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hjPe 날마다 행복을 줍는 작가, 계속 쓰는 작가, 슬초브런치3기 ko Thu, 24 Apr 2025 03:54:40 GMT Kakao Brunch 날마다 행복을 줍는 작가, 계속 쓰는 작가, 슬초브런치3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W5KnZcL6-ulYZvoUP8jXlV8dkWY /@@hjPe 100 100 엄마는 진국입니다. - 도서관에서 나눈 이야기 /@@hjPe/47 나른한 일요일 오후. 주섬주섬 각자의 짐을 챙겨 주차장으로 향한다. 목적지는 도서관. 걸어서 7분 정도 거리이지만 노트북이며 책이며 짐이 많아 차를 타고 간다. 도서관 주차장은 역시나 자리가 없다. 운전자를 제외한 가족 구성원이 각자의 짐을 가지고 내리고 운전자는 빈자리가 생길 때까지&nbsp;주차장을 빙빙 돈다. 운 좋게 바로 주차를 할 때도 있지만, 타이밍이 맞<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RNpkc32LMlrEvv4ACd2od6rvAVA.jpg" width="500" /> Thu, 03 Apr 2025 00:20:40 GMT 온리 /@@hjPe/47 힐링 베이커리 - 빵제 4. 나만의 작은 베이커리 /@@hjPe/22 &quot;언니, 오늘 장 보러 갈래?&quot; 동생과 함께 오픈런으로 쇼핑을 하고 근처에 특이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이 카페는 커피, 케이크, 빵을 팔고 있으며 유독&nbsp;소금빵 종류가 많았는데 에그마요 소금빵, 명란감자 소금빵, 팥딸기크림 소금빵 등이 있었다. 일반적인 소금빵과는 다른 메뉴들을 보면서 베이커리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도전하는 파티셰의 열정이 느껴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uM5163ba8OZa8HDl2QLm050t19c.jpg" width="500" /> Fri, 07 Mar 2025 02:30:59 GMT 온리 /@@hjPe/22 2025년 첫 등교를 기록하다 - 이만하면 잘했다 /@@hjPe/40 아침 6시. 알람에 눈이 떠졌다. 오늘 개학이라 새 밥을 해야 하는데. 5분만 더 잘까. 잠시 후 일어나 어젯밤에 계획했던 아침 메뉴를 준비한다. 국은 두부랑 시금치가 있으니 시금치 된장국으로 하고, 반찬은 뭐가 좋을까. 어쩌다 보니 냉장고에 달걀이 쌓여있고, 어젯밤에 현관 앞에 배달된&nbsp;포프리 달걀 2팩까지 달걀이 너무 많네. 달걀 소진을 위해 달걀말이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P3uYmxlVJC0aPoGaXr2jW3d0tJI.jpg" width="500" /> Tue, 04 Mar 2025 02:01:46 GMT 온리 /@@hjPe/40 여보, 아침밥 먹고 가 - 서로에게 감사하는 가족이 되자 /@@hjPe/39 요 며칠 남편의 표정이 안 좋다. 주말에 투닥투닥해서 그런가. 곧 풀리겠지 하고 하루 이틀 시간이 흐르고 여전히 무뚝뚝한 남편의 얼굴을&nbsp;보고 아이가 나한테 &quot;아빠 화났어?&quot; 하고 물어본다. &quot;괜찮아지실 거야&quot; 둥그수레 넘기고 서둘러 아이를 재웠다. 다음날도 여지없이 불편한 기운이 내뿜고&nbsp;출근을 한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다. &quot;이따가 맥주 한잔 할래요?&quot; &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efwtp1posNvBLd5WMS3Yuuf74MM.jpg" width="500" /> Fri, 28 Feb 2025 08:55:26 GMT 온리 /@@hjPe/39 겨울방학 때 애쓴 나를 위해 샤넬을 - 작지만 존재감 뿜뿜 /@@hjPe/37 스몰빅 클래스 윈터캠프에 다녀왔다. 스몰빅 클래스는 '공부가 설렘이 되는 순간'의 저자 조승우 작가가 대표를 맡고 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23년 11월부터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첫째 덕분에 이번 윈터캠프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스몰빅에서는 부모를 '구루'라는 칭호로 부르고 있는데 인생의 멘토, 선구자라는 뜻이다. 아이들에게 인생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xzGYMi6vubvF86e_ABaHTS0Gu30.jpg" width="500" /> Tue, 25 Feb 2025 10:09:32 GMT 온리 /@@hjPe/37 나의 소중한 반려 실내자전거 - 남편이 당근에서 실내자전거를 사 왔다 /@@hjPe/35 작년부터 주변에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운동에도 유행이 있는 모양인데 요즘엔 너도나도 달리기를 한다. 달리기는 별다른 장소와 장비 없이 또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그저 운동화만 신고 밖으로 나가면 되는 접근이 용이한 운동. 나는 운동하고는 별로 친하지가 않아서 그간 배웠던 운동은 수영과 필라테스였는데 그마저도 조금 하다 말았다. 그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7p_SN7d59Q6qQVhmbxhX0N7LU_c.jpg" width="500" /> Mon, 24 Feb 2025 07:59:09 GMT 온리 /@@hjPe/35 나의 사랑 불꽃남자에게 - 슬초브런치3기 밸런타인데이 백일장 /@@hjPe/36 &quot;하얀꽃님, 핸드폰 바꾸셨어요?&quot; 오빠, 기억나? 오빠가 나한테 저렇게 메시지 보냈었잖아. 지금의 카톡이 나오기 전 잠깐 사용되었던 그 메신저앱으로 오빠가 처음으로 말 걸었었는데. 어떻게 보면 그때가 우리의 시작이었던 것 같아. 그때 내 나이 20대 후반이었고 그동안 소모적인 연애로 인해 조금 지쳐있었는데, 오빠의 그 한마디에 또다시 설렘이 시작되는 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BZZAaDHqel5tCW5AfeihxHt0X4.jpg" width="500" /> Fri, 07 Feb 2025 14:42:00 GMT 온리 /@@hjPe/36 3박 4일의 스키캠프를 보내고 - 어머니, 걱정은 넣어두세요. /@@hjPe/32 &quot;마마, 나 이번 겨울방학에 스키나 스케이트 배우고 싶어요.&quot; 낙엽이 무성한 가을길을 걸으며 아이가 내게 말했다. 몇 년 전 코로나 시절에 한 번밖에 배우지 않아 이제는 다 잊어버렸을 스키를 갑자기 떠올리며 배우고 싶다는 아이를 보며&nbsp;나는 조금 놀랐다. 웬만하면 집 밖을 나가지 않는 우리 아이들은 그야말로 집순이들이다. 밖에 나가기 싫어해서 외식보다는 배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EQBVNGSvemNKFi3ABFgWgznknao.jpg" width="500" /> Sun, 02 Feb 2025 08:32:12 GMT 온리 /@@hjPe/32 엄마도 눈물이 날 때가 있어 - 방학이라는 눈물 버튼 /@@hjPe/34 나는 눈물이 많다. 눈물을 흘리는 일에 별다른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 아무나 옆에서 툭 건드리기만 해도 눈물이 주르륵 난다. 이런 나에게 특별히 눈물이 많이 나는 시기가 있으니. 바로 아이들의 방학이다. 방학은 아이들에게 신나는 일이지만, 미안하게도 나에게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내 자식이지만 하루 종일 붙어있는 일은 서로에게 조금 피곤한 일이며, 자칫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4e7PC5UEo4Y78jGraCXVyR6JieY.jpg" width="500" /> Tue, 21 Jan 2025 07:39:53 GMT 온리 /@@hjPe/34 겨울방학 돌밥 메뉴 차돌박이숙주찜 - 엄마들 힘내요 /@@hjPe/33 바야흐로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그 기간을 보니 무려 62일이다. 선생님이 미치기 전 방학을 하고, 엄마들이 미치기 전 개학을 한다는 우스개소리도 있지만 두달이 넘는 방학동안 하루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대령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특히 우리 둘째아이 같은 경우 수시로 배고파를 연발하기 때문에 어쩔 땐 하루 다섯끼를 먹기도 하는데, 그간 양육하면서 배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cay4IPOlSr24pQhnK_oY9lr6GPY.jpg" width="500" /> Sat, 11 Jan 2025 23:33:05 GMT 온리 /@@hjPe/33 붕어빵 친구 잉어빵 - 겨울빵 /@@hjPe/20 겨울빵 하면 붕어빵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나는 잉어빵이 생각난다. 붕어빵과 잉어빵의 차이를 아시는지. 그 차이는 사실 하늘과 땅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맛을 보면 붕어빵과는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붕어빵 친구 잉어빵이 세상에 나왔다. 성인이 되어서부터였나, 아무튼 처음 먹어본 잉어빵은 붕어빵을 잊게 할 만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eafO2C8XX5fzYPd5cs9GyG94wKo.png" width="500" /> Fri, 03 Jan 2025 14:27:42 GMT 온리 /@@hjPe/20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 행복한 2024년을 마무리하며 /@@hjPe/29 여보, 나예요. 당신의 귀요미. 하하하. 글 쓰는 줄은 알았지만 당신한테 편지 쓸 줄은 몰랐지요? 벌써 2024년이 마지막 날이네요. 당신은 올 한 해 어땠어요? 저는 당신이랑 애들 덕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낸 것 같아요. 어제는 당신의 다정함을 느낄 수 있는 날이었어요. 한 잔 하고 싶다는 나의 말에 흔쾌히 제 손을 잡고 나가 주는 당신. 애들한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osyItzEqRJbtni-g-IsCRMVmLYI.jpg" width="500" /> Tue, 31 Dec 2024 07:29:51 GMT 온리 /@@hjPe/29 극락 신선놀음 - 전기장판과 귤과 책이 다했다. /@@hjPe/28 한겨울. 무엇이 생각나는가? 나는 귤이 생각난다. 귤은 원래 겨울과일이다. 요새는 세상이 좋아져서 365일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되었지만. 귤은 어릴 적 내게 허락된 흔치 않은 과일 중 하나였다. 나는 시골에서 자랐지만, 과일보다는 쌀과 채소 위주의 농작물을 키우신 부모님 덕에 과일을 먹는 일은 일종의 사치였다. 그런 나에게, 그것도 한겨울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fhChfXaCX78LunVnitcvIfyw01M.jpg" width="500" /> Fri, 27 Dec 2024 14:59:53 GMT 온리 /@@hjPe/28 산통 중에 생각 난 그 빵 - 죽기 전날, 마지막 빵 /@@hjPe/21 오늘이다. 출산예정일. 새벽 5시에 눈이 떠졌다. 주르륵 따끈하게 흐르는 느낌은 임박했다는 신호였다. &quot;여보, 양수가 흐르는 것 같아.&quot; &quot;아, 정말? 어쩌지?&quot; 오늘에 대해 많이 상상해 봤지만 막상 그날이 되고 보니 두근두근 떨리기만 했다.&nbsp;미리 준비해 둔 출산용 가방을 챙겨 병원으로 향했다. &quot;오늘 아가 만나시죠.&quot; 산부인과 의사가 말했다. 오늘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3tZ87CtWebJMlH4aAEK05wJy_ws.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04:18:44 GMT 온리 /@@hjPe/21 들깨 들고 튀어! - 살다 보면&nbsp;그럴 수도 있지. /@@hjPe/18 &quot;쌀 한 자루 주랴?&quot; 나는 지난 설에 일이 있어 친정을 방문하지 못했다. 친정엄마는 동생 편에 뭐라도 보내 주시려고 나에게 전화를 하셨다. 김치는 있는지 쌀이 필요한지 여러 가지를 물으셨고 명절인데도 얼굴을 비치지&nbsp;않는 야속한&nbsp;딸 뭐가 이쁘다고 이렇게 챙겨주시는지,&nbsp;괜히 찡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마침 쌀도 김치도 바닥을 보이던 터라 감사한 마음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UDBrKjbxo5eVRzCxcVEUPJ_L24M.jpg" width="500" /> Mon, 25 Nov 2024 06:25:26 GMT 온리 /@@hjPe/18 그냥 쓰세요. - 글을 쓰기 위한 조건은 없다. /@@hjPe/16 오후 1시 카페 프리헷. 아이들 미용실 예약시간까지 1시간 정도 남았다. 나는 이곳 카페 프리헷에 노트북을 들고 들어왔다. 1시간 동안 나는 생각나는 대로 쓸 것이다. 왜냐하면 오후의 글쓰기를 읽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오후이고, 저자는 그냥 쓰라고, 어떻게든 쓰라고, 아무렇게나 쓰라고 강조하고 있다. 아무도 읽을 사람이 없으니 그냥 쓰기만 하라고. 오늘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4Qz2D5yFS2iku19ewH9sI63iijg.jpg" width="500" /> Sun, 24 Nov 2024 04:46:20 GMT 온리 /@@hjPe/16 엄마의 미션 : 등교 성공시키기 - &quot;나 오늘 학교 안 가면 안돼?&quot; /@@hjPe/6 &quot;하아...&quot; 조금 전 기상해 책을 읽다가 한숨을 쉰다. 점점 그 강도가 세진다. 못 들은 척 하다 '엄마 제발 나 좀 봐줘.' 하는 느낌이 들면 &quot;왜 그래?&quot; 이미 답을 알고 있지만 모른척 묻는다. 그것은 잊을만하면 불쑥 나타나는 달거리 같았다. 학교거부라기엔 거창하고,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는 그것. 어떤 날은 그날 아침에 시작되기도 하고, 어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975JIQdsH4-GI90HWat2EYOpBok.jpg" width="500" /> Sat, 23 Nov 2024 22:57:59 GMT 온리 /@@hjPe/6 언니, 그 모임 어떻게 들어가? - 나도 들어가면 안 돼? /@@hjPe/14 &quot;여기 빵집 없나?&quot; 동생과 나에게 미션이 주어져 찾아가게 된 낯선 지역에서 뜬금없이 빵집을 찾는 나를 동생은 의아하게 쳐다보았다. &quot;아, 나 오늘 빵 먹어야 되는데.&quot; &quot;언니 오늘따라 왜 이리 빵빵 거려? 빵이 먹고 싶어?&quot; 평소에 빵을 찾아다니며 먹는 사람은 아니었던 지라 동생의 물음도 이해가 갔다. &quot;어, 나 오늘 빵 먹어야 해. 인증해야 하거든.&quot;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3XbXS_Vsg97O7w-eqmAi2x8EqGI.jpg" width="500" /> Tue, 19 Nov 2024 04:02:16 GMT 온리 /@@hjPe/14 1등의 의미 - 계속 쓸 결심 /@@hjPe/11 선생님의 아들이 잠시 변호사로 진로를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고1이 끝나갈 무렵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quot;엄마 나 변호사 안 할래.&quot; &quot;어,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뭐야?&quot; &quot;내가 변호사가 된다고 해도, 거기에서 1등을 할 자신은 없어.&quot; &quot;네가 거기에서 1등을 할 필요는 없어. 근데 누가 1등이 되는 줄 알아? 아파서 못하고, 바빠서 못 하고, 힘들어서 못<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Fu4m8VjMiMwvR4l6Yr9xbYp6WWg.jpg" width="500" /> Sat, 16 Nov 2024 11:42:47 GMT 온리 /@@hjPe/11 어서와, 사춘기는 처음이지? - 집나간 영혼 찾습니다. /@@hjPe/5 &quot;으악!&quot; 바쁜 아침, 난데 없는 비명 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얼른 달려가 보니 소녀가 울고 있었다. &quot;왜 나 안 깨웠어? 으아아앙&quot; 소녀가 나한테 깨워달라고 했던가? 지금 학교 가기 늦은건가? 당황한 내 눈동자는 이유를 찾아 헤메고 있었다. 나는 샌드백이다. 가만히 있다가 얻어터지는 샌드백. 별다른 이유는 없다. 그냥 거기에 있기 때문에 두들겨 맞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Pe%2Fimage%2FisW7ahbmQq-eQl1vIy9oEv2aB-g.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04:14:04 GMT 온리 /@@hjPe/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