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취향 /@@4ecE 공간을 설계하던 사람이 일상 속 취향을 탐구하고 기록하며 확장해 나갑니다.좋아하는 것을 더 깊게 좋아하는 걸, 잘 합니다. ko Mon, 21 Apr 2025 18:54:23 GMT Kakao Brunch 공간을 설계하던 사람이 일상 속 취향을 탐구하고 기록하며 확장해 나갑니다.좋아하는 것을 더 깊게 좋아하는 걸, 잘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0R_pH4ioSUoOroOs0_dXs84ZA0s.jpg /@@4ecE 100 100 내 삶을 바꾼&nbsp;아침 7시 - 책으로 여는 새벽. /@@4ecE/120 처음으로 수요일 아침 7시의 책모임에 나갔던 날이 생생하게 기억난다.전날 밤, 회사에서 늦게까지 야근하고 택시타고 집에 갔었다. 겨우 몇 시간 눈을 붙였을까. 알람이 울리자마자 뛰듯이 일어났다. 솔직히 몸은 한없이 무거웠지만, 묘한 기대감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 매일 같은 사람, 같은 이야기, 같은 고민으로 채워진 내 일상에 숨 막혔던 나는, 새로운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uvCT4uT50Ya-rW_SX6hFFdFUIvI.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14:58:31 GMT 미아취향 /@@4ecE/120 사라지는 나를, 기록이 붙잡았다 /@@4ecE/119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매일 행복할 수는 없었다. 분명 꿈꿔왔던 일을 시작했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거리감이 존재했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종종 나는 스스로를 잃어버린 듯한 느낌에 빠지곤 했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믿었지만 어느 순간 돌아보니 정작 나는 그 속에서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nbsp;그런데 뜻밖에도, 힘들었던 그 시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oc2yzkM1CTPoUVNEEsxCeE1v7jA.jpg" width="500" /> Wed, 09 Apr 2025 20:31:04 GMT 미아취향 /@@4ecE/119 퇴근 후, 서점으로 도망쳤다 - 자꾸 내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 때 /@@4ecE/118 회사에서의 하루는 끝이 없었다.&nbsp;한 가지 업무를 마치면 두 가지 업무가 더 쌓였고, 잠깐 숨을 돌릴 틈조차 없이 또 다음 업무가 나를 기다렸다.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일이 많다는 사실보다 늘 팽팽하게 긴장된 사무실의 분위기였다. 예민하고 바쁜 사람들 사이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은 생각보다 더 힘겨웠다.&nbsp;작은 말 한마디, 미묘한 표정 하나에까지 신경을 곤두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4zytXCuyp_yjVkzU3jDr9D9I7mI.jpeg" width="500" /> Sat, 05 Apr 2025 22:50:22 GMT 미아취향 /@@4ecE/118 좋아하는 일인데 왜 이렇게 힘들까? - 내가 사라지고 있다. /@@4ecE/117 대학을 졸업하기 전, 한 학기 일찍 인턴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진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다는 사실에 설렜다. 드디어 꿈꿨던 일을 하게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 단지 월급 받는 사회인이 된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꿈꿔왔던 일, 공간을 설계하고 사람의 일상 깊게 들어갈 수 있는 일에 내 손길을 더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힘든 날이 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k-ZmcNKuCGKNimzXTNXaPKiA21s.jpg" width="500" /> Wed, 02 Apr 2025 04:46:27 GMT 미아취향 /@@4ecE/117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하다 보니, 이곳까지 왔다. /@@4ecE/116 처음부터 커피를 좋아했던 사람이 아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커피 맛을 즐기던 사람은 아니었다. 대학 시절의 나는 커피를 '마신다기보다 마셔야 하니까' 마시는 사람이었다. 밤새 설계를 해야 할 때, 피곤한 아침에 정신을 붙잡기 위해 자동판매기에서 나오는 달달한 밀크커피를 들고 다녔다. 입에는 달콤했지만 마시고 나면 배까지 불러왔고, 그 한 잔으로 피곤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7V379vBg-jZbJvQ6KfXblC9D0_4.jpeg" width="500" /> Sun, 30 Mar 2025 00:00:11 GMT 미아취향 /@@4ecE/116 나는 이 길을 가려고 한 게 아니었다. - 계획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4ecE/115 나는 건축이 하고 싶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의 삶을 담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어릴 적 '러브하우스'라는 프로그램을 무척 좋아했다. 낡은 집을 허물거나 고쳐서 다시 짓는 그 일련의 과정을 보며, 공간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위로와 변화 그리고 새로 시작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느꼈다. 지친 사람들이 들어오는 집, 그들이 비로소 숨 돌릴 수 있는 장소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TF2Xwcc1DXDtXEeffgNZLOXA30A" width="500" /> Wed, 26 Mar 2025 02:39:14 GMT 미아취향 /@@4ecE/115 멈추었던 브런치, 다시 시작합니다. - 좋아하는 것을 더-하고 싶거든요. /@@4ecE/114 2019년 1월 2일 - 2021년 8월 8일. 2년 8개월. 글 111개. 제 브런치 숫자 입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시작해서, 2년 넘게 글을 썼어요. 2018년 12월 31일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무척이나 기뻤어요. 그러고 바로 글을 쓰기 시작했지요.&nbsp;즐겁게 쓰기도 하고, 열심히 쓰기도 했어요. 브런치 북이든 매거진이든 발간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qZy0NCKYNozYKr9o6iJYlIxETxY.png" width="500" /> Tue, 18 Mar 2025 07:01:49 GMT 미아취향 /@@4ecE/114 나를 위한 가장 현명한 소비 /@@4ecE/112 신년이 되면 우리는 매년 계획을 세운다. 지나가 버린 날들을 반성하기도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에 '나를 가꾸기'위한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 중에 꼭 빠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책 읽기'일 것이다. 책을 읽어야 하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서 읽는 건 아니다.&nbsp;책을 읽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사고 읽고, 내 것으로 흡수하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T89lnZeR8QrZ17y392CpzNPDUU8.jpg" width="500" /> Fri, 08 Oct 2021 14:56:22 GMT 미아취향 /@@4ecE/112 무거운 책만 있는 게 아니에요. 편하게 읽어요 - 곁에 두면 든든한 것이 있다. 책덕후에게 필요한 것. /@@4ecE/111 몇 년 전에 직장인으로 살던 날에 목 디스크와 함께 오십견 초기증상이 왔다. 팔이 저리고 무거운 것을 들기 힘들게 되었다. 늘 가방에 책 한권이 있었기에 아무리 가벼운 가방이라고 해도 책이 있어서 가볍게 다닐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책 한권도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지하철을 오래타고 다녀야 했던 출퇴근길에 나는 책을 읽어야했다. 결국 무겁던 종이책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X1TR9ckCdc0T3nHLvqOKdlgr2NE.jpg" width="500" /> Fri, 24 Sep 2021 10:37:57 GMT 미아취향 /@@4ecE/111 책은 버리는 거 아니에요 - 지나간 책도 다시 보게 하는 책의 손 길. 책의 쓸모는 바뀐다. /@@4ecE/110 5년 전이었을까 서점에서 표지를 보고 한눈에 반해 사버린 책이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지루하게 느껴져 다 읽지 못한 채 덮었었다. 책장에 묵혀두고 있던 날에, 이 책을 바탕으로 영화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원작과 제목도 같다. 줄리아 로버츠의 주연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이미 나온 지 한참 된 영화였다. 퇴근한 후 금요일 밤에 맥주 한 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cnAj6p9mIrvLW6unGbaI0j5ydCw.jpg" width="500" /> Mon, 20 Sep 2021 20:04:32 GMT 미아취향 /@@4ecE/110 이 책은 로맨스 소설로 끝나면 안 되는 거야 - 『제인 에어』 샬럿 브론테 /@@4ecE/109 초등학교 몇 학년 땐 지 기억나지 않지만 어렸을 때 제인 에어를 밤늦도록 읽었던 날이 있었다. 저녁에 읽었던 책의 뒷내용이 궁금해서 잠 못 이루던 날, 결국 나는 스탠드를 켜서 다시 책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제인의 불우한 어린 시절부터 로우드 기숙학교에서 발 묶여 지내던 날들로 마음 아파하다가, 제인이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행복을 알아갈 땐 나도 함께 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GWxVZ5sGabXXlXoF_FlNGpghc0M.jpg" width="500" /> Sun, 19 Sep 2021 02:54:28 GMT 미아취향 /@@4ecE/109 자기 계발서왜 읽나요? 어떻게 읽나요? - 자기계발서 잘 고르고, 제대로 읽는 법! 알려드립니다 /@@4ecE/108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몸은 점점 늘어지며 무기력한 날이 있다. &lsquo;일어나라! 정신 차려라!&rsquo; 크게 외쳐 봐도 눈은 여전히 흐리멍덩하다. 지금 이렇게 주저앉으면 안 되고 일어나야 하는데, 그럴 때 나는 자기 계발서를 찾는다. 직설적인 책 제목에 이끌려 읽기도 하고 비틀거리는 나를 누군가가 바로 잡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찾아 읽기도 한다. 평소에 &lsquo;한번 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nczIleVt-A-H7NznGCYVdKCyPDQ.jpg" width="500" /> Tue, 06 Jul 2021 01:51:04 GMT 미아취향 /@@4ecE/108 자유로운 엄마가 되고 싶어 - 자유의 맛을 느껴버렸다 /@@4ecE/107 자유로운 엄마가 되고 싶어 찰스 스트릭랜드는 런던 증권 중개인 일을 하던 사십 대 남자다. 형편이 넉넉하고 아내와 아이 둘이 있는 가장이지만. 탄탄한 일과 가정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관계까지 버리고 파리로 간다. 부유했던 스트릭랜드는 이제 낡은 호텔에서 지내며 자신의 주변을 전혀 돌보지 않은 채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그가 파리에 머물면서 그의 천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zBq_ZgIwLRV-MFPN4hRYy3VylKQ.jpg" width="500" /> Thu, 17 Jun 2021 05:06:33 GMT 미아취향 /@@4ecE/107 그가 진심으로 잘 지내길 바란다 /@@4ecE/106 편혜영 작가의 소설 &lt;플리즈 콜 미&gt; 에는 중년의 여인 미조와 미조의 딸 그리고 사위, 세 사람이 나온다. 미조의 남편은 건강하고 건실한 직장에 다녀서 넉넉하지는 않아도 딸을 지원하고 여행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퇴직한 후 벌인 일이 잘 되지 않아 경제적 문제가 생기고 건강까지 나빠졌다. 그러던 중 남편은 연락도 없이 집에 들어오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bpuOLtxn09OstAwkz2CZ56UQvg0.jpg" width="500" /> Fri, 14 May 2021 06:25:37 GMT 미아취향 /@@4ecE/106 책 읽기 전에 문구 쇼핑을 해야 하는이유 - 책 읽기를 도와주는독서템 /@@4ecE/105 책상과 캐비닛엔 책 읽는 나를 든든하게 해주는 문구들이 수두룩하게 있다. 필요한 것은(펜, 플래그, 포스트잇) 종류별로 다양하게 여러 개로 구비하고 있지만, 늘 필요한 것만 있을 순 없다. 나무의 곁가지처럼 꼭 필요하지 않고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 것들이 나를 더 배부르게 만들어준다. 이 문구들은 내가 더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가장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ashwu9Vxnpcz48DfEPZ0BL246U0.jpg" width="500" /> Fri, 07 May 2021 04:32:48 GMT 미아취향 /@@4ecE/105 팀장님이 있어 다행이다 - 내 회사생활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4ecE/104 의지할 곳 하나 없이 개미같이 죽도록 일만 하던 시절이 있었다. 주어진 일만 해도 늘 시간이 부족했고 나를 둘러싼 관계는 나에게 하나같이 모질었다. 믿을 만한 사람의 추천으로 괜찮은 회사라는 얘길 들으며 이직을 했었다. 입사한 첫 주 부터 힘들게 야근하며 일을 시작하게 될 줄은 몰랐었다. 일에 대한 보람도 크고 재미도 있었기에 나는 열심히 일했지만, 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zu5y-m0qUmxllmZiEuewaRjQmiQ.jfif" width="500" /> Fri, 30 Apr 2021 13:28:37 GMT 미아취향 /@@4ecE/104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 - 아이와 내가 책을 즐기는 방법 /@@4ecE/103 &ldquo;으챠 으쨔 으챠&rdquo; 오늘도 우리집 아이는 크고 두꺼운 그림책 여러권을 안고 끙끙 대며 온다. 나에게 같이 보자고 책을 들이민다. 그림책에 어떤 아이가 딸기를 나눠 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보자마자 우리집 아이는 책장에서 딸기 그림이 그려진 &lsquo;딸기책&rsquo;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여기에도 딸기가 있다고 하면서 냉장고에도 딸기가 있다고 표현을 한다. 이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qihRlVBsXZ7X8HE8xLG7uRH5e84.jpg" width="500" /> Mon, 26 Apr 2021 15:09:43 GMT 미아취향 /@@4ecE/103 독립하기로 했습니다 - 어디에서 살든 내 집에서 나는 자란다 /@@4ecE/102 독립하기로 했습니다 책 읽으며 내가 살았던 집을 하나하나 꺼내보는 건 처음이었다. 3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나는 스무살부터 지금까지 살았던 집이 10군데가 넘는다. 세어보니 15집이었다. 대학 입학과 함께 나는 새로운 집에 살게 되었다. 어른이 되고 결혼하기 전까지, 나는 무수히 많은 집에서 살았다. 가족의 품에서 익숙한 곳에서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hsc0C_T0o_x0_GWvY3gHmdD5T60.jpg" width="500" /> Sat, 10 Apr 2021 01:33:19 GMT 미아취향 /@@4ecE/102 책 육아하려고 아이에게 책 주는 거 아닙니다 -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4ecE/101 문 앞에 놓인 큰 택배박스를 들고 들어왔다. 아이랑 난 신나게 택배박스 테이프를 떼고 열었더니 책이 한가득 나왔다. 새 책 냄새가 우리 둘의 공간을 채우고 나는 이내 두근거렸다. 그 순간 &lsquo;우와&rsquo;&nbsp;아이의 작은 환호성 소리가 들린다. 그건 내 책 몇 권, 아이가 볼 책 몇 권, 책만 가득한 박스였다. &ldquo;이건 엄마 꺼, 이건 세오니꺼야.&rdquo; 아이는 제 책 뿐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XSZJk6IJ9D49NTOv8iRMu_m8WuU.jpg" width="500" /> Mon, 05 Apr 2021 13:04:52 GMT 미아취향 /@@4ecE/101 나는 그녀를 응원한다 /@@4ecE/100 나는 그녀를 응원한다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김이설. 작가정신 ​ 오래된 목련빌라에 화자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똑똑하고 야무진 동생과 달리 화자는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해 본 적이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었다. 그랬던 그녀에게 처음으로 &lsquo;내 안에서 자라고 있는 걸&rsquo; 발견하고 동생에게 털어놓았다. 대체 무엇이 그토록 하고 싶었던 걸까, 창피한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cE%2Fimage%2FqI8CexdGoIybfmoAE9bqW5wx7hM.jpg" width="500" /> Sat, 13 Mar 2021 08:34:43 GMT 미아취향 /@@4ec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