있어서 카지노 게임 추천가루를 넣을 거예요.
만드는 방법은 정말 너무 쉬워요.
카지노 게임 추천과 쑥이 다 하거든요.
사실 고기 말고, 새우 같은 것 넣어도 좋고, 바지락을 넣어도 좋아요.
멸치 육수 내고, 카지노 게임 추천 풀어요. 다진 마늘 작은 한 스푼 정도 넣었어요.
고기도 쓱 넣고요.
한 바가지 끓으면 거품을 걷고
쑥 넣고 두부 넣고 들깻가루 넣으면 끝이에요.
너무 간단하죠?
^^
쑥향을 실컷 음미하고 싶으니, 이대로 마무리했어요.
달걀말이를 곁들일까 해요.
달걀 세 개. 쯔유 약간, 파 종종 썰어 넣고요.
저는 우유를 살짝 넣어요. 소주컵 한잔 정도?
쉐킷쉐킷.
달걀말이의 장점.
대충 말아도 알아서 잘 붙는다.
뚠뚠 하게 말고 싶으면 달걀을 좀 많이 까넣으시고요.^^
달걀물을 휘적휘적하면 좀 더 부드러워져요.
바닥이 익어서 색이 변한다 싶으면 한 칸, 한 칸, 말면 됩니다.
넓은 뒤집개가 하나 있으면 도움이 되겠쥬.
거칠게 말렸어요
아유, 원래는 좀 더 곱게 잘 마는데.
사진 찍는다고 긴장했나 봐요.
촵촵 자르고
꼬맹이에게 케첩을 넘겼어요.
그랬더니 예술작품으로 바꾸어 주었네요!
이 기세를 몰아 남은 쑥을 넣고
부침가루+튀김가루 섞고 대게 백간장 살짝 넣어요.
계란 말았던 팬에 냅다 투척!
^^
사실은 고등어도 굽고 있지만,
일단 이걸로 한상 완성이에요.
꼬맹이가 쑥전도 너무 맛나게 먹었지 뭐예요!
저녁에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소박한 한 상이죠?
향긋한 어느봄날의 아보밥.
정말 별 재료도 없는데, 쑥향 가득한 카지노 게임 추천
자극적이지도 않고요. 너무 맛있더라고요.
남편이 한 입 맛보더니, 뭐야, 왜 이렇게 맛있어?라고 눈이 커지는데, 카지노 게임 추천 끓이느라 분주했던 작은 수고가 위로가 되는 기분이었어요.
겨우내 찌뿌둥한 몸을 기지개 켜게 해주는 향긋한 쑥 카지노 게임 추천 한 그릇으로,
두꺼운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의 힘찬 기운을 받아
우리 또 이 봄을 잘 살아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