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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요가 수행자 Apr 02. 2025

자유로운 영혼, 카지노 게임 사이트 함께 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숲 탐험

동백꽃 목에 두르고

오늘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긴 여행을 떠났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도에서 왕복 2시간 20분. 끝에서 끝으로 간 여행에는 '쨍쨍'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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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플루언서이자, 초등 교직 선배님이기도 한 쨍쨍을 10년 전 서울 북토크에서 만났었다. 그때 나는 신규교사였고, 퇴직을 한 후 여행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보면서 멋지다고 생각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여행 인플루언서가 되어주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 숲 산책'을 운영하고 계셨고, 봄을 숲에서 느껴보고 싶어서 숲 산책을 신청했다.




거문오름 근처에서 모이길래 거문오름에 올라가는 줄 알았으나 아니었다.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이정표도 없는 숲길로 우리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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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쨍을 따라간 숲에는 나무 데크도, 사람들이 편하라고 깔아놓은 매트나 계단도 없었다. 떨어진 나뭇잎들이 폭매트가 되어 주었다.


약속시간 보다 20분 늦게 도착해서 겨우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찾은 나는 숲길로 들어서는 것도 처음 본 사람들과 길을 걷는 것도 어색하기만 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자유롭고 멋진 분들


어쩌지, 싶은 순간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요가 음악을 틀고 춤을 추기 시작했고, 어느새 나도 동백꽃 보자기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나도 참, 말로는 자유롭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지만 몸으로는 자유를 따라가기가 어렵더라.




숲으로 모험을 떠나고 싶었는데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숲 산책이 딱 그랬다. 숲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자연이 장엄하다는생각이 절로 든다.


혼자였다면 아래까지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는 동굴도카지노 게임 사이트 함께용기 내서 내려갔다.


서늘한 동굴 안쪽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동굴에는 괴물도 벌레도 없었다. 그저 고요함.


숲에서 만난 동굴




고요한 시간.

자연의 소리를 는다.

햇빛으로 나와서

새소리를 들으며 자리에 앉는다.



몰랐던 사람들과 헤어지는 시간, 어느새 숲길을 걷고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동안 한결 가까워져서 헤어지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숲에는 동백나무들이 높디높게 자라 있다. 그리고바닥에는 누가 일부로 놓고 간 것처럼 떨어진 동백 두 송이도 있었다.



내일이면 4.3


4월 3일에 제주에서 무얼 하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이렇게 바닥에 떨어진 동백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이 숲이, 내려가 보았던 동굴과 이 모든 동네가 아마 4.3의 흔적들이겠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자기가 쓰고 있던 동백꽃 보자기를 차에 두고 갔다. 어린이집에 동동이를 데리러 가서 동동이 목에그 보자기를 걸어주었다.



바게트를 통째로 들고 뜯는 동동이를 보면서 동백꽃 핀 거리를 걸어본다.


4.3 하면 따라오는 것이 '평화'이다.

4.3 평화공원, 4.3 평화재단.


평화로운 시대에 사람들은 평화를 생각하지 않는다. 평화를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는 것같다.




그 누구도 어떤 사람도 '대의'를 위해 죽임 당해서는안 된다는 것.


커다란대의보다 중요한 것은

한 명의 사람.


동백꽃 한 송이처럼

작고 소박한 것이라고.


내일 하루알록달록 동백꽃을목에 걸고 그 마음을 새겨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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