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의 글은[엄마의 유산]가운데
17째 편지- 네게 카지노 게임 추천 할 광기(狂氣)는 어디에 있니? - 를 발췌한 것입니다.
엄마는 어느 날 니체(주1)의 이 한탄에 꽂혀 버렸단다.그러면서 ‘광기의 카지노 게임 추천’을 너희들에게 제대로 해주었는지 곰곰히... 계속... 정말 계속... 생각에 잠겼지. 그러면서 너희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기록한 아가수첩을 들춰봤어.홍역부터 간염까지. 참... 많은 접종들이 너희들에게 투입되었더구나. 얼마전 코로나. 그리고 지금 독감예방주사까지.
나라에서 맞아야 한다는 카지노 게임 추천은 빠뜨리지 않은 것 같은데 어떤 지침도없는, 그러니까 엄마 스스로 알아서 너희에게 접종시켰어야 할 것들은 제대로했는지 엄마는 엄마를 돌아보았고 혹여 엄마가 빠뜨린 것이 있다면 이제 ‘어른’의 대열에 들어선 네가 스스로 접종하길 부탁하려 이 편지를 쓴다.
그렇게 함으로써 너부터 먼저 스스로가 ‘어른으로의 인간’이 카지노 게임 추천 하고
또 너희로부터탄생할 또 다른 생명에게 그 카지노 게임 추천의 의무를 다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야.
기억하니?
네가 어렸을 때 뭐라도 좋아하면 엄마는 항상 이렇게 말했지.
‘아이야, 이왕 좋아할거면 미치도록 좋아해라. 잘 하는 걸 좋아하고 좋아하는 걸 잘 하는 건 누구나 다 하는 것이니까 너는 그 이상으로 미치도록 빠져봐’라고. 좋아하는 것을 너머 배고픔도, 할 일도 잊은 채 그것에 푹 빠져있길 항상 바랬지. 그래야만 진짜 아는 것이며 진짜 할 줄 아는 것이니까.
진짜 너를 미치게 하는 그것이야말로 네가 네 인생에서 풀어야 할 숙제이자 사명이거든.
그렇게 네가 무언가에 푹 빠질 때마다 엄마는 너를 미치도록 빠뜨릴 그것이 무엇이든너무 반가웠고
또 앞으로 너를 빠뜨릴 대상도 몹시 궁금해졌지.
그런데 지금 너는 무언가에 미쳐있는 거니?
만약 아니라면 네게 광기의 카지노 게임 추천이 필요하겠구나.
‘너희들에게 카지노 게임 추천했어야 할 저 광기는 어디에 있는가?’에 빠져 있던 엄마의 하루처럼 너 또한 너 자신이 무엇에 미쳐 있는지, 아직 접종이 안되었다면 스스로 접종하고 접종이 되었는데 내성이 생겨 기능하지 못한다면 다시 한 번 더 접종해야겠다.
미쳐야 미친단다.
진짜 널 미치도록 하는 그것이 세상이 네게 부여한 숙제이며
진짜 널 ‘그것’밖에 모르게 하는 ‘그것’을 발현시키는 것이 신이 이 세상에 널 출현시킨 이유이며
진짜 ‘되면 좋은 것’이 아니라 ‘안되면 안되는 그것’이 인간으로서 네가 유일하게 해야 할 업(業)이란다.
엄마의 곁에 너희들이 머물 때, 그러니까 18세 정도까지라고 하자. 어른의 보호아래 네가 삶을 유지시킬 때까지 엄마는 너의 정신에, 신체에, 영혼에 많은 자극들을 준 듯하다. 정신에는 책으로, 신체는 운동으로, 영혼은 너의 느낌과 선택을 지지하며너의 삶의 보호자로서의 의무를 다하려 했지.너희들을 제대로 키워내야 한다는 대명(大命)에 순종한 채 수많은 순간순간의 접종을 챙기려 애썼고 어쩌면 그런 엄마의 애씀이 네가 지금 꿈을 향해 가고 있는 근성의 토대가 되어 있는 것도 같아.
그러나, 아이야... 이제 너는 어른이란다.
그래서 당부하건데.
혹여 엄마가 놓쳐버린 부족이 네 인생에서 힘을 쓰기 전에 스스로 접종하기를 바란다.
왜 사람들은 신체에는 나약해질까 두려워 수많은 예방접종을 하면서도 정신의 나약함에는 소홀한지 모르겠다. 신체를 단련시키는 명령체계도 정신에 있는데 말이야. 네가 엄마의 보호에 있을 때 파올로코엘뇨, 빅터플랭클, 오그만디노, 프랭클린 등의 책을 두루 읽게 했지. 이를 통해 삶의 방향이나 현실적 낙관주의, 삶을 제대 로 운용하는 덕목들이 너에게 접종되었을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이제 어른으로서 지녀야 할 지식의 부족은 스스로 채워나가야 해.
부족한 지식이라면 국영수가 아니라 네가 미쳐있는 내지 미치고자 하는 그것에 대한 탐.구.를 말하는 것이야.더이상 탐구하지 않아도 될만큼의 지식을 기본으로 갖추지 않으면 하나에 미쳐가는 과정에서 기초가 부실해지지. 부실한 기초에 탑을 쌓는 것은 말 그대로 미친 짓이고.
충분한 탐구가 쌓인다면 인생의 솟구치는 어떤 지점을 반드시 만날 것이야.
그 때 비로소 광기덕에 진짜 너만의 인생을 진짜 너답게 진짜 네 삶을 예술로 만들어가겠지.
광기의 카지노 게임 추천이 제대로, 제때 이뤄졌다면 말야.
너만이 할 수 있는 너만의 일에서 프로페셔널한 너의 존재가치가 증명되는 것이지.
진정 주체적 인간으로 널 세워두겠지.
이제 어른의 대열에 들어선 너이기에 앞으로 너의 정신에 카지노 게임 추천해야 할 책들을 조금 꺼내놓자면,
에머슨을, 몽테뉴를, 세네카를 읽으며인간과 인생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와 자세를 숙지할 것이며
애덤스미스를, 토마피게티를, 나심탈레브를 읽으며시류와 세상에 대해 인지할 것이며
릴케를, 소로우를, 톨스토이를 읽으며삶의 결을 온화하게 다듬어야할 것이며
소크라테스를, 공자를, 노자를, 귀곡자를 읽으며삶의 근본이 되는 원리를 깨달아 네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며
바가바드기타를, 루미를 읽으며초월된, 위대한 우주의 이치로 너를 들여다볼 것이며
쇼펜하우어를, 니체를 읽으며인간본성에 대한 가열찬 비판을 너의 욕구로 승화시켜야 할 것이며
에피쿠로스를, 루크레티우스를, 리처드파인만을 읽으며생물로서 너의 근원물질을 이해해야 할 것이며
오비디우스, 호메로스를 읽으며네가 지닌 인간의 생명력이 얼마나 신비롭고 위대한지 그 기운을 느껴야 할 것이며
아우구스티누스를, 괴테, 아우렐리우스를 읽으며네 삶의 오류를 씻어줄 성찰을 체화해야 할 것이며
볼테르를, 올더스헉슬리를 읽으며영혼의 눈으로 세상을 관조하도록 너의 의식을 확장시켜야 할 것이며
데이빗호킨스를, 스캇펙을 읽으며너의 의식이 인간에게 효율적으로 기능하도록 연마해야 할 것이며
세익스피어를, 호라티우스를 읽으며높은 시선의 소리에 네 감각이 반응하도록 널 이끌어야 할 것이며
조지허버트를, 블레이크를 읽으며네 시선에 온 우주를 담아 광활한 시야를 갖추도록 해야할 것이며
데카르트를, 스웨덴보그를 읽으며보이는 존재의 실체적 진실과 그 너머의 거대한 시선을 믿어야할 것이며
프루스트를, 카잔차키스를,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으며철학입은 삶을 사는 법을 배워야할 것이야. (중략)
이에 대해 더 많은 시간 고찰해 보았는데, 영혼이란 단어는 이미 수없이 거론했으니 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만 그래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니 간단히 몇 마디만 하자면,
인간의 육체는 신체와 정신, 영혼으로 구성카지노 게임 추천 있으며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영혼에 대해 양자 물리학자인울프(Fred Wolf) 박사는 ‘영혼은 0.0001%만 육신속에 있고 나머지 99.9999%는 육신밖의 우주에 퍼져 있다(주2)’고 했어.
위에서 거론한 책들로 네 지성이 다져지면 영혼이 너의 주인인 것을, ‘영혼의 자극’인 감각이 너의 주체인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니 이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영혼의 카지노 게임 추천은 어찌 해야 할지 하던 얘기를 계속할께.
지금 시대를 대변하는 3단어가 있다면 예측불가, 불확실성, 급변이란다. 그만큼 과거 100년이 지금 10년, 과거의 10년이 지금 1년의 속도로 변하고 있대. 너무 빨리 변해서 예측이 불가능할뿐더러 그러다 보니 확실한 것이라곤 없지. 심지어 대학들어갈 때 배운 것이 졸업할 때는 무용한 지식으로 전락한다는 말까지 나오니 너에게는 그 무엇보다 영혼을 위한 카지노 게임 추천이 지속되어야 할 듯하다.
새로운 세상을 낡은 지식으로 대응하기엔 버겁겠지?독감이 오기 전에 독감예방을 위해 약을 주입하듯 새로운 시대를 위해서 너는 초민감성을 카지노 게임 추천시켜야 해.한마디로, 너의 의식을 열고 무엇이든 해보지 않은 짓, 평소와 다른 짓을 수시로 하렴. ‘안하던 짓’을 하란 말이지.
늘 네비게이션을 켜고 안전한 길로만 다닌 사람은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새로운 길을 갈 수가 없어. 인생의 길도 마찬가지란다. 안전한 곳만 가다 보면 불안전에 부딪히게 되고 늘 편안한 쪽만 선택하면 불편을 견뎌낼 능력을 상실하지. ‘불편함을 견디는 능력’이야말로 부모의 보호아래 편하게 살아온 네게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이렇게 세상이 빨리 변하는, 급류의 시대라는 의미는 새로운 것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란 말이잖아. 그러니 너의 의도나 의지와는 상관없이 넌 늘 불편함과 맞닥뜨릴 수밖에 없단다. 그런데 잘 됐지. 이러한 불편함들을 너는 민감하게 느끼고 그 느낌으로 새로운 감정과 새로운 판단을 해낼 수 있으니 말야.
그러니 네 머리 속에 고정카지노 게임 추천 있는 인식을 의심하고 새롭게 자극을 주는 영감에 너의 판단을 맡겨 봐.
이를 위해
일부러 ‘안하던 짓’을 하면서 의식을 더 민감하게 키워내란 말이지.
바로 ‘안하던 짓하기’가 영혼을 위한 카지노 게임 추천인 것이야.
네게로 오는 모든 사람들은 네게 자원이 카지노 게임 추천주는 존재거든. 물론, 널 피곤하게 곤란하게 아프게 하는 이들도 있지.호연도 악연도 모두 인연이란다.어느 누구도 호연만 지니고 인생을 살 수 없고 악연만 연거푸 등장하지도 않아. 이 모든 인연은 각자의 성질, 성향대로 네게 자극을 주어 너의 감정과 지성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 네 인생에 등장한 것이야.
지식은 크게 셋으로 나눌 수가 있어.
이론으로 습득한 명시적 지식,
그리고 실천으로 체득한 실천적 지식.
명시적 + 실천적 지식이 합쳐져만들어진 너만의 암묵적 지식.
자, 네 인생에 네가 경험한 실천적 지식은 분명 한계를 지닐텐데 그 외의 경험은 바로네게 온 사람으로부터 무상으로 얻게 되는 고급자원이야. 그들의 경험이 네게 간접적이지만 새로운 실천적 지식으로 쌓여 네가 공부해 온 명시적 지식에 힘을 보태어 미래를 살아갈 암묵적 지식으로 승화된단다.(중략)
‘썰물이 빠지면 비로소 누가 발가벗고 헤엄치는지(주3)’온 세상에 드러난단다.
나이를 먹어가며 자신의 입에서 멈춰야 할 말이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었는데...’, ‘나도 하려 했는데...’라는 비탄의 소리가 아닐까?
이 비탄의 소리는 반성처럼 들려.
그래서 넌 착각하겠지.
오히려 널 더 둔감시키며 후회에 감염시켜 버리는 줄도 모르고 말이야.
스스로 자가진단을 통해 필요한 카지노 게임 추천을 한 정신은 아주 활기차게 날개를 퍼덕이지.
부러져 땅에 널부러진 채 질척대는 그런 정신은 아닐거야.
네가 미쳐야할 그것의 강력한 뿌리가 카지노 게임 추천 너를 더 높게 크게 넓게 쓰이는 거대한 나무로 키워줄 것이야.
그렇다면,
세상의 모든 이치를 깨닫는 성자는 아니어도
적어도 네 인생을 당당히 개척할 전사는 될 것이야.
조금 더딜지는 몰라도 적어도 가야할 항로를 벗어나지는 않을거야.
이제 네게 학교라는 울타리도, 부모가 만들어줄 그늘도 어쩌면 소용없을지도 몰라. 너 스스로 너를 푸른 잎이 무성하게, 철마다 달콤한 열매를 맺게, 드넓은 그늘을 수많은 이들에게 내어줄 수 있는 나무로 자신을 키워내야 해. 그렇게 숲의 일부가 되어 너의 정신의 기운, 정기(精氣)를 맘껏 뿜어내야 해. 너의 ‘광기’를 위해 꼭 필요한 ‘카지노 게임 추천’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어른이 되렴.
주1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2000, 책세상
주2 왓칭, 김상운, 2011, 정신세계사
주3 워렌버핏의 명언
(현재 많은 분들이 참석을 희망하셔서 13일 마감까지 5분만오프라인으로 참석가능, 그 이후 신청하신 분부터는 온라인으로 참석가능하신 점을 양해바랍니다.)
[지담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