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Lee /@@g1Vf 읽고 쓰며 사랑하고 배려하는 삶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ko Tue, 22 Apr 2025 01:02:57 GMT Kakao Brunch 읽고 쓰며 사랑하고 배려하는 삶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Zw4mbn09ajgJqP-A4zdQsVES6H8.jpg /@@g1Vf 100 100 도대체 넌 무슨 생각을 하니? /@@g1Vf/256 우리 집 강아지 밀크는 잘 때 빼고는 항상 날 쳐다보고 있다. 내가 밥을 먹고 화장실을 가고 독서를 하는 등의 일상의 모습을 모두 본다. 잘 때도 눈을 뜨면 주변에 있는 나와 눈이 마주친다. 내가 무얼 하라고 얘기해주지 않으면 어디를 데려가주지 않으면 혼자 알아서 하는 것도, 외출을 할 수도 없다. 혼자 맘대로 밥을 꺼내 먹을 수도 없고 신선한 새 물로 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nfskpKah2tpm1__rQ9QTGKCCcPQ.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12:51:49 GMT 벨라Lee /@@g1Vf/256 행운만으로 책을 내주진 않아요! /@@g1Vf/241 내가 첫 책을 내고 지인에게 들은 말이다. 그저 운이 너무 좋아서 출판사 대표님의 제안으로 책을 낸 거라고 하니 웃으면서 지인은 저렇게 말했다. 출판사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책내주는 곳이 아니라고, 정말 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책이 나올 수 있었던 거라고. 워낙 솔직하고 바른말을 하는 분이라 차마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농담처럼 웃으며 반박도 할 수 없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bSRZyqT6UsCXs72Lmv6St8SPuw0.jpg" width="500" /> Wed, 09 Apr 2025 12:34:17 GMT 벨라Lee /@@g1Vf/241 택배가 선물이 되는 하루 /@@g1Vf/250 오래전, 우리 회사 차장님 앞으로 거의 매일 택배가 왔다. 누가 저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택배를 보내는 걸까. 외국인 회장님의 비서이자 능통한 외국어 실력은 기본이요 늘씬한 몸매에 주먹만 한 얼굴, 도도한 외모의 30대 후반의 골드미스인 그녀는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어 보였다. 게다가 몸이 앙상하게 말랐으면서 비건식을 지향하는 분이라 육류는 생선 빼고는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y5idwJD5KW8HQ0HEvTwaw39EFYg.jpg" width="500" /> Wed, 02 Apr 2025 08:25:38 GMT 벨라Lee /@@g1Vf/250 할아버지가 그리운 날 /@@g1Vf/249 문득 꿈에 할아버지가 나타났다. 환하게 웃으시며 식탁에서 저녁을 먹는 나를 바라보고 계신다.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으로 나를 궁금한 듯 쳐다보시는, 10년 전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였다. 내가 대학생이 된 이후 외가댁이랑 합가 하여 함께 살았다. 직장을 다닐 때에도 결혼을 해서도 할아버지는 늘 나와 함께였다. 대학생 때는 워낙 학교생활하랴, 연애하랴, 친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25u_1vR5-dMTmORNwvdbvwTVdzs.jpg" width="500" /> Wed, 26 Mar 2025 09:18:49 GMT 벨라Lee /@@g1Vf/249 떠난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 /@@g1Vf/240 가장 최근에 내가 정말 좋아했던 가수 휘성이 세상을 떠났다. 영화 '아저씨'에서 아이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김새론 양이 하늘나라로 간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말이다. 그전에도 많은 연예인, 방송인들이 젊고 아름다운 나이에 안타깝게도 세상을 등졌다. 기상캐스터 요요안나, 복숭아 설리, 인형외모 구하라, 천상보컬 종현, 착한 오빠 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gnXjROKWTkNcjS8iVMI9dt6qqzs.jpg" width="500" /> Tue, 18 Mar 2025 15:00:15 GMT 벨라Lee /@@g1Vf/240 나를 살게 하는 빛, 격려 /@@g1Vf/236 2025년 오후 4시 48분에 '격려' 카톡 오픈채팅방에 메시지가 왔다. 열어보니 교보, 알라딘, yes24의 링크와 함께 우리 책의 표지가 보였다. 오전에 출판사 대표님이 책 인쇄가 모두 끝났다고 ISBN(국제표준 도서번호)까지 보내주셔서 이제 책이 곧 나오겠거니 짐작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후에 링크만 툭 보내신 거다. 우리를 놀라게 해 주시려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DcL9w71PN5Phw6M9y3Z5j2zb-gA" width="300" /> Wed, 12 Mar 2025 10:09:52 GMT 벨라Lee /@@g1Vf/236 초코파이를 따라먹는 딸 /@@g1Vf/228 &quot;엄마 이거 먹어도 돼?&quot; 알아서 먹어도 되는데 아직도 간식류는 물어보고 먹는 딸아이. 아마도 이가 썩고 몸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강하게 박여 그런 것 같다. 간식 선반에서 무얼 꺼냈나 보니 초코파이었다. 난 아주 꼬마 때는 바닐라아이스크림이 참 맛있었는데 초등학생 즈음부터는 초콜릿아이스크림, 초콜릿, 초코 도넛 등 초콜릿 맛을 좋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V1nQzvU6vtl2FmSitwwSxitWmc0.jpg" width="400" /> Wed, 05 Mar 2025 10:56:47 GMT 벨라Lee /@@g1Vf/228 제주 바다파이 /@@g1Vf/231 겨울의 바다는 검푸른색 에메랄드색 비취색 하늘색 다채롭기도 하다 거센 바람이 바다에게 휘잉 휘파람을 불고 같이 놀자 대답하듯 촤악촤악 파도가 몸을 움직인다 흰 거품을 문 물결은 푸른 바다와 번갈아가며 노닐다 층층이 쌓인 마시멜로우 같아 내 사랑 초코파이를 닮았다 한입 베어 물면 어떤 맛일까 심히 궁금한데 칼바람 맞으며 다가가기 무서운 겨울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mUhm2y7mvxuCpGr9O01CjEKu8PU" width="500" /> Sat, 01 Mar 2025 13:03:22 GMT 벨라Lee /@@g1Vf/231 쿨한 모녀관계로 남을 수 있기를... /@@g1Vf/232 아이혼자 등교 시키기 시작한 게 초등학교 3학년 가을쯤부터였을까. &quot;이제는 엄마 없이 혼자 학교 가는 연습도 해보자, 시아야&quot; &quot;왜? 난 엄마랑 같이 학교 가는 게 좋은데...&quot; &quot;이제 시아도 많이 컸고 학교 갈 때 길을 건너는 일도 없어 안전하니까 혼자 가도 괜찮을 것 같아. 엄마도 시아랑 같이 학교 가면 좋겠지만 언제까지 함께 다닐 수는 없잖아. 이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04HpRiYuqWBgCT4w2bAFXF9Pgbo.jpg" width="500" /> Wed, 26 Feb 2025 13:48:20 GMT 벨라Lee /@@g1Vf/232 쿨한 모녀관계로 남을 수 있기를... /@@g1Vf/157 아이혼자 등교 시키기 시작한 게 초등학교 3학년 가을쯤부터였을까. &quot;이제는 엄마 없이 혼자 학교 가는 연습도 해보자, 시아야&quot; &quot;왜? 난 엄마랑 같이 학교 가는 게 좋은데...&quot; &quot;이제 시아도 많이 컸고 학교 갈 때 길을 건너는 일도 없어 안전하니까 혼자 가도 괜찮을 것 같아. 엄마도 시아랑 같이 학교 가면 좋겠지만 언제까지 함께 다닐 수는 없잖아.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exe6JZE-N_YdlPB37m_KiDrsUwo.jpg" width="500" /> Wed, 26 Feb 2025 10:49:02 GMT 벨라Lee /@@g1Vf/157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g1Vf/229 누군가를 만나면 그 사람의 태도를 먼저 살펴본다. 내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하여. 일단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은 몸이 내쪽으로 기울어 있다. &quot;얼마든지 내게 이야기해 보세요, 귀 기울여 듣고 호응해 줄게요&quot;라고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초롱초롱 빛나는 눈동자로 내 눈을 바라보는 모습이 흡사 장화 신은 고양이를 연상케 한다. 그러면 닫혔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336wkT1_DUxtndtziyknRjcJ8Cs.jpg" width="500" /> Wed, 19 Feb 2025 14:57:02 GMT 벨라Lee /@@g1Vf/229 남편, 주방에서 어슬렁거리지 좀 말아줄래? /@@g1Vf/108 여러 번 언급했지만 나는 요리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 입장에서는 요리하는 시간에 책을 읽고 다른 일을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일단 재료 준비를 하는 것부터 진이 빠진다. 남들에게 간단한 김치찌개를 한 냄비 끓이더라도 김치통을 냉장고에서 꺼내 위생장갑을 끼고 도마에 김치를 올려 칼로 썰고 냄비를 불에 올리고 올리브유를 조금 두른 다음 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3986UmuonFvmrVmGAXaciyk0gr4.jpg" width="500" /> Tue, 11 Feb 2025 15:00:09 GMT 벨라Lee /@@g1Vf/108 이를 '앙' 다무는 습관이 준 결과 /@@g1Vf/149 무엇이 불안했을까? 아니면 강박이었나. 지난번에 이가 아파서 치과를 가야 하는데 겁이 나서 못 가고 있다고 브런치에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그때 많은 분들이 치과에 대한 공포심을 댓글로 달아주시며 같이 공감을 해주셔서 그 힘으로 큰 용기를 내 치과에 방문했다. /@pinksone79/147 구강 내부를 엑스레이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sZz_qToaJjqTgqQaiuUk-n7QTwA.jpg" width="500" /> Wed, 05 Feb 2025 08:51:44 GMT 벨라Lee /@@g1Vf/149 아이와 잘 지낼 수 있는 비법 한 가지 /@@g1Vf/151 나는 원래 상대를 웃기는 걸 좋아한다. 상대가 내 이야기에 맞장구치거나 웃으면서 몸이 앞으로 수그러지거나 뒤로 넘어갈 때 묘한 희열을 느낀다. 내가 남을 웃기는 사람이 되어서 기분 좋다기보다 상대가 웃을 때의 그 얼굴이 너무 좋다. 반달로 변하는 눈, 하얀 이가 환하게 드러나는 입, 손뼉을 치거나 하하 웃는 소리가 거꾸로 내게 엔도르핀을 돌게 해 준다.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sRX_DiAF80mTrna05h9LdjcfyDs.jpg" width="500" /> Wed, 29 Jan 2025 14:58:22 GMT 벨라Lee /@@g1Vf/151 다가오는 사람과 멀어지는 사람 /@@g1Vf/212 아주 어릴 때부터 그랬다. 누군가에게 먼저 같이 놀고 싶다, 친해지고 싶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분명 나도 마음에 들고 함께하고픈 친구가 있었을 텐데 그 말을 하는 게 몹시도 부끄러워 입 밖으로 꺼낼 수가 없었다. 유치원 때였을까, 친척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 나보다 최소 한 살에서 서너 살까지 차이나는 언니, 오빠들이 방 안에서 재미있게 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pCnVFR_1sYj_kurjyE-xWycoGoI.jpg" width="500" /> Tue, 21 Jan 2025 15:00:09 GMT 벨라Lee /@@g1Vf/212 추운데 어떻게 청소를 해? /@@g1Vf/223 결혼 전까지 아무리 손이 꽁꽁 얼어붙는 추운 겨울일지라도 엄마는 집안의 모든 창문을 활짝 여시고 집안 청소를 하셨다. 그냥 청소기만 미는 것도 아니고 총채로 가구에 앉은 먼지들까지 탁탁 털어서 걷어내고 이불, 방석, 베개, 입고 걸어놓은 옷 등 먼지가 올라붙은 것들은 모조리 털어내셨다. 바지런하고 꼼꼼하고 깔끔하신 엄마의 성격에 매일 청소는 당연한 루틴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QrS6vJZ_u-ob1hwB1uigyzaZrcw.jpg" width="500" /> Tue, 14 Jan 2025 15:00:08 GMT 벨라Lee /@@g1Vf/223 우리 MBTI가 INFJ라며? - 성격유형까지 닮은 우리 /@@g1Vf/222 와... 벌써 너와 함께 브런치북을 쓴 지 10주가 지났어. 말로는 하자하자 했지만 막상 시작하면 10번은 꼭 약속을 지켜 써내야 하니까 선뜻 시작하기 두려워서 여러 번 생각했었지. 그리고 진짜 쓰기로 결심한 뒤에는 목차 구상하러 만나고 우리의 이야기를 읽어주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걱정하면서 시작했는데 이렇게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는 걸 증명해 주듯 1<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VrZ7wbR8SC-lBlyizdSyHk3PqsI.jpg" width="500" /> Thu, 09 Jan 2025 15:00:38 GMT 벨라Lee /@@g1Vf/222 A형 독감을 앓고 나서... /@@g1Vf/221 지난주 금요일 유독 몸이 피곤하고 눈이 떠지질 않아 거실에 있는 미니언즈 빈 백에서 쓰러지듯 기대 잠이 들었다. 깊이 잤는지 신랑이 퇴근해 들어오는 것도 겨우 반쯤 감긴 눈으로 확인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다시 또 기절했다. 그러나 속이 출출한지 꼬르륵 거리는 소리에 놀라 깨어보니 밤 9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도대체 몇 시간을 잔 거야? 2시간은 너끈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8_PsgK63HtQrap7DZRwP9ZApK8Y.jpg" width="500" /> Wed, 08 Jan 2025 01:34:49 GMT 벨라Lee /@@g1Vf/221 독립서점, 어디까지 가봤니? /@@g1Vf/220 내일은 너에게 쓴 편지를 보내는 날이야. 그런데 잠시 졸음이 몰려와 책상에 엎드렸는데 그대로 잠이 들었지 뭐니. 부스럭 소리에 화들짝 놀라 깨어보니 저녁 7시가 다 되어가고 있구나. 밤 12시까지 전해줘야 하는데 이번주는 읽고 있는 책들이 너무 재밌어서 미리 편지를 써놓지 못했어. 부랴부랴 정신없이 써 내려간 글은 다소 정성이 부족해 보일 텐데 어쩌나.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h0Ve2BxcCevn6o0jVfsQei9K1WU" width="500" /> Thu, 02 Jan 2025 15:00:39 GMT 벨라Lee /@@g1Vf/220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 - 남은 자의 죄책감 /@@g1Vf/219 12월 29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 소식은 며칠이 지났어도 가슴을 아프게 후벼 판다. 거의 다 도착했다고, 설레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던 사람들은 불과 몇 분 후의 일을 감히 상상이나 했을까. 내 가족이, 지인이 그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면 지금의 나는 이렇게 멀쩡히 키보드를 두드리며 글이란 걸 쓸 수나 있었을까. 내 일이었을 수도 있는 높을 확률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WWK5foTQcBFhjW7VDNaWYSU8c6E.jpg" width="500" /> Tue, 31 Dec 2024 15:00:39 GMT 벨라Lee /@@g1Vf/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