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홍hsc0619세상에는 책이 필요하다고 믿는 조이홍입니다. 일상, 환경, 그리고 궁금한 세상을 씁니다. 소설도 씁니다. 꾸준히 씁니다./@@8w2Q2019-10-10T02:12:39Z달을 보라는 자를 보라 - 정의란 무엇인가/@@8w2Q/8022025-04-20T23:31:53Z2025-04-18T04:42:20Z요즘 류시화 작가님의 산문집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를 다시 읽고 있습니다. '인생극장의 특별석으로 초대하는 산문 42편 수록'이라는 표지의 광고 문구가 조금도 과장되지 않은, 글 한 편 한 편이 지친 영혼에 내리는 봄날의 따스한 햇볕처럼 참으로 보석 같은 작품입니다. 지인 몇 분께 추천해 드리기도 했고, 개인사로 고달픈 동료에게는 오랜만에 선물하기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l3VMap2SFk-hOmVZ-QMMRrcVzgM.png" width="500" /그날의 일기 - 2022년 3월 10일 ~ 12일/@@8w2Q/8012025-04-16T01:06:26Z2025-04-15T03:13:04Z문득 2022년 3월의 그날이 떠올라 브런치에 썼던 글(당시 '무쓸모의 쓸모'라는 제목으로 매일 글을 발행했더랍니다)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5년이 3년으로 앞당겨졌지만 왠지 기분은 씁쓸했습니다. 우리가 믿었던 많은 것들이 우리의 신뢰를 저버렸습니다. 사회 지도층, 고위 공직자의 민낯이 민망할 정도로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한 번 더 절실하게 깨닫습니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IjSjOp4Bq849Dj8EGyHUBC6iOiA.jpg" width="500" /이제, 대한민국에 빛을 허하라!/@@8w2Q/7992025-04-14T16:28:38Z2025-04-14T09:10:32Z어린 시절 감명 깊게 본 만화 중에 <바벨 2세>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소년을 주인공으로 하는 액션 활극 만화의 전형으로 지구 정복을 노리는(그 시절엔 지구를 노리는 악당들이 왜 그리 많았을까요) 외계인 악당 '요미'와 이를 저지하려는 '바벨 2세'의 활약상을 담고 있습니다. 오직 치고받는 뻔한 내용밖에 없는 이 만화가 큰 사랑을 받은 까닭은 주인공을 돕는<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qN7K69EA3rpKYk9YulL5WuSn4NI.jpg" width="477" /스타크래프트 민주주의 - 견제와 균형/@@8w2Q/8002025-04-13T15:33:31Z2025-04-13T04:38:57Z요즘도 명절 때 조카들과 만나면 다 함께 거나하게 술 한잔하고 2차는 PC방으로 향합니다. 오래된 게임이지만, 레전드라 불리며 여전히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코 찔찔이 아이들이 어느새 자라 어엿한 성인이 되고, 가장이 되고, 사회인이 되었지만, 컴퓨터 모니터 앞에 나란히 앉으면 금세 그 시절로 돌아갑니다. 현란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47jS34lkuO8GiBfcbm8r_WXfPHw.jpg" width="500" /지천명(知天命)에 읽은 그림책 - '눈'에 관한 그림책/@@8w2Q/7972025-03-25T04:25:34Z2025-02-24T01:44:19Z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그럴 테지만, '눈'을 참 좋아했습니다. 밤새 눈이 내려 마당이며 정원에 소복하게 눈이 쌓이면 제일 먼저 일어나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을 이리 뛰고 저리 뛰었습니다. 데구루루 구르기도 했지요. 뽀드득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얼마나 경쾌한지 모른다면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 중 적어도 하나는 모르고 사는 것일 테지요.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q7yel5qZatLx_rvE5bnbJdRDiBo" width="500" /이 소설의 한 문장(이소장) - 올더스 헉슬리 &카지노 게임 사이트;멋진 신세계>/@@8w2Q/7962025-03-29T05:36:16Z2025-02-23T11:49:14Z좋아하는 일본 만화 중에 '봉신연의(封神演義)'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아마 수십 번은 더 읽은 것 같습니다. 중국 고대사인 은(殷), 주(周) 교체기를 배경으로 서로 대립하는 선계가 각각의 나라를 도와주며 대립하는 이야기입니다. 지키려는 자(은나라)와 나아가려는 자(주나라) 사이에 마찰은 불가피한 법이니까요. 구구절절한 사연이 없는 바는 아니지만, 스토리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AFtTj9tB0wuM44_BXCNDR22qF_0.jpg" width="458" /지천명(知天命)에 읽은 그림책 - '도서관'에 관한 그림책들/@@8w2Q/7952025-02-10T23:35:37Z2025-02-09T05:53:41Z'이 소설의 한 문장(이소장)' 한 편 달랑 써놓고 새 글 업로드가 또 늦어졌습니다. 그새 두 분의 독자를 잃었습니다. 엄혹한 시대라 글이 잘 써지지 않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스스로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맞습니다. 핑계입니다. 7년 동안 아무 일 없이 잘 써오던 노트북에 커피 한 바가지를 쏟아 고장 내놓고, '아, 어쩔 수 없이 당분간 글 쓰기는 쉬겠구<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Mpn259B7eUqnsJk1UY2bYR-U6Nw.jpg" width="500" /이 소설의 한 문장(이소장) - 한강 장편 소설 &카지노 게임 사이트;희랍어 시간>/@@8w2Q/7942025-04-06T15:01:11Z2025-01-27T03:46:25Z브런치를 통해 한동안 '위대한 첫 문장'을 소개하는 글을 썼습니다. 독자(소비자)에서 작가(창작자)로 거듭나야겠다 마음먹은 후, 글쓰기의 고통, 특히 첫 문장 쓰기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위대한 작품들의 첫 문장에 자연스럽게 눈이 닿았습니다. 김훈 작가가 <칼의 노래> 첫 문장을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로 할지 '버려진 섬마다 꽃은 피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YNyH0EPdH3DhMm0oFsBtSLc5Er0.png" width="500" /명령의 무게/@@8w2Q/7932025-01-13T00:38:10Z2025-01-10T05:26:52Z오랜만에 '라떼는 말이야…' 좀 구시렁거리려 합니다. 그간 쓰려고 했으나 쓰지 못한 글들이 제법 많습니다. '언어와 문장의 쓰나미' 속에서 글보단 행동으로 보여주자 싶었습니다. 더군다나 새해에는 '문학'이라는 본질에 더 집중하리라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브런치에 결국 이런 내용을 첫 글로 선보입니다.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군 시절 보직이 '작전병'이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zjNKddP4whjXr3umtPY3CF5wxJE.png" width="500" /다시 만난 세계, 그 감격의 순간/@@8w2Q/7922025-01-08T02:01:24Z2024-12-15T05:21:17Z여의도에 다녀왔습니다.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 젊은 세대들의 방어막이라도 되어주어야겠다 싶었습니다. (나중에 깨달았지만 노욕이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정말 욕 나올 정도로 추웠습니다. 평소에는 입지 않던 내복까지 껴입고 두터운 아우터까지 챙겨 입었는데도 그랬습니다. 발은 또 왜 그리 시리던지요. 하지만 추위에 고통받는 건 저하나 뿐인 듯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HtAkxLVg3aJxeT-7QFCXupQ91sg.jpg" width="500" /王이 되고픈 대통령./@@8w2Q/7912025-01-27T03:47:55Z2024-12-12T02:30:36Z지난 2년이 비로소 이해되었다. 공직자,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최소한의 의무도, 책임도 지지 않을까? 어떻게 국민의 삶에 저토록 무관심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침내 어떻게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있을까? 그는 대통령이 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왕이 되고픈 것이었다. 손바닥에 쓴 王은 상징이나 비유가 아니었다. 2024년, 우리는 왕정으로 돌아가려는 시대착오하루키에게 심플하게 쓰기를 배우다 - &카지노 게임 사이트;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읽고/@@8w2Q/7892024-11-07T03:32:49Z2024-10-09T06:40:10Z쇼츠와 유튜브의 늪에서 조금이나마 헤어날 요량으로 다시 책을 읽어야지 마음먹었습니다. '절필'의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던 문제작 <삼체> 이후 독서와 내외하던 터였습니다. 마음 고쳐 먹고 꾸준히 글을 써야지 다짐했지만, 브런치 하얀 화면을 띄워 놓고 유튜브와 쇼츠 알고리즘에 농락당한 게 하루이틀이 아니었습니다. 책을 읽지 않으니 '글감'도, '영감'도 떠오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yGz3b4HLtqOyCVleD_7SIMHP31I.jpg" width="458"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졌다 - 나의 첫 번째 교통사고/@@8w2Q/7882024-10-09T07:11:51Z2024-10-07T12:28:50Z생애 첫 번째(공식적인)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가벼운 접촉 사고라 자동차도 사람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만, 수리 비용이 2백만 원 이상 나온 데다 저도 허리가 삐끗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니 작은 사고라도 교통사고는 참 무섭습니다. 사실 비공식적인 첫 번째 교통사고는 20여 년 전 눈 내리는 어느 겨울날이었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도로가 미끄러<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jUY4G8t1F146qkn3R4qEoM8NUcg.png" width="500" /스물두 번째 결혼기념일/@@8w2Q/7872024-11-07T03:32:55Z2024-10-03T05:10:51Z하늘이 열린 날, 단군이 고조선을 세운 오늘은 우리 부부의 스물두 번째 결혼기념일이기도 합니다. 아내이자 작가님은 전시회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느라 바쁘고, 첫째 아이는 눈 뜨자마자 독서실에 공부하러 갔습니다. 공휴일이면 늦잠 자던 둘째 아이도 중간고사 끝났다고 친구들과 떡볶이 먹으러 갔습니다. 물론 PC방으로 우르르 몰려가 함께 게임도 할 테지요. 공휴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1mg0jr4mUBDI2eZOChvH_X9ndYA.png" width="500" /부치치 못한 편지, 그 후 - 이 부부의 세계 - 두부계란부침이 그리울 줄이야/@@8w2Q/7862024-09-30T06:31:01Z2024-09-29T02:49:49Z존경하는 절대자님께,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함께하리라 맹세했던 식장에서 서로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고 정말 오랜만에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는 게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지난 몇 년간 가슴에 품었던 말을 용기 내 적어보려 합니다. 속 깊은 당신은 웃으면서 읽어주리라 믿으니까요. 결혼 생활 25년, 날파리 한 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GReEFgTxGZwMAlHhCb7nsjNcMv0.jpg" width="500" /OO 농사, 정말 어렵다! - OO에 들어갈 정답은 무엇일까요?/@@8w2Q/7852024-10-01T02:47:21Z2024-09-25T08:00:04Z여름 농사를 끝낸 8월 말에는 텃밭을 갈아엎고 가을 농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농부'의 삶이란 그러합니다. 첫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쉼표란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고작 한 평 주제에 감히 농부를 사칭하다니 저도 참 뻔뻔합니다,라고 말해도 손바닥만 한 땅덩어리지만 마음먹으면 할 일은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올해는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 추석 연휴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ZdT4lDeLr4pLlJbR81D4brBmfUA.png" width="500" /아내의 첫 번째 개인전 - '철인 49호'에 초대합니다./@@8w2Q/7842024-09-23T22:08:11Z2024-09-23T03:59:11Z첫 번째 개인전 일정이 확정된 날부터 아내는 더 까칠해졌습니다. 본디 상냥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가까이 가기만 해도 콕 찔릴 만큼 뾰족해졌습니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도 제대로 들지 못합니다. 모처럼 귀한 소고기 등심을 구웠는데 입도 대지 않았습니다. 밥도 꼬박꼬박 챙겨 먹고 밤늦도록 TV 시청하는 눈치 없는 남편 때문에 더욱 날카로워졌을지도 모릅<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nwbkiQMfSZ6jlfCEHUDvQMua-ec.jpg" width="500" /귀경길, 뜻밖의 동행 - 고속도로에서 생긴 일/@@8w2Q/7832024-09-22T03:27:01Z2024-09-17T00:33:11Z올 추석 귀경길에 뜻밖의 인연을 만났습니다. 용인에 거주하는 김메뚜기씨입니다. 용인 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허락도 없이 탑승해 문막 근처에서 간다는 인사도 없이 떠났습니다. 7~80km 여행길을 동승한 김 씨는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와 이에 따른 강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자신이 재규어인양 본넷 앞자리를 한시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이 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KUuFsEtw7V9DQQYt54I8lQ-a-b8.jpg" width="500" /블랙아웃_2030년 6월 - &카지노 게임 사이트;한뼘소설> 31화/@@8w2Q/7822024-09-16T00:17:31Z2024-09-15T05:49:13Z민준은 날 선 목소리로 에어컨 바람 세기를 최대치로 요청했다. 구멍 난 풍선에서 바람 빠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순식간에 냉기가 신형 아이오닉 10을 덮쳤다. 운전대에 습관적으로 올려 둔 손이 시원해지자 뾰족했던 마음이 조금은 뭉툭해졌다. 계절의 경계가 흐리터분해진 요즘, 1년에 절반 소리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이 유일한 구세주였다. 오죽하면 '인간은 어머<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0-3Zr0Xn3owvSlfACHwOYlkwWi4.png" width="500" /글을 쓰지 못한 변명과 다시 글을 쓰는 까닭 - &카지노 게임 사이트;삼체 3부작>과 차인표/@@8w2Q/7812024-09-13T16:05:34Z2024-09-08T05:13:07Z브런치팀의 회초리가 도착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그 '경고' 메시지말입니다. 올 때가 됐지 싶었는데 기어코 오고야 말았습니다. 마음 단단히 준비한 매라서 그랬는지 그다지 따끔하지는 않았습니다. 혼쭐 날 줄 알았습니다. 슬럼프였습니다. 써야 할 글이 없었습니다. 글이 써지지 않았습니다. '영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언제나 하고 싶은 말, 쓰고 싶은 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ni_a2eMdqwEXhUehdZNXuOek4QE.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