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는 미미 /@@7LFo 사진이 주는 행복을 가르치고 있고, 전시 작업도 하는 사진작가. 60대 할머니. 손주들이 부르는 이름은 미미. 사진 찍는 미미입니다. ko Thu, 24 Apr 2025 06:24:03 GMT Kakao Brunch 사진이 주는 행복을 가르치고 있고, 전시 작업도 하는 사진작가. 60대 할머니. 손주들이 부르는 이름은 미미. 사진 찍는 미미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BhggaHS7HowmdbwsjFDS7Mlxygo.jpg /@@7LFo 100 100 굿에프터눈 - 어제는 /@@7LFo/68 어제는 염색이 잘 되었나? 거울을 들여다보는 데 귀 앞이 거뭇거뭇.&nbsp;아뿔싸! 염색약을 제대로 지우지 못했구나&hellip;열심히 닦아보는 데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아! 세월의 흔적이었네.&nbsp;창 밖을 바라봤다. 오랫동안 봤다.&nbsp;뭘 보고 있는지, 왜 보고 있었는지 잊었다.그러다 다시 거울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nbsp;이젠 웃기로 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CPf7uwfYZ79OBWN7qaK3rqSMEcM.jpg" width="500" /> Thu, 13 Jun 2024 02:33:17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68 굿모닝 - 오늘은 /@@7LFo/67 오늘은 귀밑 흰머리가 제법 눈에 띄니 염색을 해야겠다. 지나간 어느 날에 염색을 해주겠다더니 못 하겠다며 다시는 안 한다 선언했던 남편! 그때는 흰머리가 나지 않던 그가 얄미웠는 데 지금은 늦게 흰머리가 나니 그나마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지나온 세월이 정 이 되었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OokiH_6wJNzxosVO2DDFmhcEvL4.jpg" width="500" /> Mon, 10 Jun 2024 22:15:01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67 굿에프터눈 - 어제는 /@@7LFo/65 어제는 오랜만에 지인들과 &nbsp;사진 여행을 했다.소풍 가는 아이처럼 전날 밤 가방도 챙기고 늦을까 싶어 알람도 맞추고카메라는 폼으로 들고 수다 삼매경에 깔깔깔깔..돌아오는 길에 지하철 유리창을 보니 아침보다 건강해진 내가 웃고 있었다.이른 여름날 나들이가 좋았다. 친구들이 좋았다. &nbsp;행복했다고 고맙다고 말해야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XbACvnJ6At1_ENm-zMxgm8Dr2cQ.jpg" width="500" /> Mon, 03 Jun 2024 12:49:22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65 굿에프터눈 - 어제는 /@@7LFo/64 어제는 옷장정리를 했다..전부 다 꺼내놓고 팔짱을 끼고 바라봤다.&nbsp;옷 마다에는 추억과 지난 이야기도 있었지만 나의 욕심도 있었구나.부지런히 분류해 본다. 그러다 어떤 옷을 집어 들고 순간 멈춘다.얼마간의 시간이 흘러갔고 난 계속 멈춰있고.그런데&nbsp;저 멀리 놓아버린 옷에도 왜 눈길이 자꾸 가는 건지&helli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Hmn0L_JHOfs2xi6iyvHD-IRP9yI.jpg" width="500" /> Fri, 31 May 2024 09:18:06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64 굿모닝 - 오늘은 /@@7LFo/62 오늘은 노래를 크게 불러봐야겠다.어디에서 부를 까?&nbsp;&nbsp;무슨 노래를 &nbsp;부르면 좋을까?&nbsp;부르다가 가사를 까먹었으면 어쩌지?누군가 듣고 웃으면 어쩌지?&nbsp;그래도 열심히 불러봐야겠다. 방금 기억이 난 &nbsp;바로 그 노래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43nOr50ZYxN5yA9cry4xCmut5Yw.jpg" width="500" /> Sun, 26 May 2024 01:37:20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62 굿나이트 - 내일은 /@@7LFo/61 내일은 거울을 좀 오랫동안 들여다봐야겠다.눈도 보고 코도 보고 입도 보고 귀도 보고&hellip;천천히 만져주고 쓰다듬어 줘야겠다.&nbsp;고맙다고, 애썼다고&hellip;그런데 주름지고 굵어진 손이 먼저 보이니 두 손 먼저 꼭 &nbsp;마주 잡아줘야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S-vuR3hA8yF581xAxrpbuXWQKoc.jpg" width="500" /> Thu, 23 May 2024 12:38:59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61 굿나이트 - 내일은 /@@7LFo/59 내일은 오랫동안 망설였던 그에게 전화를 걸어봐야겠다.잘 있느냐고 , 잘 있었냐고&hellip;그다음엔 뭐라 말하지?&nbsp;내 물음에 대답하는 거 듣고 있다가 대답해야겠지&hellip;근데 내가 눈물이 나면 어떻게 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AZDqJ5OWXE1Z8wo1opcNnq1rRHw.jpg" width="500" /> Sun, 19 May 2024 13:14:08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59 굿모닝 - 오늘은 /@@7LFo/60 오늘은 화분에 물을 줘야겠다. 듬뿍듬뿍 주면서 눈을 맞추고 나지막한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어야겠다.잘 있었냐고 보고 싶었냐고 얼마나 기다렸으면 매 말랐을까? 너무 오랜만이라 미안하다고. 한참 동안 옆에 앉아있어 줘야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vjo4bEfFssYj4mUcB-bWrEaFkc.jpg" width="500" /> Sat, 18 May 2024 00:59:16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60 굿 나이트&nbsp; &nbsp;&nbsp; - 내일은 /@@7LFo/55 내일은 영화 한 편을 봐야겠다.눈물이 좀 나는&nbsp;영화면 어떨까?펑펑 울지 말고 소매 끝으로 살짝살짝 닦으면서 볼 정도 면 좋겠다.&nbsp;영화가 끝나면 창 밖을 내다봐야지&nbsp;그때 맨 처음 떠오르는 얼굴을 하루종일 그리워해야지&helli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4mDFB5yBwUzvMWthrkZBMp9N4Jo.jpg" width="500" /> Thu, 16 May 2024 13:06:40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55 굿모닝 - 오늘은 /@@7LFo/57 오늘은 그냥 걸어봐야겠다.주머니에 손 넣지 말고 두팔을 흔들면서,주변도 휘이휘이 둘러보면서 씩씩하게 걸어야지,&nbsp;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면서,&nbsp;보이는 것들마다 이름을 붙여주며, 예쁘다 말해주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syrVGGDB9NTvBjwwq6BNGjE7TW0.jpg" width="500" /> Tue, 14 May 2024 22:13:29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57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7LFo/53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다.- 딸이란,&nbsp;아내란, 며느리란,&nbsp;&nbsp;엄마란, 여자란? 이 단어들은 떠 오르기만 해도 가슴이 저며오며 눈물이 핑 돈다. 인생이란 시간을 켜켜이 쌓아가는 것 기억 말고는 그 쌓아놓은 시간을 보여주는 손 때 묻은, 늘 곁에 있던 물건들이 아닐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깊은 시간을, 다 느낄 수도 없는 그들의 순간들! 무슨 말을, 어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ZNuHkexXiS4q-9wVT-DHq42aS8Q.jpg" width="500" /> Tue, 19 Mar 2024 01:20:19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53 세분의 &nbsp;어머니 - 세분의 어머니 /@@7LFo/51 그러고 보니, 나에게는 세 어머니가 계신다. 한분은 나를 낳아주신 분이다. 부모 형제를 이북에 두고 남편을 따라 이남으로 내려와서 살아내야 하는 힘듦과&nbsp;&nbsp;만날 수 없는 부모님과 형제, 고향 친구들..&nbsp;&nbsp;갈 수 없는 그곳을 향한 그리움이야 말로 할 수 없을 만큼&nbsp;&nbsp;크셨을 텐데.. 당신이 생전에 말씀하신 대로 소설책으로 쓰면 열 권도 모자랄 인생을 살아오신&nbsp;&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w5zAgQyFjMZCOu1e90Iv7mrVoG0.jpg" width="500" /> Fri, 15 Mar 2024 00:22:52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51 배냇저고리와 곰인형 - 배냇저고리와 곰인형 /@@7LFo/52 나에게는&nbsp;딸이 둘이 있다. 3대 독자 집안에 시집와서 딸만 둘을 낳았다. 4대가 함께 살고 있었으니 어른들께서는 아들을 은근히 바라셨을 것이다. 은근히 가 아니라 진심으로 바라셨을지도 &nbsp;모른다. 남편은 아들이든 딸이든 한 명만 낳자고 했고, 난 임신을 했을 때는 솔직히 아들이었으면 하고 바라었던 기억이 있지만 그렇게 절실할 틈이 없이&nbsp; 매일매일을 지냈던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GkwbNupIjEJJZk6Mbx7FWjymiKk.jpg" width="500" /> Tue, 12 Mar 2024 01:04:29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52 어머님의 도장 - 어머님의 도장 /@@7LFo/50 어머니는 모습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아주 고우셨다. 어머니는 지물포를 하셨다. 나와 남편과 결혼할 즈음까지 하셨으니, 나는 가게에 계신 모습을 한 번도 뵌 적이 없다. 다음은 남편한테 들은 이야기이다. 어머님의 지물포는 동네 참새 방앗간 같은 곳이었단다. 그 근방의 가게를 하시는 분들이 틈만 나면&nbsp;&nbsp;번갈아 들르시던 곳. 친할머니와 고모들 집과 가게도 가까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kpWK2puVzKd_9a9jpu8zHe51UPw.jpg" width="500" /> Fri, 08 Mar 2024 01:06:43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50 성냥과 시계 - 성냥과 시계 /@@7LFo/49 아버지는 애연가셨다. 내 기억에 하루에 두세 갑은 족히 피우시는 것 같았다. 엄마의 금연하시던지 줄이시라는 말씀은 그저 듣기 좋은 노랫가락이었다. &nbsp;그렇게나 좋으셨는 가 보다. 그 대신 약주는 입에도 못 대셨으니, 아마 담배 피우시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셨는 지도 모르겠다. 약주를 못 하셔서 그런 지 군것질, 간식거리는 아주 풍성하게 미리 장만해 놓으셨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64SE2tXiLL1MwFUQKr05oM1pMtg.jpg" width="500" /> Tue, 05 Mar 2024 00:18:55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49 가위와 골무 - 가위와 골무 /@@7LFo/47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머리 길이 검사하기 전 날 엄마는 나를 미용실에 가지 말라고 하시면서 가위를 들고 나의 목에 보자기를 두르셨다. 마당에 의자를 놓고 앉아서 잘 자르라는 나의 신신당부에 걱정 말라고 큰소리 땅땅 치시고는 한참을 공들여 자르셨지만 이쪽저쪽 오른쪽 왼쪽을 맞추다가 내 단발머리는 귀밑 1센티가 아니라 귀하고 같은 것도 있었고 귀 위로 올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IvlrWoW3kLaWARa7rQzBY_LFUFU.jpeg" width="500" /> Fri, 01 Mar 2024 01:11:42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47 수놓은 밥상보 - 수놓은 밥상보 /@@7LFo/48 나는 왜 인지 모르지만 손을 가만히 두질 못한다. 두 손을 가만히 두고 있으면 허전하기 짝이 없어 티브이를 볼 때마저도&nbsp;&nbsp;손으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 오래전 십자수를 놓았었다. 처음부터 큰 작품부터 시작했다. 안경 위에 돋보기를 걸쳐 초강력 눈을 만들어 밤늦은 줄 모르고 수를 놓았다. 식구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나의 십자수 재료통은 점점 커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C2zUgzg-rn39S1jJnCNis_phIvA.jpg" width="500" /> Tue, 27 Feb 2024 01:33:15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48 빛바랜 은 쌍가락지 - 은 쌍가락지 /@@7LFo/46 결혼 후 몇 년 지나서 정확히 몇 년도 인지 모르지만 황용인가 흑룡인가 해라면서 자식들이 엄마한테 은반지를 해 주면 좋다는 설이 있었다. 어느 시누이가 해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느 날 어머님의 머리맡에 은 쌍가락지가 있었다. 그 후로 어머님이 끼고 계신 모습을 보지 못했다. 편찮으시니 외출할 일도 없으셨을 테지만&hellip; 어머님 돌아가시고 어머님 물건 모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36YvIqAxVw6kAYONjITFnXO0UDk.jpeg" width="500" /> Fri, 23 Feb 2024 01:14:33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46 놋주걱 - 국수 /@@7LFo/45 이북에서 두 분만 내려오셔서 일가친척이 없어 외로우니 생기는 대로 낳자 맘먹으신 아버지 덕에 2남 5녀. (5살 큰 아들은 피난 와서 병이나 잃으셨다고 하셨다) 주렁주렁 자식이 홍시감 달리 듯.. 굵은 국수 한 다발 사서 끓여봤자 식구수 대로 나누어 방으로 들여보내면 엄마 몫은 없었단다. 내색도 못하고 부엌에 쪼그리고 앉아 양은솥 안의 국물만 국자로 퍼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a0q7fEp4TOxdskSGWa260KmtfXo.jpeg" width="500" /> Tue, 20 Feb 2024 04:36:29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45 LP판 - 엄마의 애창곡 /@@7LFo/44 엄마는 최병걸 가수의 '발길을 돌~리려고 바람 부는 대로 걸어도'라는 노래를 좋아하시고 잘 부르셨다. 기분이 좋으실 때 크게 부르기도 하셨다. 그때가 찬스였다. 잘못한 것 고백하거나 필요한 용돈을 받아낼 찬스! 엄마의 노랫소리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아니 잘하시는 것 같았다. 어느 날 아프다고 누워 잠이 들었다가 잠시 눈을 떴는 데 아버지랑 두 분이 대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vrppu9L1Ygf4P9l06rsemjEKWmc.jpeg" width="500" /> Fri, 16 Feb 2024 01:31:24 GMT 사진 찍는 미미 /@@7LFo/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