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iq /@@GOy B급 드립과 귀여운 것을 사랑하는 진지충 ko Tue, 22 Apr 2025 00:25:52 GMT Kakao Brunch B급 드립과 귀여운 것을 사랑하는 진지충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y%2Fimage%2F840A8sKZb_bMOZl-EVDfFweQSJY /@@GOy 100 100 잘 지낸다는 것 - 늘 &lsquo;그냥&rsquo; 지낸다고 답하는 나의 속마음 /@@GOy/17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지인들은 늘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으레 &lsquo;잘 지내냐&rsquo;고 안부를 묻는다. &lsquo;하왈유&rsquo;에 &lsquo;암파인땡큐&rsquo;로 답하면 될 것을 왠지 그 잘 지내냐는 질문앞에서 자판을 치던 엄지손가락이 잠시 갈팡질팡한다. 정작 질문한 사람은 그 다음에 나올 본론이 중요함에도 어쩐지 쉽게 답하지 못하고 진지하게 &lsquo;나 잘 지내고 있나..&rsquo;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Mon, 24 Aug 2020 06:45:20 GMT Yuniq /@@GOy/17 새벽같은 일상 /@@GOy/16 짤막하게나마 글을 쓰고 일상을 공유하던 내가 각종 SNS를 정리하고 오롯이 오프라인에서의 삶에만 집중한 지, 근 1년이 되었다. 그 사이 지인이었던 사람이 더 이상 지인이 아니게 되고, 멀었던 친구가 가까워지고, 뱃속에 있던 작은 생명이 무릎위에 누워있다. 비어있는 내 계정에는 아무런 기록이 없지만 차곡차곡 쌓여가는 나의 일상은 무료할 틈 없이 빽빽하게 Thu, 20 Aug 2020 17:43:39 GMT Yuniq /@@GOy/16 나이해 /@@GOy/15 한 해, 두 해 시간은 흐르는데 어째 나만 제자리에 멈춰선 것 같다. 나의 시선은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고, 좋아하는 것, 덜 좋아하는 것, 하고싶은 것은 똑같은데 거울 속의 나는 무언가 달라진 것 같아 조바심이 난다. 요즘은 내가 나를 사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목적에 의해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거리들이 Thu, 26 Jul 2018 09:45:09 GMT Yuniq /@@GOy/15 거절한다. - 싫어서 싫다는데 싫은걸 어쩌라고. /@@GOy/6 나는 굳이 분류하자면 교육서비스업&nbsp;종사자이다. 주 업무는&nbsp;민원접수 및 관리다. 그리고 그 민원의 '참맛'은 겪어본 사람만 안다. 갑을논리가 환상적인 온누리에 퍼져 있는 요즘 같은 때, 나 같은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월급쟁이로 살아가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nbsp;억울함에 대한 호소보다는 기분성에 따라 접수되는 민원이 늘어나고 강도가 세지는 바, 규정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y%2Fimage%2FmL65wTu-UVFGXmu0OVtxdptVULc.jpg" width="420" /> Thu, 09 Feb 2017 02:06:59 GMT Yuniq /@@GOy/6 오늘도 사직서를 밀어넣은 나의 항변 /@@GOy/7 추석을 맞아 고향에 다녀왔다. 때마침 전국을 떨게 했던 경북지역의 지진이 일어나던 찰나였다. 늘 감사하게 생각했던 초고속 열차가 안정상 감속과 지연을 번갈았고, 동대구역에 예상보다 50여 분을 늦게 도착하는 기록을 갱신했다. 마침 국산재난영화인 '터널'까지 개봉했던지라, 진짜 '터널' 속에서의 20분은 나를 들었다놨다하기 충분했다. 괜히 불안감을 떨치려 엄 Mon, 19 Sep 2016 16:26:46 GMT Yuniq /@@GOy/7 나도 버킷리스트를 - 가지고 싶다 /@@GOy/9 얼마 전, 아는 사람의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다가 '#버킷리스트 달성!' 이라는 문구를 보고는 어쩐지 나도 내 버킷리스트를 '다시' 만들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언젠가 작성해 보았던 리스트는 저 서랍장 속 아무렇게나 꽂혀있는 수첩들 중 하나, 어느 페이진가에 적혀있겠지.. 사실 버킷리스트라는 것이 죽기 전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적어보는 것이지 Mon, 15 Aug 2016 15:30:55 GMT Yuniq /@@GOy/9 메리의 눈 - P.S. 지금도 여전히 보고싶은 너란다 /@@GOy/8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대충 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혹은 나와 함께하는 이 시간을 어떻게 여기는 지 가늠하기 쉬울 때가 많다. 그만큼 눈은 입을 대신하여 많은 말을 한다. 심지어 동물의 눈도 마찬가지다. 주변에 반려동물을 오래키운 사람을 붙들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그는 &quot;응, 난 우리 해피(애견네이밍의 철수, 민수)가 무슨생각을 하는 지 알 Sat, 13 Aug 2016 14:29:26 GMT Yuniq /@@GOy/8 맥락없는 사고의 흐름 - 내 나이 스물아홉 feat. 인터네셔널리, 트웨니에잇 /@@GOy/5 참 하고 싶은게 분명했던 것 같다. 교복을 입던 시절엔,&nbsp;어쩌면 그때는 '대학가면 니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어른들의 말을 철썩같이 믿으며 오로지 그 모든 것이 가능할 그 시간을 기다린 것 같다. 근데 어쩐지 짤뚝한 단발머리를 하고 학주선생님께 쫓겨다니던 그때보다 날 붙들고 있는 것들이 더 많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이제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을 할 수 Fri, 01 Jul 2016 00:54:51 GMT Yuniq /@@GOy/5 잘했네! - 나 위로하기 /@@GOy/1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근무를 나온지 어언 십일 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그 사이 한국에 왔다갔다한 게 벌써 세 번 정도 되니, 힘들다느니 외롭다느니 하는 말은 징징거림밖에 되지 않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y%2Fimage%2FHkaICsewGKAc4QmrRJXOElEZrPk" width="500" /> Mon, 26 Oct 2015 21:36:40 GMT Yuniq /@@GOy/1 엄마에게 - 엄마의 기쁨조 드림 /@@GOy/3 엄마 안녕?엄마에게는 늘 할 말이 많아서 가볍게 노트북을 펼쳤는데, 어쩐 일인지 그 수많은 말들이 머릿속에서만 뒤죽박죽이고 입 안 가득 머물기만 할 뿐 나올 줄을 모르네.&nbsp;내가 이렇게 먼 중동 땅에 나온 지도 벌써 일 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나는 이제 이 생활에도 그럭저럭 적응해서 크게 힘든 줄 모르고 지내고 있는데 엄마는 이제야 엄마 딸 이 더운 땅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y%2Fimage%2Fw8tlnRfXB4OmUinjn6BpjG4qlPk" width="480" /> Mon, 26 Oct 2015 00:12:37 GMT Yuniq /@@GOy/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