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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김왕식
■카지노 게임을 밟는다김왕식 첫눈이 왔다. 마당에 찍힌 첫 발자국. 아무도 밟지 않은 카지노 게임 위를 걷는 기분은 묘하게 설렌다. 길을 걷는다기보다, 길을 만든다.새하얀 바탕 위에 남기는 건 흔적이지만, 그건 또 다른 시작이다. 발자국은 늘 다음 걸음을 부른다.“눈 위의 발자국은, 누군가의 처음이 된다.”ㅡ 청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