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임자559ad09e9b65428이야기 할머니 아님 주의! 13년 만에 7급으로 공무원 퇴직후 직장은 없지만, 스케줄은 있습니다. 죽고 사는 문제 아니면 그러려니 합니다, 이젠./@@e7r12022-05-10T01:53:27Z병원 방문의 해는 가고 - 또 병원 방문의 해가 왔네/@@e7r1/31112025-02-03T23:11:42Z2025-02-03T03:11:26Z< 사진 임자 = 글임자 > "당신은 일도 안 하는데 왜 그렇게 자주 아파?" 그 양반이 물었다. "나라고 아프고 싶어서 아프겠어?" 질문 같지도 않은 질문이었지만, 유치하기 그지없었지만, 나는 대꾸했다. 세상에 아프고 싶어 아픈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인연 없는 중생은 구제하기 어렵다는 그 진리의 말씀만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작년에도 병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Sgkwww86u4QfH3_PNXeNSK5gRo" width="500" /차라리 전 여자친구 생각을 해! - 이렇게나 치밀하고 준비성 철저한/@@e7r1/31082025-01-03T13:31:24Z2024-12-28T22:00:36Z<사진 임자 = 글임자 > "제주도나 갈까?" 또 병이 도졌다. 갑자기 바람 넣고 느닷없이 저돌적으로 나오는 데에는, 하여튼 뭐 있다. 아무리 전날 과음을 했다손 치더라도 이건 좀 아니었다. "특가 떴는데. 보통 같으면 이 정도 가격은 절대 있을 수 없어." 나는, 이런 막무가내식 여행 제안도 절대 있을 수 없었으면 좋겠다.(고 가만 생각해 보았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wodON71K46SSgSRpdM6OfIiAojk" width="500" /인형의 집이 되었네 - 무분별한 바자회의 후유증/@@e7r1/31072024-12-29T14:29:05Z2024-12-27T22:56:14Z< 사진 임자 = 글임자 > "그런데 인형을 7개씩이나 사서 다 어떻게 할 거야?" 그 많은 인형을 보자 나는 한숨부터 나왔다. 남매는 말이 없었다. 심란하고 심란하여 할 수만 있다면 나는 그것들을 다시 학교로 들고 가고 싶었다. "일단 세탁부터 해야겠지? 가지고 놀더라도 이왕이면 깨끗하게 세탁한 다음에 놀아야지. 그치?" "응, 엄마, 걱정 마. 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yHgCOyn3LF4NnKsvBv59sEKfv3Q" width="500" /수세미와 고무장갑이었더라면 - 설거지 할 수 없는 것들로만 모았네/@@e7r1/31062024-12-26T22:59:04Z2024-12-26T22:22:56Z< 사진 임자 = 글임자 > "엄마, 누나 방에 들어가지 마. 내가 멋진 걸 사 왔거든. 아마 깜짝 놀랄 거야." 아드님이 드디어 컴백하셨다. 학교에서 바자회를 막 마치고 싱글벙글하며 혼자만 신나셨다. 분명 혼자만 신난 게 맞다. 적어도 나는 신나지 않았다. 아드님 말씀이 맞다. 나는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 깜짝 놀랄 예정이었다. 깜짝 놀라지 않고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Zn-1L1gwag8ifh2gUpUQwK0KUpI" width="500" /알람이 울리네요, 할 시간이 되었죠/@@e7r1/30912024-12-26T04:56:12Z2024-12-25T22:14:26Z< 사진 임자 = 글임자 > "무슨 알람이 울리는데 뭐야?" "응, 나 카톡 할 시간이야." 딸은 철두철미했다. 저녁 6시 30분이 되자 매일 알람이 울리기 시작했다. "누나 어디 갔어? 밥 먹을 시간인데?" 저녁을 다 차리고 다 함께 먹을 준비를 마쳤는데 딸만 쏙 빠지는 날이 잦아졌다. "누나 방에 들어갔는데? 카톡 하나 봐." 아들의 제보를 받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Me4DtnViSjGImFWW1N38NTPTZ3U" width="500" /어머, 이건 팔아 치워야 해/@@e7r1/31042024-12-25T04:35:00Z2024-12-24T21:59:06Z< 사진 임자 = 글임자 > "엄마, 다음 주에 바자회 있어. 기억하고 있어!" 학교는 아드님이 다니시는데, 당사자는 아드님이신데 나보고 신신당부를 하신다. "우리 아들, 그건 우리 아들이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무조건 아드님께 떠넘기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다. 다만, 공과 사(?)는 구분을 확실히 하자 이거다. 내가 언제까지 너의 모든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314lEZKVObt-lGZPKemgkpLY7A0" width="500" /산타 할아버지에게 죄가 있다면 - 산타 할아버지를 대하는 고학년의 자세/@@e7r1/31012024-12-27T02:16:00Z2024-12-23T22:37:54Z<사진 임자 = 글임자 > "엄마, 그렇다면 산타 할아버지는 주거 침입죄를 저질렀어." "어?"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막 들어왔잖아." "그래도 너희한테 선물 주시려고 그런 거잖아." "에이, 엄마! 그거 엄마 아빠가 사서 준 거잖아. 내가 모를 줄 알았어? 이젠 다 알아. 내가 어린 애인 줄 알아? 나도 이제 다 컸다고!" 아들은 콧방귀까지 뀌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XmG__mlW_EZ9dsIk3z6rNIEX3h0" width="500" /버르장머리도 없으면서 공부는 해서 뭐 할래? - 참을 수 없는 버르장머리/@@e7r1/30992024-12-26T23:02:20Z2024-12-22T22:00:11Z< 사진 임자 = 글임자 > "우리 아들 태도가 좀 거시기하다." "내가 뭘?" "너무 버릇없는 행동을 엄마한테 하고 있네?" "에이!" 어쭈, 요놈 봐라. 갈수록 태산이로세. 뭐가 어쨌다고 엄마 앞에서 한숨을 쉬고 미간을 찌푸리는 거람?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 같으니라고! 안 되겠어. 다른 건 몰라도 버르장머리 없는 건 내가 절대 안 봐주지. "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TZKhSz_mmF7SGVUTd2InAsIXQDs" width="500" /두번씩이나? - 의뭉스러운 당신/@@e7r1/31002024-12-22T00:30:28Z2024-12-21T22:00:05Z< 사진 임자 = 글임자 > "내가 다시 운동화 주문했어." 갑자기 그 양반이 일방적인 메시지를 보내왔다. 새 운동화를 산 지 겨우 일주일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러니까 순식간에 나는 새 운동화가 두 켤레나 생긴 것이다. "자꾸 신어야 길이 들어서 편해지지. 신어서 길들여 봐." "그렇긴 한데..." "안 되겠다. 내가 하나 더 주문해야겠다." "아니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x76BwrjMKlCgolFCT6J67HnBLVo" width="500" /신발 살 땐 &카지노 쿠폰;이거 어때?&카지노 쿠폰;/@@e7r1/30962024-12-23T04:43:29Z2024-12-20T22:00:07Z<사진 임자 = 글임자 > "여보! 얼른 와 봐. 빨리빨리. 얼른!" "왜?" "일단 빨리 와 봐." "나 바쁜데." "얼른 오라니까. 빨리!" 또 갑자기 숨 넘어가는 소리를 하시던 그 양반, 그러나 여느 때처럼 내가 가서 확인한 결과, 숨은 넘어가지 않았다. 다만 스마트폰 화면이 자꾸 이리저리 넘어가고 있을 뿐이었다. "여보, 저번에 그 운동화 당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iMekzYj9iiKgOj-Zd_1vcSTMD8U" width="500" /그래도 잠은 집에 와서 주무시는 그놈 - 상습범의 지조/@@e7r1/30932024-12-20T02:59:11Z2024-12-19T22:00:13Z<사진 임자 = 글임자 > "이놈들이 또 나갔네. 요새 날마다 나간다." 이놈들이 어떤 놈들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아무튼 부모님의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건 사실이었다. 이놈들이 대체 누구길래, 자꾸 어딜 나간다는 건지, 체념한 듯 보이는 부모님의 태도를 보니 상습범임에 틀림없다. 친정 집 앞 작은 텃밭에 심어진 푸른 배추 사이로 뭔가 검은 물체가 아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aL_10_GdAbbgIGiuliK-3skFpF0" width="500" /신데렐라의 시간 - 매일 30분/@@e7r1/30942024-12-25T12:47:32Z2024-12-18T22:20:51Z< 사진 임자 = 글임자 > "이제 스마트폰도 있으니까 친구들 연락처 다 저장해야겠네?" "진작에 다 했지, 엄마." "벌써 했어?" "그럼!" 그것을 갖기를 소망했던 간절한 마음만큼이나 딸은 재빠르게 행동했다. 엄마, 아빠를 시작으로 친구들과 친척들까지 (그래봤자 몇 명 되지도 않는 지인들을) 모조리 다 저장해 뒀다. 이제, 그녀는 본격적으로(?) 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9gLXVfScs-ie1Si5aL0pknvZnp8" width="500" /이 물건을 어디에 쓸꼬? - 바질은 자란다/@@e7r1/30902024-12-21T04:17:14Z2024-12-17T22:00:11Z<사진 임자 = 글임자 > "분갈이를 해야겠는데 겨울에 해도 괜찮을까?" "하면 되지." "보통 겨울에는 분갈이를 안 하는 것 같더라." "엄마,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래, 별로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하다." 거의 몇 달 동안 분갈이 '할' 생각만 하고 있는 중이다. 해야지 해야지, 마음으로는 벌써 100번도 넘게 분갈이를 했다. 일단 심기는 심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QX43e7cuHiYt0un9DI5yBV2cetI" width="500" /그 사람은 할인도 안 했는데 내가 왜 데려왔을꼬? - 호구가 살고 있어요/@@e7r1/30892024-12-28T23:44:53Z2024-12-16T22:00:14Z<사진 임자 = 글임자 > "이 포도씨유도 4개나 들어 있는데 할인을 엄청 많이 하는 것 같더라. 몇 개 안 남았길래 다른 사람이 가져가기 전에 내가 얼른 집어 왔어. 나 잘했지? 당신 할인하는 거 좋아하잖아." "할인을 많이 하는 것 같을 때 사는 게 아니라 정말 할인을 하는 게 맞는지 확인해 보고 샀어야지. 물건은 할인한다고 사는 게 아니라니까 그러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nMR9clgeNeawG8nMjhFi2YtuTCs" width="500" /내일모레 김장인데 김치를 사 오셨군요 - 당신은 내게 글감을 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e7r1/30882024-12-18T12:14:16Z2024-12-15T22:00:11Z< 사진 임자 = 글임자 > "내가 김치 세일하길래 사 왔어. 여보, 나 잘했지?" 나는 그 양반의 말을 듣고 본능적으로 한숨이 나왔다. 속된 말로 '세일'이 없으면 시체인 사람, 그런 사람이 우리 집에 한 명 거주하고 계신다. 잘했군 잘했어. 그래, 자~알 했다. "내가 배추김치 담갔어." 라고 내가 분명히 그 전날 그 양반에게 말했었다. "이거 어젯<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pNqm-DYKQc5lBkGCp6FDyPud-b8" width="500" /그 5초가 어디서 나왔게? - 오해할 뻔 했다/@@e7r1/30862024-12-17T16:26:19Z2024-12-14T22:00:05Z< 사진 임자 = 글임자 > "엄마, 5초만!" 아드님이 눈치도 빠르게 선수를 쳤다. 내가 발끈할 줄 어떻게 귀신같이 알고 말이다. 아들의 말에 나도 그만 멈출 수밖에 없었다. 하여튼 뉘 집 아들인지 참... "우리 아들, 엄마가 똑같은 말을 여러 번 한 것 같은데?" 나도 다짜고짜 언성을 높인 건 절대 아니었다고 나의 결백을 주장하는 바이다.(비록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n0CPw5YAuuP8B-B2wc8KO3IdES4" width="500"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 그날이 오기 전에/@@e7r1/30842024-12-14T02:05:53Z2024-12-13T22:00:06Z<사진 임자 = 글임자 > "너희 방학이 언제랬지?" "12월 말쯤?" "이번 겨울 방학은 초등학교 마지막 겨울방학이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엔 좀 더 보람 있게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뭘 하면 좋을까?" "다 계획이 있지." "벌써 계획 다 세워놨어?" "이번 겨울방학 때는 많이 먹고, 실컷 자고, 원 없이 노는 거야. 하하하!!!" 딸의 원대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HzHoNCBeWW04gGuNi7eeqVttJFU" width="500" /모두 라이벌뿐이네 - 많을 수록 불리한 일/@@e7r1/30832024-12-17T05:35:10Z2024-12-12T22:00:15Z<사진 임자 = 글임자 > "이제 중학교 가니까 내년 설에는 용돈을 더 많이 받겠지?" 딸은 혼자 신이 나서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벌써 설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 "누구 맘대로?" 나는 딸에게 찬물을 끼얹은 게 틀림없다.(고 뒤늦게 반성한다.) "에이, 그래도 초등학생이랑 중학생은 다르지." 그래도 딸은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졌다. "글쎄, 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YFKkhuc6rq2-gm5EbrRh-AWveaU" width="500" /네가 있어야 할 자리 - 벨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의 거리에/@@e7r1/30812024-12-14T15:07:44Z2024-12-11T22:00:11Z< 사진 임자 = 글임자 > "어차피 스마트폰은 학교에서 수업하는 위주로 쓸 거고 넌 일단 집에서 하루에 30분 정도만 쓸 예정인데 학교 갔다 온 후엔 스마트폰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것도 나와 딸에게는 중요하고도 급한 문제였다. 굳이 하루 종일 그 요망한 것을 끼고 살 필요는 없었다. 그래서도 아니 되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견물생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VYG9cpbQ96FONcDRYrkl9uBj5x4" width="500" /확실히 친아들, 확실히 남의 아들 - 데친 햄을 사이에 두고/@@e7r1/30792024-12-14T07:37:54Z2024-12-10T22:00:06Z< 사진 임자 = 글임자 > "엄마는 진짜 요리를 잘해. 엄마가 만들면 다 맛있단 말이야. 엄마는 어쩜 그렇게 요리를 맛있게 해?" "김밥에 햄도 안 들어갔는데 그래도 맛있어?" "응. 괜찮아. 햄 없어도 맛만 좋아." "그래도 우리 아들은 햄이 있는 김밥을 더 좋아하잖아." "아니야. 없어도 진짜 엄마 김밥은 맛있어." 얘가 금요일 아침부터 왜 이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1%2Fimage%2F0iGqUUnvU2UsgJOJPWge5Cq0XR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