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8n78 분주한 일상 속 잊고 있던 나를 찾아보려 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글로 씁니다. 책과 영상을 사랑합니다. ko Tue, 22 Apr 2025 07:23:17 GMT Kakao Brunch 분주한 일상 속 잊고 있던 나를 찾아보려 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글로 씁니다. 책과 영상을 사랑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J_Yy_rBsgrrCsEun9KESbayF4k.JPG /@@8n78 100 100 문명과 SF, 세월호 이후의 세상 /@@8n78/685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왔다는 것을 실감한다. 이미 공장에서는 사람 대신 로봇이 상용화되고 있고 일부지만 매장에서도 로봇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식당에서 홀 서빙을 하거나 대형 쇼핑몰에서 안내와 청소를 담당하는 로봇은 이미 신기하지도 않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챗GPT다. 3년 전 처음 입소문으로 들었던 챗GPT는 이제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aYd0Hshqf--MvN4xXaA4dl9tTAA.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03:00:38 GMT 바람 /@@8n78/685 식민지 조선인들이 열광했던 얼굴보다 큰 디저트 - 박현수, &lt;호떡과 초콜릿, 경성에 오다&gt;를 읽고 /@@8n78/682 겨울이면 호떡과 붕어빵 가게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뜨겁고 달콤한 끌림은 여름이라도 변함없을 것 같은데, 대부분의 가게가 업종을 변경하거나 사라진다. 근래 간식으로 추가된 메뉴가 찐빵이다. 한꺼번에 대량으로 주문해서 냉동실에 넣고 하나씩 꺼내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면 밥을 먹고도 2% 부족했던 느낌을 한방에 채울 수 있다. 그럼에도 찐빵을 포함해서 호떡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RDU_sUbh0goHVn47fedfjFZBhMA.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01:36:23 GMT 바람 /@@8n78/682 봄꽃처럼 반짝 /@@8n78/676 3월의 초입 어느 날&nbsp;목련 봉오리를 보았다. 가지 끝마다&nbsp;보송보송 털을 비집고는 드문드문&nbsp;새하얀 모습을 삐죽 내민 목련꽃 봉오리. 3월이 시작되자마자 만나는 봄이 괜히&nbsp;반가웠다. 구독 중인 작가님의 글을 통해 봄의 소식을 들린 것은 2월 초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다.&nbsp;내겐 여전히 멀고 아득한 이야기인 봄의 기운을 그분은 새소리에서, 바람의 향기에서, 얼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dB-a1vKxOUMkn5o3NO44iyaPXzk.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02:24:20 GMT 바람 /@@8n78/676 3천원 달걀 한 판 사러 '오픈런' - 최소한의 소비만 하는 시민들... 경제에도 봄이 왔으면 /@@8n78/683 아침 일찍 근처 대형마트에서 달걀을 할인행사한다는 알람이 왔다. 오늘 같은 큰 폭의 할인 행사는 이전에도 이미 경험한 바 있다. 무수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물건을 쟁취했을 때의 뿌듯함과 만족감, 이전에 통닭 행사에서는 마감 직전에 간신히 살 수 있어서 더 짜릿했던 기억이다. 그 다음에 참여했던 돼지고기 행사는 오늘과 같이 아침 일찍 시작되는 것이어서 근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niJUT53ZMJQrG-d-tLXn_u0QLA0.jpg" width="500" /> Tue, 08 Apr 2025 01:27:34 GMT 바람 /@@8n78/683 드라마 '폭싹'과 박완서 그리고 요즘의 광장 - 참혹한 고통에서도 인간의 본성을 지키며 '나'로 살아남은 사람들 /@@8n78/681 28일 마지막 회차들이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lt;폭싹 속았수다&gt;(이하 '폭싹') 8화에는 대한민국의 혼란스러운 풍경이 나온다. 금명(이지은)의 아버지 관식(박해준)은 &quot;데모하지 마라, 최루탄 맞으면 엄청 아프다. 군인은 만나지 마라&quot;며 딸에게 걱정 어린 당부를 한다. 최루탄이 날아다니는 상황도 걱정스럽고, 군인도 어떤 이유로든 위험했던 시대. 부모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lp798YurqtYxC3OJUQFdDpfY7ZA.jpg" width="500" /> Sat, 29 Mar 2025 03:53:30 GMT 바람 /@@8n78/681 진료비 과다 청구, 확인하는 동안 알게 된 것 - 암 환자 산정특례 기간인데 왜... 환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주었으면 /@@8n78/680 얼마 전 남편이 항암 이후 4년 차 검진을 했다. 대장암의 예후를 병원에서는 5년간 관리한다. 내년 3월이면 병원에서의 관리는 끝나고 이상이 없으면 완치 판정을 받게 된다. 더불어 중증 환자로 받았던 의료비 혜택도 끝이 난다. 다만 재발이나 전이가 발생했을 경우 연장이 가능하다. 중증 질환 의료비 지원은 중증질환 또는 희귀&middot;중증난치질환으로 등록되면 의료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GirPjPX4BHHQbE35mZzot-7Kiqc.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03:27:57 GMT 바람 /@@8n78/680 '미완의 사계' 연재를 시작하며 - 프롤로그 /@@8n78/673 마무리가 매번 어렵지만 시작은 호기롭다.&nbsp;결론을 낼 수 없는 삶을 살아서일까.&nbsp;'완결'을 외치고 산뜻한&nbsp;'시작'을 하고 싶은데 언제나 그게 참 쉽지가 않다. 모자란 듯 미련이 남는 연재를 마음에서 털어야 한다.&nbsp;끝을 맺어야 시작이 가능하니 지금이 바로 적당한 때인지 모른다.&nbsp;이만하면 됐다고 적당한 핑계를 찾을 때가 시작의 포인트다. 애초의 목표대로 연재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K54OAzN8QoQqpcVxtYYQoF-nvHE.jpg" width="500" /> Thu, 27 Mar 2025 05:50:35 GMT 바람 /@@8n78/673 무자극 만화가 마음을 건드리네 - 백원달 글/그림 &lt;노인의 꿈&gt; 1, 2권 /@@8n78/678 코로나가 발발하기 전까지 해외여행을 열심히 다녔다. 내가 살던 곳과 너무나 다른 문화와 환경은 잠깐씩 눈을 멀게 했다. 보이는 모든 것이 신기했고 놀라워 하루 10시간 이상을 걸으며 눈으로, 마음으로 담고 또 담았다. 다시 이곳에 못 올 것이(라고 단정했)기 때문에, 지나는 하루하루가 너무도 아까웠고 언제나 마지막 인사처럼 아쉬워했다. 물론 또다시 못갈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TkA31h6Q1mqE0PvKvWluM7fentc.jpg" width="500" /> Sun, 16 Mar 2025 03:20:27 GMT 바람 /@@8n78/678 나라를 구원할 기회는 어디로부터 오는가? - 넷플릭스 시리즈 &lt;제로 데이 Zero Day&gt; /@@8n78/675 &quot;올바른 사람이 올바른 권력을 쥐면 나라가 크리스마스까진 정상으로 돌아온다면서요. 하나하나 틀리지 않은 게 없잖아요.&quot; 이 말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lt;제로 데이&gt;(Zero Day)의 대사다. 전임 대통령 조지 멀린의 딸 알렉산드라 멀린(리지 캐플란 분)이 하원 의장 드레이어(매튜 애버리 모딘)에게 항의하며 던지는 말이다. 알렉산드라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MlOa9FjsGhwh1EnlaiorM_rEPcU.jpg" width="500" /> Wed, 05 Mar 2025 00:16:18 GMT 바람 /@@8n78/675 냉동식품에서 찾은 자유 - 편하게 자유롭게 /@@8n78/667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우리 집 식단에도 일대 변혁을 가져왔다. 수산물을 전혀 안 먹고살 수는 없는데... 고민을 하며 시장에 가서도 일부러 외면했던&nbsp;것이 수산물 가게였다.&nbsp;방사능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nbsp;일본에서 방류한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돌아오는 기간이 꽤 걸린다는 말도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장 보는 사람들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bZf-mHJ2xpzbRdmCUpiV1k9HGc4.jpg" width="500" /> Wed, 26 Feb 2025 04:08:11 GMT 바람 /@@8n78/667 대부분의 이주민들은 이런 취급을 당한다 - 재미 저널리스트 안희경 지음 &lt;인간 차별&gt;을 읽고 /@@8n78/670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침 노약자석에 빈자리가 보였다. 그래도 내 나이 정도면 무리는 없겠다 싶어 편하게 앉았다. 다음 역에서 한 할머니가 등장했고 맞은편 가운데 빈자리에 앉았다. 겨울이라 옷은 두껍고 자리는 비좁았다. 할머니 옆자리에는 젊은 여성이 앉았는데 몸을 비스듬히 뉘고 앉아 있었다. 자리가 불편한 할머니는 내릴 때까지 그 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YDBVbByBj1OUlswTSn2OBtBfNJQ.jpg" width="500" /> Tue, 25 Feb 2025 01:23:58 GMT 바람 /@@8n78/670 꿈의 언저리에서 - 오늘을 기념하기 /@@8n78/674 며칠 전 TV 채널을 돌리는데 엄한 시어머니 역할로 유명한 배우가 나왔다. 집으로 무작정 찾아가서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프로그램이었다. 오랜 시간 연예계에 종사했던 사람답게 집은 갤러리를 방불케 할 정도로 잘 꾸며져 있었다. 온갖 값진 물건들이 촘촘했고 다소 꽉 찬 느낌이 들기는 했어도 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어느 것 하나 그냥 방치한 것 같지 않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tPssRcQZ1oEr1aSzhx6PCurAE9g.png" width="500" /> Thu, 20 Feb 2025 03:26:27 GMT 바람 /@@8n78/674 웹소설 읽는 60대 /@@8n78/669 지인들과의 독서 모임에서 사담이 이어지다 '웹소설 커밍아웃'을 했다. 아무렇지 않게 한 얘기였는데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조심스러운 반응은 그래도 뭔가 아는 사람들의 말이었다. 대부분은 그게 뭐냐고 그런 소설도 있냐고 물었다. 매일 밤을 웹소설을 보며 웃고 울고 잠을 설치는 입장에서는 내가 이상한 건가 싶어 당황스러웠던 순간이었다. 그날 이후로 잠정적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oisZjP9lNrhjoh4ENvY6C4stYRE.jpg" width="500" /> Mon, 17 Feb 2025 02:01:35 GMT 바람 /@@8n78/669 술 하면 떠오르는 작가인데 예사롭지 않습니다 - &lt;술꾼들의 모국어&gt; 권여선 작가 /@@8n78/666 나는 소설을 좋아한다. 특히 같은 모국어를 사용하는 우리 작가들의 소설을 좋아한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우리말이 가진 깊이와 원초적이면서도 날 것 그대로의 생생한 표현은 외국 작가의 작품이 번역된 것과는 다른 감동이 있다. 마치 끈적하면서도 진한 핏줄로 뭉쳐 결속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기쁘고 반갑다. 소설을 좋아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아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wljNrH4LJZYj5STpOSLj7qx9GQM.jpg" width="500" /> Mon, 03 Feb 2025 03:56:18 GMT 바람 /@@8n78/666 일상에 재정비가 필요할 때, 우린 이걸 한다 - 설 연휴에 보기 좋은 책/김그래 외 3인, &lt;일상이 장르&gt; /@@8n78/665 2025년의 새해가 되었다. 돌아오는 설 연휴는 임시공휴일까지 더하면 꽤 달콤한 휴식이 주어진다.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시작된 혼란스러운 사회 상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무너짐을 경험했다고 말한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주춤하고 멍 때리는 시간이 많고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도 많이 들린다. 일단락된 것 같은 계엄상황에서 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IcavzcsMpkMPon-ydsJekcnSHAU.jpg" width="500" /> Tue, 28 Jan 2025 04:07:23 GMT 바람 /@@8n78/665 성성한 백수가 되어 보자 /@@8n78/664 오랜만에 전철을 탔다. 부천에서 수원까지 꽤 먼 거리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하니&nbsp;이동 시간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는 거리였다. 지하철 노선을 안내하는 앱을 열고 어디에서 갈아타야 하는지 노선을&nbsp;확인했다. 약속 시간은 정해져 있었지만&nbsp;시간에 쫓기듯 움직여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조금 늦어도 천천히 가도 괜찮은 자리, 그런데도&nbsp;빠른 환승을 위한 탑승구까지 꼼꼼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L-w9JcOZYKitfO1KWzhcxuhAAng.jpg" width="500" /> Wed, 08 Jan 2025 03:03:23 GMT 바람 /@@8n78/664 맛있는 기억을 위하여 - 권여선, &lt;술꾼들의 모국어&gt;를 읽으며 /@@8n78/663 권여선 작가가 쓴 &lt;술꾼들의 모국어&gt;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다. 더 정확히는 술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책을 몇 장 넘기다 보니 술보다는&nbsp;만두 생각이 났다. 그러고 보니 며칠 전에도 갑자기 납작 만두가 생각나서 온라인 마켓에서 납작 만두를 검색하며 기어코 주문까지 마쳤던 일이 있었다. 도착한 만두는 세 번에 나눠&nbsp;팬에 구워 먹었다. 그렇게나 먹고 싶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a08SuWT9KQW6PtHrmIoxLu83S1w.jpg" width="500" /> Wed, 18 Dec 2024 04:33:56 GMT 바람 /@@8n78/663 비상계엄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8n78/661 호주에서 시누이 가족이 왔다. 딸이 현지에서 결혼했는데,&nbsp;참석하지 못한 한국의 친지들에게 인사도 하고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뜻이었다. 15년 만에 한국에 와서 그들이 만난 대한민국은&nbsp;건재한 대한민국이 아니었다. 이전에도 크고 작은 잡음이 들려왔지만 비상계엄은 달랐다. 계엄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되었다.&nbsp;담을 타고 국회에 들어가 어렵게 계엄 해제를 의결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DL6Slm37_UCWMpplyFGuwUStyYY.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01:01:06 GMT 바람 /@@8n78/661 가을 난장[亂場] /@@8n78/659 미국 대선 결과를 놓고 국민들이 이렇게 큰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나 싶다. 나라 사정이 어지럽고 불안정하니 다른 나라의 대선에 따른 통치 방식에 바람 앞에 물결처럼 흔들리는 모양새였다. 이후 대통령 특별 담화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보다 더 큰 이슈가 됐다. 부정과 비리, 왜곡과 위선, 거짓과 허위로 국정을 농단하고 민심을 이반 한 책임에 대해 그 어떠한 진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3o58EbEAMZYxmGhqrM-5CudCA9E.jpg" width="500" /> Tue, 26 Nov 2024 23:12:48 GMT 바람 /@@8n78/659 완벽함의 함정 /@@8n78/658 며칠 전 지인이 톡으로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색색의 장미가 활짝 핀 풍경이었다. 11월에 장미라니, 지난 사진을 보냈나 싶었는데 메시지가 따라왔다. 근처 계양산에 가니 장미가 있더라고... 집에서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보내 준 정보가 틀림없다면 계절에 맞지 않게 꽃도 보고 가을바람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특별한 외출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집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IR9D9uCIHEnLJ2kqVKFIsSqwQq0.jpg" width="500" /> Wed, 13 Nov 2024 05:38:27 GMT 바람 /@@8n78/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