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숲song 꽃song Mar 18. 2025

다양한 내용과 형태를 보여주는 필통 온라인 카지노 게임 1

오늘 하루도 예쁜 말 많이 하거라!

어느 날 초등학교 5학년 딸의 발가락에 사마귀가 돋아났다. 치료 과정에서 딸은 큰 두려움을 느꼈고 재발에 대한 걱정이 날로 커졌다. 걱정이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어떤 말로도 쉽게 위로가 되지 못했다. 애타는 마음으로 방법을 찾아보다가 필통 편지를 떠올리게 되었다. 필통을 여닫을 때마다 필통 속의 엄마 편지가 눈에 띈다면, 엄마가 곁에 있는 듯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질 거라고 생각해 본 것이다.
<옆집 엄마의 필통 온라인 카지노 게임 1에서는 오래전, 초등학교 5학년 딸에게 써 주었던 필통편지글 중에서 다양한 형식을 보여주는 30편을 골라 연재합니다. 부모와 자녀사이, 따뜻한 소통의 길 하나쯤 갖고자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거예요. 활용하시는데 참고가 될까 싶어 원본 편지글을 함께 올립니다.


아이들에게 필통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넣어주던 시기는 옆집엄마가 집에서 1시간 거리로 출퇴근을 할 때였어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작성은 학생들이 모두 하교하고 업무처리도 마무리되는 퇴근 무렵, 호젓해진 마음으로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늘 남들보다 40~50분 늦게 퇴근을 했지요.


잘 알잖아요.

직장맘이 퇴근 후 집에 오면 또 얼마나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지를요. 그러기에 꼭 두 아이에게 넣어줄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다 작성해 놓고서야가벼운 마음으로 퇴근을 했답니다. 아이들이 잠 들고나면필통 속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넣어준 후 잠자리에 들곤 했고요. 그때는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엄마들에게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없던 힘도 불끈 샘솟게 하는 신통력이 잠재되어있나 봐요.


한 달 정도 매일 두 녀석에게 편지를 쓰다 보니, 손으로 꾹꾹 눌러쓰는 일이 시간도 많이 걸릴뿐더러 힘들기 시작했어요.그래서 좀 더 효율적으로 써보자는 생각에서 워드로 편지를 작성하기시작했요. 대신 엄마의 손길이 덜 느껴지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밋밋함을 보충하기 위해 지를 이용해 꾸미기도 하고 재밌는 상식이나 유머를 곁들이기도 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편지구성방식을 시도해 보았답니다.


매일 두 녀석에게 써주다 보니,편지에 담을 이야깃거리도 만만치 않았요. 엄마가 해주고 싶은 말이나 해줄 수 있는 말은 어느 정도 비슷하거나 한계가 있잖아요.

그래서 아침마다 배달되는 고도원의 아침온라인 카지노 게임글이나즐겨 읽던 책 속의 구절들, 월간잡지 <좋은 생각발행인 정용철이 펴낸 책<가슴에남는 좋은 느낌 하나와 필립 체스터필드의 <아들아, 너는 이렇게 살아라책 속의 구절을 상황에 맞게 응용하쓰기도 했답니다. 옆집엄마와 아이가 모두시를 좋아해서 동시도 많이 활용했어요.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하여 써주다보니딸아이 걱정을 위로해 주는 글뿐만 아니라폭넓은 삶의 지혜이야기들려주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글로 나아가게 되었지요. 의 걱정도슬슬 사라지며 편지글을 즐기기 시작했고요.


이번 화부터는 포스트잇에 쓴 글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워드로 작성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글들을 연재해 봅니다




봄아, 오늘 엄마의 출근길은 너무너무 경쾌하고 기분 좋았단다. 물론 엄마딸 봄이의 밝은 표정과 예쁜 인사 때문이었지.

고마워!

오늘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이런 이야기가 소개되었더라. 마음속에 새겨두고 자주 떠올려보면 좋을 것 같아서 네게도 들려려고.



최근에 나는 식물의 신비생활이라는 흥미 있는 책을 읽었는데, 거기 보면 식물도 우리 인간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기뻐하고 슬퍼한다는 것이다. 예쁘다는 말을 들은 난초는 더욱 아름답게 자라고, 볼품없다는 말을 들은 장미는 자학 끝에 시들어버린다는 실험 결과를 싣고 있다. 또 어떤 식물은 바흐나 모차르트 같은 클래식을 좋아하고 어떤 식물은 시끄러운 록 음악을 좋아한다고도 했다.

<법정스님의 '새들이 떠나간 숲 속은 적막하다'중에서



잘 읽어보았니?

하물며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겠다. 그렇지?

'예쁘다', '아름답다'하고 말하는 순간 예쁜 사람, 아름다운 사람이 된단다.

마음을 기울여 말하고, 마음이 담긴 눈빛으로 바라보고, 사랑이 담긴 손을 건네는 순간, 세상은 빛나고 우리는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겠지.


봄아, 우리 가족끼리도 자주자주 그런 말을 나누도록 노력해 보자. 물론 우리 봄인 평소에도 자주 그런 말을 하지만 더욱 노력하자는 말이야. 우리 가족에서 끝나지 말고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또 네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쁜 말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러면 세상에는 모두 예쁜 사람천지겠다.


그런 세상은 또 얼마나 행복할까?


봄아, 엄마는 이 글을 읽으면서 조금 부끄러운 생각이 들기도 했단다. 우리 집의 또 다른 식구들 말이야. 베란다의 화초나 너희들이 좋아하는 햄스터와 바우와 시내(카나리아)….

요즘 이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이 식은 것 같아서….

식물들도 저렇게 민감하게 슬픔과 기쁨을 다 느낀다는데, 우리가 너무 그들의 마음을 '나 몰라라'했었던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라도생명이 있는 것들을 함부로여기지않기로 하자. 그들을 대할 때 먼저 그들의 마음이 되어보는 거야. 그러면 절대로 소홀할 수없을 걸. 함부로 할 수 없을 걸.

오늘 아침에 받아 본 짧은 아침편지 덕분에 이런저런 소중한 생각들을 많이 해보게 되었구나.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면 네가 먼저 친구들에게도 들려주렴. 그러면 모두가 모두에게 예쁜 말을 하기 시작하여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멋진 세상이 될 수도 있을 테니 말이야.


그럼, 오늘 하루도 예쁜 말 많이 하는 하루가 되거라. 사랑하는 딸 봄아!


언제나 어디서나 엄마는 봄이의 '영원한 햇살'이란다.





※ 원본 편지글에서 바삐 쓰느라 문맥이 안 맞거나 오탈자가 있는 부분은 살짝 수정하여 작성했습니다.


※필립 체스터 필드의 책 '아들아, 너는 이렇게 살아라'

영국의 유명한 정치가이며 문필가인 저자가 그가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남긴 글로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들의 세세한 관심과 애정이 담겨있다. 새롭게 삶의 출발점에서 서 있는 자녀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삶의 명제보다는 '무엇을 먹고살아야 하나'라는 삶의 탄식으로 무성한 이 시대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자녀들에게 이 책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준다./책날개의 저자소개 글


(여러 버전의 다양한 책으로 출판되어 있음)

옆집엄마는 그 당시 어린이용으로 읽기 쉽게 정리되어 나온 책을 활용했었지요. 편지형식으로 되어 있어 상황과 나이에 맞게 응용하기에 유용했습니다. 7편 정도 편지에 활용해 봤던 것 같아요. 최근에 찾아보니 절판되었는지 아무리 검색해도 안 보이네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