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el Jo /@@hwWb 평범한 직장인, 두 딸의 아빠, 한 팀의 팀장. 다문화가정. 기분부전증 남편과 ADHD 아내. 다양한 나라는 조각을 바라보아야만 하는 일상을 그립니다. ko Tue, 22 Apr 2025 14:50:51 GMT Kakao Brunch 평범한 직장인, 두 딸의 아빠, 한 팀의 팀장. 다문화가정. 기분부전증 남편과 ADHD 아내. 다양한 나라는 조각을 바라보아야만 하는 일상을 그립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nO8kSsBjSbMWgG7hs4EoGG9_Rxo /@@hwWb 100 100 한 달의 기적, 열한 달의 기다림 - 우크라이나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기를 /@@hwWb/78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쟈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로 꼬박 하루,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인천공항까지 11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장모님이 우리와 시간을 함께 보낸 지도 어느덧 야속하게, 한 달이란 시간은 그렇게 속절없이 흘러가 버리고 말았다. 어제 생신을 맞으신 장모님을 축하해 드리고, 마지막 날 밤에 밤새도록 얘기하며 서로에게 감사를 전하던 우리는, 그녀를 또다시 고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uVPZhQ_pHBTFzogdiOLy4kSfna4" width="500" /> Tue, 22 Apr 2025 01:14:42 GMT Karel Jo /@@hwWb/78 에버랜드에서 롤러코스터 안 타는 가족 - 가성비 떨어지는 가족이지만 그래도 행복해 /@@hwWb/77 내가 체코슬로바키아어를 배우겠다고 호기롭게 진학한 나의 학교 외대는, 이문동은 작아서 경희대 학식이라는 별명을 갖고, 용인은 그저 길어서 칠레라는 별명, 또는 중앙도서관의 건물 생김새 때문에 호그와트라는 별명도 가진 아주 이색적인 특징을 가진 학교다. 체코슬로바키아어과 05학번 자격으로 처음 OT 때문에 방문한 학교의 첫인상은 '시골'이었다. 나름 출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vRRNOjSEgb4BXDbv8SeYgqIjOO0" width="500" /> Sun, 20 Apr 2025 21:58:56 GMT Karel Jo /@@hwWb/77 우크라이나의 부활절 빵, 파스카를 굽다 - 우리 가정을 돌보시는 또 한 분의 하느님과 함께하며 /@@hwWb/76 어릴 적 아버지에게 듣기로 나의 할아버지는 남한 사람이 아니라 원래 이북 사람이었다고 말씀해 주셨다. 평안북도 선천군이 원래 할아버지가 살던 곳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을 때 나는 어느 순간부터는 고개를 약간 갸웃거리고 생각하곤 했다. 분명 6.25는 북한이 남한을 쳐들어왔는데, 왜 할아버지는 전쟁이 끝나고 남한에 정착하신 걸까?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2sw6ovW1Ai_xqMTaZr0LbkeBavg" width="500" /> Sat, 19 Apr 2025 22:33:26 GMT Karel Jo /@@hwWb/76 다음 노트북엔 램 좀 넉넉히 달아주세요 - 낡은 노트북과의 작별을 앞둔 직장인의 한숨 /@@hwWb/75 언제부터인가, 회사에 데스크톱이 아닌 노트북을 업무용으로 지급하는 것이 굳어진 순간이 생겼다. 분명 내가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중소기업에서도, 체코에서 외노자 생활을 할 때만 해도 책상에서 컴퓨터라 함은 데스크톱을 놓고 일하는 것이었지, 업무용으로 노트북은 거의 볼 수 없는 일이었다. 2015년 정도부터였을까? 한국으로 돌아와 외국계 직장으로 이직한 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54fBqaRRmwghv-2xEn8mE7SaeME" width="500" /> Fri, 18 Apr 2025 21:44:23 GMT Karel Jo /@@hwWb/75 내 삶의 타로카드, 운명의 수레바퀴 - 인생의 끝에 과연 어디에 멈춰 서게 될는지 /@@hwWb/74 체코에서 외노자 시절을 이어갈 때, 우연찮게 타로카드를 처음 배울 기회가 왔었을 때 그 친구가 가장 나에게 먼저 알려준 것은 나의 인생 카드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타로는 나에게 가장 좋은 친구로서 나의 고민을 풀어서 보여줄 조언자의 역할도 담당하지만, 나 자신이 갖고 있는 운명 또한 인생 카드를 통해 보여줄 수 있다는 말이었다. 그때 배웠던 계산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p3sWZLRjfC3QnEyVASkEtg2s0L8" width="500" /> Thu, 17 Apr 2025 23:08:07 GMT Karel Jo /@@hwWb/74 이제는 브런치도 사랑한 작가 - 내 손 안의 잡문집에 한 글 보태려 합니다 /@@hwWb/73 3월의 마지막 날, 50번째 글을 기념하기 위해 '브런치가 외면하고 다음이 사랑한 작가'라는 글을 발행했다. 지금도 생각하지만, 특별히 연재 브런치북을 낼 정도의 명확한 주제가 정리된 건 아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털어내지 못한 말이 안에 가득히 쌓여 토해내듯 글을 쓰는 일상일 뿐인데,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알고리즘에 오르는 일이 그저 감사할 뿐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7gq1FakmwEruoE1O8CrekDhrr9E" width="500" /> Wed, 16 Apr 2025 22:39:50 GMT Karel Jo /@@hwWb/73 아내가 사랑한 반어인, 한교동 - 왜 나와 결혼했는지 알 것 같은 묘한 기분 /@@hwWb/72 첫째 딸이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을 무렵이었을 것이다. 어디서 뭘 보고 왔는지 자꾸 &ldquo;시나모루, 시나모루&rdquo; 라고 얘기하며 얼굴에 웃음이 활짝 피는 것을 보고 있는 나는, 빵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나 하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다 아이가 와서 &ldquo;아빠 이거 사줘&rdquo;라는 말에 &ldquo;빵?&rdquo;이라 대답하자 답답한 얼굴로 &ldquo;아니~ 시나모루라고~&rdquo;라고 하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D2-ge-WM0dW-gFlnRD2vkzOGRkU" width="500" /> Mon, 14 Apr 2025 21:54:45 GMT Karel Jo /@@hwWb/72 팀장님, 저는 팀장 안 하고 계속 평사원 할래요 - 내 자리가 그렇게 매력이 없어 보이나? /@@hwWb/71 어느덧 회계연도가 반년이 흐른 지금, 인사팀에서는 중간성과평가를 하라고 매일같이 재촉하며 팀장들을 압박하고 있다. 밑에 무려 4명이나 데리고 있는, 외국계 회사의 재무회계팀 치고는 꽤 많은 인원을 데리고 있는 나로서는 한 명당 한 시간씩만 면담을 해도 4시간 이상은 족히 걸리는 일이다. 때문에 하루에 몰아서 하지 못하고 한 주에 적절히 시간을 배분해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M5dZ1T79JCoUsopMdx6ycF5GGkk" width="500" /> Sun, 13 Apr 2025 21:55:31 GMT Karel Jo /@@hwWb/71 티슈처럼 뽑아 쓰는, 나의 얄팍한 대인관계 - 지키지도 못할 그 약속, 이번 달엔 꼭 보자 /@@hwWb/70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곁에는 항상 사람들이 끊이질 않았다. 어머니는 질색하듯이 사람을 많이 만나고 다니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으셨지만, 아버지는 어느 위치에 계시든 언제나 무언가 &lsquo;장&rsquo;을 맡으시는 그런 분이었다. 예전에 사진관을 하실 때에는 사진협회의 시 지부장을 하시고, 고등학교 동문회에서도 시 회장을 하시고, 하다못해 조기축구회에 가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dh5ljFVQBD70f7h4kdDab5EdtBE" width="500" /> Sat, 12 Apr 2025 23:53:02 GMT Karel Jo /@@hwWb/70 모녀 3대와 방문한 봄날의 전주 한옥마을 - 때로 집을 떠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hwWb/69 우크라이나에는, 먼 길을 떠나기 전에 모두가 바닥에 앉아 여행이 성공적이고, 안전하게 마치길 바라며 잠시 동안 기도하는 풍습이 있다. 마치, 결혼반지를 오른쪽에 끼는 것만큼이나 생소한 이 관습은 내가 아내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살면서 아마 절대로 알지 못했을 문화로 남았을 것이다. 매일 나를 새롭게 해주는 처가에서 장모님이 잠시 손녀를 보러 오신 지도 어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_n79mc0GMOO5QxBgK2MdEejlFBM" width="500" /> Sat, 12 Apr 2025 08:42:03 GMT Karel Jo /@@hwWb/69 비겁하고, 변명해야만 임원 된다면 안 할래요 - 악습을 끊기 위한 용기, 변화는 나로부터 /@@hwWb/68 우리 회사는, 내부승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까다롭게 승진에 대한 절차를 적용했다. 자리를 외부에 오픈하고 공정한 기회를 통해 채용 과정에 비리가 없었다는 걸 입증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을 들었지만, 내부에 적격자가 있는데 굳이 이걸 기계적 평등을 적용해야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결국 나는 공석이던 팀장 자리를 놓고 외부 지원자와 동일하게 최종면접까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GSsR8dq5xH8jyXpVwbGDhRk9JCc" width="500" /> Thu, 10 Apr 2025 22:57:17 GMT Karel Jo /@@hwWb/68 말을 자르는 순간, 대화는 죽는다 - 그동안 얼마나 많은 말을 잘라오며, 관계를 끊었을까 /@@hwWb/67 어떤 한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의 시작점은,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은 대화를 시작하는 일일 것이다. 첫마디의 물꼬를 트는 것이 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서로 간의 인사를 시작으로 어떠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에 대해 마음이 누그러지고, 방어벽이 내려가면서 아, 나와 맞는 부분이 꽤 많은 사람이구나 하고 호감이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VuluVnmwW9uQnHBSxylJMQofTf4" width="500" /> Thu, 10 Apr 2025 00:26:27 GMT Karel Jo /@@hwWb/67 아내와 나의 약속의 장소, 베이징 - 장거리 연애 중인 모든 연인들에게 축복을 /@@hwWb/66 아내의 거절 이후, 매일같이 손편지로 하루를 시작하고, 스캔한 후 편지를 고이 접는 일이 일상이 되고, 그 미적지근한 반응에 대한 의심이 점점 확신으로 변해갈 때, 나는 유치원 영어강사 일자리를 구한 아내를 만나기 위해 베이징에 가기로 결심했다. 충동적이고, 무모한 선택이었지만 확신이 있었다. 그녀는, 날 싫어하는 게 아니었다는. 대한민국의 강력한 여권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8IEFTKCidKDBbRxaquGK3XIURvk" width="500" /> Tue, 08 Apr 2025 22:55:59 GMT Karel Jo /@@hwWb/66 왜 내 업무 협조요청만 뒤로 밀릴까? - 인사가 만사, 일도 결국엔 사람이 한다 /@@hwWb/65 OOO자료를 명일까지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일정 조율이 필요하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느 부서에서 일을 하든,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그곳이 공직이든 사기업이든 장소와 업종을 막론하고 타 팀의 업무 협조요청을 받아야 하거나,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나, 당신이 속한 팀이 지원부서의 성격을 띠고 있다면 더더욱이나. Commercial<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CBa3L6WHgBoJuiydIUBDwVlB7DQ" width="500" /> Mon, 07 Apr 2025 22:46:53 GMT Karel Jo /@@hwWb/65 사람에게 베인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 - 덮어두었던 오랜 기억에 잠시 씁쓸해하며 /@@hwWb/64 최근, 사람들로부터 표정이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곤 한다. 예전엔 어딘가 창백한 얼굴로 어두운 낯빛을 하고 있었다고 하면, 요새는 말씀도 많이 하시고, 조금 껍질을 깨고 나오신 것 같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모두 브런치라는, 글을 쓰는 취미가 참 효과가 좋은 것 같다고 앞다투어 바뀐 나를 오랫동안 보길 바라고 있다. 나의 속내가 실제로 어떤지는 나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tDa0mjddjkpeYdI9XFUBTRAGQmM" width="500" /> Sun, 06 Apr 2025 22:56:00 GMT Karel Jo /@@hwWb/64 한 집에 여자 넷과 살면 기다림은 필수다 - 남자와 여자의 준비시간, 극명한 차이 속에서 /@@hwWb/63 아내와 두 딸, 그리고 잠시 전쟁의 포화를 떠나 한국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잠시 머물고 계시는 장모님까지 포함하면 이제 우리 집엔 나를 제외하고 4명의 여성이 살고 있다. 3대 모녀가 함께하고 있는 광경을 카메라에 담을 때마다 어쩐지 코끝 한쪽이 찡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집에서 혼자 남자로 살아가고 있노라면, 그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gezAc3Or1XFONm3JkB0h7mkCXCU" width="500" /> Sat, 05 Apr 2025 23:01:54 GMT Karel Jo /@@hwWb/63 팀장은 항상 점심시간이 두렵다 - 먹지도, 먹지 않을수도 없는 선택의 기로 /@@hwWb/62 점심시간, 모든 직장인들에게 있어 점심시간은 퇴근시간에 이어 하루 일과시간의 가장 기다리는 시간 중 두 번째를 능히 차지하고도 남을 시간일 것이다. 사무실 밖을 빠져나가 기분전환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동료들과 업무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기도 하고, 주말에 뭐 했는지, 이따 저녁엔 뭐 할건지, 요즘 뭔가 실컷 웃을 만한 &lsquo;잼얘&rsquo;가 없는지 등 수다를 떨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aB_Bwj9EEVI7NbiPtswN-GtLOcE" width="500" /> Fri, 04 Apr 2025 22:53:24 GMT Karel Jo /@@hwWb/62 '되고 싶은 나'를 찾아 기꺼이 길을 잃다 - 직업이 아닌, 사람 본연의 길을 찾아 /@@hwWb/61 2004년 그 어느 추운 겨울날, 수능이 끝나고 나서 나의 기분은 결과가 좋든 나쁘든 일단은 '후련함'이었다. 고등학생이 무언가를 끝냈다는 기분이 들 일이 뭐가 그리 있겠는가. 특히나, 당시 0교시와 야간자율학습이 강제된 면학 분위기에 토요일 오전까지 학교를 나왔어야 하는 3년간의 수능 마라톤 속에서는 더더욱이나. 얼마 뒤 받은 성적표는 딱 내가 생각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Oi6KVk7kWyEauhe4uojVYPHKgAg" width="500" /> Thu, 03 Apr 2025 22:40:43 GMT Karel Jo /@@hwWb/61 딸, 내년 생일부터는 정시퇴근해서 촛불 불어줄게 -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hwWb/60 5년 전, 첫째 딸이 나와 아내를 만나기 위해 세상에 첫 노크를 두드리던 무렵,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은 굉장히 침착한 분이셨다. 큰누나가 직접 경험한 내돈내산의 조언을 따라 아내의 출산을 맡겼는데, 어느 상황에서도 크게 당황하지 않으시는 분이었다. 무언가 걱정돼서 여쭙기라도 하면 항상 인자하게 &quot;정상입니다^^&quot;라고 말씀하시는 그런 분. 아내가 10시간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D5T1erFkgEHN4Md7XL6R1cBNkZs" width="500" /> Wed, 02 Apr 2025 22:44:02 GMT Karel Jo /@@hwWb/60 '재무쟁이'는 뭘로 평가받아야 하나요 - 그럴듯한 계획이 지켜지지 못하는 이유의 반복 /@@hwWb/59 내가 다니는 회사는 9월 결산법인이다. 즉, 이제야 1분기가 지난 다른 회사들에 비해 벌써 반 년치 실적을 내놓은 상태고, 다시 말해 곧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시즌이 오고 있다는 말이다. 남들이 달력 시간으로 연말 기분을 낼 때, 우리 회사는 진작에 10월에 한 해 동안 수고했다고 서로를 위로하며, 이미 새해를 맞이하고 있었다. 사업계획을 준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vLDIwT3oaEqrFCqWP27YtmmYHzA" width="500" /> Mon, 31 Mar 2025 21:40:28 GMT Karel Jo /@@hwWb/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