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스 /@@6XDg 은퇴한 뜨락생활자.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드리듯 은퇴 전의 5도 2촌 생활과 은퇴 후 뜰에서 꽃과 나무 가꾸는 생활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ko Tue, 22 Apr 2025 14:51:59 GMT Kakao Brunch 은퇴한 뜨락생활자.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드리듯 은퇴 전의 5도 2촌 생활과 은퇴 후 뜰에서 꽃과 나무 가꾸는 생활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WceWTpFqhGU-sKwiNqMJa13ytco /@@6XDg 100 100 사월은 기다림입니다 /@@6XDg/183 마당엔 수도가 네 군데에 있습니다. 그걸 다 쓰느냐고요? 물론입니다. 아침이면 느지막이 일어나 마당을 순례합니다. 마당은 쇤네가 할 일을 알려주죠. 호스와 분사기를 손에 들고 이리저리 돌며 물을 뿌립니다. 마당쇠는 씨 뿌린 꽃밭과 텃밭 그리고 모종판과 화분에 촉촉이 물을 줘야 합니다. 안방마님으로 자리 잡은 나무나 다년생 화초는 물을 보채지 않으니 그나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RC3bs3X07dKRkxYEnxeVPGXGyJ8.jpg" width="500" /> Sat, 19 Apr 2025 18:39:52 GMT 잼스 /@@6XDg/183 다시 피어라, 꽃이여 - 꽃이 피기로서니 무엇을 탓하랴 /@@6XDg/182 이틀 새 벚꽃이 활짝 폈다. 월요일에 빨갛게 올라온 꽃눈이 수요일 따뜻한 봄볕에 반쯤 피어나더니 목요일부턴 온 힘을 다해 온몸을 연분홍으로 온통 물들였다. 예전엔 개나리, 진달래 피면 봄인 줄 알았는데 요즘엔 벚꽃이 대세다. 흰 듯 붉은 듯 빈 곳 없이 빽빽한 꽃 덩어리로 눈앞이 화사하니 벚꽃놀이가 뉴스마다 다뤄지는 이유를 알겠다. 꽃놀이는 꽃길을 걸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vogl-bDiT33V7suQtfC90V6Gjd0.jpg" width="500" /> Sun, 13 Apr 2025 00:00:14 GMT 잼스 /@@6XDg/182 이젠 봄이라 불러도 될까요? - 노는 이야기, 뜰 2025 /@@6XDg/181 이젠 봄이라 불러도 될까요? 그 어느 해, 이처럼 목놓아 봄을 기다린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절기상으로는 입춘부터가 봄이지만 개구리에겐 경칩부터, 천문기상학적으로는 태양이 적도 위에 위치하는 춘분이 봄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낮 밤의 길이가 같다는 절기를 지나 청명(淸明)이 돼서야 찾아왔습니다. 기쁨으로 가득 찬 맑은 공기 속에 꽃씨를 뿌렸습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LmfSqxUmNg8jwOuAlBi-B3pxx0M.jpg" width="500" /> Sun, 06 Apr 2025 13:08:17 GMT 잼스 /@@6XDg/181 여행의 시작과 끝 - 다낭, 호이안, 훼, 다낭. 호이안, 다낭 /@@6XDg/180 65일간의 낯선 여행, 따뜻한 겨울이 마무리됐다. 시작도 끝도 다낭이다. 스쿠터 사이로 횡단보도를 여유 있게 건너고, 뜻 모를 언어들이 달콤하게 들릴 때가 되니 떠나야 한다. 좀 더 머물고 싶은 아쉬움을 놀리기라도 하듯 나흘간 다낭의 일정은 쏜살같이 지났다. 길었던 여행도 돌아보니 사소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밥을 해 먹기 처음엔 간단한 아침, 달걀프라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4SWjyBABdYa9TcOFEocm8dB_qPk.jpg" width="500" /> Thu, 20 Feb 2025 20:53:56 GMT 잼스 /@@6XDg/180 올드타운은 올드하지 않다 - 호이안 올드타운의 매력에 빠지다 /@@6XDg/179 자주 길을 잃는다. 같은 길을 배회하면서도 헷갈리는 건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노란 벽과 붉은 기와지붕이 거반도 넘어 비슷한 데다 매년 홍수를 견디며 살아온 세월의 이끼가 눈을 흐린다. 한 덩어리로 보였던 것이 다가서면 하나하나 독특한&nbsp;모습이라&nbsp;나도 모르게 정신을 놓는다. 생김새가 마치 대나무 통 같아 '냐옹(Nh&agrave; ong)'이라 불리는,&nbsp;폭이 좁고 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b_og-FGj5vZqGe9HfwYdzjRlRio.jpg" width="500" /> Thu, 13 Feb 2025 17:20:32 GMT 잼스 /@@6XDg/179 여행자의 언어 /@@6XDg/178 여행도 생활이고 보면 문제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여행의 질'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가에 달렸다고 해야겠다. 애초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몰라도 어디 사는 게 그런가? 참든가 해소해야 앞으로 간다. 사실 호이안으로 넘어오기 직전, 유심에 문제가 생겼다. 데이터가 모두 소진되었다는 문자가 있었고 앱을 쓸 수 없었다. 분명 두 달간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VhegFpXMW2CbdRTH1t5TPeQkqXI.jpg" width="500" /> Mon, 10 Feb 2025 06:25:26 GMT 잼스 /@@6XDg/178 대놓고 쓰는 베트남 험담패설 - 그것도 여행의 일부다 /@@6XDg/177 우여곡절이 있은 후, 다낭의 설(Tết) 생활은&nbsp;대체로 좋아졌다. 지레 겁을 먹었지만, 대도시여서 그런지 문을 연 가게가 적지 않아서 먹고 쓰는 기본 생활에 불편이 없었다.&nbsp;법정 연휴(1/25~2/2일)에 교통량과 사람이 줄자 오히려 길은 걷기 편하고 해변은 쾌적했으며 공기도 맑아졌다. 그러고 보면&nbsp;시간이 가도 적응이 안 되는 건 이곳의 무질서함이다. 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_JVy8TIL3kZJ_xHg0_KMCaT2RCc.jpg" width="500" /> Tue, 04 Feb 2025 18:12:15 GMT 잼스 /@@6XDg/177 올 것이 왔다. - 곰팡내 숙소 악전고투기 /@@6XDg/176 조짐이랄까? 어떤 불길한 낌새는 냄새로 다가온다. 8층 꼭대기 방문을 열었을 때 훅 달려든 방향제가 그랬다. 안내를 받는 동안 긴가민가했던 것이 시간이 지나자 또렷해졌다. &ldquo;올 것이 왔구나&rdquo;싶었다. 지금까지 너무 순탄했다. 아무래도 얘기가 길어질 것 같다. 1월 24일 정든 Huế [훼]를 떠나 다낭 숙소에 도착한 것이 오후 1시경, 관리자와의 메시지 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esyPlDyZThLfXlUk1hRqxNo1mvA.jpg" width="500" /> Thu, 30 Jan 2025 21:19:10 GMT 잼스 /@@6XDg/176 안 가보면 후회할 훼(2) /@@6XDg/175 2007.10.29일자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 보도자료. 제목은 '한국의 IT기술로 되살아난 베트남 마지막 황성'이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과 협력하여 저개발국 문화유산 보존협력사업(ODA)의 일환으로 베트남의 대표적인 세계유산인 후에(Hu&ecirc;́) 황성을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기술을 활용, 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N9d12nQn58Zkokdl8v5yVlkKZGc.jpg" width="500" /> Fri, 24 Jan 2025 18:08:21 GMT 잼스 /@@6XDg/175 안 가보면 후회할 훼(1) /@@6XDg/173 안방 비치를 떠나는 날,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홈스테이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려는데 8살 아들내미 Lucky가 울음을 터뜨린다. 아, 이 아이는 매번 이런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사는 것일까? Hu&ecirc;́행 Vexere 리무진을 타러 가는 Grab 속에서 내내 눈물의 의미를 곱씹었다. 예약한 리무진은 저렴한 장거리 이동 수단이다. Vexere 앱을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HpOG_RJaF30bnH7zyFIVEIVjutE.jpg" width="500" /> Thu, 23 Jan 2025 17:32:33 GMT 잼스 /@@6XDg/173 /@@6XDg/172 홈스테이의 개미는 뛰어다닌다. 놀랍도록 빠르다. 지난밤엔 작은 도마뱀이 나타나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아, 며칠 전엔 앞집 건축 공사가 끝났는데&nbsp;저녁에 조촐한 잔치가 열리나 했다. 노래방 기계와 요란한 조명이 동원됐고 몇 시간 동안 건물이 통째로 몸서리쳤다. 법적인 고성방가 허용 시간,&nbsp;밤 10시가 지나서야 정적이 찾아왔다. 옆방 욕실 물소리가 또렷해졌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Xd3DFM7RbXxXP_n8fhEaJC-WLEY.jpg" width="500" /> Wed, 15 Jan 2025 16:22:31 GMT 잼스 /@@6XDg/172 짧고도 긴 여행, 모르는 사람 되어 - 호이안 안방비치에서 /@@6XDg/171 거친 파도가 두렵지 않은 게&nbsp;아니라&nbsp;거리가&nbsp;먼 것이지. 가까이 추근대다 보면 온몸이 젖거나 쓸려간다. 안방(An B&agrave;ng)에선&nbsp;내가 누군지 모른다. 이름도, 얼굴도, 더더구나 과거의 행적은 알 리가 없다. 눈이 마주치면 고개를 끄덕이거나 &ldquo;Hello&rdquo; 인사하지만, 이야기는 멀리 가지 않는다. 기억으로 연결되지 않아&nbsp;홀가분한, 나는 이방인이다. 얼핏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NpNINa8AxRJNJJrUzgX1Rl3vb3E.jpg" width="500" /> Fri, 10 Jan 2025 03:29:34 GMT 잼스 /@@6XDg/171 방 안으로 온 호이안 안방 파도 - 진짜 여행은 앵글 밖에 있다고 /@@6XDg/170 새해다. 호이안으로 떠날 시간,&nbsp;다시&nbsp;보따리를&nbsp;꾸린다.&nbsp;보름 새 늘어난 짐을 압착하는 고밀도 작업이다. 미리 사둔 반찬과 ATM에서 뺀 현찰로 가방과 지갑이 빵빵하다. 김치 맛을 떼놓기 어렵고, 현찰이 현실적인&nbsp;까닭이다. 안방(An B&agrave;ng)으로 간다. 한강변 아파트에서 안방 해변 홈스테이로, 대략 30여 분 차가&nbsp;달렸다. 바닷가 촌&nbsp;동네,&nbsp;명랑한 주인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CnC1pTRJG2-OX4IM9gk3cKci1PM.jpg" width="500" /> Sun, 05 Jan 2025 02:00:21 GMT 잼스 /@@6XDg/170 구글맵은 비에 젖지 않아도 - 다낭의 빗물은 마음속 지도에 남아 /@@6XDg/168 두 달 살기 이틀째, 비가 온다. 나흘이 지났다... 어느덧 열흘이 지났다. 계속 비가 온다. 도착한 날만 빼고 계속 가느다란 비가 내린다. 추위를 대신하는 겨울비, 외투를 대신하는 비옷이다. 그럼에도 20℃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기온은 가만히 집안에 웅크리고 있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러니 구글맵에 나부끼는 깃발이 늘어갈 밖에. 먹고 걷는 일로 하루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jG2llQtRl1M6tfDymP1U4zgvdFo.jpg" width="500" /> Mon, 30 Dec 2024 13:00:27 GMT 잼스 /@@6XDg/168 제자리에, 차려, 출발! - 여행자의 시간에 대하여 /@@6XDg/167 왕복 비행기표와 여섯 개의 주소. 어쩌면 미련으로 남았을지도 몰랐다. 내란의 밤 이후, 예측 가능한 삶이 사라졌다. 맞서 싸우는 이들을 뒤로한 채 '이렇게 떠나도 되나?' 하는 송구함과 그런 마음을 갖게 한 수괴와 일당에 대한 분노가 교차했다. 출국 5일 전. 마지막으로 시골집을 돌아본다. 방풍재로 창틀을 막고, 수도관과 배수관, 가스와 전기를 점검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SuOUS0tw8C4SicSON6VWXpHq2Ao.jpg" width="500" /> Wed, 25 Dec 2024 02:30:34 GMT 잼스 /@@6XDg/167 낯선 여행, 따뜻한 겨울 - 다낭에서 새해를 맞기로 했다 /@@6XDg/166 지니를 깨운 건 무료함과 추위였다. 시골에서 보낸 세 번의 겨울, 해마다 할 일이 줄고 게으름이 진득해졌다. 겨우내 웅크린 다리는 가늘어졌고, 등과 어깨는 더 시렸으며, 난방비는 물 새듯 빠져나갔고, 마침내 그 틈으로 요정이 소환됐다. 코로나19로 막혔던 '따뜻한 겨울'이 서서히 열리고 있었다. &quot;어디로 갈까요?&quot; 요정이 물었다. &quot;내 말이. 기후와 비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xrgvfcYRHdhzW8xDqV7tNacVW04.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02:18:51 GMT 잼스 /@@6XDg/166 법꾸라지들이 갑자기 움직였다 - 2024.12.09. 01:00 /@@6XDg/165 대한민국헌법 제68조 ② 대통령이 궐위 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 &lt;질문&gt; 1. 대통령 구속 수사로 국면 전환하면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기까지 장시간 소요되는데, 그러면 대통령의 지위나 후임자 선거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2. 검찰이 수사한다고 나서는데 나중에 내 Sun, 08 Dec 2024 16:24:44 GMT 잼스 /@@6XDg/165 내란의 부역자가 될 것인가 - 쓰지 않으면 마음의 빚이 될 것 /@@6XDg/164 2024년 12월, 대한민국에&nbsp;살며&nbsp;작금의 상황 속에서 아무 일 없다는 듯&nbsp;브런치에 일상을 쓴다면, 훗날&nbsp;&nbsp;'우리의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 나는 과연 무엇을 했나'하는 물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할 것이다.&nbsp;미약하지만 이렇게&nbsp;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나서서 지켜준 사람들에게&nbsp;미안하고 부끄러울 것 같다.&nbsp;노무현 대통령 때처럼. 친위 쿠데타 같은 상황에서 국민을 Fri, 06 Dec 2024 21:46:59 GMT 잼스 /@@6XDg/164 미치광이의 뻘짓 - 2024년 12월 3일 22시 23분 /@@6XDg/163 한밤중 갑자기 툭 튀어나온 비상계엄 선포. 현실감이 없다. 살다 보니 별일을 다 겪는구나 싶다.&nbsp;계엄이 이토록 가벼운 사안인가? 도대체 이 사람은 &lsquo;헌정질서&rsquo;나, &lsquo;반국가 세력&rsquo;을 어떤 의미로 쓰는 걸까? 다음날 있을 탄핵안, 그리고 10일에 열릴 김건희 특검법의 국회 재표결 결과가 불안했을까? 준동하는 군의 태도도 경악스럽다. 제1공수특전여단과 수방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J2X8a1P5d55mlmuGwcmgnuOWqxg.png" width="500" /> Tue, 03 Dec 2024 20:50:07 GMT 잼스 /@@6XDg/163 단풍과 낙엽 그리고 바람의 기억 - 지구와 인생의 온난화를 염려하며 /@@6XDg/162 마당엔 여남은 그루의 단풍나무가 자라고 있다. 각기 다른 시기에 노랑, 주황, 빨강 등 다른 색깔로 가을을 보낸다. 푸르다가 가을에 붉어진 것, 일 년 내내 붉은 것, 중국단풍과 당단풍처럼 이파리 모양이 다른 것도 있다. 그중 단연 두드러진 것은 앞마당에 우뚝 선 단풍나무다. 재보진 않았지만 대략 키와 폭이 3미터가량, 커다란 지붕을 이고 섰다. 게다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XDg%2Fimage%2FgSPLH1VcUVywmj3b6w-aFBN8oaw.jpg" width="500" /> Sat, 30 Nov 2024 16:16:08 GMT 잼스 /@@6XDg/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