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 세 아이를 키우며 20년 넘게 교육 현장에 있었습니다. '공부 하는 법'보다 '잘 노는 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스로 자라는 아이들에게서 배운 것과 나의 경험을 글로 씁니다. ko Tue, 22 Apr 2025 20:13:32 GMT Kakao Brunch 세 아이를 키우며 20년 넘게 교육 현장에 있었습니다. '공부 하는 법'보다 '잘 노는 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스로 자라는 아이들에게서 배운 것과 나의 경험을 글로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laJv8Kxiok1NexFDvfYExYNEsKM /@@bqoE 100 100 아이가 만들어야 진짜 놀이다 - 어른의 고정관념을 깨는 놀이 /@@bqoE/197 유아교육을 전공한 나조차도 아이가 태어나면서 어떻게 해야 잘 키울까 불안한 마음에&nbsp;&lsquo;좋다&rsquo;는 교구를 사주고, 육아법에 관한&nbsp;영상을 찾아봤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그 마음이 때로는 아이보다 한 발 앞서 나간다. &ldquo;잘 놀게 해주고 싶어요.&rdquo; 부모들의 진심은 분명하지만, 어느 순간 놀이조차도 &lsquo;시켜야 하는 것&rsquo;이 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Ku_udSOo-ZTqyri4GEUwzHeFwTw" width="500" /> Fri, 18 Apr 2025 08:39:18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97 노는 아이가 세상을 연결한다 - AI를 이기는 놀이력 /@@bqoE/196 놀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는 건, 세상이 여전히 아름답다는 증거를 확인하는 일이다. 세 아이의 엄마로 살며, 교육 현장에서 수 년을 보내며, 나는 수많은 아이들을 만났다. 그런데 정작 가장 깊이 배운 건, 내 아이들을 키우며 곁에서 지켜본 순간들이었다.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을 관찰하고 기록했지만, 엄마가 되어 만난 아이들은 더 거침없이 놀았고, 그 놀이 속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bSV5tam2u7Ij4ifGJdQxKTsx6nc" width="500" /> Tue, 15 Apr 2025 12:56:11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96 부모는 아픈 손가락이 아니라 아픈 뿌리다 - 아빠를 보내고 1년 /@@bqoE/158 나는 부모가 참 많이도 미웠다. 아빠는 집에 안 들어와 미웠고 엄마는 그런 아빠 때문에 술을 마시니 미웠다. 아빠가 병에 걸렸다는&nbsp;말을 들었을 때 많은 감정이 들고 났다. 아빠에게 더 잘해주고 싶었는데 어색한 사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부모와 어릴 때&nbsp;쌓지 못한 애착은 생각보다 깊었고 그 채로 가지가 되고 나무가 되어 그 상태인 채로 완결되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iRRwPFsmczdY2YOY7PiDc0ocEfA" width="500" /> Sun, 13 Apr 2025 08:00:02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58 다음 생엔 내 아빠 하지 마 /@@bqoE/180 https://youtube.com/shorts/hsZS-a78WHc?si=SSMk51raw14qoHQP &lt;폭싹 속았수다&gt;의 대사 &quot;내 아빠 하지 마!&quot; 이 장면을 보는데 &quot;나도&quot; 그랬다. 왜 그토록 미움만 컸을까. 왜 당연히 아빠니까 사랑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왜 주고 주는데도 서운함만 컸을까. 아빠를 보내고 아빠를 그리워하면서도 나는 어떤 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jLj6umPPLsLCqy4LmF5bwnixtMc" width="500" /> Sat, 12 Apr 2025 22:00:07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80 그리움이라는 언어를 배우다 - 가슴에 처음 들어온 언어 /@@bqoE/186 아빠가 몹시 보고 싶던 어느 날 새로운 감정 언어를 만났다. 매일 감정 일기를 쓴다. 하루를 보내며 느꼈던 감정 언어들을 보면서 나의 감정 상태를 돌아보고, 한 달 동안 내가 주로 느끼는 감정들을 보면서 나를 알아차린다. 감정 일기를 쓰기 시작한 건 내면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였다. 불안과 부정 감정이 많은 나는 기쁨고 활기찬 사람이라기 보다는 우울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g0nHzJC9A6NV3HLK-4o_sughvC4" width="500" /> Sat, 12 Apr 2025 08:35:28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86 아빠의 두 번째 장례식 - 2주 후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 /@@bqoE/188 아빠의 죽음이 채 받아들여지기도 전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사랑을 알게 해 준 분이었다. 그토록 사랑하던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나는 나만의 아빠 장례식을 두 번째 치르고 있었다. 어머니의 발인, 예배, 애도 모든 순간 아빠는 다시 살아났다 죽었다. 구석진 방에 쪼그리고 앉아 아빠가 보고 싶다며 서럽게 울었다. 어머니를 잃은 시아주버님이 조용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705a8u9HdY6upc-IJ-LGy3alaNQ.jpeg" width="500" /> Thu, 10 Apr 2025 22:00:10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88 아빠를 보내고 일주일 /@@bqoE/185 생일 아빠를 보성에 두고 와서 일주일 후 나의 생일이다. 뭐가 그리 기쁘겠나 싶었는데 또 기쁘다. 딸이 정성껏 만들어준 향수의 향기가. 막내가 아빠와 눈을 반짝이며 골라준 핑크 골드 목걸이가. 둘째가 누나를 꼬셔 배달해 준 핑크색 셔츠가. 슬픈 척하지 않기로 했다 그냥 시간 가는 대로 생각나면 생각하고그러면 차츰 좋아지더라그러니 너무 깊게 슬퍼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QLNEclPLzWveBOi3sknicOM7HEc" width="500" /> Wed, 09 Apr 2025 22:00:12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85 가장 큰 위로를 준 사람은 담당 교수님이었다 - 마지막 인사를 들으실 겁니다 /@@bqoE/184 위로 시술을 끝까지 말렸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요.적어도 가족과 마지막 인사를 하실 수 있지 않았을까요? 담당 교수님은 울먹이고 있었다. 세상은 시끄러웠다. 대학 전공의들의 파업, 서울 5대 병원의 5대 파업으로 연일 뉴스에 보도되고 있었고 그 중심에 있는 서울대학교 병원이었다. 병원을 오갈 때 병원 앞은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시끄러웠다. 아빠가 병원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V2qMSpiVratgyY191bXxJR4hhY4" width="500" /> Wed, 09 Apr 2025 00:17:31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84 거친 생의 독립군처럼 살던 아빠는 삼일절에 떠났다. - 아빠가 사라졌다. /@@bqoE/183 가족들이 하나 둘 도착하고, 울음과 숨이 섞였다. 오빠가 늦는다. 아빠가 그토록 애틋해하던 장남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아빠의 혈압이 내려갈 듯 다시 살아나고를 반복했다.&nbsp;가쁜 숨이지만 오빠를 기다리는 게 분명했다.&nbsp;오빠가 어디까지 왔는지 분 단위로 체크하며 오빠가 곧 올 거라고 조금만 기다리자고 아빠를 붙들었다.&nbsp;그 말에 숨이 좀 잦아지는 걸 보니 듣<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4Kujw8ugxN0GBEilQ9EOWqA1WrY" width="500" /> Mon, 31 Mar 2025 03:58:25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83 시간을 아는 이별은 슬픔이 휘몰아친다는 걸 알았다 - 이별은 알아도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bqoE/167 연명 치료를 중단합니다 (2024년 3월에 쓴 글입니다.)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건 처음이다. 아빠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으로 5년 가까이 투병하다 조혈모세포이식을 하셨다. 시술하고 2달이 지나&nbsp;뇌의 손상으로 의식을 잃었다. 생착이 잘 진행되어 혈액형이 O형에서 B형으로 바뀌었고, 수치도 올라가고 있었다. 희망을 놓고 싶지 않았다. 아니 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lkfAg1QAe325rvUmz9G43BWNXm0.jpeg" width="500" /> Fri, 28 Mar 2025 13:17:12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67 너의 삶에 열광하라 - 인생 수업을 읽으며 /@@bqoE/182 죽음에 관해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늘 갈증나는 주제였지만 막연한 두려움에 거리를 두고 기웃거리던 호기심이 아니다. 골똘히 쳐다보다 깜빡이는 걸 잃어버리고 노려보듯 몰두하는 궁금증이다. 아빠가 죽음을 만나고 시어머니가 이어 죽음을 만났다. 아빠는 원하지 않았고 시어머니는 원했다. 내가 죽음을 만나러 가는 길을 어떻게 살고싶은가? 에 대한 궁금증이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mrKDMM8x2B058m4wEcVubvQ_KrE.jpg" width="458" /> Tue, 25 Mar 2025 06:20:18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82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한 궤도 그리기 - 글쓰기의 힘 /@@bqoE/181 상황이 변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평생 지금처럼 살 것만 같은 순간에도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나만이 살 수 있는 인생이고 그것을 찾을 때까지 살아감을 멈추지 않을 테니까. 글을 쓴다는 건 살아가는 길의 궤도를 그리는 일이다. 오르고 내리고 깨지고 부서지고 이기며 걸어온 찬란한 단 하나의 그림이다. 내 눈으로 마주하는 순간 당신은 다시 글을 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DL3Hul7fEYxXH46Ja3yGbP4bWV4" width="500" /> Sun, 23 Mar 2025 23:54:54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81 연명 치료를 중단하는 22가지 이유 - 조혈모세포이식 성공이라는 아빠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bqoE/166 아빠를 왜 편하게 보내드렸는지 잊기 않기 위해 쓸데없는 죄책감으로 아빠를 그리워하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 교수님의 말을 하나하나 받아 적었다. (2024. 3월에 쓴 글을 이제 발행합니다. 수정 없이 그대로. 그때의 마음을 기억에 남겨두기 위해.) 24년 2월 28일. 혈액암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을 했던 아빠의 주치의가 가족을 모았다. 교수님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7y_1S4b-6rcLGUoZd-wBRlGfKho" width="500" /> Sun, 23 Mar 2025 12:50:50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66 초등학교 입학 전 이것 꼭 가르쳐주세요 - 한글 보다 더 중요한 것 /@@bqoE/176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님들은 2월이 가장 바쁜 시기인 것 같아요. 마음은 바쁜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학교에 가서 적응은 잘할지 걱정이 많아지는 시기. 실제로 3월에 학교에 적응을 못 해서 하교시간까지 집에서 마음을 졸이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저는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막내가 초등 3학년에 올라가요. 첫애를 보낼 때는 한글, 수처럼 학습 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MZt7cAkm0cfI1GqVW5kM2D8HlxE.jpg" width="500" /> Tue, 21 Jan 2025 09:11:43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76 막내가 양말을 벗겨줬어요. - 순수한 마음이 촉감으로 닿을 때 느끼는 행복에 대하여 /@@bqoE/171 어제는 지옥철을 타고 2시간을 갔다가 6시간 강의를 하고 다시 2시간을 타고 왔지요. 이런 날은 집에 들어섬과 동시에 침대로 쓰러지고 싶은 날이잖아요. 그래도 저녁시간 엄마랑 놀 궁리만 했을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30분 신나게 놀이를 했어요. 어제의 놀이는 도미노 폭탄놀이었습니다. 각자의 요새를 쌓고, 도미노 폭탄을 만들어 날리는 놀이지요. 처음 놀이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jhWQ8L52erQ4L7uJ23EF4U1aePM.png" width="500" /> Thu, 16 Jan 2025 06:42:24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71 아이를 잘 키운다는 건 뭘 보고 알 수 있는 건가요? /@@bqoE/169 딸이 힘든 사춘기를 지나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할 때 주변에서 많이 걱정했었나 봐요. 딸이 자기만의 실력으로 원하던 대학의 웹툰과에 합격을 했어요. 그 소식을 들으니 주변에서 그전에는 속으로만 하던 말을 제게 해요. &quot;자퇴했을 때 걱정했는데, 아이 잘 키웠네.&quot;라고요. 20년째 육아 중이지만 저에게 육아는 가장 어려운 숙제예요. 아이를 잘 키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qSRM88CpwdgzjMSl1c7cYMlh1NE" width="500" /> Wed, 15 Jan 2025 11:44:23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69 프롤로그_20년째 육아 중입니다. - 엄마 해방일은 언제일까? /@@bqoE/168 막내가 이제 10살이 되었어요. 첫째는 20살이 되었고요. 가운데 둘째는 15살이에요. 이렇게 20년째 육아 중입니다. 첫째가 성인이 되면 첫 번째 육아는 해방일까 했는데 여전히 손이 많이 가네요. 딸 하나 아들 둘 평범하지 않은 세 아이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첫째는 처음이라 버거웠고 둘째는 끼어서 애틋했고 셋째는 크는 게 아까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Ms54CTCPMOUOiDWt_KDgIoylNpc" width="500" /> Tue, 14 Jan 2025 00:43:23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68 나를 위한 기록_슬픈 척하지 않기로 했다 - 아빠를 떠나보내는 방법 /@@bqoE/165 https://blog.naver.com/youme7802/223363003173 기록을 하지 않으니 시간이 사라졌다. 사라진 2개월을 더듬어 블로그에 글을 쓰고, 그렇게 또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아빠를 떠나보냈고, 아빠를 잘 보내는 방법으로 나만을 위한 기록을 남긴다. (이 글은 전적으로 나를 위한 기록입니다.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기록이에요. 그래 Sun, 24 Mar 2024 11:56:05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65 아빠에게 자꾸 전화가 온다 - 아빠가 있다는 건 /@@bqoE/143 영민이 입학은 잘 했냐? 별 일 없냐? 고맙다. 아빠에게 자꾸 전화가 온다. 그 어색하게 뚝뚝 끊기는 짧은 대화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어제는 묘한 안도감을 준다. 어릴적 우리 4남매는 아빠가 없었다. 5살 무렵 사진 속 양반다리를 하고 있는 아빠의 무릎에 서서 어깨에 팔을 두르고 행복하게 웃던 모습의 기억이 가장 좋았던 아빠와의 추억이다. 아빠는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QFpVcVVoqZNVN0KraLjHr2GrfMY" width="500" /> Wed, 13 Sep 2023 08:56:44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43 우리는 더 많은 우영우를 만나야 한다. - 에필로그 우영우를 보면서 딸을 이해했다. /@@bqoE/105 나의 헬스선생님은 성인 ADHD다. 3 개윌 전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작고 마른 체구지만 당차 보이고 발랄한 여자 선생님이었다. 시간도 꼼꼼하게 체크해 주고, 자세 영상도 찍어 보내주며 열심이었다. 좀 엉뚱하기는 했다. 시범을 보여주려고 매트에 누워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면 도라에몽처럼 주머니에서 물건들이 쏟아졌다. 작은 빗, 립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oE%2Fimage%2FtVghXSXMMEcVSAb8GzmiJa7rVXw" width="500" /> Fri, 09 Jun 2023 05:01:31 GMT 카리스러브 이유미 /@@bqoE/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