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자서전

행위자-관찰자 편향 - 나와 너의 다른 해석: 행위자-관찰자 편향의 이해

마음 자서전 — Mon, 21 Apr 2025 17:28:19 GMT

우리는 살아가면서 타인의 행동을 쉽게 평가하고 단정짓지만, 정작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인식의 불균형을 설명하는 심리학적 개념이 바로 ‘행위자-관찰자 편향(Actor-Observer Bias)’이다. 이는 자신의 행동 원인은 외부적 요인에서 찾는 반면, 타인의 행동 원인은 내부적 성격이나 기질에서 찾는 경향을 의미한다. 마치

귀인(歸因) - attribution

마음 자서전 — Sun, 20 Apr 2025 16:45:05 GMT

귀인 우리는 일상에서 “왜 저 사람은 저렇게 행동할까?” 같은 질문을 던지며, 세상과 타인을 이해하려는 심리적 과정을 겪는다. 이를 ‘귀인(歸因)’이라 하며, 이는 행동이나 사건의 원인을 추론하고 설명하는 활동이다. 귀인은 내적인 특성에 원인을 두는 ‘내적 귀인’과, 외부 환경이나 상황에 원인을 두는 ‘외적 귀인’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시험 성적을 두고

스포트 라이트 효과 - Spotlight Effect

마음 자서전 — Fri, 18 Apr 2025 14:12:46 GMT

우리는 때때로 자신이 세상의 중심에 서 있다고 느낀다. 아주 사소한 실수나 옷의 얼룩 하나에도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듯 불편함을 느낀다. 이를 ‘스포트라이트 효과’라 하며, 실제로는 타인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음에도 자신이 주목받는다고 착각하는 심리 현상이다. 코넬대 길로비치 교수의 실험은 이런 과장된 자기 인식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이 효과의

자기불구화 - 위태로운 자기 옹호의 심리학

마음 자서전 — Thu, 17 Apr 2025 16:08:21 GMT

자기불구화, 위태로운 자기 옹호의 심리학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이해하고 방어하며, 긍정적인 자아상을 유지하려는 강한 욕구를 지닌 존재이다. 이러한 자기 옹호의 노력은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 스스로 성공의 가능성을 깎아내리는 기이한 행동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바로 ‘자기불구화(Self-handicapping)’라는 심리적 기제가 작동하는

자존감과 자존심

마음 자서전 — Wed, 16 Apr 2025 18:39:47 GMT

자존감과 자존심, 닮은 듯 다른 마음의 두 얼굴 자존감과 자존심은 비슷하게 들리지만, 그 본질은 서로 다르다.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내면의 힘이다. 실수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달라도,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태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외부의 평가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된 삶을

자기결정성 이론 - Self-Determination

마음 자서전 — Tue, 15 Apr 2025 15:00:08 GMT

내 삶의 나침반을 찾아서: 자기결정성이라는 여정 우리는 종종 삶의 방향을 잃은 채 외부의 나침반에 의존하곤 한다. 사회적 기대, 타인의 평가, 물질적인 보상 등 외부에서 주어지는 기준에 따라 움직이며, 정작 내면의 목소리는 희미해져 간다. 이러한 외부적인 힘에 이끌리는 삶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나’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열쇠는 바로 ‘자기결정성(Self-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 (자기효능감 self-efficacy)

마음 자서전 — Mon, 14 Apr 2025 14:40:15 GMT

요즘 너희가 아이를 키우느라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걸 보며, 한때 나도 너희를 안고, 달래고, 가르치던 날들을 떠올리게 되는구나. 세월이 흐르고 내가 할아버지가 된 지금, 이제는 너희에게 마음을 담아 한 가지 부탁을 하고 싶단다. 손주들이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나도록, 너희가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주었으면 해. 우리는 종종 아이에게 너무

‘자기개념’이 높기를 바라는 손주들에게 - 자기개념(Self-Concept)

마음 자서전 — Sun, 13 Apr 2025 05:45:47 GMT

우리 손주들, 오늘도 잘 지내고 있지? 햇살 좋은 날에 너를 생각하면 할아버지 마음도 따뜻해진단다. 요즘엔 어떤 노래를 좋아하고,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구나. 혹시 가끔 “나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생각이 들 때 있니? 그런 생각은 아주 중요한 시작이야. 이걸 심리학에서는 ‘자기개념’이라고 해. 자기개념은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뜻한단다.

저항애착(抵抗愛着) - Anxious-Ambivalent Attachment

마음 자서전 — Wed, 09 Apr 2025 15:09:07 GMT

불안한 연결고리, 저항 애착: 흔들리는 관계 속 아이의 외침 애착은 인간이 세상과 관계 맺는 최초의 틀이자, 정서적 안정감의 근원이다. 특히 유아기에 주 양육자와 형성하는 애착 유형은 이후의 사회성 발달과 대인 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안정 애착은 예측 가능하고 민감한 양육 반응을 통해 형성되지만, 때로는 불안정한 연결고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중

안정애착 - Secure Attachment

마음 자서전 — Tue, 08 Apr 2025 15:55:41 GMT

우리는 세상에 홀로 던져진 존재일까? 아니면 끊임없이 타인과의 연결을 갈망하며 살아가는 존재일까?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생존을 위해, 그리고 정서적인 만족을 위해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이고 강력한 연결고리는 바로 어린 시절 주 양육자와의 관계, 즉 애착이다. 특히 ‘안정 애착’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애정을 넘어, 건강한 인간관계의

내적 작동 모델Internal Working Model - 마음속 깊이 새겨진 관계의 설계도, 내적 작동 모델에 대한 이야기

마음 자서전 — Sun, 06 Apr 2025 13:21:44 GMT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기쁨과 슬픔, 안정감과 불안을 경험하곤 한다. 어떤 사람과는 금방 친해지고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어떤 관계에서는 자꾸만 부딪히고 힘들기도 하지. 그런데 이런 관계의 패턴은 과연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 이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내적 작동 모델(Internal Working Model)'이라는

낯선 상황 실험 - 인간 애착 연구의 빛과 그림자

마음 자서전 — Sun, 06 Apr 2025 00:31:40 GMT

낯선 상황 실험: 인간 애착 연구의 빛과 그림자 인간의 정서 발달에서 애착은 핵심적인 개념이다. 특히 초기 양육자와 맺는 관계는 이후의 사회성, 정서 조절, 대인 관계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 애착 개념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1970년대 아동 발달 심리학자 메리 에인스워스는 ‘낯선 상황 실험(Strange Situation Procedure

접촉위안 - (接觸慰安, Contact Comfort)

마음 자서전 — Fri, 04 Apr 2025 23:23:17 GMT

따스한 손길이 건네는 위로, 접촉 위안의 의미와 가치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감정을 경험한다. 기쁨과 행복, 슬픔과 좌절, 그리고 때로는 이름 모를 불안과 외로움에 휩싸이기도 한다. 이러한 다채로운 감정의 파도 속에서 우리를 붙잡아주고 일으켜 세우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때로는 따뜻한 말 한마디일 수도, 진심 어린 눈빛일 수도 있지만, 그중에서도 강력

기질 氣質 - Temperament

마음 자서전 — Thu, 03 Apr 2025 14:32:27 GMT

내 안의 가능성을 향하여: 기질이라는 씨앗과 성장의 여정 우리는 저마다 다른 씨앗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씨앗, 즉 기질은 우리의 감정과 행동 방식의 근본이 된다. 쉽게 변하지 않는 특성이지만, 그것이 우리의 모든 것을 결정짓지는 않는다. 기질은 성격의 밑그림일 뿐, 어떤 색을 더해 어떤 그림을 완성할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고대부터 사람들은 기질을

마음이론 -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여정

마음 자서전 — Wed, 02 Apr 2025 13:42:01 GMT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때로는 깊은 공감을 느끼고 서로를 이해하며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지만, 때로는 오해와 갈등 속에서 답답함을 경험하기도 한다. 왜 어떤 사람과는 쉽게 소통할 수 있지만, 어떤 사람과는 늘 의견이 엇갈릴까? 왜 우리는 때로 타인의 행동을 오해하고, 또 때로는 자신의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느낄까?

정체감을 중심으로 본<블랙스완> - 끊임없이 던져지는 질문, 그리고 <블랙 스완> 속 니나의 위태로운 날갯짓

마음 자서전 — Tue, 01 Apr 2025 13:13:17 GMT

“나는 누구인가?” 이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질문은 인간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근원적인 물음일 것이다. 어린 시절, 부모가 지어준 이름과 주변의 평가 속에서 어렴풋이 자아의 윤곽을 그려나간다. 성장하며 다양한 관계와 경험을 통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인식하고, 점차 ‘나’라는 존재를 타인과 구별되는

자기 재인(自己再認) - Self-Recognition

마음 자서전 — Mon, 31 Mar 2025 13:13:55 GMT

거울 속 나와 마주하기: 자기 재인의 여정과 성장의 의미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나'와 마주한다. 타인의 시선에 비친 나, 역할 속의 나, 그리고 홀로 고요히 마주하는 내면의 나까지. 이 모든 '나'를 통합하고 진정으로 이해하는 여정의 첫걸음은 바로 자기 재인(Self-Recognition), 거울 속 이미지가 바로 자신임을 깨닫는 능력에서 시작된다.

정서지능과 자녀교육 - 감정의 지혜, 삶의 나침반

마음 자서전 — Sun, 30 Mar 2025 19:28:40 GMT

'정서지능'이라는 용어를 우리에게 친숙하게 만들어 준 인물은. 다니엘 골먼이라는 심리학자이다. 1995년에 출간된 그의 저서 <정서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은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이 개념을 대중적인 논의의 중심으로 이끌었다. 그는, 저서를 통해 정서지능의 다섯 가지 핵심 요소, 즉 자기 인식, 자기 관리, 동기 부여, 공감,

스턴버그의 성공 지능 - 삼원지능

마음 자서전 — Sat, 29 Mar 2025 19:07:24 GMT

인간의 지능은 오랫동안 심리학 분야에서 탐구되어 온 복잡하고 다면적인 개념이다. 전통적으로 지능은 IQ 검사와 같은 도구를 통해 측정되는 단일한 능력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1985년 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Robert Sternberg)는 이러한 관점에 도전하며 지능의 삼원 이론을 제시했다. 이 이론은 지능을 분석적 지능, 경험적 지능, 맥락적

다중지능 - Multiple Intelligences

마음 자서전 — Fri, 28 Mar 2025 13:00:06 GMT

다중지능의 다면적 이해: 나를 찾는 여정 우리는 흔히 지능을 단일하고 측정 가능한 능력으로 여겨왔다. IQ라는 익숙한 지표는 논리적 사고와 언어 능력을 중심으로 개인의 지적 수준을 평가하는 데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1983년 하워드 가드너의 ‘마음의 틀’ 출간과 함께 제시된 다중지능 이론은 이러한 획일적인 지능관에 혁신적인 질문을 던졌다.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