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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환오 Apr 15. 2025

표지는 야카지노 게임 사이트 읽으셔야 합니다.

키루스 아저씨 만나고 싶어요.

엄마의 유산을 만나고 만난 책 <키루스의 교육을 꾸역꾸역 한 번은 읽었다.

이보다 재미없는 책이 있던가 싶을 정도로 그냥 묵묵히 글자들만 눈에 담았다.

그러다가 두 번째 카지노 게임 사이트니 처음에 안 보이던 글자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전히 도파민이 터지는 자극적인 재미는 아니다.


대신 그 안에는 묵묵히 본인의 자리에서 자신을 담금질하는 한 남자가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리더라는 키루스.

페르시아 왕인 캄비세스와 메디아 공주인 만다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왕의 핏줄로 태어났으면서, 요즘 말로 치면 엄친아의 정석을 보여주는 왕.

페르시아를 대제국으로 건설한 그에게는 도대체 어떤 기술이 있었던 것일까.


카지노 게임 사이트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특별한 기술보다 머릿속에 한 단어가 계속 맴돈다.

자기 절제.


현재의 즐거움을 금하는 사람은 자신이 결코 즐길 수 없기 때문에 금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자기 절제를 통해 때가 오면 더 많은 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자신을 준비하기 때문에 금카지노 게임 사이트고 나는 믿고 있소.

(중략)



카지노 게임 사이트 앞으로 우리가 게으르게 처신하고 야비한 인간의 본성으로 사치만 탐닉하면서 힘든 일을 기피하고 힘들지 않은 삶을 행복으로 여긴다면, 우리는 곧 우리 자신이 보기에도 왜소해질 것이며, 우리가 받은 모든 축복을 잃게 될 것이오. 왜냐하면 비록 예전에는 용감한 사나이였다고 해도 끝까지 용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그 용기가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오. 다른 기술도 등한시하면 퇴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또 전에 좋은 상태였던 신체도 그 신체의 소유자가 나태하고 게으르게 생활한다면 점점 나빠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제력과 절제심과 근력도 노력을 게을리하면 곧바로 퇴보하고 악화되기 마련이라오. 그러므로 우리는 소홀해서도 안 되고 현재의 즐거움에 빠져도 안 되오. 제국을 손에 넣는 것은 엄청난 일이지만 한 번 획득한 제국을 계속 보존하는 것은 더 엄청난 일이오. 승리는 용기만 보여준 자의 운의 될 수 있지만, 그 승리를 지키는 것은 자제력과 절제심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을 발휘카지노 게임 사이트 않는다면 결코 달성될 수 없는 일이오.(본문 중에서)




왕이 되어서도, 대제국을 건설한 뒤로도 그는 자신을 절제하는 삶을 몸소 보여줬다.

내가 솔선수범 하는 것이 내 주변을 변하게 하는 것이다.

결국 나만 잘하면 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게 어디 쉬운 일이던가?

글을 쓰겠다고, 글을 좋아카지노 게임 사이트고, 책을 좋아카지노 게임 사이트고 말하면서도 정작 책상 앞에 앉아서 집중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매일 글쓰기 루틴을 지키고 있으면서도 이 루틴이 깨질까 두려워하고 있다.

나는 내 인생의 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카지노 게임 사이트 이 길이 쉽지 않음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오늘은 쓰지 말까, 귀찮은데 하루만 쉬자 라는 악마의 속삭임이 꽤 달콤하다.

지금 새벽에 이 글을 쓰고 이삿짐센터에서 8시에 오기로 했으므로 그전까지 대충 짐정리를 해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

잡동사니 짐들은 이 집이 주인인 줄 알고 뿌리를 내렸는데 다시 꺼내져서 바깥세상 구경을 해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


어제도 5시까지 아이를 데리고 집에서 꽤 먼 압구정역에 있는 치과에 다녀왔다.

‘내일 이사인데.. 오늘 짐정리 할 시간도 부족한데.. 비도 오는데 아이를 데리고 서울행 지하철을 타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니...’

지난주 금요일에치과에서 돌아오는 길이 퇴근시간과 겹쳐 콩나물시루 같은 지옥철을 경험하고 주말 내내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

아이 수술이 2주 앞으로 다가와서 어쩔 수 없이 치과 스케줄을 소화해야만 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나 아니어도 누구나 하는 이사.

나 아니어도 누구나 가는 병원.


세상 사람들 다 각자의 일이 있고, 사정이 있는데 그것을 핑계로

나는, 내가 결심한 것들을 힘들다고 치부해 버린다.

이사카지노 게임 사이트고 회사 관두나? 아이 병원 가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고 일 그만두는 사람은 없다.

나는 회사만 다니지 않을 뿐 꿈을 향해 매일 브런치에 글을 발행하고 책을 읽기로 했다.

어차피 처리해야 할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기로 했다.

포기는 배추 셀 때나 하는 거라고 했다.


멈추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는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지금 그 시점에 와있다.

두렵다. 내가 멈출까 봐.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까 봐 미치도록 두렵다.


이럴 때 키루스의 인생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그리고 복종, 불굴의 투지, 중요한 시점에 수고와 인내를 참아내는 노력들이 큰 기쁨과 커다란 은총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하오. -본문 중에서-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지만, 포기카지노 게임 사이트 않고 그럼에도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것.

키루스 아저씨가 보여준, 자신부터 우뚝 세우는 그 집념을 배우고 싶다.

순간순간 밀려드는 나 혼자만 제자리걸음 같은 현타의 시간들.

내가 무엇을 위해 새벽기상을 시작하고 매일마다 글을 쓰는 것일까 라는 물음표들.

이 시간들을 누구보다도 잘 이겨내고 싶다.

키루스 아저씨한테 배운 자기 절제를 다시 한번 머릿속에 꾹꾹 눌러 담아본다.


요즘 뜬금포 개꿈만 꾸는데 오늘 밤에는 그가 꿈에 나왔으면 좋겠다.



아저씨, 저 오늘 이사 잘하겠쥬?






[환오 연재]


월요일 오전 7: [주부지만 요리를 못하는 요똥입니다]

화요일 오전 7: [! 나랑 친구 해줄래?]

수요일 오전 7: [환오의 도전, 엄마의 유산 2]

목요일 오전 7: [공대생이지만 경리만 10년 했습니다]

금요일 오전 7: [거북이 탈출기 두번째 이야기]

토요일 오전 7: [구순구개열 아이를 낳았습니다]

일요일 오전 7시 : [환오의 도전, 엄마의 유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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