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 /@@izZ 편집자 그리고 엄마. ko Mon, 21 Apr 2025 18:16:50 GMT Kakao Brunch 편집자 그리고 엄마.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Dto0_FXKw7MCvgCJrn789VzfVPk.JPG /@@izZ 100 100 분리 수면에 적응 중인 너에게 /@@izZ/77 다니야, 안녕.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는 글을 쓰려다 너에게 편지를 써. 잠든 너를 홈캠으로 확인하며 편지를 쓰는 일은 좀 이상한 것도 같아. 너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둔 홈캠이지만, 너는 모르는 너를 우리가 함부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 한구석 불편하게 하거든. 그렇다고 너를 지켜보는 일을 그만둘 수는 없고 말이야. 요즘 넌 엄마 아빠와 다른 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TTuvT-l5vc8UWPMbgG5Jpm5iLMw.png" width="500" /> Sat, 12 Apr 2025 13:02:25 GMT EUN /@@izZ/77 영유아 검진과 보통의 하루 /@@izZ/76 다니의 2차 영유아 검진과 6개월 1차 예방 접종을 마쳤다. 양쪽 허벅지에 한 대씩 주사를 맞고, 먹는 약에, 이런저런 검사에 다니는 심통이 났다. 신생아 시절부터 지금까지 다니를 지켜본 결과, 이 아이는 견디기 힘들어하는 상황에 놓이면 잠에 드는 것 같다. 심통이 날 대로 난 아기는 성질을 부리는 대신 내 품에 파고들어 쌔근쌔근 잠을 잔다. 다니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G-lfVW_Ou5iC9LfvrlsM034ZH0s.png" width="500" /> Tue, 01 Apr 2025 10:42:32 GMT EUN /@@izZ/76 외풍 차단 비닐 /@@izZ/75 오늘은 다니 방 창문에 외풍 차단 비닐을 쳤다. 구축 아파트라서 그런지 새시를 새로 했음에도 어쩐지 공기가 찬 것만 같다. 보일러를 하도 틀어놔서 바닥은 지글지글 끓는데 방 안 공기는 쉽게 데워지지 않아 속상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침대를 사지 말고 톡톡한 요를 사다 바닥 생활을 하게 해 줄걸. 육아는 대부분 부모가 한 선택의 결과일 공산이 크기에 어떤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NGfq25o3khur9ZGjlHmSfpbB1qc.JPG" width="500" /> Tue, 01 Apr 2025 10:35:37 GMT EUN /@@izZ/75 초보 엄마의 제1 양육자 /@@izZ/74 다니가 태어난 지 오늘로 181일. 생후 6개월을 4일 앞둔 날이다. 다니랑 벌써 반년 가깝게 살았구나. 매일 어려워했지만 그럼에도 성실히 흘러간 시간 덕분에 우리는 제법 모녀 티가 나고, 서로에게 많이 적응한 것 같다. 무엇보다 내 산후 우울증이 정말로 많이 좋아졌다. 아직 말끔히 나은 게 아닐지 몰라도, 대책 없이 울거나 절망에 빠져 숨이 막히는 기분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ydXV6v500aa3SR7e46YF0QM0iaY.JPG" width="500" /> Mon, 31 Mar 2025 12:25:15 GMT EUN /@@izZ/74 너의 무구함을 신뢰해 /@@izZ/73 새해 들어 다니에게 큰 변화가 있다. 다니가 주체적으로 원한 변화는 아니지만. 다니와 나와 승완은 분리수면 연습을 강행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내 배 위에서만 잠에 들던 다니를 생각하면 매우 급진적인 변화다. 심지어 이 분리수면은 다니를 재워주지 않는 것으로 출발하니 다니 입장에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혁명이었을 것 같다. 12월 29일부터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e2ZIJ9oCEMkXpVxf3PrKT14vEg8.PNG" width="500" /> Mon, 31 Mar 2025 12:17:47 GMT EUN /@@izZ/73 귀여워 /@@izZ/72 다니 신생아 시절부터 재밌게 읽고 있는 책이 있다. 노석미 작가님의 그림책 &lt;귀여워&gt;다. 이 책은 서윤후 시인의 &lt;쓰기 일기&gt; 북토크에 갔다가 데려온 책이다. 다니가 배 속에 있던 시절, 이제는 제법 배가 무거워진 지난해 3월에 만난 책. &lt;쓰기 일기&gt; 북토크에서 만난 만큼 &lt;귀여워&gt;에는 윤후 시인님의 다정한 한마디가 쓰여 있다. 그래서 다니에게 이 책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KicRvwMntUqPunanINP7Adg9JQ.png" width="500" /> Mon, 31 Mar 2025 12:13:39 GMT EUN /@@izZ/72 엄마가 되어 사랑을 배운다 /@@izZ/71 엄마가 되기 전에는 몰랐다. 자식을 낳은 여성들이 왜 그토록 자기 아이 이야기만 하는지. 이를테면 이런 것들. 아이와 어떤 하루를 보냈고, 아이의 어떤 점에 웃고 울었는지, 아이와 무얼 했고, 앞으로 무얼 하고 싶은지, 아이가 무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와 같은 이야기들. 이제는 안다. 그 이야기마다 하나 같이 참을 수 없는 사랑이 배어 있다는 것을. 아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pKQSxBIzHWNOYJvyDkUscvAlgsQ.png" width="500" /> Mon, 31 Mar 2025 12:06:30 GMT EUN /@@izZ/71 내 딸이 태어난 해 /@@izZ/70 1년의 마지막 날이다. 내가 365일 동안 살아 있었다니. 그것도 이 나라 이 도시에서. 믿을 수 없는 일들이 펼쳐지는 대한민국의 한 해는 처참했다. 한 해의 끝자락에 또 한 번 참사가 일어났고, 거듭되는 참사를 보며 이 죄 많은 나라에서 목숨을 부지하며 살아온 것이 다행이며 또한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다.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살아남은 자로서, 은혜 입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KTClqyh1GDROGSUwe0SBIMb1okY.png" width="500" /> Mon, 31 Mar 2025 11:58:14 GMT EUN /@@izZ/70 육아의 역설 - 다니야, 새 침대에서 무럭무럭 자라렴! /@@izZ/69 다니의 새 침대를 샀다. 육아의 세계엔 소위 &lsquo;국민템&rsquo;이라는 게 무척 많은데 침대도 예외는 아니다. 다니가 가진 대부분의 국민템은 거의 선물로 받았다. 엄마인 나는 국민템이 뭔지도 잘 모르고 넙죽 넙죽 받아 집을 채웠고 그것들은 다니가 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래서 다니의 침대도 국민템을 사면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엉뚱한 걸 사버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5GptP7YrQcTDNPX1JlV5Sh1SAFo.jpg" width="500" /> Mon, 31 Mar 2025 11:53:21 GMT EUN /@@izZ/69 넉넉한 마음으로 - 다니야, 부족해도 베푸는 마음으로 살아가자! /@@izZ/68 다니에게 해주고 싶은 게 많다.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무한정으로 무언가를 사는 행위는 조심하려고 한다. 다니와 지혜롭게 소비하고, 소비의 감사와 기쁨을 느낀 후엔, 우리가 느낀 만큼 누군가에게도 그만큼의 감사와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 다니와 구체적으로 나누고 선물하고 베푸는 시간을 자주 자주 갖고 싶다. 넘쳐서 나누는 게 아니라 부족해도 베풀 수 있는 넉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9vzl-V9h_y4LdbdKn1aVTEGAEko.png" width="500" /> Mon, 31 Mar 2025 11:44:20 GMT EUN /@@izZ/68 내 딸의 100일 - 다니야, 태어난 지 100일이 된 걸 축하해! /@@izZ/67 다니가 쑥쑥 자라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대근육, 소근육 발달 이야기는 아니다. 이런 부분은 조금 더딘 편이랄까.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지만, 다니는 몸에 힘을 빼는 것이 좀 어려운 아기다. 항상 손을 꼭 쥐고 있고 활처럼 몸을 휘는 힘이 어마어마하다. 아마도 다니는 역아로 꼬박 38주를 내 배 속에 있었고, 그 때문인지 사경을 안고 태어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Cw97-9azDAtP2lAxfbF1YVI669g.png" width="500" /> Mon, 31 Mar 2025 11:39:00 GMT EUN /@@izZ/67 검은 점을 위한 마음 - 내게 온 위대한 아이에게 /@@izZ/66 진저의 존재를 처음 확인하고 나서 쓴 글. 이 글은 그러니까 작년에 쓰였다. 한동안 검은 점으로 불렸던 아이는 그동안 진저라는 태명으로 살았고, 이제는 새 이름으로 긴 세월을 살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조금 더 진저라고 부르고 싶다. 오래도록 정든 내 아이의 첫 이름. 내게 아이가 생겼다! 내 배 속에 아이가 생겼다. 그런 일을 꿈꾸고 계획했지만,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Eo7zZo68nflZou_-l5Yar7V7bdo.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14:48:36 GMT EUN /@@izZ/66 겁쟁이 임산부 /@@izZ/65 몸이 점점 무거워진다. 연말에 독감에 걸려 호되게 고생한 후론 외출을 삼가게 되니 더 그렇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아무런 추억도 쌓지 못한 채 아기를 낳아버릴 것만 같다. 그럼 너무 아쉽겠지. 아니 아쉬운 게 아니라 너무 후회될 것이다. 아기 낳은 후의 삶은 지금과 같은 자유는 없을 테니. 남자 친구였던 남편과 결혼을 준비하며 어디서 살까 고민할 때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xUde6mGRU7eAm28RiEhcCNBgG8I.png" width="500" /> Fri, 28 Mar 2025 14:32:57 GMT EUN /@@izZ/65 아줌마 친구들과의 재회 - 다시 만나 반가워 /@@izZ/64 친구들의 집 방문이 이어지는 며칠이다. 그래, 이제는 안심하고 말해도 괜찮을 성싶다. 내가 쉬고 있는 까닭은 내게 아이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금 내게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므로 친구들은 기꺼이 나를 찾아와주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나와 내게 생긴 아이를 축하해주기 위해. 죽어라 일만 할 것 같았던 내가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과 그 때문에 일을 쉰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0MvZfCB29_oCo6NRf4Qws3bLp7A.png" width="500" /> Fri, 28 Mar 2025 14:27:19 GMT EUN /@@izZ/64 매일의 요리 /@@izZ/59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세세하게 복잡한 과정을 처리하는 일이 즐겁고 맛있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눌 수 있어 좋아한다. 남편은 언제나 내 요리를 칭찬해준다. (빈말을 7년 동안 하진 않았으리라^^) 아주 맛있다며 싹싹 긁어 먹어주고 팔아도 좋겠다는 말을 빠뜨리지 않고 해준다. 그 반복된 리액션이 늘 고맙고 사랑스럽다. ​ 맛은 나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haaZ--prnsCohpHNmhx80t-3EOc" width="500" /> Sun, 03 Mar 2024 15:01:22 GMT EUN /@@izZ/59 회복의 정착 /@@izZ/57 며칠 째 신나게 영화를 보고 있다. 영화 보기는 취미이자 특기였는데, 출판 편집자가 된 후론 영화 한 편을 끝까지 보는 일이 좀 버거웠다. 다른 편집자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았고. 편집자가 된 걸 후회하지는 않지만, 그 시간 만큼 힘든 시절이 없었다. 한 편의 책을 기획하고, 작가를 발굴하거나 만나는 일, 책을 만드는 과정은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일이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U-c5ubIZnwZFwx9mEVoBTbNtJjs" width="500" /> Fri, 01 Mar 2024 13:48:01 GMT EUN /@@izZ/57 반짝이는 두 눈 /@@izZ/56 빨래를 아주 많이 한 날이었다. 세탁기를 돌려놓고는 냉장고 청소를 했다. 먹을 수 없는 식재료가 많아 죄스러웠다. 냉장고에 살아남은 건 몇 안 됐다. 텅 빈 냉장고. 이 크고 깊은 데를 채우며 어떻게 사나, 파도 같은 막막함이 밀려와 울컥했다. 냉장고를 벅벅 닦았다. 세탁기를 네 번쯤 돌렸을 때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있었다. 빨래를 널다 말고 식탁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Xl3rmjKBruYEqT-YdAmByOucvjI" width="500" /> Thu, 29 Feb 2024 13:44:45 GMT EUN /@@izZ/56 비로소 새해 /@@izZ/55 학창 시절 친구는 많이 남아 있지 않다. 가치관도, 직업도, 향유해온 문화도 너무 다르기에 지속된 관계로 이어지지 못했다. 초등학교 친구는 겨우 하나, 중고등학교 친구는 대여섯, 대학 동기는 그보다 조금 더 남은 것 같다. 일을 시작하면서 사람을 많이 남겼다. 내 일은 여러 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지만, 취재라는 명목하에 근사한 세계를 구축한 사람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SyESlNZ0Y4-3W-Ie66Pn_Z2A_xI" width="500" /> Wed, 28 Feb 2024 14:52:28 GMT EUN /@@izZ/55 7년 동안의 설렘 /@@izZ/54 간밤에 마신 카푸치노가 화근이었을까. 근래 커피 양을 훅 줄여서 그런가. 단 한 잔이었는데 뜬 눈으로 밤을 꼴딱 샜다. 이렇게 대책없이 잠들지 못한 날은 정말 오랜만이다. 아니다. 내일의 일정에 설레서 잠을 못 들었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이 또한 아주 오랜만에 있는 일이라 당장 실감하지 못했을 뿐, 참으로 놀랍게 설렌 것이다. 결혼 후 본가를 떠나 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QLpqm-9QwANEZiXpgLar_FU4hJY.JPG" width="500" /> Tue, 27 Feb 2024 15:00:15 GMT EUN /@@izZ/54 책이라는 세상 /@@izZ/53 책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도 없던 사람이 있다. 심심하면 서점에 가거나 도서관에 가는 사람, 책에 빠져 몇 시간이고 활자를 읽어내려가는 일로 스트레스를 풀던 사람이 있다. 내 얘기다. 책을 좋아하게 된 건 언제부터인가. 최초의 기억이라 부를 만한 장면에는 여러 권의 책이 등장한다. 그 책장들을 넘기며 느꼈던 감정까지 기억할 수 있다. 정말로 새로운 세상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Z%2Fimage%2FYxbAiYuCSN7qqUbedKfV4Ykf-Lk" width="500" /> Mon, 26 Feb 2024 13:57:26 GMT EUN /@@izZ/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