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모니카 /@@90Qw 무명 아이돌 출신 광고기획자. 하고 싶은 건 해야 직성 풀리는 사람. 자주 망한다. 그래도 씩씩하게 매일을 살아낸다. 앞으로도 쭈욱, 기죽지 않을 예정이다. ko Fri, 18 Apr 2025 12:50:12 GMT Kakao Brunch 무명 아이돌 출신 광고기획자. 하고 싶은 건 해야 직성 풀리는 사람. 자주 망한다. 그래도 씩씩하게 매일을 살아낸다. 앞으로도 쭈욱, 기죽지 않을 예정이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iC9pexQGRPZSIUixoKeil6waO80.jpg /@@90Qw 100 100 딱 1분만 주세요 - 바쁜 일상 속에서도 숨 돌릴 시간을 만들기 /@@90Qw/95 스마트폰 배터리가 50% 아래로 떨어지면, 괜히 불안해지지 않나? 충전기부터 찾게 되고, 외출할 땐 보조 배터리를 챙길까 잠깐 고민도 하게 되고.&nbsp;근데 마음 에너지는 어떨까. 진짜 바닥을 기고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척 그냥 하루를 넘긴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멘탈이 &lsquo;0%&rsquo; 찍고 셧다운.&nbsp;그제야 뒤늦게 내가 좀 무리했구나, 싶더라. 그렇게 어느 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19w_ER8_CdtIYpvJnh3v-iSlbi0.png" width="500" /> Tue, 15 Apr 2025 10:00:05 GMT 서모니카 /@@90Qw/95 누굴 한 대 패고 싶다고요? - 1부터 10까지만 세어 보세요, 일단요. /@@90Qw/94 내가 &lsquo;명상&rsquo;이라는 걸 &lsquo;완전히 처음으로&rsquo; 맛본 계기를 듣고 나면 모두 어이없어서 웃을 거다. 왜냐면 내 앞에 있는 사람을 &lsquo;한 대 쥐어박아주고 싶은 걸 참다가&rsquo; 명상의 효용성을 깨달았거든. 무례하고 말도 안 통하는 상대방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한참이나 듣고 있자니, 주먹이 부들부들 떨렸다. 이쯤 되면 그냥 한 방 시원하게 먹이고 나중에 후회해도 되지 않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u1EXJ9t5Wn5stvYltyYHObVkkIg.jpg" width="500" /> Thu, 27 Mar 2025 10:40:41 GMT 서모니카 /@@90Qw/94 그러니까 이건 지어낸 이야기 - 소설입니다. /@@90Qw/93 *모두 지어낸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소설이라고 하지요. &ldquo;사랑한다고 한 번만 말해주면 안 돼?&rdquo; &ldquo;사랑해.&rdquo; &ldquo;이름도 붙여서.&rdquo; &ldquo;사랑해, W.&rdquo; &ldquo;정말?&rdquo; &ldquo;아니. 네가 말해달라며.&rdquo; C의 무덤덤한 대답에, W는 하던 일을 멈추고 옆으로 풀썩 쓰러지듯 누웠다. &ldquo;그만할 거야?&rdquo; C는 침대 한쪽 구석으로 처박힌 이불을 다시 끌어와 덮으며 아주 사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Xvd5enGBaIGZB26l2UQgpjliJy8.jpg" width="500" /> Sun, 06 Oct 2024 03:32:19 GMT 서모니카 /@@90Qw/93 힐러로 전직했습니다 /@@90Qw/92 나는 원래 &lsquo;힐링&rsquo;이니 &lsquo;치유&rsquo;니 하는 말에 굉장히 학을 떼던 사람 중 하나였다. 진짜로 전쟁터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은, 터진 상처 쯤은 대충 동여매고 다시 무기를 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날아오는 총알에 비명횡사하지 않으니까. 이런 맥락에서, 한때 온갖 SNS를 휩쓸고 지나간 &lsquo;힐링&rsquo;이라는 유행은, 비교적 한가한 사람들의 보여주기식 무언가라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AgpYNkh0cjdx34XdzF_4EZXBIb0.jpg" width="500" /> Tue, 24 Jan 2023 10:45:10 GMT 서모니카 /@@90Qw/92 저한테 '협찬'을 해주신다고요? - 근데 저 똥손인데요... /@@90Qw/91 도합 팔로워 3만 규모의 매크로 인플루언서가 됐다. 이때쯤부터 슬슬 나에게도 &lsquo;협찬&rsquo;이라는 것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뭐야, 협찬은 SNS 유명인들만 받는 거 아니었어? 처음에 제안이 들어온 건 화장품 쪽 제품들이었다. 세안제나 메이크업용 제품들. 기초 화장품 제품이야 그저 제품을 들고 인증샷만 올리면 된다고 하니, 비교적 수월했다. 문제는 메이크업 제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UtatbvZ8BN88QBp96drjDWacOhU.jpg" width="500" /> Tue, 25 Oct 2022 00:15:48 GMT 서모니카 /@@90Qw/91 저 팔로워 3만 명인데요! - 슬슬 느껴지는 부담감과 기대감 /@@90Qw/90 유튜브 구독자가 1만 명을 넘기자, 그 낙수효과가 다른 SNS에도 미치기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에 걸어둔 프로필을 타고 인스타그램으로 넘어와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반대로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이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되기도 했고. &lsquo;이게 바로 &nbsp;하나로 연결된 SNS 생태계인가!&rsquo; 세기말쯤에나 유행했을 법한 표현인 &lsquo;하나로 연결된 사이버 세상&rsquo; 같은 촌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aVgLkezNXGq98XnXVLw1u2T0zWY.png" width="500" /> Thu, 13 Oct 2022 00:13:48 GMT 서모니카 /@@90Qw/90 업계의 악습을 폭로하다 - 이게 바로 업계 꿀팁이거든요 /@@90Qw/89 이제 아이돌 콘텐츠를 뽑는 것도 밑천이 드러난 마당이라, 내가 했던 다른 경험들을 공유하는 썰을 풀었다. 이를테면, 쇼핑몰 피팅 모델을 하며 목격했던 &lsquo;피팅 샷 조작의 현장&rsquo;이라든가, 공항에서 만난 진상 승객들 얘기 같은 것. 아, 이탈리아 유학 시절 외국인들이 환장했던 &lsquo;K-썸띵&rsquo;에 대해 다룬 영상도 올렸다. 다행히 이 영상들은 한번에 빵 뜨지는 않았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TLDAih1-WXr1KK0tid80StIoN4Q.jpg" width="500" /> Sun, 09 Oct 2022 10:08:34 GMT 서모니카 /@@90Qw/89 '아, 이거 X 됐다.' - 노력 없이 열매를 딸 수 있다는, 악마의 유혹 /@@90Qw/88 하지만 들뜬 기분도 잠시. 나는 다시 한번 난관에 부딪혔다. 부랴부랴 아이돌 콘텐츠를 추가로 만들어 올려도 반응이 뜨뜻미지근했다. 조회수는 1000대에 머물렀고, 떡상의 부작용으로 슬슬 악플도 달리기 시작했다. (악플 관련 내용은 나중에 따로 다루겠다.) 구독자도 느는 둥 마는 둥했다. 다른 선배 유튜버들이 말하던 &lsquo;채널 정체기&rsquo;가 내게도 찾아온 거다.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8VR7qylzIQde4yAJZ5sqJwizDI0.jpg" width="500" /> Sun, 09 Oct 2022 10:04:50 GMT 서모니카 /@@90Qw/88 결국, 오리지널리티 - 내 경험만큼 리얼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없다 /@@90Qw/87 공중파 방송용으로 다듬어진 대답 말고, 진짜 툭 까놓고 말할 수 있는 &lsquo;유튜브 수위&rsquo;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아이돌들은 정말 기획사에 연애까지 통제 당하는지, 회사 몰래 연애하는 케이스는 없었는지를 내 경험을 바탕으로 허심탄회하게 풀었다. 나름 야심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조회수는 그리 드라마틱하게 오르지 않았다. 그나마 위안인 건, 그래도 지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GSkAcE3Nd4qJRjR5lj6GPYo_xMs.jpg" width="500" /> Mon, 26 Sep 2022 00:14:58 GMT 서모니카 /@@90Qw/87 잘 나가는 유튜버를 따라해봤더니 - 일단 유튜브를 시작하긴 했는데 /@@90Qw/86 페이스북 다음 정착지로 정한 곳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였다. 비유를 하자면, 2주택자가 된 거다. 사실, 인스타그램은 따로 관리랄 것도 없이 모델 활동을 하며 찍힌 사진들을 모아 올리기로 정했다. 맨날 똑같은 각도와 똑같은 얼굴의 셀카는 이제 먹히지 않는다는 걸, 이미 페이스북 활동 때 깨달았다. 그렇다고 사회 초년생이 매일 같이 맛집이나 멋진 장소를 찾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fhlne4fR0gG94CieSEWKJACSmyI.png" width="500" /> Sat, 03 Sep 2022 00:05:06 GMT 서모니카 /@@90Qw/86 데이트 비용은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부담해야 할까? - 꾸미지 않은 글로 팔로워 +n000 /@@90Qw/85 그러나 페이스북 인플루언서에 대한 내 열정은 이내 사그라들었다. 현생에 치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는 학교 과제를 하거나, 스펙을 쌓거나, 취업용 이력서를 쓰면서 페이스북의 부흥기를 지켜보기만 했다. 페이스북에 잘 적응한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분야에서 점점 영향력을 쌓기 시작했다. 늘 비키니 입은 사진만 일관성 있게 올리며 어마어마한 남성 팬을 모은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9phZSjyFzEQnmnzZr_dpVSMQ4y0" width="500" /> Sun, 28 Aug 2022 23:52:05 GMT 서모니카 /@@90Qw/85 페이스북 적응기 - 아니, 왜 갑자기 반응이 냉랭해요? /@@90Qw/84 나는 본격적으로 페이스북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국내 서비스 초창기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게시물의 전파력이 그리 크지 않았다. 친구를 맺은 사람들에게만 내가 올린 게시물이 노출되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전략은 &lsquo;댓글&rsquo;이었다. 친구들의 피드에서 댓글을 주고받다 보면, 친구의 친구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노출이 되니까. 그리고 동시에 내 피드에 스토리를 불 Sun, 28 Aug 2022 03:44:37 GMT 서모니카 /@@90Qw/84 자네, 연예인 해볼 생각 없나? - 내 인생 최초의 오디션 /@@90Qw/83 며칠 뒤, 연예기획사에서 문자 메시지로 보내준 주소를 찾아갔다. 나 이러다 벼락스타 같은 거 되면 어떻게 하나 싶은 부푼 마음을 안고서 말이다. 그러나 주소를 따라 간 곳에는 내가 생각했던 으리으리한 빌딩 대신, 지은 지 꽤 되어 보이는 작은 건물이 하나 있었다. 문자에 적힌 주소 상으로는 이 건물의 3층이 맞았다. 엘리베이터도 없던지라 계단을 이용해 3 Mon, 15 Aug 2022 06:14:31 GMT 서모니카 /@@90Qw/83 어쩌면 '본 투 비 관종' - 싸이월드에서 처음 느낀 인플루언서의 맛 /@@90Qw/82 나의 첫 SNS는 싸이월드였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꾸미겠다고 쏟아부은 도토리를 모두 모으면 다람쥐 마을 하나쯤은 먹여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열성이었다. 싸이월드가 처음 인기를 끌었을 때는 거의 지역 기반 플랫폼이라 봐도 무방한 수준이었다. 이미 알고 있는 학교 친구들이나 동네 친구들에게 직접 &ldquo;너 싸이 아이디 뭐야?&rdquo;하고 물어봐서 1촌 신청 Tue, 09 Aug 2022 23:52:01 GMT 서모니카 /@@90Qw/82 어라, 여름이다. - 여름 냄새가 나질 않아서 너무 아쉬운. /@@90Qw/48 계절의 냄새를 맡는 걸 좋아하는데, 올해는 봄도 여름도 싱겁게 흘려 보내고 있다. 뉴스에서는 연신 낮 기온이 30도를 넘었다느니, 강도 높은 방역 수칙에도 불구하고 밤마다 한강이며 청계천에 열대야를 피해 나온 인파로 북적인다는 내용이 보도되는데, 늘 적당한 온도로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는 내 작은 방 안에서는 그리 와닿지 않는 느낌이고. 억지로라도 들뜨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0A6if77tsA725EMQvp7sI4gb4Jw" width="500" /> Sun, 25 Jul 2021 22:47:38 GMT 서모니카 /@@90Qw/48 연애예찬론 - 사랑이 아니면 뭣이 중헌디? /@@90Qw/47 사랑에 냉소적인 사람들을 마주할 때마다, 오히려 그들을 냉소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 애초에 사랑이니, 연애니 그런 게 없었으면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했을 사람들이 말이야?일에 미친 사람은 멋지다는 평가를 받는데, 사랑에 미친 사람은 철 없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를 모르겠다. 나는 일도 사랑도 대체로 한번 시작하면 매우 열심을 다하는 편이다만, 어느 쪽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fd2vUWWKROcB5MFjZKsnfnkLO8" width="500" /> Sun, 09 May 2021 11:43:36 GMT 서모니카 /@@90Qw/47 아, 고장 나기 딱 5초 전 - 정보 과잉에 기인한 울렁거림 /@@90Qw/46 평소처럼 하릴 없이 SNS 앱을 켜서 화면에 뜨는 사진들을 무심코 훑어 본다. 그러다 누군가가 올린 본인의 결혼 생활에 대한 불만 가득한 글을 읽어 내린다. 그때 문득, '아, 내가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재빨리 스크롤을 내려 보니 또 누군가의 주식 잔고 화면 캡쳐를 마주하게 된다. 얼떨결에 남의 재정 상황까지 알게 되어버린 거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pCis3wd7VIZcStmJRXkTKePlAB4.jpg" width="500" /> Thu, 22 Apr 2021 18:36:13 GMT 서모니카 /@@90Qw/46 남의 살을 썰어내는 일 - 찜찜하지 않으면 서늘할 일 /@@90Qw/45 점심에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이려고 생 돼지고기를 써는데, 꽤 예리한 칼로 썰어도 한번에 &lsquo;숭덩&rsquo; 썰리질 않는다. 힘을 조금 더 주어 요령껏 고깃결을 밀어내며 썰어도 어쩐지 끝이 찜찜하게 썰린다. 고기 하나 써는 게 뭐 이렇게 찜찜할 일인가 싶다가도, &lsquo;그래도 남의 살을 썰어내는 일인데 이 정도로 찜찜하지 않으면 그건 그것대로 서늘한 일이겠다&rsquo; 싶은 생각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2O3uMP9XI9O_uzthLQDbSGMl3Tg" width="500" /> Tue, 13 Apr 2021 10:32:33 GMT 서모니카 /@@90Qw/45 올 봄에도 허브 씨앗을 심었습니다. - 마음에 새순을 피우는 일 /@@90Qw/44 매해 봄이 되면 허브 씨앗을 사다 심습니다. 바질이나 레몬밤은 심는 대로 싹이 잘 트는데, 로즈마리는 발아율이 그리 높지가 않습니다. 매년 실패하면서도 올해도 고집을 부려 로즈마리 씨앗을 샀습니다. 혹시 몰라 씨앗을 한 열 개쯤 심어 봤는데, 다행히도 이번엔 싹 하나가 빼꼼 나왔습니다. 괜히 기분이 좋아서 시시때때로 얼마나 자랐는지 자꾸 들여다 보게 됩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oASfbc-yI2A95JGGXTmyCc2EiLI" width="500" /> Sun, 04 Apr 2021 23:29:49 GMT 서모니카 /@@90Qw/44 봄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 당신의 마음 속 온도와 관계 없이요. /@@90Qw/43 계절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그냥 날이 따뜻해지면 막연히 '아, 봄이구나'하고 살았는데, 문득 봄의 정의가 궁금해 검색해보니 기상학적으로는 3~5월을 봄이라 한답니다. 그러니 지금은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모두가 봄을 맞은 셈이지요. 당신의 마음 속 온도가 어떠한지와는 관계 없이 말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좀 냉정한 것도 같지만요. 지난 한 주는 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Qw%2Fimage%2FS8wo5Kg_ds81NqNuBlCFIyChDTw" width="500" /> Sun, 21 Mar 2021 15:36:16 GMT 서모니카 /@@90Qw/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