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끼 /@@81mk 성장을 멈추고 싶지 않은 40대 맘시생 하루한끼입니다. ko Tue, 22 Apr 2025 10:13:09 GMT Kakao Brunch 성장을 멈추고 싶지 않은 40대 맘시생 하루한끼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1mk%2Fimage%2FP6V3ZDq2XUhgEkGjJ-73mTYDKi8.jpg /@@81mk 100 100 재수의 길 - 엄마의 삶이란.... /@@81mk/190 아이가 재수를 하니 나도 재수를 하는 것 같다. 마음의 여유도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아 여행을 간다거나 친구나 지인을 만난다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거나 그 모든 것이 사치로 느껴진다. 계산기를 하루종일 두드리며 마이너스가 아닌데도 가계부를 계속 쳐다보게 된다. 더 늘릴 수 없는 수입구조 앞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싶고 열심히 살아갈수록 자산이 Mon, 17 Mar 2025 09:17:23 GMT 하루한끼 /@@81mk/190 방전 /@@81mk/189 1,2월 유난히 바쁜 달이었다. 바쁜 시기가 지날 무렵 몸에 이상신호가 오는 듯 하다. 피로가 가시질 않고 자도자도 개운치가 않다. 갱년기 때문인지 알 수 없다. 특정부위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서 병원에 가지 않았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만 들 뿐이다. 우선, 몸이 지치니 사람들 만나는 것도 꺼려진다. 최근 동기들과 언니들을 봤는데 집에 오면 넉다운이 Sat, 01 Mar 2025 23:28:09 GMT 하루한끼 /@@81mk/189 말할 수 없는 싱글맘 - 말하고 싶지만 말하지 않아요. /@@81mk/188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어서 최근 가슴에 담아둔 몇가지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한다. 대학입시로 아이는 나에게 기대지만, 내 뒤에는 아무도 없다. 수능 망쳤다고 며칠동안 눈물바람일 때도 학교 떨어지고 충격으로 울고불고할 때도 가만히 지켜보다 괜찮다고 위로해줄 수 밖에 없었다. 붙은 대학이 맘에 들지 않아 반수를 하겠다고 할 때 지난 1년간 입시비용(학원 Fri, 14 Feb 2025 23:24:00 GMT 하루한끼 /@@81mk/188 혼자가 싫은 날 - 마음의 방황 /@@81mk/187 2월 첫째주는 정시 가나다군 발표가 있다. 나는 집에서, 딸은 친구 만나러 가서 가군 입시 결과를 확인했다. 하향지원이라 당연히 합격하리라 생각했는데 어이없게도 예비번호를 받았다. 미대입시가 실기에서 뒤집힌다고는 하지만 수능비중이 높은 학교라 안정적이라 생각했다. 아이 입시도 처음이고 예상치 못한 일에 마음이 어지러운데, 마음을 전하거나 심정을 털어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1mk%2Fimage%2FfEyerw-FVwoE1PF8j4hzZe077EE" width="500" /> Thu, 06 Feb 2025 22:00:11 GMT 하루한끼 /@@81mk/187 실버벨이 울리면 - 나이들수록 나아지는 &quot;이혼&quot;이라는 편견 /@@81mk/185 점심 시간 동장님과 사무장님들, 그리고 복지팀이 같이 점심회식을 했다. 다음주부터 많이 바쁠 것을 대비해 힘내라는 의미에서 점심 한끼 사주신 듯 하다. 긴 명절이 지난 첫날이라 대부분 시댁 다녀왔어? 시댁이 어디야? 차례는 지냈어? 안피곤했어? 주부들은 그런 주제로 대부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동장님과 사무장님들 모두 직장인이면서 주부기 때문에 분명히 그 Fri, 31 Jan 2025 12:08:23 GMT 하루한끼 /@@81mk/185 바닥난 체력 - 이혼 후 명절 /@@81mk/184 1월 들어 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로 체력이 바닥이다. 일도 일이지만 걱정과 긴장이 한몫한 듯하다. 새로운 후임이 와서 일을 알려주고 새로 맡은 업무를 익히느라.. 몰랐던 걸 알아가는 성취감이 있고 새내기 직원의 서투름이 조금은 인간적으로 보이기도 했고 신규를 살짝 벗어난 나의 위치가 나쁘지 않았지만 체력은 돌아올 기미가 없다. 보통은 잠을 푹 자면 Thu, 23 Jan 2025 20:00:03 GMT 하루한끼 /@@81mk/184 첫 막걸리 - 처음이 많은 사이 /@@81mk/183 새해 전날 친구들과 자정까지 기다렸다가 12시가 넘자마자 맥주집에 가서 하이볼을 마셨다는 딸. 그 뒤로 여러번 친구들과 맥주를.한잔씩 하곤 했는데 막걸리는 마셔본 적이 없다고 해서 오늘 주점에 데리고 왔다. 세상을 처음 맞이한 날 첫울음 첫 똥 첫 뒤집기 첫 웃음 첫 걸음 첫 말 첫 이름석자 첫 친구 첫 도전 첫 입학 첫 시험 그 모든 처음을 함께 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1mk%2Fimage%2F78y1mwKRxiFfV7SmAew8Sq2cHtk" width="500" /> Thu, 16 Jan 2025 22:00:08 GMT 하루한끼 /@@81mk/183 바쁘다 바빠 싱글맘 - 1인 다역 /@@81mk/182 주말에도 어김없이 새벽에 눈을 뜬다. 그래도 주말인데 싶어 뒤척이다가 7시 넘어 일어났다. 어제 요리하고 남은 돼지갈비 잘게 썰어 갈비볶음밥을 만들어 랩에 씌워두었다. 둘째 아들이 늦게 일어나면 먹을 아점이었다. 씻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학원에 가야 할 큰아이를 깨웠다. 큰아이가 어제 생연어를 사 온 걸 알아서 그런지 아침으로 연어초밥이 먹고 싶다고 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1mk%2Fimage%2FglcCAa0u1dTd5-sN4YAmpee0Hq4" width="500" /> Sun, 12 Jan 2025 14:38:31 GMT 하루한끼 /@@81mk/182 참을 수 없는 순간 &quot;틱장애&quot; - 이혼 후 변화 /@@81mk/181 전남편에게는 사소하지만 이상한 습관이 있었다. 화장실에서 문 닫고 씻거나 양치할 때 &quot;아악&quot;, &quot;앗&quot;, &quot;에이씨&quot;, &quot;아아아아아~~&quot; 내뱉는 소리.. 가끔은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못 들은 척, 모른 척했다. 그런 증상이 이혼 후 나에게도 시작되었고 이혼 만 4년이 되는 지금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그것이 일종의 틱장애라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다. Sat, 04 Jan 2025 07:21:17 GMT 하루한끼 /@@81mk/181 올 한 해 나를 칭찬해 /@@81mk/180 30년 전, 고등 졸업 전에 취직을 했다. 당시 엄마는 집 근처 인형공장에 다니고 있었는데 20대 전후 여공들에게 괄시와 무시를 받고 너무 속상해서 언제 한번 내 앞에서 펑펑 우셨다. 엄마에게 그만두라고 했고 그때부터 나는 집안 가장이 되었다. 돌이켜보면 나 역시 첫 직장에서 일 배우면서 많이도 울었다. 컴퓨터도 없고 엑셀도 없던 시 Fri, 27 Dec 2024 00:16:27 GMT 하루한끼 /@@81mk/180 찰나의 행복 - 행복의 조건 /@@81mk/179 12년 전, 경력단절을 끊고 복지기관에 입사를 했다. 추운 겨울이었던 첫 출근날, 모든 것이 어색할 때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직원이 말을 걸어왔다. 미혼인 줄 알았는데 애기엄마라 금세 친해졌고 서로 마음이 잘 맞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의지하며 지냈었다. 그분은 자신이 착한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성악설을 믿고 있으며 나 자신이 우선인 사람이라고 하지 Fri, 20 Dec 2024 09:42:54 GMT 하루한끼 /@@81mk/179 혹시나 역시나 /@@81mk/178 &quot;엄마! 나 불합격했어.ㅠ.ㅠ&quot; 어제 오후 톡이 왔다. 최선을 다해 그렸지만 인스타 재현작을 보면서 그림 실력차가 바로 느껴졌기에 예상은 했다. 그래도 혹시나했지만 역시나였다. 예상했어도 딸도 나도 속은 상했다. 기분전환 겸 염색하고 싶다고 해서 허락했더니 3시간 넘게 탈색과 염색까지 하고 변신한 딸은 밤늦게 마주했다. 심란해서 혼자 미용실 검색해서 Fri, 13 Dec 2024 01:30:59 GMT 하루한끼 /@@81mk/178 별이 된 꿈 - 꿈만 꾼 인생 /@@81mk/177 나는 꿈이 많은 사람이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았다. 20살부터 집과 직장을 반복하는 지루한 삶을 살았지만 마음속은 언제나 다른 세상에 있었다. 결혼 전에는 친정집 가장 역할을 해야 했다. 결혼 후에는 엄마로 아내로 제 자리를 지켜야 했다. 이혼 후에는 돈도 벌어야 하고 살림도 살아야 하고 애들도 챙겨야 한다. 매번 큰 변화를 Sat, 07 Dec 2024 12:55:39 GMT 하루한끼 /@@81mk/177 수능날 풍경 2 - 너의 인생을 응원해! /@@81mk/176 4시 즈음 수험장 교문 밖에 도착했다. 학부모들이 제법 많이 있었고 경찰들은 차량통제라느라 바빠 보였다. 주차할 곳이 없을 듯해 버스를 타고 왔는데 골목길로 올라오다 보니 몇 군데 보여서 조금 아쉬웠다. 교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부부가 있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엄마 아빠 부르며 열심히 찍어댄다. 나란히 서서 활짝 웃는 부부가 너무 예뻐 보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1mk%2Fimage%2Fm6VpjderTr5oLRJRAcNw5H9OLm8" width="500" /> Thu, 14 Nov 2024 23:28:24 GMT 하루한끼 /@@81mk/176 수능날 풍경 - 멀리서 엄마가 응원해! /@@81mk/175 수능이 다가오면서 딸도 나도 선물을 많이 받았다. 자녀 수능이라고 직장 노조에서 보내주고 사복직 연합에서도 보내주고 퇴근 전에는 동에서도 초콜릿 세트를 선물로 챙겨줬다. 도시락 반찬 정했냐고 물어보는 병아리 같은 행정신규 직원들도 있었고 내 시험도 아닌데 응원한다는 많은 메시지를 받은 것 같다. 퇴근해서 집에 가니 딸아이가 많이 피곤해 보였다. 잠이 안 Thu, 14 Nov 2024 02:08:19 GMT 하루한끼 /@@81mk/175 수능전날 - 평소처럼 /@@81mk/174 의도적으로 수능에 대한 생각을 멀리했다. 어찌 보면 공부해라는 잔소리도 안 하는 무심한 엄마였는지도 모르겠다. 엄마가 예민하면 아이도 더 예민해질 테니 그래도 먹을 건 잘 챙겨줬는데... 딸아이는 수능 한 달 전부터 열심히 공부 중이다. 딸은 잘 웃는 편인데 웃음도 사라졌더니 학교선생님들이나 친구들이 걱정을 한다고 한다. 매일 잠들기 전 딸과 함께 Tue, 12 Nov 2024 23:26:38 GMT 하루한끼 /@@81mk/174 회식 /@@81mk/173 근무하는 곳은 회식이 한 달에 한두 번꼴로 있다. 동기들은 일 년에 한두 번 인사이동 때 있다는데 그에 비하면 자주 있는 편이다. 어제도 회식이었다. 인원수가 얼마 안 되다 보니 자리를 어디 앉느냐에 따라 어떤 시간을 보낼지 정해진다. 그나마 민원대 직원들이랑 있으면 나은데 어제는 뒤늦게 도착해 다른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나이가 많은 신입인 나는 사 Mon, 11 Nov 2024 23:55:20 GMT 하루한끼 /@@81mk/173 미워하는 마음을 대하는 자세 /@@81mk/172 무례하거나 나쁜 의도를 가지고 대하는 사람을 미워하는 건 자연스러운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미운 마음이 드는 사람이 있다. 그런 경우는 내가 싫어하는 내 모습 또는 가족의 모습이 본능적으로 겹쳐 보일 때였다. 직장동료들.. 친구들.. 지인들 각 모임에서 항상 등장하는 얘기는 마음에 안 드는 누군가에 대한 내용들이다. 나라고 예외는 Sun, 10 Nov 2024 23:21:18 GMT 하루한끼 /@@81mk/172 딸계모임 - 주요 화제는 건강과 자식이야기 /@@81mk/171 언니들이 4명이고 난 다섯째 딸이다. 큰언니는 윗지방에 있어 함께 하지 못하고 둘째, 셋째, 넷째 언니와는 한 달에 한번 딸계모임을 한다. 셋째 언니까지는 벌써 아이들이 다 큰 성인이고 직장에 다닌다. 넷째 언니 늦둥이와 우리 애들이 비슷한 또래이다. 자신보다 가족을 위해 평생 살아오던 언니들은 주요 관심사가 &quot;자식&quot;이다. 저마다 아이들 얘기를 한다. Sat, 09 Nov 2024 23:56:36 GMT 하루한끼 /@@81mk/171 수시 1차 결과 - 주말도 바쁜 일상 /@@81mk/170 딸이 수시 2개. 1차 합격을 했다. 정시준비 중이라 수시카드는 버리기 아까워 실기시험(디자인)이 수능 이후인 학교에 접수를 했었다. 한 군데는 같은 지역이고 (여긴 수능 결과에 따라 실기시험 안 갈 수 있고) 윗지방 학교는 목표하던 곳 중에 한 곳이라 발표 나자마자 숙박이랑 기차표를 예매했다. 학교 근처 관광호텔을 예약했는데 큰아이 컨디션 조절에 도 Fri, 08 Nov 2024 22:03:53 GMT 하루한끼 /@@81mk/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