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댁 린다 /@@7rrj 휴가로 간 쿠바에서 꽁꽁 숨어있던 반쪽을 우연히 만나 모든걸 버리고 쿠바에서 내 사랑과 알콩달콩 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이제는 한국에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와 함께. ko Thu, 24 Apr 2025 08:00:51 GMT Kakao Brunch 휴가로 간 쿠바에서 꽁꽁 숨어있던 반쪽을 우연히 만나 모든걸 버리고 쿠바에서 내 사랑과 알콩달콩 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이제는 한국에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와 함께.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3gsa-eJ26bu5O_srBc6uLIJTtI8.jpg /@@7rrj 100 100 안녕, 브런치 - 언제나 설레는 그 단어, 꿈 /@@7rrj/289 토요일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유튜브에서 매일 보는 경제 방송을 보고는 우연히 보게 된 쇼츠. KBS 다큐에 나온 배를 타는 선장님에 관한 이야기였다. &quot;선장님은 어릴 적 꿈이 무엇이었어요?&quot; &quot;왜 또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 싶니까?&quot; 국문학과를 가고 싶으셨던 선장님은 아직도 못다 한 꿈을 가슴에 품고 사시는 듯 곧바로 시를 읊으시는데, 내 Sat, 22 Mar 2025 01:10:24 GMT 쿠바댁 린다 /@@7rrj/289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7rrj/287 남편이 쿠바로 떠난 날, 부동산 온라인 수업 신청을 했다. 남편이 없는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해보고 싶기도 했고, 십 년 후부터의 우리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방책이기도 하여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었던 일인데 문자 한 통에 덜컥 신청해 버렸다. 들뜬 마음으로 시작은 하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복잡해지고 그동안 사랑해 왔던 나의 과거가 오염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LcIC2NyHPqUqjH6tOEuoVTWOqjI" width="500" /> Tue, 06 Aug 2024 23:53:04 GMT 쿠바댁 린다 /@@7rrj/287 흐르는 강물처럼 /@@7rrj/286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 하나 있다. 에린이의 소개로, 나의 첫 작품인 [어쩌다 쿠바] 서평을 너무나도 정성스레 감동적으로 써 주시면서 SNS에서 인연을 맺게 된 혜진 님이 운영하는 온라인 독서모임인 문학살롱. 매 분기마다 혜진 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도서를 선정하는데 시작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었다. 나는 일요일 오전 7시 반을 선택했고, 주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ZQULryAhc9eMs1syrtYo5OGKATI" width="500" /> Mon, 29 Jul 2024 14:02:49 GMT 쿠바댁 린다 /@@7rrj/286 사람이 우선인 이상적인 회사 /@@7rrj/285 링크드인에서 메시지 하나를 받았다. 외국 회사들과 국내에 있는 외국계 회사들은 마케팅부터 구인, 구직을 링크드인을 통해서 많이들 하기에, 지금의 회사에 합류하자마자 나의 보스의 제안으로 나 또한 링크드인에 경력위주로 최소한의 프로필을 올려두었다. 그랬더니 업계에서의 나의 경력을 보고는 구인 제안이 온 것이었다. 대한민국 대기업에서의 잡 오퍼였다. 뜻밖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UtgveT7Vbv5-w8iyG_GC-7geTwE" width="500" /> Sun, 17 Mar 2024 08:05:53 GMT 쿠바댁 린다 /@@7rrj/285 월화수목금토일 성실한 엘귀여워씨 /@@7rrj/284 카톡을 보니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와 있었다. 약속이 있는 토요일이라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집에 가서 전화를 드리겠다고 회신해 놓은 상황이라 전화를 드렸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하시게 되었는데, 조단을 보디가드 겸 보조직원으로 파트타임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해 주시는 것이었다. 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vzA7JD4qQkCY_HgWPD7qvMgyLL0" width="500" /> Sun, 10 Mar 2024 23:52:10 GMT 쿠바댁 린다 /@@7rrj/284 남편의 첫 월급 /@@7rrj/283 '카톡' 회사에서 일하다가 소리가 나길래 뭘까하고 핸드폰을 보았더니 mi amor(내 사랑) 에게서 온 메시지였다. 사진 한 장이 있어서 열어보니 급여명세서였다. 일십백천만 십만 백만... 꺄아! 우리(한국인) 기준에서 보면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남편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받아온 월급 중에서 가장 큰 금액인 데다, 결혼한 지 6년 차에 접어들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lBihH_nl07xfzOiOsKUMBI5rozc" width="500" /> Sun, 21 Jan 2024 04:06:05 GMT 쿠바댁 린다 /@@7rrj/283 크리스마스이브가 뭐라고 - 체질 공부 /@@7rrj/282 남편에게도 나에게도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날이 아니었지만, 막상 24일, 이브가 되자 괜히 마음이 설레었다. 나 : 자기, 오늘 저녁에는 뭘 먹어볼까? 남편 : 뭐가 있지? 나 : 목살 있는데 그거 구워 먹을까? 남편 : 고기 좋아. 나 : 그럼 자기가 상추 좀 뜯어오세요! 추운 겨울이었지만 일찍이 집 안으로 옮겨둔 커다란 화분에 푸릇푸릇한 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Abl8JhI25kIuFdRWtvOi4qVMjyI" width="500" /> Sun, 14 Jan 2024 13:33:46 GMT 쿠바댁 린다 /@@7rrj/282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다 /@@7rrj/281 두 번째였다 방송국에서 연락이 온 게. 첫 번째는 출판사를 통해서 모 방송국 TV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왔고, 이번에는 나의 개인 SNS를 통해서였다. 첫 번째 연락을 받았을 때에는 남편이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이 프로그램은 사생활이 노출되는 거라 나도 망설이긴 했는데, 남편의 결사반대로 곧바로 죄송하다는 말만 전할 수밖에 없었다.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ciTEXknJFGuYD3PwokyjFFrB1fM" width="500" /> Thu, 01 Jun 2023 00:00:15 GMT 쿠바댁 린다 /@@7rrj/281 엄마 생신 선물은 딸기 두 알이었다 /@@7rrj/280 오랜만에 집이 북적북적해졌다. 둘이서만 있어도 깔깔 호호 옥상으로 왔다 갔다 하느라 분주했지만, 북적북적은 가끔 있는 일이었다. 이번 엄마 생신을 우리 집에서 하기로 해서 온 가족이 모이는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오빠들은 온 적이 있지만 이사 온 집에 엄마의 방문은 처음이라 남편은 살짝 긴장이 되었는지 전 날 늦은 밤까지 기다란 청소 막대기를 들고 온 집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evQWtnnG-a2-KAIkF9Ptr_mGJ2I" width="500" /> Sat, 20 May 2023 00:03:35 GMT 쿠바댁 린다 /@@7rrj/280 초록색의 아이들이 있어요 /@@7rrj/279 얼마 전부터 하나의 글에 좋아요 숫자가 늘어나고, 조회수가 증가하였다. 그러더니 그 글에만 좋아요가 500개를 돌파하는 게 아닌가! 요즘 나는 브런치에 글도 올리지 않고 있는데 말이다. 쿠바에서 매일 글을 쓰던 그때였지. 지금은 발행 취소 글에 들어가 있는, 나의 첫 책 &lt;어쩌다 쿠바&gt;의 2장에 있는 &lt;45살에 결혼하면 좋습니다&gt;라는 글이 빛과 같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g44OrkG0d--stj-XKGgk_xr_gh0" width="500" /> Thu, 18 May 2023 22:11:53 GMT 쿠바댁 린다 /@@7rrj/279 말벌은 무서워요 /@@7rrj/278 토요일 낮, 점심을 먹고 난 후 거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온몸이 나른해지더니 몸은 축 늘어지고 눈꺼풀은 자꾸만 내려와서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quot;자기, 우리 남산에는 내일 가야겠어. 잠이 너무 와.&quot; &quot;알겠어, 자기&quot; 그리고는 방에 들어가서 이불을 덮고 곧바로 곯아떨어졌다. 그런데 한창 잘 자고 있는 나를 남편이 갑자기 깨우기 시작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Kdaq-WvdWaymSHDSOhJ4i21tJmA" width="500" /> Sun, 02 Apr 2023 02:45:41 GMT 쿠바댁 린다 /@@7rrj/278 남편이 왔다 - 올라, 내 사랑! /@@7rrj/277 무려 삼 개월 하고 일주일 만에 다시 브런치를 찾았다. 좋아하는 책을 읽는데 '모든 것을 기록해두라'는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길래 그 단락이 끝나자마자 브런치 앱을 열었다. 여기는 올림픽공원에 있는 한 카페. 핸드볼을 하러 간 남편을 기다리며 책을 읽는 중이다. 브런치에 소식을 전하지 않은 동안 내 인생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핫한 변화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rIuXaAtGOrEvEtONW3ETHzB9Ndg" width="500" /> Sat, 12 Nov 2022 11:37:01 GMT 쿠바댁 린다 /@@7rrj/277 잘 자라줘서 고마워 /@@7rrj/275 나의 결혼식 한쪽에서 작은 동창회가 열리고 있었다. 나와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던 친구들을 통해 소식을 듣고는 대학 졸업 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까지 내 결혼식에 참석했기 때문이었다. 21년 만이었다 그렇게 우리들이 다시 모인 게. 45살에 결혼한 내 덕분이라며 친구들이 고맙다고 했다. 그 후 나는 쿠바로 보금자리를 옮겼지만 내 결혼을 통해 다시 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ETJO__Sl7T5FhIDB8juIvlpo80s" width="500" /> Sat, 06 Aug 2022 14:46:44 GMT 쿠바댁 린다 /@@7rrj/275 해방촌닭 - 해방촌에서 닭이 당길 때, 건강한 닭이 먹고 싶을 때 /@@7rrj/274 해방촌 오거리에 있는 신흥시장을 갈 때마다 닫혀있는 곳이 있었다. 닭그림이 있는 레트로 한 감성이 뿜어져 나오는 닭집이었는데 늘 닫혀있어서 이 식당도 코로나19로 힘들어서 문을 닫았나 보다 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더랬다. 그런데 알고 보니 영업을 하는 곳이었다. 기회가 되면 한번 가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는 동생들이랑 해방촌에서 만나기로 한 날, 해방촌닭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r3tv2tqxsHWAiFLsull5o5jzElk" width="500" /> Mon, 01 Aug 2022 00:05:40 GMT 쿠바댁 린다 /@@7rrj/274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 - 챌린저스 고마워요! /@@7rrj/273 쿠바에 있을 때에는 할 일이 없다는 이유로 꾸준히 글을 썼다. 글을 쓰고, 요리를 하고, 운동을 하는 게 코로나19 기간 동안 내 일과였다. TV에는 채널이 4개밖에 없어서 볼 게 별로 없었고 인터넷도 원활하지 않은 데다 사용료가 비싼 탓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단순했다. 복잡한 걸 싫어하고 단순한 걸 좋아하는 나는 그런 상황에 불만이 별로 없었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e8XPyE51ew3lYqRtXMC_JrbCsSs" width="500" /> Sun, 31 Jul 2022 14:30:21 GMT 쿠바댁 린다 /@@7rrj/273 모두가 맨발이었다 /@@7rrj/272 오랜만에 산길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장마 전에는 산길로 올라갔다가 큰길로 내려왔는데 장마로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지난번에 올라가 보니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군데군데 길을 막아둔 곳이 있어서 요 몇 주동안 계속 큰 길로만 남산을 올라갔더랬다. 좁은 산길을 올라가다가 할아버지 세 분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그중 맨 앞에서 씩씩하게 오르는 분의 발을 우연히 보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4lz_ZqQJVcdv9FTlCaUi-WQZh-M" width="500" /> Sat, 30 Jul 2022 14:03:46 GMT 쿠바댁 린다 /@@7rrj/272 내 영혼의 단짝, 순수한 내 남편 /@@7rrj/271 어제는 아침 일찍 출장을 가느라 산책을 못했던지라, 오늘 아침 산책은 좀 더 기쁜 마음으로 시작해 보았다. 집에서부터 쭉 걸어가다가 남산도서관 입구 쪽에서 팔각정 아래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코스였다. 오르막길을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데 내 앞에서 올라가시던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손을 마구 흔드시는 것이었다. 아시는 분을 만나셨나?라고 생각하며 누구에게 손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3MpTbPYYml2tqbmOwMzGBrdwngU" width="500" /> Fri, 29 Jul 2022 14:16:36 GMT 쿠바댁 린다 /@@7rrj/271 49살에 다시 입사했다 /@@7rrj/270 모든 게 우발적이었다. 퇴사하기 전에 나의 재정상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퇴사 후에는 어떻게 살 것인지 계획한 후 최적의 시기에 퇴사한 게 아니라 나의 퇴사는 하늘에서 계시를 받은 것 같은 무언의 메시지를 들은 날 결정되었다.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일할 때는 내가 봐도 매우 논리적이며 냉철한 이성을 가진 사람이지만, 나 자신의 일에는 머리보다는 가슴의 소 Sun, 24 Jul 2022 09:07:41 GMT 쿠바댁 린다 /@@7rrj/270 손웅정 씨를 닮은 낡은 자전거의 아저씨 - 도전하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다워 /@@7rrj/268 엊그제 아침, 남산에 올랐다 내려오는 길이었다. 남산타워까지 올라가는 길은 어느 정도의 경사가 있어서 내려갈 때는 쉽지만 올라올 때는 숨을 헐떡거리며 올라가게 된다. 내려가는 길이었던 나는 마음에도 심장에도 여유가 있었다. 중간 즈음 내려가다 보니 건너편에 생소해 보이는 자전거가 한 대 올라오고 있었다. 사이클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말 아침에 남산에 올라 Wed, 20 Jul 2022 22:54:04 GMT 쿠바댁 린다 /@@7rrj/268 그래, 장비 탓이었어 /@@7rrj/267 일요일 아침, 눈을 뜨니 5시 반이었다. 새벽에 잠이 들어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꼭 산책을 가야 지하는 마음에 놀라서 눈을 뜬 것이었다. 화장실에 다녀와서 다시 누웠다. 조금만 더 자야지. 하지만 스마트폰을 집어 든 순간 잠은 휘리릭 날아가버리고 시간만 보낼 뿐이었다. 요즘 나의 화두는 What do I want?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rj%2Fimage%2F18mer_LfMeXKbUSsMsFvrdbAOqU" width="500" /> Sun, 17 Jul 2022 00:01:59 GMT 쿠바댁 린다 /@@7rrj/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