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앨리스 /@@8iOe 공공기관 1n년차에 퇴사 후 나다운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중입니다.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을 공유하려 글을 씁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과 함께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ko Tue, 22 Apr 2025 05:54:43 GMT Kakao Brunch 공공기관 1n년차에 퇴사 후 나다운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중입니다.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을 공유하려 글을 씁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과 함께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Oe%2Fimage%2FI8Mc3tz47HHSO9RHQN8ao0TQh3c /@@8iOe 100 100 당신의 에너지는 안녕하십니까 - 전직장의 상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8iOe/193 &quot;OO단장입니다. OO사업때문에 물어볼 게 있어서요.&quot; 5-6년 전 내가 맡았던 업무 관련이었다. 사실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상황이 그때와 완전 다른 상황이 벌어졌는데 내가 업무를 맡지 않은 기간동안 무슨 일이 어떻게 진행된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내가 말해줄 것이 별로 없었다.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그는 내게 그 시기에 왜 그런 의사결정을 했느냐고 Thu, 17 Apr 2025 21:56:03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93 뉴욕 ALO에서 40평생 처음 공주님 소리를 듣다 /@@8iOe/192 &quot;공주님~ 옷은 잘 맞으세요?&quot; &quot;공주님~공주님이 원하시는 사이즈로 준비해 왔어요~&quot; 공주님 공주님 공....주님..... 공주......님..... 오.......주님.......... 내나이 마흔, 1년 전 뉴욕에서 있었던 MSG없는 실화다. 요즘은 딸이 참 사랑받고 귀하고 예쁜 존재로 사회적으로도 인식이 되어있지만 우리 때만 해도 그렇지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Oe%2Fimage%2F-WAICdet1pb-rT9eVHQESU7CNU8" width="500" /> Thu, 03 Apr 2025 22:29:31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92 [백수의 식탁] 우리집표 초간단 수란 레시피 공개 /@@8iOe/189 혹시 날계란 먹었던 기억이 있는 분 계실지 모르겠다. 난 어릴적에 날계란을 먹었던 세대다. 바깥에 트럭에서 &quot;싱싱한 계라니~왔어요~&quot; 이거 온 날 30개짜리 계란꾸러미가 집에 들어오면 종종 먹을 수 있었던 날계란. 싱싱한 계란을 약불에 미지근한 물을 담은 냄비에 넣고 살살 굴리다가 적당히 뜨끈해지면 꺼내서 뾰족한 계란 끝에 쇠젓가락으로 콕, 찍어서 구멍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Oe%2Fimage%2FSu6aEIi3n6Kz7xqwWQqlnaJk-Dg" width="500" /> Thu, 20 Mar 2025 01:30:57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89 [백수의 식탁] 짜장면 너무 비싼데 먹고는 싶을 때 /@@8iOe/191 라떼시절만 해도 졸업식엔 중국집이었다.(이래놓으니 되게 나이많은 것처럼 보이네) 다른 건 몰라도 외식엔 풍족하게 먹던 우리집 식구들은 그 시절 중국집에 종종 갔다. 그럴 때면 짜장면 말고 라조기, 난자완스, 팔보채, 깐풍기 등등....지금도 그렇지만 그 시절엔 더 비싸고 귀했던 요리류를 많이 먹을 수 있었다. 내 졸업식때도 우린 친한 다른 집 가족들과 함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Oe%2Fimage%2FRGWIBVtowoEweqeKo0yswfdjDc8.jpg" width="500" /> Mon, 10 Mar 2025 23:42:01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91 [백수의 식탁] 중식은 중하니께-배달과 제철의 콜라보 - 된장찌개와 봄동겉절이 무침 /@@8iOe/188 전국에 계신 백수삼식이세끼 동지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귀차니즘과 눈칫밥, 무직임에도 때되면 찾아오는 허기 속에서 꿋꿋이 세끼 잘 챙겨먹고 계시죠? 예, 백수가 되면 한끼만 먹겠다 다짐한 저는 뻔뻔하게도 요즘 세끼를 다 먹으며 삼식이세끼 클럽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막말을 한 자 누군가요? 역지사지를 해보지도 않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Oe%2Fimage%2FL8r993fA3rarpxVi0pB-8oRT2bY.jpg" width="500" /> Tue, 04 Mar 2025 23:52:13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88 네가 보고싶을 때 떠올리는 우리들의 해피타임 /@@8iOe/190 곰돌, 나야. 네가 우리들의 곁에서 떠나간 지 벌써 6개월이 지났어. 솔직히 매일매일 자주자주 너를 떠올리지는 않아. 그렇지만 우리집 네 나와바리인 곰돌이존에 갈 때면 너의 사진을 한참 들여다보곤 한단다. 네가 떠난 후 종종 그방에서 갑자기 느껴지던 너의 스멜이 이젠 더이상 안 나는 걸 보면 네가 내곁에 잠시 놀러오는 것도 멈추었나 싶어 씁쓸해지곤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Oe%2Fimage%2Fz8X61MepAxdLsRmwbaYCIL_0wqo" width="500" /> Sun, 02 Mar 2025 08:00:01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90 [백수의 식탁] 그릭요거트와 커피 - 간단하지만 호화로운 아침식사 /@@8iOe/187 누구에게나 추억의 음식들이 있다. 내가 힘들 때나 특별한 순간에 먹고 행복했던 음식들. 그래서 때때로 힘이 들거나 힐링이 필요할 때 떠올리게 되는. 그래서 그 어떤 위로보다 힘이 되고 기운이 나게하는 건 그 음식일 때가 있다. 내게는 힐링이라기보다, 생명줄과 같았던 음식이 있다. 한창 공황장애로 고생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내 증상은 꼭 식사를 한 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Oe%2Fimage%2FmDEcsCOkerEcqSdGGZk33V0cflw" width="500" /> Wed, 26 Feb 2025 01:16:04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87 내 퇴직금만 빼고 다 올랐을 때 /@@8iOe/186 방구석 퇴사자로 1년 조금 넘게 살아왔다. 여전히 방구석 백수생활은 좋다. 사람 스트레스 안 받아서 좋고 출근 안해서 더더욱 좋다. 특히 며칠전처럼 눈이 잔뜩 오는데 집안에서 구경만 할 수 있을때. (직장 다닐 땐 눈이 오면 출퇴근과 주차걱정에 내 마음에 우박이 퍽퍽 내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맥락의 변화도 있다. 전엔 &quot;젠장... Fri, 14 Feb 2025 09:13:17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86 어른들은 왜 화가 많을까 /@@8iOe/185 쌈닭시절이었던 20대~30대 초반을 지나고 에너지가 슬슬 고갈되면서 나는 화가 나거나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표현할 기운이 없어졌다. 나이가 들어 유해졌다고 나를 평가한 사람이 혹시라도 있다면 그건 유해진 게 아니라 그냥 기운이 없어서 그런거다. 내 글을 구독한 독자분들이라면 내가 얼마나 불만많고 투덜이 기질이 다분한지 잘 아실 것이다. 비교우위에서 정 Sun, 09 Feb 2025 06:33:19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85 나이듦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 내 생애 가장 편안한 명절 /@@8iOe/184 내 인생에 명절이란 늘 불편한 날이었다. 어릴 땐 큰집이라 엄청난 손님맞이를 했어야 했고 맛있는 건 많았지만 그 맛있는 것을 만드는 것에 조금이나마 동원이 되어야 했으며 가장 큰 고무 다라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설거지거리를 처치하고 나면 바로 다음 끼니가 오곤 했다. 그래서 초딩시절부터 난 다짐했다. 결혼을 하지도 않겠지만 혹시라도 하게된다면 가족이 아주 Fri, 31 Jan 2025 10:18:52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84 우리라는 범주 한가운데 너 /@@8iOe/183 곰돌쓰! 잘 있니? 눈나야. 눈나가 그동안 여러가지로 바빠서 네 생각을 조금밖에 하지 못했어. 그렇다고 네가 우리의 일상에서 빠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눈나의 집 서재 네가 가장 좋아하던 자리에 있는 곰돌이존은 늘 작은 화분과 너의 간식, 너의 사진첩이 있어. 눈나도, 엄마도, 눈나집에 있을 때면 너의 공간에 가서 화분에 물도 주고 간식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Oe%2Fimage%2FE1l1zViU_HxUSIVjkFXkEMO7OiU.jpg" width="500" /> Sun, 19 Jan 2025 09:30:55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83 하늘 아래 똑같은 풍경은 단 한 곳도 없었다 - 한겨울에 떠난 아이슬란드 여행 /@@8iOe/180 * 여행 중 작성된 글이며 발행시점과 상이함을 밝힙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지금 겨울의 나라, 아이슬란드에 있다. 한겨울에는 하루 네시간 정도만 해가 떠 있는 곳. 그래서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이라면 절대 겨울에는 오지 않을 것만 같은 곳. 그리고 이름에서 느껴지는 강력한 추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Oe%2Fimage%2F8uodpjgUAwnvo53dOnNweJWgOI4" width="500" /> Fri, 03 Jan 2025 08:47:45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80 아이슬란드에서 까르보불닭에 도전하는 프랑스인들 - 겨울 유럽여행기-아이슬란드편 /@@8iOe/182 &quot;그거 매워요. 엄청 매워요.&quot; &quot;그래요? 나 이거 유명해서 사와 본건데 기대되네.&quot; &quot;음. 맵다구요. 엄청.&quot; &quot;와우.&quot; 이 대화는 12월 초 아이슬란드 어느 호스텔 키친에서 프랑스남자와 홍콩여자의 대화를 한국어로 재구성해 옮긴 것입니다. 그렇다. 아이슬란드다. 해외 나간다고 컵라면에 밑반찬에 고추장 바리바리 싸가는 그런 스타일이 아닌 내가 이상하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Oe%2Fimage%2FAaisQiaGyoU6bNfCROEbnVEFOcI" width="500" /> Fri, 27 Dec 2024 14:08:32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82 백수도 금요일 밤이 좋아 /@@8iOe/178 만인의 요일, 불타는 금요일이다. 백수가 되면 금요일이든 월요일이든 상관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습관이 무서운 것인지 참 희한하다. 요상하게 금요일만 되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즐거운 것이다. 괜히 느슨해져서는 금요일 저녁은 무리해서라도 꼭 맛있는 걸 먹는다. 오후에 볼일을 잠깐 보고 들어오면서 오늘 저녁은 뭘 먹을지 정했다. 백이면 백 마다않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Oe%2Fimage%2FMTx5SVwNxv_uM52OvT8fWmGq8NA" width="500" /> Fri, 22 Nov 2024 03:00:06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78 나라는 사람의 레시피 /@@8iOe/177 요즘 임시보호 멍멍이와 함께 살고있다. 19년지기 멈머(얼마 전 강아지별로 여행을 떠났다)는 매우 소심 예민하고 사람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나와 함께 살고있는 이녀석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느꼈다. 매우 양반멍멍이라는 것을. 두달 전 우리집에 온 이친구는 3개월된 퍼피였다. 가래떡같이 하얀 털과 큰 귀, 짧은 다리를 한 이녀석은 가정집에 오 Fri, 08 Nov 2024 10:44:30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77 쭈굴 룸메이트에서 혐관까지, 우리는 반려메이트 - 헤이 곰돌! 누나가 왔다 /@@8iOe/176 헤이 곰선생!!! 내가~왔따~!!!! ㅎㅎㅎ 뭔지 알지? 부모님댁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누나는 항상 &quot;내가 왔다!&quot;라고 외쳤어. 마치 주인공이 등장한 마냥, 크고 당찬 목소리로 말이지. 부모님은 내 등장소리를 늘 어이없어 하셨어. 적은 나이도 아니고, 뭐 잘난 것도 없는 자식이 집에 올 때마다 애도 아니고 웃기잖아? 근데 사실은 있지. 누나가 그런 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Oe%2Fimage%2FxtONd21lGvaBQ3guLDsuI7qXhsE.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09:53:57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76 병원에 갔다가 인간 바베큐가 되었습니다 - 인간통구이 될뻔한 사연 /@@8iOe/175 이석증으로 이비인후과를 다니게 되었다. 엄마의 고질병을 유산으로 물려받게 될 줄이야. 이석증은 귀의 평형감각을 잡아주는 돌들이 떨어져나가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증상은.....고개를 숙이거나 특정자세를 했을 때 앞이 마치 다람쥐통을 탄것처럼 돈다. 그래서 중심을 잃으면 낙상사고의 위험이 있다. 특정자세란 건 사실.....딱 고정된 자세를 말하는 게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Oe%2Fimage%2Fqwi2WpJkbXlUi2YIlQQBtuVZzG4.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22:40:54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75 나도 강아지는 처음이니까 너도 사람은 처음이니까 /@@8iOe/174 곰돌 안뇽? 어제는 네가 지구별을 떠나 강아지별로 여행을 시작한지 49일이 지나는 날이었어. 사람들이 지구별을 떠나면 49일째 되는 날을 기념하거든? 그건 49일째가 되면 목적지에 다다른다고 믿기 때문이야. 그래서 그때서야 진정 그 사람이 지구별을 떠났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날이랄까? 그래. 난 내 서재의 곰멍멍존에 놓인 너의 간식을 새 것으로 바꿔놓았 Sun, 20 Oct 2024 11:34:56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74 백수가 되어도 끝나지 않는 것들 - 따뜻한 말 한마디면 되는데 /@@8iOe/173 10월이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올해의 지긋지긋한 폭염도 저물어간다. 아침저녁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기도 한다. 낮엔 여전히 온도가 높지만 밖을 걸어다닐만한 날씨가 되었다. 나는 이 계절이 좋다. 너무 짧은 것이 문제라면 문제지만, 그렇기에 더 소중한 것도 같다. 나의 행복지수가 연중 제일 높을 때는 10월에서 12월 사이다. 그런데 내겐 징크스 아닌 Fri, 18 Oct 2024 08:31:57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73 고무장갑 끼고 개 만지는 여자 /@@8iOe/172 곰선생에게. 곰돌, 곰도리도리, 곰탕이, 곰멍멍, 곰선생! 요즘 부쩍 너의 어린시절이 떠오르는구나. 짧은 다리로 발발거리며 집안 곳곳을 우다다하기도 하던 너의 팔팔했던 시절을. 너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엄마에게는 어린시절부터 키우던 똘똘이라는 개형님이 있었거든? 누나가 어릴 때에도 외갓집에 가면 집 마당에 묶여 있었어. 매우 앙칼진 녀석이었지. 몸집도 별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Oe%2Fimage%2FoPCkkwFT75g6v9TUCeRCeCCAQbo.jpg" width="500" /> Sun, 13 Oct 2024 01:41:49 GMT 길 위의 앨리스 /@@8iOe/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