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고래 /@@YGm 그렇게 돌아간 바다에서, 고래는 다시 바다가 된다. ko Tue, 22 Apr 2025 07:04:35 GMT Kakao Brunch 그렇게 돌아간 바다에서, 고래는 다시 바다가 된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GPSaYlYiuo3tB-j44RzYT5Uhy0.png /@@YGm 100 100 출판을 하고 나면 생기는 일들 /@@YGm/687 출판을 하고 나면 다양한 일들이 생긴다. 무엇보다 큰 일은 야심 찬 표지를 두른 내 책이 비로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 책은 다소 부족한 듯 아쉬운 감정을 들게 하는, 하지만 두 번은 못할 노력이 담긴 낱장의 글들을 품고 있으며, 누구든 맘만 먹으면 집어갈 수 있는 공간에 놓이게 된다. 내가 썼지만 내 맘대로 갖고 갔다간 도둑놈이 되는 상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Xu02JLIzAoi_rB3mAqkXFeeJkzA.jpg" width="500" /> Sun, 30 Mar 2025 01:15:14 GMT 왕고래 /@@YGm/687 기억나지 않는 이름 /@@YGm/691 외까풀의 매서운 눈매를 가졌다. 남자는 날렵한 콧날 아래 뾰족한 입술을 움직이며 고민을 뱉어냈다. 자신이 이성에게 매력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ldquo;네? 오히려 그 반대일 것 같은데요&hellip;!?&rdquo; 나는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빗말이나 위로가 아닌 게, 그가 실제로 굉장히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눈매와 입꼬리는 뾰족한 만큼 방향에 따라 큰 변화를 만들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oujk9Vvb8tHKdFt31c_bVggTdds.JPG" width="500" /> Wed, 26 Mar 2025 00:26:05 GMT 왕고래 /@@YGm/691 10년 간 글을 쓰며 느낀 점, 세 가지 /@@YGm/669 10년간 글을 썼다. 정확히는 14년쯤. 정식 작가는 아니지만, 이래저래 책 대여섯 권 분량은 쓴 것 같다. 어떤 글들은 운이 좋아 책이 되었고 어떤 글은 일기장과 디지털 부산물 사이의 어떤 것이 되었다. 딱히 출판의 뜻이 있었던 건 아니다. 삶이 따스해서 한 편, 서늘해서 두 편, 웃다가 세 편, 울다가 네 편 쓰다 보니 그대로 쌓였다. 어쩌다 보니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YcVtcHTSXE2_xCQ2IZUFr6FPgEA.jpg" width="500" /> Thu, 23 Jan 2025 11:27:18 GMT 왕고래 /@@YGm/669 만약 내가 소설 속에서 살고 있다면? - 영화 &lt;스트레인저 댄 픽션&gt;과 '죽음 현저성' /@@YGm/620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소설 속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떨까요? 이 소설은 실존하며, 그것을 쓰고 있는 작가도 존재해요. 나는 그 작가가 쓰는 소설의 내용대로 살고 있었어요. 앞으로도 그것대로 살게 된다고 합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내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 작가를 만나 볼까요? 소설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기 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1dGnD_Xy7MKoWvjzNxPwyBvB5M8.jpg" width="500" /> Mon, 06 Jan 2025 00:09:25 GMT 왕고래 /@@YGm/620 여행자의 시선 /@@YGm/682 그 리조트는 보홀 파니글라오 섬의 해변가에 있었다. 1층 야외 공간에는 작은 수영장이 있었는데, 수영장의 한쪽 벽이 해변과 맞닿아 있다. 그 벽의 수심은 리조트 쪽에 비해 꽤 깊었다. 그래서 윗면에 팔을 깊숙이 걸어 매달리면 바닥에 닿지 않는 발까지 온몸이 길게 늘어졌다. 딱 적당한 중력이 하반신 이곳저곳의 근육을 풀어주어 편안해지는 것이다. 그렇게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_AnRQGJnAUJWX9sN2qkzglCIFo4.png" width="500" /> Sun, 29 Dec 2024 23:45:10 GMT 왕고래 /@@YGm/682 어쩌면 행복일지도 - 출간 소식 /@@YGm/679 쌀쌀했다. 그날의 오사카는. 문득 소설처럼 시작하고 싶어서 적어봤다. 그런데 그날의 오사카가 쌀쌀했던 것도 사실이다. 나는 여행 중이었고, 그 쌀쌀함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을 걸었다. 이것저것 눈에 담기 위해 걸었고, 동선을 잘못 잡아서 걸었고, 길을 잘못 들어서 걸었다. 타고난 길치라는 걸 다시금 확인하면서, 발이 모두 사라져서 발목만 남을 것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Jy75IVznvs-VOubM3O-czGb5nNg.png" width="500" /> Wed, 11 Dec 2024 01:39:38 GMT 왕고래 /@@YGm/679 여전히 디지털 바다를 헤엄치는 여전한 아날로그인 - 불현듯 다가온 도파민 시대에서 살아남기 /@@YGm/608 &quot;친구 없는 세상 vs 인터넷 없는 세상. 당신의 선택은~~~?&quot; 딸아이가 물었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밸런스 게임 중 하나란다. &quot;음, 인터넷 없는 세상.&quot; 그게 어떻게 그렇게 쉽게 골라지냐며, 아이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나는 말했다. 아주 큰 비밀을 알려주는 말투였다. &quot;딸아, 아빠는 인터넷이 없는 세상에서 왔어.&quot; 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MDMeH-W_uc6_FkuLmzKvl0Gk45k.jpeg" width="500" /> Fri, 13 Sep 2024 02:45:55 GMT 왕고래 /@@YGm/608 &ldquo;아닌가?&rdquo;를 말하는 용기 - 좋은 어른이 되려면 II /@@YGm/642 &quot;총명함이 사라졌어요.&quot; 팀장이 업무 실수를 한 뒤 말했다. 그녀는 자신을 빗대어 '총명'이라는 말을 사용해도 될 만큼 똑똑하고 실수가 없는 게 사실이다. '복제 AI설'이 있을 정도다. 본체가 쉴 때 AI가 대신 일하고, AI가 충전할 때 본체가 일을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많은 양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며 실수도 적다. 평소 그다지 쉰소리를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kJv2YkUjG2C7jGEXRti0pqflQRI.png" width="500" /> Thu, 05 Sep 2024 23:30:50 GMT 왕고래 /@@YGm/642 입부터 닥칠 것, 좋은 어른이 되려면 /@@YGm/641 퇴근 시간이 되면, 회사 화장실 세면대에 각종 커피 브랜드의 일회용 컵들이 모임을 갖는다. 직원들이 퇴근길에 엘리베이터 옆 화장실에 들러서 남은 음료를 버리는데, 사무실로 돌아가 빈컵을 처리하는 게 번거로워 슬쩍 두고 가는 것이다. 빈컵은 그나마 양반이다. 남긴 음료를 그대로 두고 가는 이들도 있다. 세면대를 차지한 컵들을 보며 인간이 가진 양심에 대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UsjSEJsByl2VO18ZmB9NdcVezL0.WEBP" width="500" /> Sun, 01 Sep 2024 23:17:34 GMT 왕고래 /@@YGm/641 수면내시경의 특이점 세 가지 - 번외글 /@@YGm/667 최근 너무 진지한 주제들을 다뤘더니 몸 어딘가 뻐근하고 답답하다. 실은 그다지 진지하지 않은데 다리를 떨면서 생각 의자에 앉아 있던 느낌이랄까. 그래서 오늘은 의자에서 벗어나 다소 가볍고 의미 없는 얘기를 하며 게다리 춤을 춰보려고 한다. 얼마 전 받았던 수면내시경 검사 경험담이다. 약간의 과장과 약간의 뻥과 약간의 엄살을 더했다. 마흔을 넘으면 국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SZzyDOYEe9Ube_G57vv9gxEl4rw.png" width="500" /> Sun, 25 Aug 2024 23:00:00 GMT 왕고래 /@@YGm/667 누구든 공평하게 패는 리더십 - 40살 시선 III /@@YGm/481 1부: 과정이 중요한 이유 10년 넘게 같은 직무로 일했다. 길었다면 길었고 &lsquo;그래서 얼마나 자랐나' 따져보면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은 느낌의 시간. 이 시간은 원하든 원치 않든 시니어의 역할을 요구한다. '시니어(senior)'는 보통 은퇴 후의 노년층이나 손윗사람을 의미하는 단어로 많이 쓰이지만, IT업계에서는 동일 직무 경력이 대략 7년을 넘긴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Ru15ldoIaXF_HhGv4G6siS79v0k.png" width="500" /> Sun, 18 Aug 2024 22:49:56 GMT 왕고래 /@@YGm/481 당신의 스카우터는? - 40살 시선 II /@@YGm/547 40대에 조심해야 할 행동을 알아보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최근의 감상에 따른다. 저번엔 &lt;할 수 있다고 말하기 전에 해야 할 일&gt;에 대해 적었다. 이번에는 &lt;당신의 스카우터는&gt;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다른 글에 비해 쓰기 어려웠다. 글을 시작할 때 고정해 둔 생각이, 그것을 쓰는 과정에서 바뀌었기 때문이다. 박 과장의 스카우터 박 과장이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wXOYCNW6zlZ46Ex0-iyDKNtnaco.png" width="500" /> Mon, 12 Aug 2024 00:28:53 GMT 왕고래 /@@YGm/547 할 수 있다고 말하기 전에 해야 할 일 - 40살 시선 I /@@YGm/501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이미 알던 사람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 이것은 반복되는 일이다. 긴 시간 반복되며 다양한 인간 군상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이것은 나를 발견하는 일이기도 하다. 타인의 행동을 겪으며 내가 그것과 같은 행동을 했을 때상대방이 경험하게 될 일을 체험한다. 혹은 그걸 알면서도 지속해오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 이런 경험을 한 뒤로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TBzb4JQSUriBSr88vEWilbJb2ps.png" width="500" /> Sun, 04 Aug 2024 23:58:28 GMT 왕고래 /@@YGm/501 여전히, 증명하고픈 마음 - 새로운 무대, 새로운 검증 /@@YGm/637 언젠가 &lt;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gt;를 보다가 &lsquo;리아킴&rsquo;이라는 인물이 눈에 들어왔다. 스우파2는 여러 댄스 팀이 경연을 통해 최고를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리아킴은 그중 팀 '원밀리언&lsquo;의 수장으로 등장했다. 당시 그녀의 팀은 전체 팀 중에서 최하위권에 속해있었다. 뿐만 아니라 리더인 리아킴도 약자 지목 배틀이나 메인 댄서 선정 등의 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s_Pf18OwcvrpQXVckMSrNg76MgM.png" width="500" /> Sun, 28 Jul 2024 22:35:59 GMT 왕고래 /@@YGm/637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 /@@YGm/659 &quot;매달 수백만 원을 내. 그렇게 10년을 살아.&quot; 친구 P가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해 잠시 뜸을 들인 후 마지막 대사를 이었다. &quot;그런데 아직 빚은 반의 반도 못 갚았어.&quot; 대단한 밑천 없이 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대화였다. P는 두 아이의 아빠였는데, 만약 필요한 만큼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무리해서 자가를 얻었을 경우 일어날 일에 대해 얘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Hzb0VHKDguAtlAmf_h-i2dvschY.png" width="500" /> Sun, 21 Jul 2024 22:56:45 GMT 왕고래 /@@YGm/659 아이언맨 -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 VI /@@YGm/615 80년생의 문화 키워드로 시대유감, 1세대 아이돌, 1684, 시트콤, 극장 등을 꼽았었다. 이것은 나에게, 그리고 감히 예상컨대 당시 비슷한 연령대였던 이들에게 꽤 인상 깊고 의미 있는 경험들이었을 것이다. 지금도 기억 속 어딘가에서 존재하며 나라는 일부를 단단하게 구성하는 조각이다. 만약 영화 중에서도 이런 키워드를 고른다면, &lsquo;아이언맨&rsquo;이 아닐까 싶<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LhEsL9b4K38XQkcHESwefoLVWqs.jpg" width="500" /> Sun, 14 Jul 2024 23:07:15 GMT 왕고래 /@@YGm/615 부모님의 프로필에는 왜 꽃이 있을까 - 변치 않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YGm/643 &quot;와, 저 산세 좀 봐.&quot; 라고 말해 버렸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고속도로 위였다. 그 너머 시각이 닿는 모든 경계를 산들이 에워싸고 있었고, 마치 하늘이 미리 칠해놓은 공간을 차지하려는 듯 대담하게 솟아있는 그것들이 참 멋졌다. 잠시 운전의 피로가 사그라든다. 그러다가 뭔가 이상하다. 처음 가는 길도 아니고, 산을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마치 그것과 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ryzMYKvesYURVQginh5-NolKXMk" width="400" /> Sun, 30 Jun 2024 23:17:08 GMT 왕고래 /@@YGm/643 80년생이 MZ가 될 수 없는 이유 /@@YGm/644 &quot;우리가 MZ세대라고&hellip;?&quot;&quot;놀랍지만 사실이야.&quot;&quot;그&hellip; MZ는 요즘 젊은 사람들 아니야?&quot;&quot;맞아, 그래서 우리는 MZ지만 MZ가 될 순 없지.&quot; &ldquo;저 사람은 왜 저렇게 말하는 거야?&quot;&ldquo;그게 MZ스타일이야. 이 할.아.버.지.야!&rdquo;&ldquo;나, 나도 MZ거든...?&quot;&ldquo;MZ 같은 소리 하네 ㅋ&quot; 이것은 각기 다른 두 사람과의 대화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하루에 겪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ddNaBkzy5ktDaoYx_Dxmjj8NJaw.jpg" width="500" /> Sun, 23 Jun 2024 23:16:24 GMT 왕고래 /@@YGm/644 40대가 되면 생겨나는 세 가지 /@@YGm/638 저번 글에서 40대가 되면 사라지는 세 가지를 돌아봤다. 그것은 극T의 눈시울마저 적실 수 있을 만큼의 슬픔을 담고 있었다. 오늘은 반대로 40대가 되면 생겨나는 세 가지를 적어 본다. '생겨나는' 것이니 뭔가 희망찬 느낌이다. 40대가 되면 생겨나는 세 가지 1. 배 자랑도 고백도 아닌 것을 털어놓자면, 나는 마른 몸으로 오랜 시간을 살았다. 때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b34c9y0KSn9KIJHZoC12nevnIZU.png" width="500" /> Sun, 16 Jun 2024 23:33:49 GMT 왕고래 /@@YGm/638 40대가 되면 사라지는 세 가지 /@@YGm/636 목적지는 20대였다. 10대였던 나에게 있어서 그 이전까지의 시간은 주민등록증을 얻기 위한 준비과정에 가까웠다. 왜냐하면 교육 과정의 흐름이 공교육의 피날레인 수능시험에 맞춰져 있었고, 그것을 끝내면 전혀 다른 세상이 기다리고 있음을 암시했기 때문이다. 그곳, 그러니까 20대이자 성인이 된 사람들은 실제로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듯 보였다. 내가 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wciNqqtn0jdGIBrmASxgtfMDbrg.WEBP" width="500" /> Sun, 09 Jun 2024 23:24:41 GMT 왕고래 /@@YGm/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