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이Noni /@@9U5y 망막에 오래도록 담겨질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지구에서 십 년을 떠돌다 제주도에 잠시 머무는 집시 화가이자 이 우주를 여행하는 나그네입니다. ko Wed, 23 Apr 2025 23:44:28 GMT Kakao Brunch 망막에 오래도록 담겨질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지구에서 십 년을 떠돌다 제주도에 잠시 머무는 집시 화가이자 이 우주를 여행하는 나그네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Z-ZkG3xRuiDjUWIbJsZRYUwTChE.JPG /@@9U5y 100 100 밤하늘의 별을 보던 2 층집 아날로그 소녀 - 90년대의 낭만을 떠올리게 해 준 제주도 그 집 /@@9U5y/178 아버지가 보증을 잘 못 서는 바람에 온 집안이 풍비박산 나 대궐 같은 집에 살던 여섯 식구가 서울 변두리의 화장실도 없던 단칸방으로 이사와 살던 유년시절, 재기를 꿈꾸며 이를 악물던 아버지의 사업이 4년 만에 대박 나 드디어 꿈에 그리던 수세식 화장실이 있는 연립주택과 단독주택 전세를 거쳐 한때 8 학군이었던 부촌의 복층집으로 이사했던 드라마 같은 한때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2h6Q975lc-jbNjm8em9ZnGfD9J8.png" width="500" /> Wed, 16 Apr 2025 04:44:32 GMT 논이Noni /@@9U5y/178 우붓에 물들다 - 발리 요가, 숙소, 카페 정보 그리고 고양이 /@@9U5y/228 발리는 요가와 명상으로 유명한 치유의 섬이다. 싱그러운 초록 정글, 아찔한 색감의 푸른 해변과 영적인 분위기로 가득한 섬 전체가 요가수련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요가는 고대 인더스문명에서 시작된 힌두교의 종교적, 영적 수행방법 중 하나이며 명상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실천을 포함한다. 요가는 단순히 신체적 운동을 넘어, 몸과 마음, 정신을 통합하여 건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Fc4wNup6SFv1KOw5i6gfg7fa6BE.HEIC" width="500" /> Mon, 14 Apr 2025 06:20:14 GMT 논이Noni /@@9U5y/228 도인인가 사기꾼인가 - 브라이튼에서 만난 캐나다남자 /@@9U5y/202 바다와 예술의 도시, 자유와 낭만이 넘치는 브라이튼에 도착 후 2주가 지나도록 집을 구하기 어려웠다. 영국은 물론 유럽 각국에서 브라이튼에 반해 이주한 젊은 노동자들과 히피, 게이, 예술가,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기에 브라이튼은 협소했고 저렴한 플랏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랐다. 검트리(부동산 광고)를 보고 집주인과 연락을 하고 끊임없이 발품을 팔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kIlbewren7kS6dWrPo7AwAfkfxA.png" width="500" /> Fri, 11 Apr 2025 07:09:54 GMT 논이Noni /@@9U5y/202 다시마로 비단결이 된 머리 - 노푸 그리고 다시마로 살리는 머릿결. 다시마 예찬, 효능, 만드는 방법 /@@9U5y/227 만 2년 간 실천한 노푸로 삶의 질이 상승했다. 나를 한순간에 머리 긁는 추한 여자로 만들던 간지럼증, 까만 머리 위에 꽃소금처럼 피어나던 비듬이 사라지고 은근히 얄밉던 등드름과 두피에 스파이처럼 숨어 살던 여드름도 자취를 감추었다. 머릴 감는 시간과 물이 크게 절약되고 내 나이대 여성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인 탈모 고민도 해본 적이 없다. 비싼 샴푸 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Qiy2BuuJtqC0i8hAaRFiel0KqSQ.JPEG" width="500" /> Thu, 10 Apr 2025 06:40:16 GMT 논이Noni /@@9U5y/227 섬 전체가 화사한 부케가 되었습니다 - 벚꽃, 유채꽃, 동백꽃 그리고 사람꽃이 핀 서귀포의 봄 풍경 /@@9U5y/222 바람과 왈츠를 추듯 벚꽃잎이 천천히 내려오고 하얀 나비가 날아갑니다. 그렇게 음악도 없이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무도회가 펼쳐집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벚나무가 양쪽으로 심어진 아름다운 길이 있어요. 벚꽃이 절정이던 어제 늦은 아침, 낡은 사진기 하나 들고서 빨강머리앤이 사랑한 '눈의 여왕'을 만나러 길을 나섰습니다. 바람결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0C-05xv5n7ixkxkJNqmg1-JxiHU.JPG" width="500" /> Wed, 09 Apr 2025 00:00:12 GMT 논이Noni /@@9U5y/222 호주 숲 속에서 조깅하고 쓰러졌다 - 향기로운 자스민의 영국식 꽃말 그리고 직접 그린 그림도 추가요 /@@9U5y/183 장미, 라벤더, 프리지아, 꽃치자, 백합, 귤꽃, 유채꽃.. 세상에 향기가 좋은 꽃들은 다양하지만 사람을 황홀경에 빠뜨리면서 우아하고 달콤한 향을 지닌 꽃은 바로 자스민이라고 제 예민한 코가 외칩니다! 중식당에서 향긋한 자스민차를 즐겨 마셔봤지만 생화를 눈으로 본건 호주 멜번에서였어요. 그때 살던 집에서 5분만 걸어가면 제주 올레길 같은 숲 속 산책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U57KZPOz8RPPl0V7wUaUuFa6ono.JPG" width="500" /> Tue, 08 Apr 2025 00:00:09 GMT 논이Noni /@@9U5y/183 신들의 섬 발리에 홀로 간 기계치 - 비자도 없이 폰도 안 되는 상태로 입국한 모지리 화가의 발리 첫 경험 /@@9U5y/218 발리에 가기 전까지 '발리'하면 떠오르는 건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었다. 그 드라마를 본 적은 없지만 눈물콧물 쥐어짜는 조인성이 입에 주먹 넣고 오열하는 짤이 워낙 유명해 내게 '발리'하면 '우는 조인성'이었고, 잘생긴 조인성은 좋아도 발리엔 별 관심이 없었다.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 십 년을 넘게 살다왔지만 아시아 여행은 태국밖에 해본 적 없었던 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n9ydG7VedbIAGeAzS0LvFZc6Z5o.HEIC" width="500" /> Mon, 07 Apr 2025 00:00:14 GMT 논이Noni /@@9U5y/218 한인타운에서 은총을 받고 영국 왕자를 봤다 - 런던, 뉴몰든, 브라이튼에서의 발칙하고 이상한 여행기 /@@9U5y/193 오래전 5월, 디플로마 과정 수료 중이던 식물세밀화 협회에서 열린 세미나 참석을 위해 런던에 갔을 때 모든 것이 내 취향인 영국에서 좀 더 지내볼 생각으로 한인민박에 숙박하며 집을 알아보고 있었다. 이십 대에 뼈 빠지게 번 돈으로 영국 이스트본에서 그림을 그리고 영어를 배우며 1년을 머문 적이 있어 영국은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설렘을 주는 나라였고, 제2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U28DxCOoKyOIhQA1U0l6KLiwlxA.png" width="500" /> Fri, 04 Apr 2025 00:00:15 GMT 논이Noni /@@9U5y/193 채식주의자가 머리감는 방법 - 건강과 환경을 위한 노푸 실천 기록 /@@9U5y/169 샴푸를 쓰지 않고 머릴 감은 지 3년째다. 사실 노푸를 시도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노푸를 시작한 사람들의 심각한 머리상태를 검색으로 보고 오랜 시간 망설였기 때문이다. 기름기 떡진 각설이 머리로 3주만 버티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는 노푸 선배님들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헤어 스타일링에 열심이던 내가 샴푸와 작별한 것은 비건이 된 것만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BirU3KEvEu4ynPrQNIYr8FtZHZc.JPG" width="500" /> Thu, 03 Apr 2025 01:48:49 GMT 논이Noni /@@9U5y/169 제주도 자발적 유배생활 3년 - 제주도 귀양녀의 성장과 새로운 습관에 대한 기록 /@@9U5y/208 제주 서귀포에서의 네 번째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봄이 오는 중이다. 3년 5개월을 머문 제주도에서의 사계절은 특별했다. 봄에는 레모나 가루를 몇 톤 뿌려놓은 듯 화사한 유채꽃 밭과 겨울부터 5월까지 피는 동백꽃에 눈호강하고, 5월이면 귤꽃향기가 바닷바람을 타고 온 동네에 퍼져 낭만의 절정을 즐겼다. 초여름에는 길가에서 치명적인 향기를 뿜는 하얀 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uE8tiFxVKUquzCIjBS8cNVTjzy4.jpg" width="500" /> Wed, 02 Apr 2025 00:00:07 GMT 논이Noni /@@9U5y/208 눈으로 먹는 비타민 꽃 개나리 - 개나리의 영국식 꽃말과 영어이름 그리고 대충 그린 꽃그림 /@@9U5y/185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지낼 때&nbsp;골목 코너 담너머로 노랗게 핀 한그루의 개나리 꽃을 발견하고 반가움에 쌍수를 들고 탄성을 내지른 적이 있습니다. 봄이 오면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하디 흔한 봄꽃 개나리를 먼 이국에서 만났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낯익은 노란 꽃에 다가가 반가움과 고마움을 듬뿍 담은 상냥한 눈길을 던졌지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rtuQZsyXNPy_7mfu9Xpw5z6jhZw.jpg" width="500" /> Tue, 01 Apr 2025 00:00:07 GMT 논이Noni /@@9U5y/185 꽃처녀 동백꽃 백구 - 삼복더위에 삼둥이 출산한 위대한 엄마 동백구 /@@9U5y/205 재작년 이른 봄, 백구를 처음 본 날은 마치 아름다운 영화의 한 장면이나 한 폭의 그림 같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차가 다니는 큰길에서 왼쪽으로 꺾어져 좁다랗고 휘어진 골목으로 들어오면 담쟁이덩굴과 어우러진 돌담이 낭만적으로 쌓여있는 집에 동백나무 몇 그루가 심어져 있고, 바로 그 나무 밑에 돌담을 등지고 파란색 지붕의 개집이 놓여 있습니다. 백구는 골목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ZqFBvKXosZowjixG0AGHdUKAsow.png" width="500" /> Wed, 26 Mar 2025 03:38:55 GMT 논이Noni /@@9U5y/205 여름에 피는 황금빛 코스모스 금계국 - 영어로 알아보는 금계국 꽃말과 직접 그린 꽃그림 /@@9U5y/189 강렬히 내리쬐던 햇볕이 사그라들 무렵 해 질 녘 산책길에 코끝을 스치는 공기가 달라짐을 느끼는 6월, 초여름 특유의 공기냄새를 올해 처음 맡고 일순간 설렙니다. 여름만의 독특한 공기냄새가 있습니다. 낮동안 이글거리는 태양빛을 아무런 불만 없이 온몸으로 품어 뜨거워진 나무와 풀과 흙과 꽃들이 저녁이 되자 한숨 돌리며 달콤한 휴식을 취할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HEmw9t0NMDrRYOHVUtfGPcfTfyM.png" width="500" /> Sat, 29 Jun 2024 05:47:31 GMT 논이Noni /@@9U5y/189 낮에 핀 채 달을 그리워하는 꽃 - 낮달맞이꽃의 영어 꽃말과 직접 그린 꽃그림 /@@9U5y/188 초여름의 제주도에서 처음 만난 사랑스러운 꽃이 있습니다. 연한 분홍색 꽃잎이 바람에 살랑살랑 움직이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핑크빛으로 은은하게 물이 드는 기분에 찾아보니 꽃이름마저 신비롭습니다. 달맞이꽃을 닮았지만 낮에 피어 이름이 낮달맞이꽃이군요. 사실 달은 밝은 태양빛으로 인해 하늘에서 볼 수가 없을 뿐 낮에도 엄연히 존재하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nTKRxwuBpcoJNRd2Pe4RtKinAuk.jpg" width="500" /> Mon, 17 Jun 2024 00:49:07 GMT 논이Noni /@@9U5y/188 공방마녀의 보랏빛 의식 - 제비꽃에게서 얻은 행복과 꽃말 그리고 꽃그림 /@@9U5y/186 봄을 알리는 꽃 중 아주 작은 꽃이 있습니다. 계단 사이나 보도블록틈에 낀 하찮아 보이는 흙 위에 작고 가녀린 뿌리를 내려 눈여겨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자그맣고 평범한 모습이지만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굽혀 가까이 바라보면 보랏빛 꽃잎 속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눈앞에 보랏빛 우주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작은 설렘을 선물 받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Dye1OzCybx3n-cSeyrvAXk0YIXo.JPG" width="500" /> Tue, 11 Jun 2024 00:41:11 GMT 논이Noni /@@9U5y/186 서양 솜다리 에델바이스 - 영어로 알아보는 에델바이스 꽃말과 직접 그린 꽃그림 /@@9U5y/129 Edelweiss Song by Richard Rodgers Edelweiss, Edelweiss Edelweiss, EdelweissEvery morning you greet meSmall and WhiteClean and brightYou look happy to meet meBlossom of snow may you bloom and growBlo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Tienzg_ZLQL0kQLSepGkARooFaM.png" width="500" /> Sat, 04 May 2024 06:18:21 GMT 논이Noni /@@9U5y/129 백 년 전 귀부인 코스프레 중 벌어진 소동 - 고성 이벤트 고스포드파크-영국 에딘버러 영화축제에서의 추억 /@@9U5y/170 코로나로 온 세상이 난리 나기 전, 평화롭던 2019년 6월, 영국에 머물던 저는 에딘버러 영화제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로리스톤 성 Lauriston Castle에서 상영하는 영화 &quot;고스포드파크 Gosford Park&quot;를 보러 가기 위해 며칠간 들뜬상태였습니다. 시대물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표를 예매한 D가 그날의 드레스코드는 1930년대 의상이라며 고스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aa__0NvsmFCCHg_QBuaysXxXnLw.PNG" width="500" /> Tue, 31 Oct 2023 00:53:47 GMT 논이Noni /@@9U5y/170 난생처음 119타고 응급실 가서 들은 충격적인 말 -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은 그대에게 전하고픈 말 /@@9U5y/163 지난 현충일 오후였어요. 점심을 먹고 두어 달 전 물꽂이를 해둔 라벤더의 새로 나온 뿌리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흙에 심어주려고 일회용 음료 용기바닥에 구멍을 뚫고 있었지요. 유난히 단단하던 그 플라스틱 바닥에 커터칼을 꽂고 구멍이 뚫리려는 찰나 용기를 잡고 있던 왼손 엄지 아랫부분에 칼이 꽂히면서 2cm가량의 칼자국이 나버리고 말았어요. 초콜릿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UNAajPYK3ugx19TZ5sZDg0TUnYQ.jpg" width="500" /> Fri, 18 Aug 2023 02:04:32 GMT 논이Noni /@@9U5y/163 냉장고 없이 사는 여자가 부럽기는 처음이었다 - 정전으로 다가온 미니멀리즘 /@@9U5y/168 32도까지 오른 제주도의 여름 안에서 나는 도서관에 머물며 작은 종이 위에 펜드로잉을 하고 있었다. 시원하다 못해 추운 에어컨 바람에 소음 없는 최신형 공기청정기, 게다가 고급 정수기까지 층마다 갖춘 곳에서 책 읽고, 그림 그리고, 글 쓰는 한여름의 피서 도캉스 + 신선놀음을 즐기고 있던 어느 순간 일제히 전기가 나가며 불이 꺼지고 천장의 에어컨이 작동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OhBLqZ7e_8M-12mHgNZQX_6ozKI.png" width="500" /> Fri, 11 Aug 2023 02:09:13 GMT 논이Noni /@@9U5y/168 고기 권하는 스님 - 내가 만난 육식하는 스님들 /@@9U5y/150 고되고 험난했지만 다채로운 경험과 멋진 추억을 선사해 준 집시 화가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 후 제주도 살이를 시작했을 때 우연히 만난 승려들의 이야기를 꺼내본다. 처음 한달살이를 시작하고 도서관 가는 길에 늘 지나치던 'X X 사'는 작은 탑과 커다란 종, 돌담과 야자나무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모습의 사찰이었다. 매번 지나치며 망설이다 어느 날 나도 모르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uljlRYZRgCbG-Iq7FPfE8Sdn-EU.PNG" width="500" /> Mon, 26 Jun 2023 01:42:19 GMT 논이Noni /@@9U5y/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