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의 썰 /@@2Yf 필라델피아, 치과, 수학과 미술 ko Tue, 22 Apr 2025 00:29:48 GMT Kakao Brunch 필라델피아, 치과, 수학과 미술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5aaG9n43L_h5fUv1TBDVahjEbwI.jpeg /@@2Yf 100 100 2nd Career (Denfoline Version) /@@2Yf/160 Donald Trump 대통령 취임 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때 아닌 난리가 났다. 단 한 사람의 영향이 세계 모든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인가, 이렇게 실제로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이 정말 실제인지 꿈인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치 코비드가 세계를 점령했을 때의 충격이 재현되는 것 같다. 모든 언론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RkOoQLItAIoeP5h1KtPssvpRy80.jpg" width="500" /> Sat, 12 Apr 2025 04:58:38 GMT 복자의 썰 /@@2Yf/160 2nd Career /@@2Yf/159 딱 일 년을 놀자.. 선언을 한 지 10개월 정도 지나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nbsp;&nbsp;뭔가를 찾긴 찾아야 하는데.&nbsp;&nbsp;맘에 두고 있는 저 멀리 있는 원하는 직장에서는 연락올 기미가 없고.. 어쩌나 하다가.. 내가 졸업한 학교에서 선생을 찾는다길래 대뜸 원서를 넣었다. 그러자 금방 연락이 왔다. 잉 뭐지?&nbsp;&nbsp;아직 광고는 떠 있는데 이미 사람을 찾았다고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9-9PZldTviryPtbhn-IP6vE5ALQ.jpg" width="500" /> Fri, 04 Apr 2025 18:25:44 GMT 복자의 썰 /@@2Yf/159 Ode to General Dentistry (3/3) /@@2Yf/158 미국 시카고 대학 경제학 교수인 David W. Galenson 이 쓴 책 &ldquo;Old Masters and Young Geniuses: The Two Life Cycles of Artistic Creativity&rdquo; 한국에서 &ldquo;천재와 거장&rdquo;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미국에서는 2007년에 책이 나왔지만, 그 내용은 단편적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MnWBY25xi8i-ZjSpn9boNJyZjoo.JPG" width="500" /> Sat, 15 Mar 2025 17:49:13 GMT 복자의 썰 /@@2Yf/158 Ode to General Dentistry (2/3) - 일반치과 찬양 /@@2Yf/157 아들놈이 General Dentistry에 질겁을 한 이유가 있었다. 학교에서 한 환자를 보았는데 #7 Mesial Corner에 Class IV Bonding을 했었다고 한다. &nbsp;체크를 하러 온 담당 교수님한테 무자비한 잔소리(?)를 들었다고&hellip;&nbsp;좀 길어 보인다, 색깔이 너무 밝은 거 아니니?, 옆 치아랑 Contact이 너무 빡빡하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MHJehsP22_Wk0krPYeVQDhma22s.JPG" width="500" /> Fri, 21 Feb 2025 20:50:38 GMT 복자의 썰 /@@2Yf/157 Ode to General Dentistry (1/3) - 일반치과 찬양 /@@2Yf/156 연말이라 일주일 휴가로 집에 돌아온 아들과 짧게나마 이야기할 수 있는 영광이 있었다(?). 이제 치과 졸업을 몇 달 앞두기도 하고, 직접 환자 치료 경험이 쌓이기 시작한지라, 이제야 치과에 대해서 좀 진진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참으로 오랫동안 기다렸고, 그건 부모의 위치에 있기도 하고, 치과 선배로서 나에게 개인적으로 너무 기쁜 일이었다. 힘든 것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fCig27MFSFDIvryCQNP1YZHHG5c.JPG" width="500" /> Sat, 18 Jan 2025 22:58:32 GMT 복자의 썰 /@@2Yf/156 유퀴즈와 WHO /@@2Yf/155 언젠가 나에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생겼다. 작년에 와이프랑 한국 TV 프로그램 &lsquo;유퀴즈 온 더블록&rsquo;을 함께 보고 있었는데, 거기에 나온 한 게스트의 때문이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한 한국 의사분이었다. 그분이 소속된 곳은 WHO 국제보건기구이고 스위스 제네바 있는 본부에서 국장으로 일하고 계시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셨다. Mon, 23 Dec 2024 02:17:16 GMT 복자의 썰 /@@2Yf/155 은퇴? 일탈! /@@2Yf/154 이제 뭘 하실 거예요?&nbsp;오늘은 뭐 하세요? 다음엔 어디로 여행을 가세요? 부럽네요, 어떻게 준비하셨어요?&hellip; &nbsp;요즘 내가 많이 받는 질문들이다. 어쩌다 내가 이런 황홀한 질문의 주인공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당분간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 같고, 앞으로도 적응은 쉽지 않을 것이다. 올 초여름에 오피스를 정리했다. 그리곤 백수가 되었다. 보통의 경우라면 오피스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PWatGL-5TsSvYMnWaFvpzO45zHo.heic" width="500" /> Sun, 27 Oct 2024 19:38:53 GMT 복자의 썰 /@@2Yf/154 물, 별, 그리고 알함브라 1/4 /@@2Yf/153 그라나다에 오면 기대가 있었다. &nbsp;스페인 출신 타레가가 작곡하고 어마무시한 사람들이 연주한 &lsquo;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기타연주곡이 이곳에 오면 발걸음 닿는 골목마다 들릴 줄 알았다.. &nbsp;한국에서 잠시 적을 두었던 대학에서 클래식 기타 동아리에 있었는데 선배들이 후배들 기를 죽이기 위해서 필살기로 연주하던 곡이었다. 그 때부터 이 곡을 귀에 딱지가 앉게 들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4Z_VPmKvq1v2KGkILy-YtfsjgOQ.JPG" width="500" /> Sat, 12 Oct 2024 01:29:29 GMT 복자의 썰 /@@2Yf/153 물, 별, 그리고 알함브라 2/4 /@@2Yf/152 저녁이 되면 하늘이 파란색이다. 붉은 색의 석양이 스러져가면, 파란색의 하늘이 그 짙음을 더해가고, 급기야, 검은 색처럼 변하지만 자세히 보면 짙은 파란색이다. 그리곤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달도 떠오른다. 어둡지 않은 밤하늘이다. 구름이 끊임없이 움직이는데 밤이 깊어 알함브라 궁전의 조명이 꺼지는 새벽이 되면 또 새로운 풍경이 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66a0LXknqKWMx-u6quevKOMmGXo.JPG" width="500" /> Sat, 12 Oct 2024 01:25:16 GMT 복자의 썰 /@@2Yf/152 물, 별, 그리고 알함브라 3/4 /@@2Yf/151 그리고 스페인의 국력이 쇠하며 이 곳은 200여년 방치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여행광이었던 미국 외교관 Washington Irving이 이곳을 방문하여 수도원으로 변한 이곳 수녀들에게 알함브라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이 곳에 서려있는 전설같은 이야기들을 모아 출판한 &lsquo;Tails of the Alhambra&rsquo;가 서양에서 베스트 셀러로 대박을 치며 전 세계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ypNOybFlyeP-u7jJiaZW5vvTzcQ.JPG" width="500" /> Sat, 12 Oct 2024 01:16:58 GMT 복자의 썰 /@@2Yf/151 물, 별, 그리고 알함브라 4/4 /@@2Yf/150 &lsquo;물&rsquo; 다음으로 내가 알함브라에서 느낀 이슬람 문화의 백미는 &lsquo;별'이었다. &nbsp;숙소에서 바라본 저녁 알함브라 궁전의 하늘은 짙은 파란색이었고 거기엔 엄청난 별들이 있었다. 거의 매일 새벽까지 난 이 별들을 보며 발코니에 나가서 앉아 있는 것이 황홀했다. 사각형 건물위로 돔처럼 둥그렇게 보여 있는 이 많은 별들은 마치 이 건물을 위해 하나 하나를 하늘에 붙여놓<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5Fl7lj1eZFdhG88jRLNL6rNR1to.HEIC" width="500" /> Sat, 12 Oct 2024 01:10:52 GMT 복자의 썰 /@@2Yf/150 Dental Anatomy II /@@2Yf/149 이제 치과 공부를 거의 마쳐가는 아들에게 공부가 어떠냐고 물어봤다. 대학교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가지고 치대학원을 시작한 아들이라 아카데믹한 공부는 좀 만만하게 보았다고 한다. &nbsp;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시작한 학교에서 처음으로 본인을 쩔쩔매게 만든 과목을 접했다 한다. &nbsp;이름하야 &ldquo;DENTAL ANATOMY&rdquo;이었다. 시신을 이용하는 GROSS ANATOM Mon, 23 Sep 2024 12:48:50 GMT 복자의 썰 /@@2Yf/149 TMJ Disorders I - Syndrome /@@2Yf/131 언제부터인가 환자를 보는 현장에서 처음 보거나 새로운 케이스를 만나지 못하고, 늘 하던 치료만를 반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nbsp;많은 환자들을 보아온 일선에서의 경험이 쌓이기도 하고, 가끔 새로운 케이스를 접하고 신기하게 생각해도 - 가령 보기 드문 mesiodens를 발견하거나, Canines with two canals, 심각한 사이즈의 apical les<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kU5_-9aT1f8h_uodSuV-FBUzyBw.jpg" width="500" /> Sat, 24 Aug 2024 14:52:33 GMT 복자의 썰 /@@2Yf/131 맞아 죽자, 고호 그림 비판 1 /@@2Yf/148 아를 Arles, France에 갔다. 거기를 가면 &nbsp;고흐를 마구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nbsp;아를의 구도시는 생각보다 작았다. &nbsp;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아를에 큰 장이 서는 날이었다. 아직도 이곳은 전통적으로 생필품을 파는 장이 여전하다. 작은 도시 가운데에 있는 길에 큰 장이 서고 엄청난 사람들이 장을 보기 위해 북적인다. 아마 아를에 사는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5m0RdrgmTVP2L4YA7oCiwrt2nL0.JPG" width="500" /> Wed, 21 Aug 2024 03:18:56 GMT 복자의 썰 /@@2Yf/148 맞아 죽자, 고호 그림 비판 2 /@@2Yf/147 그 집 바로 옆이 있는 론강이 그 폭이 제법 넓다. 그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 The Starry Night 은 바로 집 옆에서 그린 것 같다. (정확한 장소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의 행동반경은 아주 좁았다) &nbsp;그림의 구도를 보니 집 바로 옆 강둑에서 그린 것 같다. 저녁에 싸돌아 다니다 그린 노란 카페 그림의 장소는 그의 집에서 10여분 떨어진 도심 Wed, 21 Aug 2024 03:17:38 GMT 복자의 썰 /@@2Yf/147 맞아 죽자, 고호 그림 비판 3 /@@2Yf/146 고흐에게 늘 돈걱정이 떠나지 않았지만, 기록을 보면 테오는 적지 않은 돈을 보내주었다. 아를의 집배원 롤랑 아저씨의 셀러리의 두 배정도를 보내준 것으로 나온다. 어디에 썼길래 언제나 돈이 부족했을까? &nbsp;술이었을까? &nbsp;외적으론 늘 따가운 눈치를 받는 이방인 인 데다가, 내적으로 갈급한 그의 영혼에 매일 취하지 않고는 잠들지 못하지 않았을까? &nbsp;그의 건강상태는 Wed, 21 Aug 2024 03:16:00 GMT 복자의 썰 /@@2Yf/146 맞아 죽자, 고호 그림 비판 4 /@@2Yf/145 육체는 더 이상 그의 분노를 감당할 수 없었나 보다. 고흐는 스스로 아를를 떠날 결심을 하고, St. Remy 지역에 있는 정신병원으로 갔을 때는&nbsp;아마도 자포자기였지 않았을까? &nbsp;먼저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스스로 적고 있다. St. Remy는 아를에서 그 당시 기차로 2-30분 정도 떨어진 정말 조용한 시골 동네였다. 병원 Wed, 21 Aug 2024 03:14:31 GMT 복자의 썰 /@@2Yf/145 맞아 죽자, 고호 그림 비판 5 /@@2Yf/144 지금 생각해 보면, 아를은 나름 역사가 있는 곳이었다. 작은 도시였지만 아담한 사이즈의 콜로세움이 있고, 반원형태의 야외극장도 있다. 지금도 활용하고 있다. 모두 로마시대부터 있었던 유적이다. 그 정도 역사면 이 도시 자체로 지명도가 있는 셈인데 Flying Dutch라고 웬 이방인 인간 하나가 나타나서 2년도 채 살지 않았는데.. 이젠 이 도시를 대표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RiXuV9VJImoUsL8VXiacTFQtSiI.JPG" width="500" /> Wed, 21 Aug 2024 03:12:33 GMT 복자의 썰 /@@2Yf/144 은퇴계획 - 미국치과 /@@2Yf/143 요즘 치과 친구들을 만나면 모두가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는 &lsquo;은퇴&rsquo; 계획이다. 만날 때마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지만 똑 부러진 답이 나오지 않는데, 그래도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우리에게 다급하고, 가장 관심사는 분명한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이제 50대 중반을 넘어가는 나와 내 치과 친구들은 그럴 때가 된 것 같다. 비슷한 시기에 학교를 졸업하고 Mon, 19 Aug 2024 15:19:59 GMT 복자의 썰 /@@2Yf/143 Rookie시절&nbsp; /@@2Yf/142 며칠 전 어느 오후에 지금 치대학원에 있는 아들에게서 급박한 문자가 왔다, &ldquo;First implant crown &hellip; stripped screw&rdquo; &nbsp;몇 글자 되지 않는 문자였지만 지금 얼마나 마음이 급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힘들어하는지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nbsp;학교에서 이제 겨우 환자 한 두 명 만나며 Clinic에서 실습 경험을 시작한 아들놈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f%2Fimage%2F3ovVqzvmx7vOjAYkM4I5MonnHI8.jpg" width="500" /> Sat, 27 Jul 2024 02:57:52 GMT 복자의 썰 /@@2Yf/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