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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글 Feb 10. 2025

아들이 요리 한 돼지무료 카지노 게임 김치찌개

아이들 어릴 때 명절 전날 저녁이면 늘 먹었던 음식이 있다.


‘돼지무료 카지노 게임 김치찌개’


아들이 그 시절에 먹던 돼지무료 카지노 게임 김치찌개 맛이 그리웠나 보다. 갑자기 재료와 레시피를 물었다. 나 또한 그때 먹었던 맛이 그립다. 지금은 치료식과 건강식을 위해 자극적인 음식을 절제하다 보니 음식 맛이 순하게 바뀌었다. 나도 가끔은 자극적인 맛이 당긴다. 아니 솔직히 자주 당긴다.


과거와는 다르게 국과 찌개가 순한 맛으로 탈바꿈했으나 충분히 맛있다고 느끼기에 딸과 나는 여전히 만족한 식사를 즐기고 있다. 오늘 내가 요리한 돼지무료 카지노 게임 김치찌개는 딸아이와 나의 건강을 고려해서 최대한 자극적인 맛을 중화할 수 있는 채소와 버섯을 듬뿍 넣었다. 건표고와 건다시마로 진하고 깊은 맛이 느껴지는 국물을 우려내고 고기는 기름이 적은 목살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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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무료 카지노 게임에 익은 김치 적당히 넣고 고추장, 고춧가루와 잡내를 잡아주는 다진 마늘도 넣어 고기에 양념이 배도록 조물조물해 준다. 중불에 20분 정도 우려놓은 건표고, 건다시마 국물에 돼지무료 카지노 게임 김치를 퐁당 넣어 충분히 익힌 다음 딸이 좋아하는 양파, 두부, 숙주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숙주가 적당히 익으면 부추를 넣고 10초 후 불을 끈다.





숙주 대신 콩나물, 부추 대신 대파를 넣어도 된다. 콩나물 대신 숙주를 넣은 이유가 있다. 숙주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콩나물을 되도록 피하기 위해서이다.







과거 딸이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7개월 동안 거의 매일 엑스레이를 찍고 CT 촬영 또한 빈번했다. 딸은 방사선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방사선이 딸 몸 안에 얼마나 흡수되었는지 상상할 수도 없다. 갑상선은 방사선에 민감한 기관이라고 알고 있다. 나의 추론이지만 결국 딸은 퇴원을 얼마 앞두고 갑상선 기능저하로 약을 먹어야 한다는 처방이 내려졌다.


대두 단백을 주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딸이 두부를 좋아해서 자주 먹어 오다가 최근에는 줄여 먹고 있었는데 이게 뭔 일인가 싶다. 앞으로도 알아가야 할 것이 방대해서 엄두가 나지 않지만 이렇게라도 하나씩 알게 되어 그나마 감사한 일이다.


콩나물은 대두로 만들어졌고대두에는‘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있다.‘이소플라본’은 갑상선 기능을 억제해서 갑상선 호르몬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고 한다.두부역시 대두로 만들어진 식품이지만 초가공식품은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 딸이 간간이 먹고 싶다고 할 때 소량 먹고 제한하면 된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지 않고 적절하게 먹는 식습관이 중요하겠다.







나만의 레시피 돼지무료 카지노 게임 김치찌개가 완성되면 딸이 맛있게 먹는 딸만의 방법이 있다.


푹 익은 김치에 고기와 버섯, 두부, 부추, 숙주를 올려 쌈으로 싸서 먹는다. 삼삼한 맛을 좋아해서 그런가? 딸은 참으로 맛나게 먹는다. 내가 먹어도 맛있고 삼삼해서 밥 없이도 돼지무료 카지노 게임 채소 쌈으로 먹기 딱이다! 탄수화물 제한식을한다면 이 조합의 요리 괜찮지 않을까?



딸이 돼지무료 카지노 게임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는 방법







아들은 나에게 레시피를 묻고 장을 봐서 어릴 때 먹던 돼지무료 카지노 게임 김치찌개를 요리해 먹었다고 사진을 보냈다.



아들이 요리 한 돼지무료 카지노 게임 김치찌개



‘캬~! 바로 이거지!’


내가 요리한 찌개보다 더 맛나 보인다.돼지무료 카지노 게임 기름이 적당히 둥둥 떠 있고 칼칼해 보이는 국물 빛깔은 보기만 해도 혀끝에 맺힌 침이 어느새 목젖을 지나 식도를 향해 질주한다. 8년 연애하고 드디어 작년에 결혼해 한결같이 달달한 사랑을 하는 아들은 직접 요리 한 찌개를 사랑스러운 며늘아기와 맛나게 먹었단다.



아들이 보내온 저녁 밥상



아들이 만든 찌개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며늘아기와 아들은 찌개를 한 그릇씩 더 떠와 깨끗이 클리어했다고 한다.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뿌듯하다.


다음엔 어떤 요리를 할까 생각 중이라는 아들의 다음 요리가 기대된다.

요리하면 또 사진 보내 주시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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