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배 /@@6Aec 저는 대한민국에서 아들, 남편, 아빠 세가지 이름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을 매일 글로 기록하고 있고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가족 독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ko Tue, 22 Apr 2025 14:50:55 GMT Kakao Brunch 저는 대한민국에서 아들, 남편, 아빠 세가지 이름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을 매일 글로 기록하고 있고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가족 독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q0BaAuYDYE33hfZy0KupBXwPEdY.jpg /@@6Aec 100 100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강의 소식 - 가족 독서동아리를 모집합니다 /@@6Aec/667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에서 강의 섭외가 왔다. 초등학교 3~4학년 자녀를 둔 가족 대상으로 가족 독서 동아리를 모집하는데 그 첫 시작을 맡아달라는 것이었다. ​ 내 강의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6차시로 진행된다. 독서토론 전문가의 수업도 있고 가족들과 독서모임을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고민 중이라면 큰 도움이 될 듯하다. 나 역시 출발점에 선 가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RZWdD-RcbaB6IX_atsuDuWN7mGY" width="500" /> Mon, 21 Apr 2025 22:57:08 GMT 실배 /@@6Aec/667 &lt;밥벌이 번역가로 살아남기&gt; 이지민 번역가 북토크 후기 - 브런치로 맺은 인연이 북토크 참여로 이어지다 /@@6Aec/666 인연은 참 신기하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연이 닿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나에겐 이지민 작가님이 그랬다. 우연히 브런치에서 작가님 글을 처음 보았는데, 현직 변역가이자 사는 곳도 한국이 아닌 미국 브루클린이란 점이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글 속에 푹 빠져들었다. 한창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시절, 각자 삶에서 가지고 있는 고충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LNAN6Lx8AV2zD_nu4UZFAK_rHkY" width="500" /> Sun, 20 Apr 2025 23:00:24 GMT 실배 /@@6Aec/666 인천교육청 중앙도서관 가족 독서모임 강의 - 가슴 벅찬 감동이 있던 순간 /@@6Aec/664 가끔 주변에서 농담처럼 유퀴즈에 출현하면 좋겠다고 말해주곤 했다. 내 주제에 무슨 유키즈냐며 손세례를 치면서도 살짝 상상을 해보긴 했다. 집과 회사를 오가던 평범한 사람이 글을 만나 책을 내게 되고, 그걸 통해 강의도 꾸준히 하게 되었으니 10년 전의 나와 비교해 보면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음은 분명하니깐. 인천교육지원청 중앙도서관에서 가족 독서모임 관련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3vATFEGxRsb1E4y6_fgB5v5fuTw" width="500" /> Mon, 14 Apr 2025 22:16:46 GMT 실배 /@@6Aec/664 곧 오십인 중년남성이 자원봉사에서 깨달은 '그것' - 내향인 답게 살아도 괜찮아 /@@6Aec/663 작년 초쯤이었다. 주말에 책을 빌리러 동네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벽 한쪽에 붙어있는 자원봉사 모집 공고를 보았다. 가슴안에 봄바람이 훅하고 불더니 한참을 그 자리에 서서 공고문을 바라보았다.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떠올라 고민의 파도 속에 빠져 헤어 나올 줄 몰랐다. 주말 중 하루를 선택해서 2시간 봉사하면 되었다. 주요 업무는 데스크에서 책을 대출하거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gdGfGYklq8Nka71rG8sC2rFOtGY.jpg" width="500" /> Fri, 11 Apr 2025 08:52:18 GMT 실배 /@@6Aec/663 라라크루 11기를 모집합니다 - 라라크루 새 식구를 맞이합니다 /@@6Aec/662 라라크루에서 새로운 식구를 모집합니다. 식구란 말을 좋아하는데 한 조직에 속하여 함께 일하는 사람이란 뜻도 있네요. 라라크루 안에서 일 대신 함께 글을 쓰며 삶을 다독이고 나누니 식구 맞지요. 처음 시작했을 때 설레면서 살짝 겁도 나고 그랬는데 이젠 이 공간이 어느 곳보다 따뜻하고 좋네요. 글을 쓰고 공유하는 걸 넘어 같은 걸 바라보는 사람을 만날 수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na9zP6JdxiLZwKiEs7_ZZnDEcmA" width="500" /> Mon, 07 Apr 2025 22:13:22 GMT 실배 /@@6Aec/662 인바디 말고 눈바디 - PT를 꼭 받아야 하는 이유 /@@6Aec/661 PT를 시작한 지 절반이 지났다. 처음엔 마냥 고통스럽기만 했는데 조금씩 적응되면서 차음 나아졌다. 무엇보다 느껴지는 몸의 변화는 열심히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었다. 두 달 동안 운동뿐 아니라 과자, 음료 등 음식도 조절하고 되도록 술도 마시지 않으려 노력했기에 정식으로 검사해보지는 않았지만 건강해졌음이 분명했다. 운동을 배우면서 지금 내 몸의 상태가 어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0YNwGL4MVmHkejAulUN_hDJNUIw" width="500" /> Tue, 01 Apr 2025 22:47:00 GMT 실배 /@@6Aec/661 PT와 헤어질 결심 /@@6Aec/660 지난주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떨어졌다. 헬스장에서 문자가 왔는데 2주 뒤부터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고 앞으로 2달간 문을 닫는 것이었다. 사전에 아무런 예고 없는 일방적인 통보에 적잖이 당황했다. 헬스야 다른 곳을 찾으면 되지만 PT가 절반이상 남은 상황에 이런 날벼락이 또 없었다. 급하게 담당 트레이너에게 카톡을 보냈고, PT 출석하는 날 만나서 상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ZCZk6c-WRCRwYZFObOo02zF1DtM.jpg" width="500" /> Tue, 25 Mar 2025 23:04:44 GMT 실배 /@@6Aec/660 인공지능 시대, 우리 아이의 문해력 - 강의 소식을 전합니다 /@@6Aec/659 매년 새해가 되면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는데 맨 위 상단에 위치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강의'이다. 2년 전부터 '가족 독서모임' 주제로 꾸준히 강의를 해오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도서관에서 첫 강의를 시작했고, 감사하게도 다른 곳으로 계속 이어져 작년엔 바랐던 것 이상의 수확이 있었다. 강의하면서 좋은 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 안의 세계도 넓어진다. 이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vTOgsfqg97U_UlLD3CHjVEiCGNU" width="500" /> Sat, 22 Mar 2025 05:10:10 GMT 실배 /@@6Aec/659 PT와 도 닦는 건 종이 한 장 차이 - 삶도 운동도 수련하듯 묵묵히 하기 /@@6Aec/658 그냥 PT를 받으면 다 될 줄 알았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TV 나오는 배우처럼 쩍쩍 갈라지는 근사한 몸이 될 줄 믿었건만 절반이 지난 지금, 그런 드라마틱한 변화는 솔직히 없다. 물론 전보단 근육이 늘고, 주변에서도 몸이 좋아졌다는 말을 간간히 듣긴 하지만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무엇이 문제일까? 그리 깊게 생각해보지 않아도 답은 이미 나와있었다. 일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K41QFYtIBn1LRuRJvvPGuiYPB1k" width="500" /> Wed, 19 Mar 2025 00:06:06 GMT 실배 /@@6Aec/658 내향인이 트레이너와 회원으로 만나면 벌어지는 일 - 운동도 맞는 사람이 있다 /@@6Aec/657 헬스장을 다니며 PT 받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주저했던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먼저 트레이너에 대한 불확실성이었다. 벽에 있는 트레이너마다의 이력은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선택하기엔 정보가 빈약했다. 그렇다고 안내 데스크에 물어보기도 뭐 하고. 오가다 슬쩍슬쩍 운동을 가르치는 트레이너의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나에게 잘 맞을지 의문이 들었다. 다른 하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wjt26xnB_MMbD27lTv9niGJO4oY" width="500" /> Tue, 11 Mar 2025 22:59:13 GMT 실배 /@@6Aec/657 PT 받는데 영화 '메멘토'가 떠오른 이유 - 운동은 역시 연습만이 살 길이다 /@@6Aec/656 학창 시절 학교 선생님은 복습을 늘 강조했다. 배운 걸 까먹지 않고 기억하려면 그래야 한다며 귀에 딱지가 붙도록 이야기했다. 그때는 귀찮기도 하고 하라면 하기 싫은 청개구리 시절이라 귀뚱으로도 듣지 않았다. 그래서 시험 때만 되면 어디서 본 건 같은데 기억이 날 듯 말 듯 한 설단 현상에 시달렸다. 예부터 어른들 말은 틀린 게 하나 없다더니만 실제 과학적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tL3z4oPUhCcxAxIVOxsFiFkrifo.jpg" width="500" /> Tue, 04 Mar 2025 23:11:11 GMT 실배 /@@6Aec/656 비록 '하나만 더'가 거짓부렁이라도 믿어야 되는 까닭 - 한계를 극복하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는 믿음 /@@6Aec/655 &quot;하나만 더! 할 수 있어요. 진짜 라스트 하나만 더! 자, 힘내요. 올려보세요!&quot; 어금니를 꽉 깨물고, 젖 먹던 힘까지 모조리 써서 들어보려 했지만 팔에 더는 감각이 없었다. 제자리에 서서 사시나무 떨 듯 부들대고 있었다. 귓가 너머로 들리는 트레이너의 목소리는 아득한 꿈속의 메아리 되어 울려 퍼졌다. 그때 뒤에서 손하나가 불쑥 튀어나오더니 내가 간신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dILj7wxRgXvpShz7i5uyKxLY3zI" width="500" /> Tue, 25 Feb 2025 21:58:09 GMT 실배 /@@6Aec/655 PT 받고 끊은 음식 3가지 - 운동은 식단관리도 필요하다 /@@6Aec/654 식탁 위 주황색 봉지가 눈에 들어왔다. 그 옆으로 사선이 그려진 길쭉한 막대 모양의 그것이 나란히 누워있다. 입 안에 군침이 돈다. 내 오른손은 미쳐 뇌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중 하나를 집어 배를 타고 올라, 목을 건너 입술로 향하려는 순간 정신을 번쩍 차렸다. 다시 제자리에 놓고는 손에 뭍은 알갱이를 털어내며 아쉬움에 젖어들었다. PT를 본격적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3hbh45n4cisSQzP-q5S_Y9dC75k" width="500" /> Tue, 18 Feb 2025 22:23:28 GMT 실배 /@@6Aec/654 PT의 본질 - 기본이 중요한 이유 /@@6Aec/653 천근만근 하다. 이런 상투적인 말보다 내 다리에 적합한 표현이 또 있을까. 첫 PT를 받고 난 다음날부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모두 욱신거리며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간신히 일어나 씻고 기다시피 해서 출근을 했다. 나름 꾸준히 운동해 왔다고 자신했건만 고작 50분 수업에 무너지는 모습에서 그간 무얼 해왔나 자괴감마저 들었다. 이틀 뒤 두 번째 P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MQ3-IMzaxJ0XAcB54ylrGl-SRtA" width="500" /> Tue, 11 Feb 2025 23:27:05 GMT 실배 /@@6Aec/653 삶과 헬스의 동의어 - 힘을 빼야 힘을 쓴다는 진리 /@@6Aec/652 정신을 차려보니 '지지지' 하는 카드 단말기 소리와 함께 영수증이 내 손에 놓였다. 네모나고 하얀 종이 위에 적힌 동그란 숫자는 후퇴 없이 전진만이 남았음을 의미했다. 뭐든지 돈이 들어야 본전 생각으로 열심히 하게 마련이니. 영수증을 쥔 오른손에 잔뜩 힘을 준 채 점퍼 주머니 속으로 넣었다. 첫 PT는 구정 연휴를 지난 금요일 저녁으로 정했다. PT를 받<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WyJCUYWXkaLKKrsxtfK0seylPfY" width="500" /> Tue, 04 Feb 2025 22:36:32 GMT 실배 /@@6Aec/652 회원님은 PT가 필요한 분입니다 - 무엇에 홀린 듯 평소 하지 않은 일을 했던 날 /@@6Aec/651 급히 처리할 일이 생겨 텅 빈 사무실에 홀로 앉아 문서를 만들고 있었다. 띠리링. 핸드폰 문자가 왔다. 이 시간에 누굴까 하는 생각에 일을 잠시 멈추고 화면을 열었다. &quot;회원님. 이번 달 무료 PT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가능 시간을 알려주세요.&quot; 그랬다. 얼마 전 헬스장에서 새해맞이 이벤트를 한다는 홍보문구를 본 적이 있었다. 문자를 보내 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3UjRO4WMXl3CwSlC8dNZq4-vjH4" width="500" /> Tue, 28 Jan 2025 23:37:15 GMT 실배 /@@6Aec/651 북카페 북앤브루 1년 독서모임의 문을 열다 - 1월 사노 요코의 '사는 게 뭐라고' /@@6Aec/650 오목교 북카페 북앤브루에서 1년 간 진행될 독서모임의 첫 모임이 시작되었다. 작년에 두 번 시범 운영을 하면서 회원들과 향후 계획에 관해서 이야기 나누었고 고전을 읽기가 결정 되었다. 1월에 진행될 모임은 오리엔테이션 겸 새롭게 합류한 회원들에게 부담 주지 않기 위해 에세이로 정했다. 사노 요코의 '사는 게 뭐라고'였다. 독서모임 장으로서 한 해를 이끌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E95k9enfOu8DN8vsdX_C0Kx04Os" width="500" /> Tue, 28 Jan 2025 00:47:49 GMT 실배 /@@6Aec/650 새벽에 만나도 미소 지을 수 있는 사이 - 따로 또 같이 /@@6Aec/649 새벽에 부엌 앞에서 녀석을 만났다. 까만 어둠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하얀 이가 보이도록 씩 웃었다. &quot;같이 토트넘 경기 볼까?&quot; &quot;굳이.&quot; &quot;알았어.&quot; 방으로 사라진 아들을 뒤로한 채 혼자 식탁 의자에 앉아 이어폰을 귀에 꽂고 경기에 집중했다.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이기에 안 볼 수 없었다.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배가 출출했다. 냉장고 안을 뒤적거리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fcZkotHbP-Z3W6unwZ_YWbcEBrs" width="500" /> Sat, 18 Jan 2025 05:42:54 GMT 실배 /@@6Aec/649 거울에 비친 내가 어색해 - 몸도 마음도 가라앉은 요즘 /@@6Aec/648 &quot;난 요즘 맛있는 것도 즐거운 것도 하나 없어.&quot; 오래간만에 만난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나도 모르게 그 말이 툭 튀어나왔다.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잠시 정적이 흐르고 모두의 눈이 걱정스러운 듯 나를 바라보았다. 그때 A가 침묵을 깼다. &quot;갱년기인가 보다. 근데 조심해야 해. 주변에 보니깐 이럴 때 뭔 일이 나더라고.&quot; 뭔 큰일이 있을까 하면서도 묵직한 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NUHTuOhoXebfN9Dk8MESxmnFcKw.jpg" width="500" /> Sun, 12 Jan 2025 05:16:50 GMT 실배 /@@6Aec/648 어느 할랑한 봉사자의 담언 - 언젠가 도서관이 가득 차길 바라는 마음으로 /@@6Aec/647 1년 간의 도서관 자원봉사를 마치고 연말에 송년회 겸 봉사자들이 다 모였다. 회의 겸 1년 간의 활동을 돌아보던 중 봉사 대장님이 새해엔 도서관 운영시간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했다. 도서관 휴관일이 기존 토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되어 토요일 봉사자가 필요하단다. 마침 일요일 오후 봉사가 다른 사정으로 어려워졌기에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7NnIcodfwG88T8xBSSJaVF3JDCU" width="500" /> Sat, 04 Jan 2025 05:38:34 GMT 실배 /@@6Aec/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