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꽃을 보고 시를 씁니다] 3집을 마무리하며
카지노 쿠폰 그늘에서
남효정
카지노 쿠폰 그늘에 앉아
꽃잎과 함께 춤을 춥니다
바람이 불어 머리칼이 날리고
함박눈처럼 포근하게
꽃잎이 나에게 나립니다
전화카드를 꺼내
공중전화로 달려가던
꽃이 좋다고
하늘이 푸르다고
끝없이 종알거리던
스물다섯의 내가
거기 꽃그늘 아래
그대로 있습니다
낯선 골목에서 마신
따뜻한 차 한잔
작은 꽃이 주는 은은한 향기
물 보다 맑은 눈동자의 아이들
새로운 길을 뚜벅뚜벅 걸어
나는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와
카지노 쿠폰이 흩날립니다
나는 오늘도 꽃을 보고
시를 씁니다
나는 나를
카지노 쿠폰을
봄을 씁니다
발그레한 분홍빛으로
#카지노 쿠폰 #봄 #시 #남효정 놀이와 교육 연구소
[이제 꽃을 보고 시를 씁니다 3]을 마무리합니다.
2024년 3월 21일부터 2025년 4월 3일까지 일주일에 두 편의 시를 썼습니다.
1,2,3편 모두 90편의 꽃시를 썼고 매 순간 고뇌하였고 행복하였다고 고백합니다.
함께 읽어주시고 때로는 다정한, 때로는 예리한 글로 소통해 주신 카지노 쿠폰 작가님들께 감사드리며
이제 이 시들을 다듬어서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려 합니다.
길고 지난한 과정이 될지도 모르지요. 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 주세요^^
*산불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빠른 피해복구를 기원합니다.
2025년에도 고요하게 성실하게 쓰고 꾸준히 성장하는 작가가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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