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 박종익 /@@fyED 한국예총 「예술세계」 신인상, 해양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전국호수예술제대상, 신춘문예당선, 아르코문학창작기금선정작가,시인, 창작사진가, Editor, 색소포니스트 ko Tue, 22 Apr 2025 02:48:43 GMT Kakao Brunch 한국예총 「예술세계」 신인상, 해양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전국호수예술제대상, 신춘문예당선, 아르코문학창작기금선정작가,시인, 창작사진가, Editor, 색소포니스트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pbznw%2FbtsjO9cdBAb%2FPG1an1jsS8NxhwYojy2aZ0%2Fimg_640x640.jpg /@@fyED 100 100 돌사탕 - 냉이꽃 당신 /@@fyED/163 돌사탕 우재(愚齋) 박종익 친구 놈 입안에서 뱅글뱅글 구른다 침 한번 꾹 삼키다 약 오르면 한입 빼앗아 물고 이리저리 나도 굴려본다 십 원에 열 개, 십 리 길을 달래던 사탕 눈물 나게 먹고 싶어 뜬눈으로 지새우다 소풍 가던 날 일곱 개는 진종일 빨고 세 개는 여동생 주려고 남겨 왔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2EjCRerRQ97yE96TGbpjP2TA4k4.jpg" width="500" /> Sun, 20 Apr 2025 15:00:10 GMT 우재 박종익 /@@fyED/163 반쪽 - 냉이꽃 당신 /@@fyED/162 반쪽 우재(愚齋) 박종익 어머니는 원래 두 쪽이었을까요 봄이 오는 길목에서 어머니 반쪽은 겨울로 돌아갔습니다 나뭇잎은 시퍼렇게 잘도 펄럭이는데 돌아누운 채 꼼짝없는 당신 당신이 일어나야 내가 싱그러워지는데 아무리 불러도 모른 체 합니다 분명 왼쪽도 내 어머니인데 대답 없는 왼팔을 오른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CGbNHHb-VUWW5PEVVtmtgVr6NIE.jpg" width="500" /> Sun, 13 Apr 2025 15:00:06 GMT 우재 박종익 /@@fyED/162 외줄타기 /@@fyED/161 외줄타기 우재(愚齋) 박종익 공깃돌이 튀어 오르듯 하늘 한 움큼 날아오른다 덩더꿍 덩더꿍 줄을 깔고 있는 저 재인 잔재주가 사부자기 바지랑대를 넘어가자 출렁거리는 파란 하늘 흰 구름이 커졌다, 작아졌다 세상 밖으로 아슬아슬 탈출했다, 실패했다 어느 별 어린 왕자 장미꽃이 보였다, 안보였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M4kspMGlqlUfBvHvD3KaqoJoHNs.jpg" width="500" /> Sun, 06 Apr 2025 15:00:11 GMT 우재 박종익 /@@fyED/161 상사화 - 시가 있는 풍경 /@@fyED/160 상사화 우재(愚齋) 박종익 난 네가 좋다 씨앗 영글어 꽃으로 잠깐 내게 왔다가 비바람에 흔들렸다가 제멋대로 떠나가도 작년 여름 모습 그대로인 네가 좋다 변해도 좋고, 다른 무엇이 되어도 좋다 그냥 네가 좋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elS8ILAjvkvXcvIE2gVXwM5rwHk" width="500" /> Sun, 30 Mar 2025 03:00:06 GMT 우재 박종익 /@@fyED/160 청포도 사랑 /@@fyED/159 청포도 사랑 우재(愚齋) 박종익 어느 산골짜기 봄이네 농장, 싱그러운 초록 냄새가 카톡을 타고 넝쿨째 날아왔다 싹수가 보인다 씨알이 야무진 걸 보니 주인장 거시기를 닮아서 탱글탱글하다 한 송이 따서 한 입 가득 깨물면 단맛이 주르륵 온몸에 이슬 맺히겠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EB2OJ9riHOlKDc8W8E0k8679iGo.jpg" width="500" /> Sun, 23 Mar 2025 15:00:05 GMT 우재 박종익 /@@fyED/159 이발관 /@@fyED/158 이발관 우재(愚齋) 박종익 명화를 닮으려고 애쓰고 있는 저 그림을 보면 머리가 근질거린다 금방이라도 바리깡이 딸깍거리고 사각사각 풀 깎는 소리 들릴 것만 같다 팅팅 쇠 빚 부딪치는 소리에 파편이 한껏 뛰어오르고 가죽띠 위에서 춤을 추다가 다이얼 비누 거품 묻힌 붓이 밑그림을 그리면 석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HjT63Qyg_afb_r2nMxOJNjhA4WU.jpg" width="500" /> Sun, 16 Mar 2025 15:00:07 GMT 우재 박종익 /@@fyED/158 봄봄봄 - 시가 있는 풍경 /@@fyED/157 봄봄봄 우재(愚齋) 박종익 국가 유공자와 별 관련도 없는오랜 벗이 삼일절에 세상을 떠났다눈비 맞고 걸어 봐야 웃음도 나오고그렁그렁 눈물샘 차오른다던 그가민들레도 질경이도, 벚꽃은더더욱 못 되고 꽃봉오리 같은 처자식 남겨 놓고끝내 봄을 놓치고 말았다꽃은 피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ZJN78oO7xB1d1IUEMuQayr5crac.jpg" width="500" /> Sun, 09 Mar 2025 15:00:09 GMT 우재 박종익 /@@fyED/157 달고나 - 시가 있는 풍경 /@@fyED/156 달고나 우재(愚齋) 박종익 문방구 앞 바리스타 손에서납작 눌려 나온 퍼즐 한 장 받아 들고숙제를 한다침 바른 손끝에서 아슬하게 풀려나오는유폐된 어느 종족의 좌표를 따라가면허공에 주렁주렁 박제된거대한 사탕과자가 주인을 기다린다둥그런 공명판에 갇힌철통 같은 암호를 조금씩 해독하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bOxbXgwOK9zArVmrUrAPaq6FG6I.png" width="500" /> Sun, 02 Mar 2025 15:00:19 GMT 우재 박종익 /@@fyED/156 노을꽃 - 시가 있는 풍경 /@@fyED/155 노을꽃 우재(愚齋) 박종익 종일 먹어도 배 고파서 오솔길을 삭둑 베어 먹은 산허리 찔레 덤불 같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마을에 감꽃이 피어나면 가정방문 소문에 난리 난 사람들 잘 지은 고두밥으로 막걸리 빚어내고 옹기 뚜껑 박차고 나온 시큼한 냄새에 비틀거리는 머위나물 춤사위 얼큰하게 익은 콧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m6UJzlVwhyuKiLYw7Ile4MbOMZI.jpg" width="500" /> Sun, 23 Feb 2025 03:00:04 GMT 우재 박종익 /@@fyED/155 마음 나누기 - 시가 있는 풍경 /@@fyED/154 마음 나누기 우재(愚齋) 박종익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뉴턴의 시간 중력의 입맞춤을 어기지 못하면 사과는 깨지거나 그대로 멍든 신세다 드러난 상처 반으로 나누면 엎질러진 불면의 풍경도 풍화한 시간 속으로 희미해진다는데 차오르는 서러움도 흘러내리면 반으로 쪼개지는 건지 아직 강물 어디에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tPrRIfSV74_TelQvuqZeBhKWu04" width="500" /> Sat, 15 Feb 2025 17:00:02 GMT 우재 박종익 /@@fyED/154 냉이꽃 당신 - 시가 있는 풍경 /@@fyED/153 냉이꽃 당신 우재(愚齋) 박종익 봄이면 잊지 않고 보내오는 꽃 편지가 있다광목 치마에 하얀 밥알같이 피어나는시골집 우체통에 그려놓은 냉이꽃시집오던 날 얼굴에 피어있던 연지는저 빨간빛보다 한없이 어리고 연했겠지 땡볕 아래서 길게 늘어져 붉게 그을린 어머니의&nbsp;긴 머리카락이 바람에 하늘거린다 게으른 아들의&nbsp;겨울 흔적을 지워주는묵정밭에 눈으로나마 배불러지라고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GreD-KVsahrpSYl9ZTIagYfFDQg.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11:00:03 GMT 우재 박종익 /@@fyED/153 결투 - 시가 있는 풍경 /@@fyED/152 결투 우재(愚齋) 박종익 사내 둘이 마주 보고 서 있다친구들이 휩쓸고 간 학교 뒤 공터에는나뭇가지도 돌멩이 하나 없이 깨끗하다OK 목장에서는 사나이들이 총을 들고 싸웠는데어설프게 배운 태권도로 무장을 하고이불 위에서 레슬링으로 다져진 근육은 날렵하다엎치락뒤치락 누군가의 콧구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TjUJIJVn9yXq6UDQlA9YO2XVSVA.png" width="500" /> Sun, 02 Feb 2025 07:00:00 GMT 우재 박종익 /@@fyED/152 윤은경 피아노 독주회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fyED/151 &quot;청중들의 뜨거운 환호로 열광한 윤은경의 음색은 섬세하고 강렬했다.&quot; □ 2025년 1월 21일(화) 7:30 pm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줄리어드 음대, 피바디 음대 출신으로 어마어마하게 화려한 연주 경력을 가진 실력파 피아니스트 윤은경 피아노 독주회가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가는 연주회다. 연초라 신년 하례식, 정기총회, 이사회 등 여러 단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EwipekoOYy9wL7H2m2evI54P_CE.jpg" width="500" /> Sun, 26 Jan 2025 15:00:06 GMT 우재 박종익 /@@fyED/151 갱춘기 - 냉이꽃 당신2 /@@fyED/149 갱춘기* 우재(愚齋) 박종익 사람이 변하는 계절이 있다변신 로봇도 아닌데남자가 달라지고 여자가 달라진다사랑이 변하면 남이 된다는데마음에 안 든다고세상에 있는 화 다 끌어 모아 불태우며, 사랑은 실패라고 종일 섭섭하다겉이 멀쩡한 나는 자꾸 변해만 가는데그런 줄 모르는 당신,촛<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ECByIV5_r3virUuBlVSRjBtziEE.jpg" width="500" /> Sun, 19 Jan 2025 15:00:07 GMT 우재 박종익 /@@fyED/149 박혜윤 피아노 독주회 -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fyED/145 &quot;베토벤에 대한 뜨거운 열정! 누가 이 피아니스트를 극찬하지 않으리오!&quot; □ 2024년 12월 29일(일) 2:00 pm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박혜윤 피아노 독주회가 열렸다. 올해 마지막 연주회여서인지는 몰라도 나의 음악에 대한 관심을 총정리해 보는 하루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음악회를 열심히 다니지 못한 이유도 있고, 이사를 하고 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sQJHy8vcaG7sHHZOPT6KQFcddHI" width="500" /> Sun, 29 Dec 2024 06:56:50 GMT 우재 박종익 /@@fyED/145 척추마취 - 냉이꽃 당신2 /@@fyED/142 척추마취 우재(愚齋) 박종익 아무리 만져봐도 거시기는 분명 내 것이 아닙니다 낯선 놈이 떡하니 들어와 제 몸 인양 그림자까지 주인 행세합니다 아무리 꼬집어 봐도 내 것은 잡히지 않고 누가 물어보지도 않고 쓸모없는 껍질만 내게 입혀주고 갔을까요 나를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다 가만히 거시기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4Xim1HmcuP1YkTdMNjNLyIY3Pc8.jpg" width="500" /> Sun, 15 Dec 2024 15:00:05 GMT 우재 박종익 /@@fyED/142 홀로서기 - 냉이꽃 당신2 /@@fyED/141 홀로서기 우재(愚齋) 박종익 나만 사랑할 사람 어디 없나 나만을 사랑해 줄 사람 어디 없나 나 죽을 째 옆에서 지켜 줄 아니 내가 지켜줄 사람 어디 없나 밤마다 별을 찾으며 그리움을 사랑이라 부르며 그 사랑이 얼마나 우주 멀리 퍼져 가는지 가슴 절절한 꽃등 같이 밝혀 줄 사람 어디 없나 ​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ccFvQpgvEi05YCBlBsCiAXg_lDU.png" width="500" /> Sun, 08 Dec 2024 15:00:10 GMT 우재 박종익 /@@fyED/141 MeToo - 냉이꽃 당신 /@@fyED/140 MeToo 우재(愚齋) 박종익 아무리 사죄를 한다고 해도용서는 인간의 몫이 아니다평생 펜을 들고 있는 자와펜으로 위장한 칼 찬 사람도 더러 있다달팽이보다 더 순한 칼집 속에서날카로운 칼을 꺼내어 둥근 꽃잎 도려내고 꽃송이를 잘라 버렸다가면 쓴 칼은 아무렇지도 않은데아직도 칼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cV_p_mi21c_73mPZW6VgwN2x9Jk.png" width="500" /> Sun, 01 Dec 2024 15:00:09 GMT 우재 박종익 /@@fyED/140 링 - 냉이꽃 당신 /@@fyED/138 링 우재(愚齋) 박종익 어지간히 두들겨 패고 물어뜯었다보이지도 않고잡히지도 않는 시의 멱살을 잡고시도 때도 없이 흔들어 대다가멱살 잡으면 폭행죄라며경찰관이 고발 의사를 묻는다나는 무언가를 얻어 내려아직도 그 멱살을 놓지 않고 있는데폭행죄라니 철창 속은 죽어도 싫은데시의 목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Pq7TOFdVb5FTtM3jUt6SgSdcIu8.jpg" width="500" /> Sun, 17 Nov 2024 20:41:21 GMT 우재 박종익 /@@fyED/138 포맷 - 냉이꽃 당신2 /@@fyED/135 포맷 우재(愚齋) 박종익 꽉 막힌 도로에 눌러앉은 자동차 구르다 멈춘 바퀴같이 아무렇지도 않게 몸을 밟고 지나갑니다 부서지고 으스러진 살점에 걸려 넘어집니다 갈 길은 멀어지고 먼 길 다시 돌아와야만 하는 눈물 나게 가여운 몸뚱어리에 혈관이 꽉 막혔습니다 자꾸 엔터키를 누르면 내 몸에 다시 꽃이 필까요 게으름 피우며 걸어온 생, 오늘은 동백꽃이 지고 있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ED%2Fimage%2F8bXNzw4Zzp0jrTZ0GnZddrzy0VE" width="500" /> Sun, 03 Nov 2024 15:00:04 GMT 우재 박종익 /@@fyED/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