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는 미미sweetlady0124사진이 주는 행복을 가르치고 있고, 전시 작업도 하는 사진작가. 60대 할머니. 손주들이 부르는 이름은 미미. 사진 찍는 미미입니다./@@7LFo2019-05-21T15:08:23Z굿에프터눈 - 어제는/@@7LFo/682024-10-20T06:39:23Z2024-06-13T02:33:17Z어제는 염색이 잘 되었나? 거울을 들여다보는 데 귀 앞이 거뭇거뭇. 아뿔싸! 염색약을 제대로 지우지 못했구나…열심히 닦아보는 데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아! 세월의 흔적이었네. 창 밖을 바라봤다. 오랫동안 봤다. 뭘 보고 있는지, 왜 보고 있었는지 잊었다.그러다 다시 거울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젠 웃기로 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CPf7uwfYZ79OBWN7qaK3rqSMEcM.jpg" width="500" /굿모닝 - 오늘은/@@7LFo/672024-06-17T14:11:08Z2024-06-10T22:15:01Z오늘은 귀밑 흰머리가 제법 눈에 띄니 염색을 해야겠다. 지나간 어느 날에 염색을 해주겠다더니 못 하겠다며 다시는 안 한다 선언했던 남편! 그때는 흰머리가 나지 않던 그가 얄미웠는 데 지금은 늦게 흰머리가 나니 그나마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지나온 세월이 정 이 되었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OokiH_6wJNzxosVO2DDFmhcEvL4.jpg" width="500" /굿에프터눈 - 어제는/@@7LFo/652024-06-06T03:05:37Z2024-06-03T12:49:22Z어제는 오랜만에 지인들과 사진 여행을 했다.소풍 가는 아이처럼 전날 밤 가방도 챙기고 늦을까 싶어 알람도 맞추고카메라는 폼으로 들고 수다 삼매경에 깔깔깔깔..돌아오는 길에 지하철 유리창을 보니 아침보다 건강해진 내가 웃고 있었다.이른 여름날 나들이가 좋았다. 친구들이 좋았다. 행복했다고 고맙다고 말해야겠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XbACvnJ6At1_ENm-zMxgm8Dr2cQ.jpg" width="500" /굿에프터눈 - 어제는/@@7LFo/642024-06-07T02:38:05Z2024-05-31T09:18:06Z어제는 옷장정리를 했다..전부 다 꺼내놓고 팔짱을 끼고 바라봤다. 옷 마다에는 추억과 지난 이야기도 있었지만 나의 욕심도 있었구나.부지런히 분류해 본다. 그러다 어떤 옷을 집어 들고 순간 멈춘다.얼마간의 시간이 흘러갔고 난 계속 멈춰있고.그런데 저 멀리 놓아버린 옷에도 왜 눈길이 자꾸 가는 건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Hmn0L_JHOfs2xi6iyvHD-IRP9yI.jpg" width="500" /굿모닝 - 오늘은/@@7LFo/622024-05-31T08:53:35Z2024-05-26T01:37:20Z오늘은 노래를 크게 불러봐야겠다.어디에서 부를 까? 무슨 노래를 부르면 좋을까? 부르다가 가사를 까먹었으면 어쩌지?누군가 듣고 웃으면 어쩌지? 그래도 열심히 불러봐야겠다. 방금 기억이 난 바로 그 노래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43nOr50ZYxN5yA9cry4xCmut5Yw.jpg" width="500" /굿나이트 - 내일은/@@7LFo/612024-05-27T12:54:40Z2024-05-23T12:38:59Z내일은 거울을 좀 오랫동안 들여다봐야겠다.눈도 보고 코도 보고 입도 보고 귀도 보고…천천히 만져주고 쓰다듬어 줘야겠다. 고맙다고, 애썼다고…그런데 주름지고 굵어진 손이 먼저 보이니 두 손 먼저 꼭 마주 잡아줘야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S-vuR3hA8yF581xAxrpbuXWQKoc.jpg" width="500" /굿나이트 - 내일은/@@7LFo/592024-06-10T07:15:39Z2024-05-19T13:14:08Z내일은 오랫동안 망설였던 그에게 전화를 걸어봐야겠다.잘 있느냐고 , 잘 있었냐고…그다음엔 뭐라 말하지? 내 물음에 대답하는 거 듣고 있다가 대답해야겠지…근데 내가 눈물이 나면 어떻게 하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AZDqJ5OWXE1Z8wo1opcNnq1rRHw.jpg" width="500" /굿모닝 - 오늘은/@@7LFo/602024-05-24T02:39:47Z2024-05-18T00:59:16Z오늘은 화분에 물을 줘야겠다. 듬뿍듬뿍 주면서 눈을 맞추고 나지막한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어야겠다.잘 있었냐고 보고 싶었냐고 얼마나 기다렸으면 매 말랐을까? 너무 오랜만이라 미안하다고. 한참 동안 옆에 앉아있어 줘야겠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vjo4bEfFssYj4mUcB-bWrEaFkc.jpg" width="500" /굿 나이트 - 내일은/@@7LFo/552024-05-23T06:50:16Z2024-05-16T13:06:40Z내일은 영화 한 편을 봐야겠다.눈물이 좀 나는 영화면 어떨까?펑펑 울지 말고 소매 끝으로 살짝살짝 닦으면서 볼 정도 면 좋겠다. 영화가 끝나면 창 밖을 내다봐야지 그때 맨 처음 떠오르는 얼굴을 하루종일 그리워해야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4mDFB5yBwUzvMWthrkZBMp9N4Jo.jpg" width="500" /굿모닝 - 오늘은/@@7LFo/572024-06-10T22:12:52Z2024-05-14T22:13:29Z오늘은 그냥 걸어봐야겠다.주머니에 손 넣지 말고 두팔을 흔들면서,주변도 휘이휘이 둘러보면서 씩씩하게 걸어야지,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면서, 보이는 것들마다 이름을 붙여주며, 예쁘다 말해주면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syrVGGDB9NTvBjwwq6BNGjE7TW0.jpg" width="500"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 이제 조금 알 것 같다./@@7LFo/532024-03-20T11:39:21Z2024-03-19T01:20:19Z-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다.- 딸이란, 아내란, 며느리란, 엄마란, 여자란? 이 단어들은 떠 오르기만 해도 가슴이 저며오며 눈물이 핑 돈다. 인생이란 시간을 켜켜이 쌓아가는 것 기억 말고는 그 쌓아놓은 시간을 보여주는 손 때 묻은, 늘 곁에 있던 물건들이 아닐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깊은 시간을, 다 느낄 수도 없는 그들의 순간들! 무슨 말을, 어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ZNuHkexXiS4q-9wVT-DHq42aS8Q.jpg" width="500" /세분의 어머니 - 세분의 어머니/@@7LFo/512024-03-16T23:15:36Z2024-03-15T00:22:52Z그러고 보니, 나에게는 세 어머니가 계신다. 한분은 나를 낳아주신 분이다. 부모 형제를 이북에 두고 남편을 따라 이남으로 내려와서 살아내야 하는 힘듦과 만날 수 없는 부모님과 형제, 고향 친구들.. 갈 수 없는 그곳을 향한 그리움이야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크셨을 텐데.. 당신이 생전에 말씀하신 대로 소설책으로 쓰면 열 권도 모자랄 인생을 살아오신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w5zAgQyFjMZCOu1e90Iv7mrVoG0.jpg" width="500" /배냇저고리와 곰인형 - 배냇저고리와 곰인형/@@7LFo/522024-03-13T19:38:00Z2024-03-12T01:04:29Z나에게는 딸이 둘이 있다. 3대 독자 집안에 시집와서 딸만 둘을 낳았다. 4대가 함께 살고 있었으니 어른들께서는 아들을 은근히 바라셨을 것이다. 은근히 가 아니라 진심으로 바라셨을지도 모른다. 남편은 아들이든 딸이든 한 명만 낳자고 했고, 난 임신을 했을 때는 솔직히 아들이었으면 하고 바라었던 기억이 있지만 그렇게 절실할 틈이 없이 매일매일을 지냈던 것<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GkwbNupIjEJJZk6Mbx7FWjymiKk.jpg" width="500" /어머님의 도장 - 어머님의 도장/@@7LFo/502024-03-10T05:26:08Z2024-03-08T01:06:43Z어머니는 모습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아주 고우셨다. 어머니는 지물포를 하셨다. 나와 남편과 결혼할 즈음까지 하셨으니, 나는 가게에 계신 모습을 한 번도 뵌 적이 없다. 다음은 남편한테 들은 이야기이다. 어머님의 지물포는 동네 참새 방앗간 같은 곳이었단다. 그 근방의 가게를 하시는 분들이 틈만 나면 번갈아 들르시던 곳. 친할머니와 고모들 집과 가게도 가까이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kpWK2puVzKd_9a9jpu8zHe51UPw.jpg" width="500" /성냥과 시계 - 성냥과 시계/@@7LFo/492024-03-06T01:01:57Z2024-03-05T00:18:55Z아버지는 애연가셨다. 내 기억에 하루에 두세 갑은 족히 피우시는 것 같았다. 엄마의 금연하시던지 줄이시라는 말씀은 그저 듣기 좋은 노랫가락이었다. 그렇게나 좋으셨는 가 보다. 그 대신 약주는 입에도 못 대셨으니, 아마 담배 피우시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셨는 지도 모르겠다. 약주를 못 하셔서 그런 지 군것질, 간식거리는 아주 풍성하게 미리 장만해 놓으셨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64SE2tXiLL1MwFUQKr05oM1pMtg.jpg" width="500" /가위와 골무 - 가위와 골무/@@7LFo/472024-03-02T02:48:22Z2024-03-01T01:11:42Z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머리 길이 검사하기 전 날 엄마는 나를 미용실에 가지 말라고 하시면서 가위를 들고 나의 목에 보자기를 두르셨다. 마당에 의자를 놓고 앉아서 잘 자르라는 나의 신신당부에 걱정 말라고 큰소리 땅땅 치시고는 한참을 공들여 자르셨지만 이쪽저쪽 오른쪽 왼쪽을 맞추다가 내 단발머리는 귀밑 1센티가 아니라 귀하고 같은 것도 있었고 귀 위로 올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IvlrWoW3kLaWARa7rQzBY_LFUFU.jpeg" width="500" /수놓은 밥상보 - 수놓은 밥상보/@@7LFo/482024-02-29T16:12:30Z2024-02-27T01:33:15Z나는 왜 인지 모르지만 손을 가만히 두질 못한다. 두 손을 가만히 두고 있으면 허전하기 짝이 없어 티브이를 볼 때마저도 손으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 오래전 십자수를 놓았었다. 처음부터 큰 작품부터 시작했다. 안경 위에 돋보기를 걸쳐 초강력 눈을 만들어 밤늦은 줄 모르고 수를 놓았다. 식구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나의 십자수 재료통은 점점 커져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C2zUgzg-rn39S1jJnCNis_phIvA.jpg" width="500" /빛바랜 은 쌍가락지 - 은 쌍가락지/@@7LFo/462024-02-25T01:39:05Z2024-02-23T01:14:33Z결혼 후 몇 년 지나서 정확히 몇 년도 인지 모르지만 황용인가 흑룡인가 해라면서 자식들이 엄마한테 은반지를 해 주면 좋다는 설이 있었다. 어느 시누이가 해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느 날 어머님의 머리맡에 은 쌍가락지가 있었다. 그 후로 어머님이 끼고 계신 모습을 보지 못했다. 편찮으시니 외출할 일도 없으셨을 테지만… 어머님 돌아가시고 어머님 물건 모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36YvIqAxVw6kAYONjITFnXO0UDk.jpeg" width="500" /놋주걱 - 국수/@@7LFo/452024-02-22T08:15:12Z2024-02-20T04:36:29Z이북에서 두 분만 내려오셔서 일가친척이 없어 외로우니 생기는 대로 낳자 맘먹으신 아버지 덕에 2남 5녀. (5살 큰 아들은 피난 와서 병이나 잃으셨다고 하셨다) 주렁주렁 자식이 홍시감 달리 듯.. 굵은 국수 한 다발 사서 끓여봤자 식구수 대로 나누어 방으로 들여보내면 엄마 몫은 없었단다. 내색도 못하고 부엌에 쪼그리고 앉아 양은솥 안의 국물만 국자로 퍼서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a0q7fEp4TOxdskSGWa260KmtfXo.jpeg" width="500" /LP판 - 엄마의 애창곡/@@7LFo/442024-02-18T06:37:27Z2024-02-16T01:31:24Z엄마는 최병걸 가수의 '발길을 돌~리려고 바람 부는 대로 걸어도'라는 노래를 좋아하시고 잘 부르셨다. 기분이 좋으실 때 크게 부르기도 하셨다. 그때가 찬스였다. 잘못한 것 고백하거나 필요한 용돈을 받아낼 찬스! 엄마의 노랫소리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아니 잘하시는 것 같았다. 어느 날 아프다고 누워 잠이 들었다가 잠시 눈을 떴는 데 아버지랑 두 분이 대화<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Fo%2Fimage%2Fvrppu9L1Ygf4P9l06rsemjEKWmc.jpe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