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coming vecoming 14년 차 채식주의자이자 전 방송작가, 현 에디터. 슬픔으로 단련하고 기쁨에 감응하며 삽니다. 완벽하게보다는 꾸준히, 오랫동안 소중한 가치관을 지켜가고 싶습니다. /@@ZbX 2015-12-24T02:26:03Z 같은 시작과 다른 끝, 그 비밀은 반복 - Bach, Goldberg Variations BWV 988 /@@ZbX/84 2025-04-19T04:55:03Z 2025-03-20T12:58:59Z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며 문득 바흐의 &lt;골드베르크 변주곡&gt;을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곡을 치겠다던 다짐은 &lsquo;언젠가 꺼내 먹겠지&rsquo; 하면서도 방치하다시피 묵혀둔 묵은지 같은 것이었는데, 왜 불현듯 그 쿰쿰한 장독대를 열고 싶어진 건지는 모르겠다. 이유를 찾느라 골몰할 새도 없이 과정은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주문한 악보가 문 앞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확인하<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ZbX%2Fimage%2FMQMrRO3vW2xxgm3MYNiUN0_cKmY.WEBP" width="500" / 우리의 살림 에튀드 연습법 - Chopin - Etude Op.10-2 /@@ZbX/76 2025-04-19T04:54:43Z 2024-12-26T11:12:53Z 지난여름, 이유 모를 삶의 병증을 된통 앓았다. 건강에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지독하게 활기 없는 상태로 몇 달을 흘려보냈다. 이유는 여러 가지였던 것 같지만 가장 극복하기 어려웠던 뜻밖의 난관 중 하나는 살림이었다. 갑자기 살림 거리가 대단히 불어난 것도 아니고, 잘하나 못하나 누군가 일일이 감시하는 것도 아닌데, 늘 하던 자그마한 일들이 갑자기<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ZbX%2Fimage%2F2TdXh5_PsuI8VxaBUqyWQ_Y5nbU.JPG" width="500" / 부끄러움이라는 응원봉을 켜며 - Chopin - Ballade No.1 in G minor Op.23 /@@ZbX/70 2025-04-19T04:53:07Z 2024-12-16T07:03:25Z 지금까지 연주 경험이 많지 않은데 비해 망한 연주에 관한 기억은 많은 편이다. 그중에서도 대학교 3학년 연주 수업 때 쳤던 쇼팽의 발라드 1번 연주는 언제고 떠올리면 손에 식은땀이 맺힐 정도로 강렬히 망했다. 기교 높은 패시지가 워낙 많은 곡이기도 했지만, 긴 호흡의 곡을 어떤 식으로 이해하고 풀어가야 할지 찾지 못했기 때문에 소화하기 어려웠다. 어려운 구<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ZbX%2Fimage%2Fgg_eePvvXG6qR24--r0vutGHjgU.WEBP" width="278" / 기대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 Schubert - Impromptus D.899 No.2 /@@ZbX/74 2025-04-19T04:54:17Z 2024-10-03T03:55:12Z 도쿄 국립신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다가 어느 사진 앞에 멈춰섰다. 누군가의 방을 촬영한 이미지였다. 마치 부드러운 종이가 꽉 쥐어졌다 펼쳐진 것처럼 자글자글한 주름 패턴이 세로로 흐르는 코랄빛 벽지, 그 위에는 탁트인 풍경을 담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액자 두 개가 사이좋게 걸려있었다. 벽 모서리에 꼭 끼워맞춘 듯한 1인용 크기의 침대 위에는 단순한 패턴의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ZbX%2Fimage%2FFR-ptJ9gANkRYh8XUE7WXpG5Cc4.WEBP" width="500" / 자기 의심의 천재 - Mozart - Piano Sonata No.18 K.576 /@@ZbX/71 2025-04-19T04:53:35Z 2024-08-21T00:15:01Z 부모님이 모아둔 몇 권의 사진 앨범 중 내가 갓 태어났을 적 사진이 들어있는 얇은 앨범이 있다. 아마도 첫딸이 태어난 뒤, 빠듯한 살림에도 장 볼 것들 목록사이에 기어이 틈을 만들어 마련했을 그 앨범은 나에게 가장 애틋한 물건 중 하나다. 분홍빛 꽃이 큼직하게 그려진 누빔 이불 위에 흰 포대기를 덮고 누운 아기의 사진은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데, 엄마는 사진<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ZbX%2Fimage%2FhfoAL5ZbcCWeiVwwxzEt_zem7dM.JPG" width="250" / 기적의 소스로 쉽고 근사하게! - 마라크림떡볶이 /@@ZbX/62 2023-08-02T08:43:18Z 2021-02-17T13:50:46Z 채식을 하고 가장 많이 찾게 된 것 중 하나는 마라소스이다. 애초에 마라샹궈라는 요리가 있다는 것을 인스타그램에서 채식하는 분들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대부분의 마라샹궈집에서는 볶아지는 재료를 고를 수 있어서 고기류를 제외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비건으로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힙한 채식 메뉴로 각광을 받았고 한동안 내 인스타그램 피드는 온통 마라향 가득한 붉<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T7Ft8KRq4xmckYCrhchkmg1dFg.png" width="500" / 계란 난각 번호는 난감했지만 /@@ZbX/61 2021-12-20T06:26:38Z 2021-01-22T18:15:11Z 코로나 시대, 혁과의 데이트 코스 1순위는 어쩌다 보니 마트가 차지했다.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해 먹느라 그런 탓도 있지만, 마트 나들이의 장점은 생각보다 많았다. 집콕을 벗어나 콧바람을 좀 쏘일 명분이 되기도 하고, 제철 채소들의 진열 변화에 계절의 흐름을 실감하기도 하고(애처로워라...), 새로운 식재료에 대해서도 알음알음 배우는 것이 생기기 때문이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ZbX%2Fimage%2FJSAzGkdWTohFuCOq0rpKdAbZmYA.jpg" width="500" / tvN 윤스테이, 반가운 포인트 3 /@@ZbX/60 2023-11-03T03:04:23Z 2021-01-10T15:56:43Z 지난 1월 8일, 나영석 피디 사단의 새 프로그램(...인 듯 전에 본 것 같은) &lt;윤스테이&gt;가 첫 선을 보였다. 나름 방송 제작업 종사자이기도 하기에 관대한 시청자인 나로서는 좋아하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또 볼 수 있고 모처럼의 여행 같은 힐링 포인트들이 마음에 들어서 군말 없이 보는 편이지만, 조금 논란이 될 여지들도 있어 보였는데 정공법으로 잘<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K0TolkkawOkTTN1YJ55xZar2Ps.JPG" width="500" / 순대볶음에 순대가 없어도 /@@ZbX/57 2023-11-03T03:00:15Z 2020-12-28T09:19:53Z &quot;아이고~ 오늘 콩하고 멸치 볶고 찌개 끓이고 하루 종일 불 앞에 서 있었더니 온 몸이 다 쑤시네&quot; 엄마의 무용담은 늘 한숨 섞인 '아이고'와 함께 시작한다. 우리 집에는 전업주부의 요리 도구라 하기에는 좀 크기가 과해 보이는 냄비와 프라이팬들이 늘 있었다. 식구가 다섯이다 보니 밥솥의 밥과 반찬만 해도 무서운 속도로 쑥쑥 줄어드는 데다가, 아빠가 운<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j3SQsd2Eso0zmU4mnkzlFNEIfo.png" width="500" / 서칭 포 슈가 /@@ZbX/49 2023-11-03T02:57:38Z 2020-12-20T06:21:18Z 만약 영화 속 한 장면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영화를 고르고 싶은가? 나의 원픽은 단연 &lt;찰리와 초콜릿 공장&gt;이다. 온갖 달콤한 것들이 찬란하게 만발한 마을에서 옴파룸파들과 함께 '윌리 웡커~ 윌리 웡커~' 찬양하며 초콜릿 폭포 속에 몸을 풍덩 날려보고 싶다. 그렇다. 나는 지독한 달다구리 중독자다. 대충 채식주의자<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S5-PEsxNvW3aJutsFsdVyqIbeU.JPG" width="500" / 사이코메트리 눈사람 /@@ZbX/56 2020-12-16T15:21:12Z 2020-12-13T06:57:37Z H에게 밤 사이 첫눈이 내렸어. 아스팔트 도로에도, 차가워보이는 금속 재질의 차 지붕들 위에도, 앙상해졌던 나뭇가지 위에도 공평하게 새하얀 솜이불이 한 꺼풀 겹쳐졌지. 이렇게 눈이 쌓인 날이면 난 가끔 너를 떠올리곤 해. 우리는 오랫동안 같은 아파트 한 동에 살았지. 초등학교 때 우리는 학교에서부터 아파트 단지의 가장 먼 끝까지 이어지는 등하굣길<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_-HjVwG7Q4zJ1HrrFoR-Sghcck.png" width="500" / '아프면 안 되는 날' 같은 건 없어 /@@ZbX/34 2020-12-16T15:42:51Z 2020-12-06T14:58:17Z &quot;어디가 아파서 오셨어요?&quot; 나이 지긋한 의사분이 안경 너머 힐끗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quot;어제 배랑 허리랑 옆구리가 갑자기 아파서 진통 주사를 맞았는데요. 오늘도 다리를 움직이니까 그 자리가 계속 욱신거려서요.&quot; &quot;소변볼 때 아프다거나 혈뇨를 보거나 한 적은 없고요?&quot; &quot;네... 그런 적은 없어요.&quot; &quot;음... 정확히 어디가 아픈 거예요<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bc8nwOJcU7IRKPDqHSFmx64eTc.png" width="500" / 조금 더 나은 내가 되도록 만들 마법의 주문 - &quot;그렇게 힘들어?&quot; /@@ZbX/50 2021-05-29T00:42:17Z 2020-11-26T16:39:06Z 피디님, 제가 계획하고 있는 게 있어서요. 아무래도 이번에는 합류하기가 힘들 것 같아요. 좋은 기회 제안해주셨는데 죄송합니다. 늘 건강 잘 챙기세요! 일을 쉰 지 3개월이 다 되어간다. 처음 한 달은 쏜살 같이 흘러가버렸고, 두 달째 정도까지는 글쓰기라든지, 관심만 갖고 펼쳐보지도 못했던 책을 읽는다든지, 보고 싶던 친구들 얼굴도 조심조심 보고,<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ZbX%2Fimage%2FQl8yimrkVpr8DSCbf53i3v1QL8w.png" width="500" / 진짜로 올지도 몰라, 고기 없는 세상 - 정세랑 단편소설『7교시』 /@@ZbX/42 2023-03-09T23:41:34Z 2020-11-24T16:50:12Z 200여 년 전 사람들은 기쁠 때도 위로가 필요할 때도 서로 고기를 사주었다고 한다. '고기를 사주는 친구가 좋은 친구'라고 말하는 옛 영상 자료들을 보면 뜨악했다. 요리 프로그램 자료들은 그로테스크의 극치였다. 사람들은 온갖 동물을 온갖 방식으로 먹었다. 지금 사람들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 얼굴로. - 정세랑, 『7교시』/ 책 [무민은 채식주의자] 중에서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ZbX%2Fimage%2FrBjwtTmUJ4uEnmmRPJ_RE8aLNd0.jpg" width="500" / 그런데 왜 공원에 토끼가 사는 거지? /@@ZbX/46 2020-12-30T07:44:31Z 2020-11-22T07:39:08Z 지난 금요일, MBC &lt;나 혼자 산다&gt;에서 엑소 카이 출연 편을 보았다. 그가 여가 시간에 산책 겸 들른 'ㅁ'공원에서 토끼들을 열심히 찾아다니는 모습이 방영됐다. 토끼가 뛰어다니는 것을 보면 힐링이 된다고 했다. 공감했다. 나에게도 비슷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ㅇ' 공원을 산책하던 중 우연히 풀을 뜯는 토끼를 마주쳤다. '토끼가 왜 여기서 나와?' 하<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ZbX%2Fimage%2FhlATaj1kYlebUhEmNZ7kG8dH6G4.png" width="500" / 3년 전 내 글에 뼈를 맞다니... - 그러니까 일단 계속 써볼게요 /@@ZbX/44 2023-03-13T01:27:55Z 2020-11-20T01:07:34Z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들은 보통 얼마만큼의 주기로 글을 쓸까? 요즘은 '매일 한 편씩 쓰기'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던데 다들 쓸거리가 어떻게 그렇게 넘쳐나는 것인지 경이롭기만 하다. 나는 요즘 글이 잘 써지지 않아서 자주 답답하고 괴롭다. 며칠 째 꾸준히 고충을 토로하자 혁(남자 친구)이 말했다. &quot;그거 소포모어 징크스 아닐까?&quot; 나의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RTp3h9rs9ISVsdy3fs4Zj1Ui0w.JPG" width="500" / 그 후, 상사는 막내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키지 않았다 /@@ZbX/39 2022-07-23T10:56:17Z 2020-11-11T17:18:48Z &quot;조아야~ 커피 다섯 잔만!&quot; 작가들이 모여 앉아있는 사무실 문이 벌컥 열리더니 상사님(*직함을 밝히지 않기 위해 어색한 방식으로 호명하겠다)이 말했다. 엘사가 렛잇고라도 열창하고 지나간 듯 순식간에 우리 모두가 얼어붙었다. 방송국 내에서 가장 막내 작가이자 당사자인 조아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눈이 동그래진 채 일시정지 모드가 되어있었다. 갑자기 커피 심<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8MBMb5pPzwVMYlxR16AXFJG9OU.JPG" width="500" / 대만의 길거리 만두를 먹고 나는 울었다 - 채식을 시작하고 앓았던 병? /@@ZbX/35 2022-12-16T04:49:10Z 2020-11-06T09:50:39Z 2017년 10월, 타이베이 중심부의 어느 골목길을 걷고 있었다. 지인들 사이에서 나는 알아주는 길치로 손꼽히지만 이곳에서만큼은 달랐다. 조금 전 막 낯선 도시에 도착한 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발걸음이 거침없었다. 내가 의지한 것은 손에 꼭 쥔 휴대폰의 구글맵과 그녀의 한 마디였다. &quot;언니, 그 집 만두 끝내줘요. 꼭 먹어봐요 꼭!&quot; 부끄<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ZbX%2Fimage%2FOiCoGTpoC7EJGy2EBa1IbLQfS-8.jpeg" width="500" / 방송작가가 먹방을 그만 두자 생긴 일 - 저, 백수 되나요? /@@ZbX/14 2021-06-06T12:41:29Z 2020-10-30T17:36:50Z 두툼하게 썬 고기를 불판에 치익 올리면 하루의 피로가 날아가는 것 같죠. 지글지글 기름이 배어 나오고 표면이 잘 구워지면 특제 소스에 푹~ 찍어서 싱싱한 쌈채소에 한 입 크~게 싸 먹어야 제 맛입니다. 으음~ 얼마나 맛있게요? 채식주의자인 나는 고기를 먹지는 않지만 방송작가로 일하면서 고기 먹방 장면들을 수도 없이 제작했다. 작가의 업무는 주로 이런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_x9WxLV5e1vsy_AGkqiaVlHxnPU.png" width="500" / 내가 정말 패알못인가? - 그냥 옷이 좀 없을 뿐인데... /@@ZbX/32 2020-12-17T00:48:08Z 2020-10-30T05:55:56Z &quot;아~ 입기 싫다니까~&quot; &quot;잘 어울릴 것 같구만 한 번만 입어봐~&quot; &quot;아유~ 보나 마나 안 어울려. 다른데 가자 엄마.&quot; 엄마에게 이끌려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들르면 높은 확률로 이런 식의 옥신각신이 펼쳐진다. 엄마와 옷 취향이 엇갈리는 탓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나에게 옷이나 가방, 신발 등에 대한 소유욕이 별로 없는 탓이 크다. 언제나 그렇듯 됐다며, 괜<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65GRm2azDujRWN4IRjjRMhLo6-0.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