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다지 /@@a462 모두에게 인정받는 특별한 존재가 되지 못해 나를 미워했습니다. 보통의 나라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아끼고 싶어 글을 씁니다. ko Wed, 23 Apr 2025 03:03:19 GMT Kakao Brunch 모두에게 인정받는 특별한 존재가 되지 못해 나를 미워했습니다. 보통의 나라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아끼고 싶어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sozpmfavEwYGssAUKevbrWbXtzs.png /@@a462 100 100 버킷리스트의 달콤한 유혹 - 스물일곱 번째 편지: 꾸준함이란 없었던 삶을 돌아보며 /@@a462/137 버킷리스트는 참 달콤한 단어라고 생각해. 왠지 스스로 삶을 통제하고 있는 것 같고, 희망찬 미래를 얘기하는 것 같거든. 15년 전, 세상은 눈부시게 아름답고 노력하면 안 될 게 없다고 믿던 나는&nbsp;버킷리스트를 쓰기 시작했어. 지금은 사라진 토요일 창. 재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본 영화가 심금을 울렸나 봐.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리스트'라는 의미를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G9sMu164YYGf4PTrDncU63hBLlo.jpg" width="500" /> Sun, 29 Dec 2024 13:37:32 GMT 보통의 다지 /@@a462/137 도망치는 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 스물여섯 번째 편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새로운 나 /@@a462/134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이 세상으로부터 도망가고 싶었던 적이 있니?&nbsp;&nbsp;내가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괜스레 사람들 앞에서 주눅 들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다시 삶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 말이야. 대학교 4학년, 24살의 나는 그 생각으로 깊게 잠식되어 있었어.&nbsp;꽤 괜찮은 대학에 입학해서 하고 싶던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았다고 생각한 나의 자신감은 취업이라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VrIGttlgEKOq0Xw0QQcaANEo1Ds.jpeg" width="500" /> Sun, 18 Aug 2024 11:57:56 GMT 보통의 다지 /@@a462/134 나의 더듬이들을 꺾지 마세요. - 스물다섯 번째 편지: 인생의 관심사가 하나일 수는 없어요. /@@a462/133 너는 더듬이가 여러 개라는 진단을 받아본 적이 있니? 나도 그런 말은 처음 들어봤어. 참, 여기서 더듬이는 주변 혹은 다양한 것들에 대한 관심 혹은 상상력을 뜻하는 말 이래. 마치 주파수를 찾는 옛날 텔레비전의 안테나 같은 거지. 17살 때였어. 나는 38년 만에 부활한&nbsp;'연합고사'를 보고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지. 국, 영, 수, 사, 과는 물론 가정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3s-22DUhdzQSo0jWFSkAFNcXX1A.jpg" width="500" /> Sun, 11 Aug 2024 16:46:34 GMT 보통의 다지 /@@a462/133 29살, 권고사직을 당했다. - 회사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EP.1 /@@a462/131 지난 5월 말, 여느 때와 같이 고양이 세수만 하고 책상에 앉아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팀장님에게 연락이 왔다.&nbsp;&quot;다지님, 출근하자마자 연락 줘요. 내가 바로 전화할게요.&quot; 평소 내가 전화로 대화하는 것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되도록이면 채팅창을 통해 업무 지시를 내려주시던 분이었다. 순간 내가 큰 실수를 했나 심장이 두근대기 시작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SgEfM-KgnjuS6GdE51nSLfOaWQk.jpg" width="500" /> Wed, 07 Aug 2024 08:50:03 GMT 보통의 다지 /@@a462/131 단 하나뿐인 슬픔 치료제 - 스물네 번째 편지:&nbsp; 20대의 도전과 성취가 꼭 필요한 이유 /@@a462/130 2달 만에 다시 너에게 편지를 보내. 혹시 그동안 나를 잊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더 이상 우체통을 열지 않게 되었는지 조금 걱정이 되네.&nbsp;변명을 해 보자면, 29살에&nbsp;갑작스럽게 찾아온 '백수 생활'은 나에게 꽤나 큰 혼란을 줬어. 이제 2년 차 병아리 브랜드 마케터였는데, 회사가 망한 거에 내 탓이 1% 도 없었는지 의심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이 직무로 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3muW74sBC9_Dv9bWvcm_s64WxPI.jpg" width="500" /> Sat, 03 Aug 2024 16:12:35 GMT 보통의 다지 /@@a462/130 진짜 어른의 기준 - 스물세 번째 편지: 나만 같은 곳에 멈춰있다고 느껴진다면 /@@a462/129 지난 한 주는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 1년 반이 넘도록 잘 다니던 회사의 경영 악화로 인해 갑작스럽게 퇴사를 하게 되었고, 몇 년간은 없을 줄 알았던 지인들의 결혼﹒ 임신 소식과 함께, 20대의 모든 순간을 함께한 친구의 이민 결정까지 듣게 되었거든. 인생의 희로애락을 단 며칠 만에 모두 경험한 느낌이었지.&nbsp;급하게 회사를 나오게 되었지만, 멋진 사람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cMMhB8_rT8bohCGSbeeBdPAoizg.JPG" width="500" /> Sun, 02 Jun 2024 14:44:07 GMT 보통의 다지 /@@a462/129 MBTI가 고마운 이유 - 스물두 번째 편지: 청춘과 마음의 감기 /@@a462/128 요즘에는 MBTI나 애니어그램 같은 성격유형검사가 다양하게 재생산되고, 마치 게임처럼 즐기고 공유하는 것에 익숙하지. 첫 만남에서 어느 정보의 개인 정보가 들어간 혈액형이나, 별자리 대신 알파벳 4개로 자기소개가 가능하다는 것이 얼마나 깔끔하고 편하게 느껴지던지. 이런 성격유형검사가 일상에 온전히 녹아든 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아. 학창 시절 워크넷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R1bcK8IuJh5UGH7Mj4Biunsby_E.PNG" width="500" /> Sun, 19 May 2024 11:28:29 GMT 보통의 다지 /@@a462/128 삶에 20대가 꼭 필요한 이유 - 스물한 번째 편지:&nbsp;진짜 나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 /@@a462/127 25살이었던 인턴 시절 30,40대 팀장님들과 점심을 먹으면 항상 듣는 말이 있었어. &quot;여러분, 진짜 어리니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봐요. 그래도 되는 나이니까.&quot; 막상 나는 졸업 후 떠난 워홀을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망하고 돌아와 회사 생활을 너무 늦게 시작한 건 아닐지, 그것이 앞으로 쌓아갈 커리어에 오점이 되지는 않을지 불안에 떨었었는데,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SJrtezL20Ey_dqhPRpIDnR18jrQ.JPG" width="500" /> Sun, 12 May 2024 14:29:39 GMT 보통의 다지 /@@a462/127 나와의 눈치싸움 - 스무 번째 편지: 아무도 내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으니까. /@@a462/126 2년 전 즈음인가 친한 친구 대신 사주를 보러 간 적이 있어. 내 인생의 2번째 사주 방문이었는데 거의 3달을 대기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 갑자기 외근 일정이 생겼는데 버리기는 너무 아까워서 나에게 급하게 연락을 했던 거였어. 모두가 궁금해하는 연애운, 취업운 뭐 그런 거는 잘 기억이 나지 않은데, &quot;하고 싶은 것도 많고, 능력도 좋은데 항상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v9h2ioK5ULM66o3NEFQB4vEGrnw.heic" width="500" /> Sun, 28 Apr 2024 13:51:05 GMT 보통의 다지 /@@a462/126 너는 나의 불행이 아니란다. - 열아홉 번째 편지: 엄마와의 첫 해외여행 /@@a462/125 지난주에는 엄마, 여동생과 함께 태국을 다녀왔어. 엄마에게는 첫 해외여행이었는데, 38도의 숨 막히는 더위 속에서 뻘뻘 땀을 흘리고, 낯선 음식을 어려워하면서도 여행 내내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하더라. 엄마는 1966년생으로, 올해로 만 57세가 되셨어.&nbsp;37년 전, 여성이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적었던 그때 엄마는 당시 남성들의 언어라고 여겨지던 독일어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MuzpQ18cIaxF_2a90LuQdFHUwTo.jpg" width="500" /> Sun, 21 Apr 2024 14:28:42 GMT 보통의 다지 /@@a462/125 나만의 캥거루 주머니 찾기 - 열여덟 번째 편지: 내가 처한 상황이 최선이 아닐지라도 /@@a462/124 지난해 19-34세 청년들을 조사한 결과&nbsp;결혼하지 않은 채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캥거루족'이 약 60% 라는 통계가 나왔어. 사실 내 주변만 봐도 서울에서 나고 자라 대학과 취업까지 한 친구들은 30대를 코 앞에 둔 지금도 독립을 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나도 물론 경제적인 면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은 동의하고. 지방의 작은 중소도시에서 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T3OV1qZMA_VAua-L0A77ASBApaw.jpg" width="500" /> Sat, 13 Apr 2024 15:48:30 GMT 보통의 다지 /@@a462/124 매일이 숙제같이 느껴진다면 - 열일곱 번째 편지: 모두가 멋있다고 해서 그게 정답은 아니야. /@@a462/123 예전에도 지금도 인터뷰를 할 때면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어. 바로 '5년 후의 삶은 어떤 것 같나요? 10년 후에는요?' 그때마다 나는 한 페이지를 몇 분 안에 가득 채울 수 있을 만큼 아주 계획이 많았고, 그것이 건강한 청년의 모습이라고 참 오랫동안 믿어왔던&nbsp;것 같아. 그런데, 얼마 전 '눈물의 여왕'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내가 극 중 홍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l9jnYSD9NsD12ybI_Svgm59sla0.jpg" width="500" /> Sun, 31 Mar 2024 12:57:23 GMT 보통의 다지 /@@a462/123 언어를 배워야 하는 진짜 이유 - 열여섯 번째 편지: 세상은 넓고, 우린 너무 어리니까! /@@a462/122 지금은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해 주는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며 하루에도 수많은 글을 쓰고 기획을 하고 있지만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나는 그리 언어와 친한 아이는 아니었던 것 같아. 영어뿐 아니라 국어 성적은 늘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내 발목을 잡았고, 논술&nbsp;그룹 과외에서는 나만 항상 따로 불려 가서 장문의 피드백을 들었거든. 국어도 그런데 영어는 말 다했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ea6otUpCK_Hi0m-qrxvKDZMANzs.jpg" width="500" /> Sat, 23 Mar 2024 15:17:51 GMT 보통의 다지 /@@a462/122 회고의 부작용 - 열다섯 번째 편지: 인생에는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성과도 있다. /@@a462/121 극강의 ENFJ인 나의 삶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건 '계획'과 '회고'야. MBTI와 갓생&nbsp;콘텐츠가 유행하지 않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하나의&nbsp;의식이자, 중간에 길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한 해의 나침판 같은 존재이지. 그런데, 누가 봐도 멋있는 이 습관에도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올해 알게 되었어. 내가 연초만 되면 도파민 샷을 맞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la17ec9_0G6Elxo3-pi4wNREMkA.jpg" width="500" /> Sun, 17 Mar 2024 10:41:20 GMT 보통의 다지 /@@a462/121 나의 존재를 가리는 부러움 - 열네 번째 편지: 남만 보기엔 한 번뿐인 내 삶이 너무 소중하니까. /@@a462/120 팀장님과의 1:1 미팅에서&nbsp;내가 치열하게 살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 불안하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어. 몇 주후 오픈하는 신규 매장에 초대하고 싶은 인플루언서 리스팅을 하고 VIP DAY를 기획하면서 더욱 현타가 왔다고. 자신만의 탄탄한 커리어가 있으면서도 주말마다 여행 혹은 팝업을 다니며 SNS에 꾸준히 기록하고 또 그것으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것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X5iQyW62aUoM9ChS3Bx9S4KZhxk.jpg" width="500" /> Sun, 10 Mar 2024 07:48:55 GMT 보통의 다지 /@@a462/120 20대의 착한 소비 나쁜 소비 - 열세 번째 편지: 진심으로 가치 있는 곳에 돈을 쓰길 바라며. /@@a462/119 얼마 전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를 보니까 그런 글이 있더라. 자기 나이가 30살인데 아직 5,000만 원 밖에 못 모아서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하기가 겁이 난대. 자기 나이라면 도대체 얼마를 모아야 정상이냐고 궁금해하면서 말이야. 여기에는 정말 다양한 답변이 달렸어. 1억은 모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 서울에서 전세도 못 구한다, 부모님께 돈을 빌릴 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ZDobyUlCtFhD8bm7rJjf6y1IKww.jpg" width="500" /> Sun, 03 Mar 2024 09:27:11 GMT 보통의 다지 /@@a462/119 진짜 나를 위한 결혼 - 열두 번째 편지: 결혼을 선택하지 않을 자유도 나에게. /@@a462/118 나에게는 아주 천천히 올 줄 알았던 20대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지금, 친구들 사이에서 조금함과 불안함의 기운이 자주 느껴지곤 해. 2-3년 전까지만 해도 진로와 취업에 관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거기에 연애와 결혼까지 더해졌지. 아무래도 결혼식에 가장 많이 초대를 받는 시기라 그런지 평소 이런 주제에 대해서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친구들도 '결혼을... 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gIoTI6wKY3Yi-b0YsfnxaFsyYuc.jpg" width="500" /> Sun, 25 Feb 2024 13:31:21 GMT 보통의 다지 /@@a462/118 눈이 높은 게 잘못인가요? - 열한 번째 편지: 나의 행복을 위한 연애 체크 리스트 /@@a462/117 못다 한 선생님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3년간 몸담았던 대학생 멘토링 동아리와&nbsp;졸업 후 처음으로 일하게 된 회사의 공통점이 있다면 남성의 비중이 높다는 거였어. 여중, 여고, 여대를 다니며 이성과 통 친해지는 법을 알지 못했던 나는 이 환경이 조금 낯설게 느껴졌었는데 가장 대처하기 어려웠던 질문이 있다면 바로, &quot;왜 OO님은 연애를 하지 않아요?&quot;라는 거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ZDx6G3Q0JLC_qyjx073CcU3Cnfw.jpg" width="500" /> Sun, 18 Feb 2024 14:24:33 GMT 보통의 다지 /@@a462/117 연애할 때는 부캐 버리기 - 열 번째 편지: 좋아한다는 이유로 진짜 너를 잊지 마 /@@a462/116 나의 첫 번째 연애는 19살, 대학교 1학년 때였어. 여중 - 여고 - 여대라는 당시 말하는 '수녀 라인'을 탔던 나에게는 자연스럽게 누군가를 만날 기회가 없었기에 기숙사 룸메이트가 주선해 준 소개팅으로 첫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지. 그와의 겨우 60일이라는 짧디 짧은 연애 후에는 몇 사람들을 더 만났었는데, 모두 다 나에게는 상처로 남거나 거의 기억이 없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O7QzjfOboQOIU7evGAsxECEwWZU.jpg" width="500" /> Sun, 11 Feb 2024 11:46:48 GMT 보통의 다지 /@@a462/116 회사동료와 친구가 가능한가요? - 아홉 번째 편지: 무례함과 편함을 구분할 수 있다면. /@@a462/115 19살에게 회사라니! 너무나 멀고 다른 세계 같아서 한 번도 고민해보지 않았을 거야. 나도 언젠가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취업' 그 자체에만 집중했지 그 속에서의 '관계'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거든. 하지만, 머지않아한 번은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거야.&nbsp;아마 빠르면 3-4년 후쯤? 언젠가 회사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멋지게 일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462%2Fimage%2FQ38y_jBWdO4bZZgrImK1pxySr7k.heic" width="500" /> Sun, 04 Feb 2024 13:50:07 GMT 보통의 다지 /@@a46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