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고 귀엽다가 때론 든든한 티라노씨 무료 카지노 게임
어젯밤 티라노가 사랑스럽고 애교 많던 4-5살 즈음의 모습으로 꿈에 나왔다. 예민하고 여려 키우기 참 힘들었지만 그만큼 사랑스럽기도 했던 티라노가 어느덧 3달 후면 고등학생이 된다.그래서 티라노씨의 어릴 때의 에피소드들을 가져와보았다.
에피소드 1. 든든한 티라노 (1)
무료 카지노 게임 여자들이 벌레를 무서워한다. 게다 원래 겁이 무료 카지노 게임 나는맨손으로는초파리나모기조차만지지도 못할 정도로벌레를 아주 많이 무서워한다. 5살 아기 티라노랑 아이 놀이방에서 같이 놀고 있었는데 꽤 큰 사이즈의 죽은 나방을 발견한 나. 너무 커서 징그러워서 일회용 플라스틱컵으로 덮어놨는데 남편은 다음날까지 치워주지 않고 방치를 하였다.
그랬더니 5살 티라노씨가 휴지를 뽑무료 카지노 게임며 말한다.
"엄마 내가 치워줄게요. 아빠가 있을 땐 아빠가 벌레 잡고, 아빠가 없을 땐 내가 잡아줄게요!"
에피소드 2. 매일 사랑고백하는 티라노
매일 자기 전 나에게 사랑고백을 해서 심쿵하게 만든다.
"엄마, 난 이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아! 엄마는 너무 부들부들해~~"
"티라노야.. 엄마도 이 세상에서 너가 가장 소중해!"
티라노가 선물해 준 반지와 편지.
"엄마 내가 선물할게. 손에 끼는 거"라고 쓰여있다.
"사랑하(는) 엄마애개(에게) 선물힌니다(합니다)"라고 써있다.
에피소드 3. 나 남자라고요~
자주 그렇듯 그날도 물을 마시다 나도 모르게 흘렸더니, 티라노씨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한 마디를 한다.
"난 남자라서 안 흘리는데, 엄마는 고추가 없어서 흘리는구나?!"
'어이 자네... 이거 여성차별 발언인 거 알고는 있나? ㅎㅎ'
에피소드 4. 든든한 티라노 (2)
"엄마! 엄마는 내가 지켜줄게요!"
평소 겁이 많은 엄마에게 지켜주겠노라고 말해서 무료 카지노 게임바보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하였다.
에피소드 5. 멋진 남자 티라노
어린이집 하원시간에 맞추어 데리러 가면 엄마에게 먼저 "데이트가요~"라고 데이트 신청도 하는 멋진 남자 티라노씨.
에피소드 6. 그러나 여전히 순진한 영락없는 5살 아이
피노키오 무료 카지노 게임를 하면서 거짓말하면 코가 점점 길어진다고 말해주었더니 대뜸 순진하고 해맑은 표정으로 물어본다.
"그러면 코끼리도 거짓말해서 코가 길어진 거예요?"
와... 그 생각은 못했다!
꽤나 창의적이다..ㅎㅎ
에피소드 7. 무서운 꿈을 꾸었을 땐 영락없는 5살 아이
어느 날밤, 무서운 꿈을 꾸었다며 자다가 울면서 깼다. 무슨 꿈을 꾸었냐고 물었고, 우리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사자가 날 물려고 했는데 무서워서 도망도 못 치고 있었어.... 흐엉...." 이런다.
그래서 나는 덮고 자던 이불을 들추며"아기 티라노야~ 여기 숨어. 엄마 이불속에 숨으면 사자가 못 찾을 거야~"라고말을 해주었다.
그랬더니 안심을 하는 듯하다가 불현듯 기침을 한두 번 하고는 놀라 묻는다.
"엄마, 근데 내가 기침해서 사자가 나 여기 있는 거 알면 어쩌지?ㅠㅠ"
귀여워 죽을 뻔했다.
'눈치 없는 엄마와 예민한 아이' 브런치북 연재를 다음 10회차까지 마무리하고,예민한아이나느린아이,예민하고마음이여리지만눈치가없어힘든사람에대한 글은앞으로'ADHD인데교사맘으로 살아내기'매거진에 쓰려합니다.
앞으로도 저희의 이야기가 위로와 공감이 되고 나아가 도움이 되는 글을 쓰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