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마 슌이치 지음 / 양필성 옮김 / 268쪽 / 18,800원 / 마인드빌딩
우리가 아는 수많은 이유들 때문에 매장형 무료 카지노 게임의 설 자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무료 카지노 게임 현장에서는 ‘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다.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다. 해외 선진국 중 가장 많이 참조해 왔던 일본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03년에 20,880개이던 일본의 무료 카지노 게임 수는 2023년에 10,918개로 반감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양대 도매상 중 하나인 도한의 영업부장과 규슈 지사장 출신으로 현재는 컨설턴트로 활동한다. 무료 카지노 게임에 취업할 뜻을 가진 조카에게 일본 무료 카지노 게임계의 현실과 다양한 도전 사례를 알기 쉽게 들려주는 내용인데, 무료 카지노 게임계와 출판계의 스물여덟 명을 인터뷰한 후 본인의 의견과 해설을 붙였다. 원서의 제목은 ‘2028년 거리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이 사라지는 날’이다.
일본에서는 이 책 이외에도 무료 카지노 게임의 위기를 다룬 책이 여럿 나왔다.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거리의 무료 카지노 게임이 사라져 간다』 『르포 무료 카지노 게임의 위기』 등이 대표적이다. 전국의 무료 카지노 게임 실태를 취재한 다른 책의 내용 중에는 지방 무료 카지노 게임에서 인기 도서의 주문이 항상 어렵다거나, 심지어 고객 주문에 맞추려고 속도가 느린 도매상 대신 아마존재팬에 무료 카지노 게임 주인이 개인 주문한 책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2028 거리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이 사라진다면』은 일본 무료 카지노 게임계의 현안으로, 과도한 도매상 의존증으로 인한 무료 카지노 게임 경쟁력의 상실, 양대 도매상의 경영 위기, 도서정가제(공정거래법에 의한 재판매가격 유지제도)와 위탁판매 제도하에서 정가의 23퍼센트 정도로 낮은 무료 카지노 게임 마진율 문제, 2028년에 본격화되는 초중고 태블릿 전자교과서 등을 꼽는다. 그 해법으로는 무료 카지노 게임의 능동적 큐레이션과 무료 카지노 게임 주문에 기반한 출판 시스템 도입, 출판물 정가의 15퍼센트 인상과 무료 카지노 게임 마진율의 상향(30퍼센트 확보), 잡지 발매일 협정의 폐지, 그리고 무료 카지노 게임 고객과 수익을 늘리기 위한 창의적 노력 등을 제시한다. 무료 카지노 게임 마진율 제고(공급률 인하)가 어렵다면 정가제를 포기하고 가격 결정권을 도매상과 무료 카지노 게임에 맡겨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도 있다.
우리에게 참조가 되는 것은 일본의 출판유통 구조 문제보다는 지속가능한 무료 카지노 게임을 만들려는 여러 사례와 창의적 제안들이다. 화장품 판매와 미용실, 빵집, 코인 세탁소를 겸한 책방을 운영하며 지역민이 필요한 사업을 영위하는 동네책방 사례나, 무료 카지노 게임 매장에서 광고나 물품 판매 공간 임대를 통한 추가 수익 확보 제안 등은 자극과 영감을 준다.
책의 원서 띠지에는 책 말미에 실린 유린도(有隣堂)무료 카지노 게임 마쓰노부 겐타로 사장의 특별 기고문에서 가져온 “책은 소중하기 때문에 지켜 주세요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가 큰 글씨로 박혀있다. 유린도는 1909년에 창업하여 요코하마 등지에 40개 점포를 운영하는데 잡화, 음식, 음악, 문화센터 등 다양한 분야와 컬래버레이션하며 ‘책+알파’ 비즈니스 모델로 무료 카지노 게임의 미래를 열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무료 카지노 게임 중 하나다. 마쓰노부 사장은 무료 카지노 게임계의 혁신과 개혁, 그리고 다양하고 새로운 무료 카지노 게임의 탄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유린도는 실제로 약 32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튜브 채널(2020년 개설)을 영업에 적극 활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
책에서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무료 카지노 게임의 소멸 사태는 주로 소형 무료 카지노 게임들의 문제다.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의 ‘2024 출판지표연보’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일본의 무료 카지노 게임 수가 절반으로 줄었음에도 전체 무료 카지노 게임 매장 규모는 110만 평에서 107만 평으로 큰 변화가 없다. 무료 카지노 게임당 평균 면적은 80.3평에서 132.9평으로 1.6배나 증가했다. 현재 중대형무료 카지노 게임인 300평~999평 매장이 1,039개, 1,000평 이상 매장이 91개로 여전히 건재하다. 반면 사라진 무료 카지노 게임의 대부분은 소형 무료 카지노 게임들이다. 기노쿠니야무료 카지노 게임의 경우,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연간 결산 공표에서 국내 69개 매장에서 447억 엔, 법인 영업 536억 엔, 해외 41개 매장에서 324억 엔, 문구·잡화·출판사업 45억 엔 등 총 1,352억 엔(약 1조 2,574억 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3.5퍼센트 신장했고 경상이익도 약 49억 엔(4.7퍼센트 증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창업 100주년인 2027년을 앞두고 국내 점포 100개, 해외 점포 100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즉 일본 무료 카지노 게임계는 극심한 양극화 속에서 자본력이 있는 대형무료 카지노 게임 중심으로 운영되며, 인터넷무료 카지노 게임의 시장 점유율도 20퍼센트 수준으로 한국의 3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해볼 만한 여력이 있는 셈이다. 큰 어려움을 겪는 곳은 소규모 무료 카지노 게임들인데 ‘팔리는 책’을 팔던 곳들은 계속 사라지는 반면 ‘팔고 싶은 책’을 파는 독립무료 카지노 게임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 무료 카지노 게임도 진화해야 한다. 나라에 따라, 그리고 무료 카지노 게임의 규모나 특성에 따라 경영난의 해법은 다르겠지만 일종의 공통분모도 발견된다. 지역·고객 밀착 경영, 오리지널 상품·서비스의 제공, 특성화·전문화, 복합 매장 운영, 팬덤 만들기, 무료 카지노 게임 밖 매출의 확대 등이 그것이다. 새로운 무료 카지노 게임의 시대는 그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 ‘무료 카지노 게임의 위기’는 ‘기존 무료 카지노 게임의 위기’이지 ‘미래 무료 카지노 게임의 위기’가 아니다.
백원근_책과사회연구소 대표, 일본출판학회 정회원
- 이 콘텐츠는 <동네책방동네도서관 2025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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