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별 /@@dyyQ 내면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공모전 당선으로 첫 번째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동화를 쓰거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한 에세이를 씁니다. ko Mon, 21 Apr 2025 17:07:12 GMT Kakao Brunch 내면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공모전 당선으로 첫 번째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동화를 쓰거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한 에세이를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7k9QTVZ1eGDYxEF1hfzoRVHQYe0 /@@dyyQ 100 100 시상식 - 모범상을 수여합니다 /@@dyyQ/101 어려울 것 없던 육아가 점점 힘에 부쳐 왔다. 세 달째 병원에서 입원 중인 남편. 남편의 부재가 길어지며 홀로 아이 둘을 감당하는 게 버거워지기 시작했다. 착하고 말 잘 듣는 둘째와는 달리 첫째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드셌다. 잘못한 것을 지적해도 그걸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이 길었다. 아이가 잘못한 것을 인지시키고 반성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무려 한 시간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HvgrCP58IkcVfoPXf6IvpwVMnw8" width="500" /> Sun, 20 Apr 2025 15:00:14 GMT 안개별 /@@dyyQ/101 마음이 마음을 낳았다 - 따순 빵 한 조각 /@@dyyQ/100 난 한때 잘 나가는 네이버 육아 인플루언서였다. 블로그 시작 두 달 만에 네이버 메인 화면에 노출이 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네이버가 밀어주는 블로거였다. 작년 말부터 브런치의 매력에 푹 빠지는 바람에 블로그를 멀리하게는 되었지만 여전히 나의 블로그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회사에 입사한 지 서너 달쯤 되었을 무렵 강의 제안이 들어왔다. 파워 블로거라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8BxZG09t56HNpJgrnHAUFQUcuu8" width="500" /> Wed, 16 Apr 2025 23:15:54 GMT 안개별 /@@dyyQ/100 새로운 도전 - 설렘의 감정이 더 크니까 /@@dyyQ/98 첫째의 태명은 '행운이'였다.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nbsp;그런 태명을 붙여주었다. 우리에게 와준 것이 크나큰 행운이라 생각해서. 그리고 아이에게 언제나 행운이 따라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nbsp;신기하게도 아이는 태명처럼 자라주었다. 좋은 기운이 필요할 때면 언제고 행운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출근했다. 그러면&nbsp;예기치 못한 행운을 마주할 수 있었다.&nbsp;마치 행운이가 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WHJD5A7zmJfdx4WxcNUBo2Tl_0" width="500" /> Sun, 13 Apr 2025 15:00:06 GMT 안개별 /@@dyyQ/98 e북 전자책 출간 소식 - 《괜찮아, 지금 그대로의 너도》 /@@dyyQ/97 저의 첫 에세이집 《괜찮아, 지금 그대로에 너도》가 e북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nbsp;출판사에서의 제안으로 전자책 출간도 고려하게 되었고, 추가 계약서 작성 후&nbsp;빠르게 작업이 진척되었습니다. 종이책 출간 5개월만에 전차책으로도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뿐 아니라 밀리의 서재에서도 제 책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AI T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1HKNrv55OMVFacbZ76y8jzg2_ds" width="500" /> Wed, 09 Apr 2025 15:00:12 GMT 안개별 /@@dyyQ/97 성장의 속도 - 엄마가 때려서 고민이에요 /@@dyyQ/96 학부모 상담 기간이 찾아왔다. 첫째가 입학한 첫해에는 직접 대면하여 얘기를 나누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여 대면 상담을 신청했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고 이후부터는 전화 상담을 신청하고 있다. 선생님들도 사람인지라 얼굴을 마주하고 진행해야 하는 상담은 심히 부담스럽다는 것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 며칠 전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첫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Zlxx7vnZ4iUi-tCUM2x42L7k1Fk" width="500" /> Sun, 06 Apr 2025 15:00:09 GMT 안개별 /@@dyyQ/96 나를 빛나게 하는 것 - 별이 될 순 없지만 그걸 빛낼 순 있지 /@@dyyQ/95 나에겐 특별한 재능이랄 게 없었다. 특출 나게 뛰어난 분야가 있어 상을 휩쓸어 본 적도 없었고, 성적이 좋아 선생님들의 눈에 들어본 적도 없었던 것 같다. 그저 그런 지극히도 평범했던 소녀였다. 그렇게 내세울 것 하나 없는 학창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부터는 방송부 활동을 시작했다. 키가 크니 커다란 방송실 기계를 조작하는 일을 능숙하게 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i-dFqxH7tcoAKDGbcfvB0mGJY-E" width="500" /> Wed, 02 Apr 2025 15:00:17 GMT 안개별 /@@dyyQ/95 가꾸고 꾸민다는 것 -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 /@@dyyQ/93 남편은 배가 유독 많이 나왔다. 연애할 때부터 그랬다. 그땐 그 배가 사랑스러웠는데 지금은 좀 많이 걱정이 된다. 남편의 몸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니까. 그런 남편이 골절로 수술을 했고 두 달째 병원에 있다. 먹고 자고 또 먹고 자며 이전보다 배가 더 나오는 것 같다. 아이들과 면회를 간 어느 날 남편에게 물었다. 뱃살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FUQohfiCKVc1Af5llH3FsIT8Z58" width="500" /> Sun, 30 Mar 2025 15:00:13 GMT 안개별 /@@dyyQ/93 돌 틈 사이로도 꽃은 피어난다 - 하이개그가 주는 안온함 /@@dyyQ/92 남편의 병원 생활이 두 달째 계속되고 있다. 블랙 아이스를 보지 못하고 뛰어가다 넘어져 한쪽 다리가 완전히 부러져 버렸다.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느냐는 말을 들을 만큼 상태가 나빴다.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지만 맞출 수 없는 많은 뼈 조각들을 버려야 했다. 빈 공간들 사이 뼈가 자라나고 붙어야 하기에 언제부터 걸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뭐든 혼자 잘해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xwHAQAIk2UFEfsIxbLpUGcpRWFg" width="500" /> Wed, 26 Mar 2025 15:00:10 GMT 안개별 /@@dyyQ/92 역할의 무게 - 염려와 격려가 섞인 응원 /@@dyyQ/91 초등학교 3학년이 된 딸아이가 넌지시 이야기를 꺼내왔다. 학급 임원이 되었지만 할 일이 없어 그게 고민이란다. 야심 차게 공약도 준비했고 꼭 지키겠다는 열정도 가득 채웠는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느껴졌다고.&nbsp;1학년, 2학년 반 친구들에 비해 말썽을 부리는 아이들이 없다고 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난 건 복이지만 자신의&nbsp;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0VzrK2xRC3eug-viw05GtGFURKU" width="500" /> Sun, 23 Mar 2025 15:00:04 GMT 안개별 /@@dyyQ/91 글쓰기 강의를 시작합니다 - 경기도교육청 평생학습관 2025 학부모책 /@@dyyQ/90 반갑습니다. 작가 안개별입니다. 에세이가 아닌 제 개인적인 사담으로 시작하는 글은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조금은 어색하면서 수줍네요. 작년에 책을 한 권 출간했습니다. 책을 내기 위해서 썼던 원고는 아니었어요. 스스로를 다독이고 치유할 목적으로 썼던 글이었죠. 힘들었던 감정들이 올라올 때면 어김없이 노트북을 켜고 키보드를 두드렸거든요. 하얀 종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q3ExFueHXcw3wF1JwAPbwgwWbVk" width="500" /> Wed, 19 Mar 2025 15:00:04 GMT 안개별 /@@dyyQ/90 실패할 용기 - 뒤늦게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dyyQ/81 취학 통지서를 접수하러 처음 초등학교에 방문한 날이었다. 인도 위에는 소보록하게 눈이 쌓여 있어 조심조심 발걸음을 내딛었다. 넘어지지 않게 한 발 한 발 찬찬하게. 교문을 통과하고 건물에 들어서니 여러개의 이젤 위에 무언가 올려져 있었다. 처음 보는 광경에 문득 궁금해진 첫째가 저게 뭐냐고 질문을 했다. 전교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었는지 회장 후보자들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UU21n7DbEUwzZGVLanwHj1XpApc" width="500" /> Sun, 16 Mar 2025 15:00:06 GMT 안개별 /@@dyyQ/81 먹고사는 일 - 밥 치료가 제일 /@@dyyQ/89 남편이 골절로 병원에 입원한 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사고 당일 우리의 시간은 그대로 멈춰버렸다. 수개월은 일을 할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차라리 모든 것이 정지해 버리길 바랐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열원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흐르고 흘렀다. 평소와도 같이. 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남편의 다리를 부러뜨린 원망스럽고 야속한 겨울을 난 아직 보내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aWyMHATaj6eTanc0CL32CyfQr8k" width="500" /> Wed, 12 Mar 2025 15:00:09 GMT 안개별 /@@dyyQ/89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 - 구멍 난 신발 /@@dyyQ/88 D-5 둘째의 5세 반 수료식이 5일 남았다. 반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단 5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의미였다. 둘째는 가정 어린이집을 졸업할 즈음 겨우 몇 마디를 내뱉기 시작했다. 귀는 제법 열려 있었지만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쉽게 열릴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내성적인 성격도 크게 한몫했으리라 생각한다. 용기 내어 뱉은 말을 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86HOsg0NWEizzq4kVMbC95CUwK0" width="500" /> Sun, 09 Mar 2025 15:00:09 GMT 안개별 /@@dyyQ/88 건강한 자존감 - 꿈을 가꾸는 일 /@@dyyQ/87 &quot;엄마, 작년처럼 친구들이 듣는 둥 마는 둥 그러면 어떡해?&quot; &quot;네 재능을 꼭 남들이 알아줘야만 해?&quot; &quot;그건 아니지만... 야유를 받으면 속상할 것 같아.&quot; &quot;2학년은 형님 반이니까 그렇지는 않을 거야. 야유가 들리면 그건 질투를 느껴서라고 해 두자.&quot; &quot;그래도 싫어. 하고 싶지 않아. 분명 지루하다고 할 거야.&quot; 학급 발표회를 앞둔 12월의 어느 날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O-9ZGhzqNQhgx5wloUHBkQFdMnI" width="500" /> Wed, 05 Mar 2025 15:00:09 GMT 안개별 /@@dyyQ/87 사랑의 역행 - 내리사랑 후에 오는 치사랑 /@@dyyQ/86 &quot;내가 더 사랑해.&quot; &quot;아니야, 엄마. 내가 더 사랑해.&quot; &quot;무슨 소리.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절대로 알지 못할걸.&quot; &quot;내 사랑이 훨씬 커. 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 줄 알아?&quot; 사랑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크기가 어찌나 방대하고 대단한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사랑은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기에 당시의 논쟁은 사실 무의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Hx_3hN99OrfKK8ZZkAbvNbxRKXc" width="500" /> Sun, 02 Mar 2025 15:00:18 GMT 안개별 /@@dyyQ/86 너답게, 나답게 - 인정과 수용 /@@dyyQ/85 피부를 스치는 바람이 여전히 냉랭하던 이른 봄이었다. 갈맷빛을 찾아가는 나무들이 한들한들 흔들리는 모습이 그야말로 싱그러웠다. 전에 없이 은은하게 퍼지는 꽃향기는 성큼 봄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었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째는 이틀 만에 혼자 등하교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이는 괜찮을지 모르겠으나 엄마인 내가 느낄 불안함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시간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sLMrc0zy-6TlUSeKpSeUe0LzItA" width="500" /> Wed, 26 Feb 2025 15:00:04 GMT 안개별 /@@dyyQ/85 칭찬 연습 - 오늘은&nbsp;무슨 칭찬을 건넸어? /@@dyyQ/84 탁월하게도 부족한 점을 빠르게 찾아낼 줄 아는 능력을 지녔다. 단점을 찾고 개선하고자 전략을 세울 줄 아는 그런 아이였다. 높은 자존감과 넘치는 자신감으로 옳다고 생각한 건 불도저처럼 대차게 밀고 나갈 줄 알았다. 첫째 아이가 그랬다. 학창 시절 간절히도 갖고 싶던 성격을 그녀가 지니고 있었다. 그런 생을 살아보지 못했기에 아이의 미래에 부푼 꿈을 투영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gONTt5Lb8LhJg2OPUvyNeKaTXHM" width="500" /> Sun, 23 Feb 2025 15:00:05 GMT 안개별 /@@dyyQ/84 삶의 밸런스 - Work and Life Balance /@@dyyQ/83 &quot;선배님, 바쁘신데 죄송해요. 하나만 더 여쭤봐도 될까요.&quot; 내 나이 스물일곱. 이제 막 대학교를 졸업하고 인턴으로 입사한 스물넷 사회 초년생의 사수가 되었다. 당연하게도 그녀는 모르는 것 투성이었고, 계속되는 실수의 연발로 몸과 마음이 잔뜩 위축되어 있었다. 매일같이 수십 번 여기저기에서 그녀의 이름이 불렸고, 호명을 들은 즉시 후다다닥 뛰어가기 바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2wB7AvcohSCOQj8e18v7MK-rUhI.JPG" width="500" /> Wed, 19 Feb 2025 23:36:50 GMT 안개별 /@@dyyQ/83 처음이기에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dyyQ/82 2016년 12월, 이틀간 내리 진통을 하며 힘겹게 첫째 아이를 품 안에 넣었다. 두려웠지만 설레었고, 비릿했지만 싱그러웠던 그날을 여전히 기억한다. 처음으로 누군가의 우주가 된 그날을. 3박 4일간의 입원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왔다. 만지면 부서지고 깨어질까 귀하게 어르고 달래 가며 아기를 돌봤다. 그러나 난생처음 돌보는 아기에게 부모 역할을 제대로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M6rlzNMy2jDZaKicb_RGgjnRNOU" width="500" /> Sun, 16 Feb 2025 21:21:38 GMT 안개별 /@@dyyQ/82 두터운 신뢰 - 시작하고 저지를 용기 /@@dyyQ/80 사람에 대한 상처가 큰 탓에 다른 누군가를 쉽게 믿지 못했다. 또다시 같은 상황을 겪는다면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게 뻔했으니까. 스스로를 신뢰하지 못하던 내가 타인에 대한 믿음이 과연 있을 수 있었겠는가. 겉으로는 온 마음을 다 내어준 척 굴었지만 마음속 의심의 불씨는 늘 타오르고 있었다. 다시금 뒤통수를 맞는 일은 없어야 했기에. 그랬던 아이는 키가 쑥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lin8p14kn-EqIn1MzuAQxw9JtZI" width="500" /> Wed, 12 Feb 2025 15:44:39 GMT 안개별 /@@dyyQ/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