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민지chocoming순정과 세속 사이에서 줄을 타는 글을 씁니다. 사랑과 욕망에 관한 에세이『우리에겐 에로틱한 이야기가 필요해』를 펴냈습니다. 미술 감상글과 자본주의에 대해 종종 씁니다./@@41oI2017-08-08T11:25:24Z자꾸만 망하는 내 사랑을 돌아보는 독서모임 - 사랑에 관한 최대치의 질문, 사랑의 조건/@@41oI/1362025-04-20T02:08:32Z2025-04-17T00:33:38Z[에로십 문학클럽] &카지노 게임 사이트;ldquo;자꾸만 망하는 내 사랑에 이유가 있다?&카지노 게임 사이트;rdquo; series 1. 사랑에 관한 최대치의 질문 첫번째 책, &카지노 게임 사이트;lt;사랑의 조건&카지노 게임 사이트;gt; 어느 날 문득 헤어진 A도, B도, C도&카지노 게임 사이트;hellip; 이상하게 닮은 꼴 같다면? 혹은 계속 같은 이유로 싸우는 우리, 대체 왜 이러는 걸까? 제임스 훌리스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lt;사랑의 조건&카지노 게임 사이트;gt;은 융 심리학을 기반으로 우리가 사랑을 망칠 때 하는 반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aguExK1n1FE9HL8sjslShWhy8HY.PNG" width="500" /사랑에 대해 끝까지 질문하는 독서모임 - 4월 17일, 김소연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 함께 읽어요/@@41oI/1352025-04-07T12:49:14Z2025-04-07T12:01:53Z[에로십 문학클럽] 4월 17일(목),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함께 읽어요 &카지노 게임 사이트;rsquo;사랑&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만큼 정의하기 어려운 게 있을까요? 사랑은 감정이기도, 행위이기도, 어떤 감각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무엇에도 국한되지 않죠. 무언가를 너무 사랑해 집착하는 일은 그를 해치는 일이 됩니다. 때로는 무언가를 좋아하는 일이 나만의 특별함을 과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죠. 익숙한 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Z98yWyqoAi8EvlpYeIklF12EGJ0.jpg" width="500" /[독서모임 모집] 사랑에 관한 최대치의 질문 - 1편 - 김소연 시인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lt;사랑에는 사랑이 없다&카지노 게임 사이트;gt;/@@41oI/1342025-04-01T03:03:56Z2025-04-01T02:14:25Z사랑만큼 탐구할 대상이 있을까? 사랑은 실천할 때는 피와 살에 와닿는 구체성을 띄지만, 사랑의 순간이 지나고 이를 성찰할 때면 그 무엇보다 알 수 없는 추상적인 대상이 되지. 언제나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다음 번엔 보다 성숙한 사랑을 하겠어&카지노 게임 사이트;rsquo;라고 결심하고 마는 내 입장에선 언제나 미숙한 상태로 부딪히다가, 성숙을 꿈꾸며 종결되는 미완의 무엇이기도 해. 김소연 시인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lt;사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rchsVrb2E9M-m3f8R-rjaUCx1M4.JPG" width="500" /조망할 수 없는 구석 - 《가난한자들》 전/@@41oI/1332025-03-31T04:49:22Z2025-03-31T03:25:28Z가난하다는 것은 무엇으로 말할 수 있을까. 최근 뉴스에서 생활고를 앓는 청년이 공동주택에 배달된 식료품을 훔친 사건이 보도됐다. 청년의 식료품 훔치기는 시선 너머에서 이뤄졌다. 그 사라짐을 발견한 것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층계참에 비치된 CCTV였다. 결국&카지노 게임 사이트;nbsp;보이지 않는 것을 보도록 위치 지어진 CCTV만이 가난을 본다. 가난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v1XLxT4icqxnVfCMov6soP3Qe74.jpg" width="500" /망하지 않을 예술, 우량주 미술품에 투자하세요 - 미술계와 금융업의 닮은 꼴과 다른 꼴/@@41oI/1322025-03-18T22:20:46Z2025-03-18T15:48:46Z은행원들이 모이면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고,예술가들이 모이면 돈에 대해 이야기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ndash; 오스카 와일드 미술에 관심이 생기고서 미술 모임을 몇 개 거쳤다. 4회차 모임에 35만 원 수준의 소셜 살롱. 내 또래로 보이는 여성부터 중년의 여유가 느껴지는 4050 남성까지 외모는 다양했지만, 내 머리는 재빠르게 계급을 나눴다. 수년간 콘텐츠업에 종사한 끝에 연봉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aEkK3gOz8wW4PN4qiVCZoM8A9QU.jpg" width="500" /&카지노 게임 사이트;lt;이야기의 끝&카지노 게임 사이트;gt; 읽고 나누는 사랑의 기억 - 쾌락과 지성이 함께 하는 에로십 문학클럽/@@41oI/1312025-03-16T10:58:04Z2025-03-16T09:24:41Z헤어진 지 오래됐지만, 혹은 겨우 몇 주 사귀었지만 자꾸 곱씹게 되는 연애의 기억 있어? 혹은 연애로 이어지지 않았거나 단발적인 만남이었지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그때 그 행동은 무슨 의미였을까&카지노 게임 사이트;rsquo; 하고 한없이 반복재생하는 순간이 하나쯤 있기 마련이지. 어떤 책은 읽다 보면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아쉬워서 천천히 읽게 돼. 모호에서 나온 리디아 데이비스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lt;이야기의 끝&카지노 게임 사이트;gt;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rKU2qN5JqY7xUK8iWdlUMmpxmDw.PNG" width="500" /[모집] 독서를 빙자한 사랑 이야기 -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두루미 아내&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 - 사랑할 때마다 분석마비 걸려본 사람, 함께 하자!/@@41oI/1302025-03-09T08:12:32Z2025-03-07T00:56:24Z파혼 직후 10일 뒤 두루미 답사를 떠나는 건 어떤 맘일까? CJ 하우저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lt;두루미 아내&카지노 게임 사이트;gt;는 남자에게 사랑받기 위해 인간여자로 둔갑해 밤마다 제 털을 뽑는 두루미 여자의 설화에 착안한 제목. 소개도 그렇지만, 부제인 '나를 만든 사랑과 이별의 궤적들'을 보면서 '이건 날 위한 책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어. 가장 공감이 된 부분이라고 하면 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k5O-Rbl9QG3esSyZd1w55KuGPuE.JPG" width="500" /자신의 여기와 현재를 말하는 것을 금지한 사회, 한국 - 다들, 로 시작하는 주어가 사라지는 날을 꿈꾸며/@@41oI/1292025-03-05T13:56:57Z2025-03-05T13:25:03Z엄마, 나는 내 삶의 가장 좋은 면을 바라보고 싶어. 왜 그렇게 허락해 주지 않아? 내 유튜브 알고리즘은 미국의 관세 전쟁과 AI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과 나는솔로 24기와 도에치(Doechii)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Denial Is River&카지노 게임 사이트;rsquo;가 흘러. 그리고 어떤 날은 상관없는 영상을 보고 손뼉을 치지. 그날은 슈카월드에서 다룬 우리나라 자살률과 책 「임포스터」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3XEL4u0dVwyAJ1_oLgbjQmwxsAU.jpg" width="500" /[모집] 독서를 빙자한 이상한 사랑 이야기 - 첫 번째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색,계&카지노 게임 사이트;rsquo; 편/@@41oI/1282025-03-07T00:50:29Z2025-02-25T01:43:13Z[모집] 독서를 빙자한 이상하고 어리석은 사랑 이야기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사랑&카지노 게임 사이트;rsquo;하면 다들 어떤 감정이 드는지. 솔직히 난 사랑이 참 징그러운데 끈덕지게 달라붙어서 갈구하게 되는 이상한 감정이자 행위이자 상태인 듯해. 2025년 초, &카지노 게임 사이트;lt;색,계&카지노 게임 사이트;gt;를 시작으로 골 때리고 지지고볶고, 끝없는 사랑 이야기를 연거푸 읽었어. 읽다 보니 이들 사이에 관통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사랑의 지리멸렬함&카지노 게임 사이트;rsquo;이 곧 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CQPHnwxNjiBN5dvs8svhfrTbcWs.jpg" width="500" /온몸이 휘도록 세상에 맞서는 나의 사투를 알아봐줘요 - 《비엔나1900, 꿈꾸는 예술가들》전/@@41oI/1272025-02-20T14:14:40Z2025-02-20T13:01:17Z좋아하는데 어디 가서 좋다고 말 못하는 영화가 있다. 라스 폰 트리에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lt;님포매니악&카지노 게임 사이트;gt;. 처음엔 섹스를 탐닉하는 여성의 스펙터클한 여정을, 두 번째 관람 땐 색정증을 지닌 이의 고독감을, 세 번째 관람 땐 예술가의 자의식을 느꼈다. 특유의 자의식 과잉은 다소 이질적으로 다가오지만, 그럼에도 내게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절대적 고독&카지노 게임 사이트;rsquo;하면 떠오르는 작품이다. 에곤 실레가 국립중앙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HNHx5iS5glkvKz7OqOWWa6o8YKA.png" width="500" /어떤 만남은 돌아올 수 없는 너른 강을 건너게 한다 - 아마도 잊지 못할 분기점 같은 만남/@@41oI/1262025-02-11T23:45:08Z2025-02-11T16:32:29Z설 연휴 전. 국립현대미술관에 갔다가 광화문에 가면 으레 떠오르는 평양냉면집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갔더니 공간도 이전, 내부도 싹 바뀌어서 당혹스러웠다. 혼자 1만4천원 짜리 냉면을 룸에 앉아 먹는 사치라니. 세상 호사스럽다는 생각에 민망해졌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집 가서 노후계획이나 짜자&카지노 게임 사이트;rsquo;는 저만치 나아간 반성에 사로잡혔다. 그날. 새벽부터 장이 뒤틀렸다. 더는 토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rKIzd4oca9LMaxyZ_2ChQJNpSns.jpg" width="500" /근거 없는 낙관이 텔레비전의 눈빛으로 바뀌기까지 - 제임스 로젠퀴스트 《꿈의 세계 : 회화, 드로잉, 그리고 콜라주》/@@41oI/1252025-02-05T08:46:31Z2025-02-05T06:14:28Z커다란 가슴이 등장하는 작품에 이끌려 방문했다.시작은 가슴이었지만, 나를 가장 오래 붙든 작품은 양편을 도려낸 원형 캔버스에 그려진 &카지노 게임 사이트;lt;퍼래머스(Paramus)&카지노 게임 사이트;gt;(1966). 노랑과 빨강, 휘핑크림을 한 숟갈 섞은 듯한 하늘색과 이를 대조적으로 다시 잘라내는, 지구 바깥 우주를 연상시키는 원과 그 바깥의 블랙과 군청색이 경게가 서늘함을 자극했다. 그 색깔들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bl7c729q-71WxIWJGVHXzsCa2Fs.jpg" width="500" /예술에 매료된 이유에 대한 2400자의 경위서 - 미카 로텐버그 《NoNoseKnows》 전을 보고/@@41oI/1242025-01-07T04:37:10Z2025-01-07T02:42:44Z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한다. 그 가정법의 문장에 꼭 들어맞는 순간이 떠오른다. 대학 시절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예술의 말과 생각&카지노 게임 사이트;rsquo;이라는 교양 수업이.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안톤 체홉의 소설을 읽고 어떤 주제로 논설문을 써 오라는 과제를 받았다. 무난한 성정은 어디 못 가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이만하면 된 것 아닌가&카지노 게임 사이트;rsquo;쯤으로 과제를 제출하고는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던 거로 기억한다. B+혹은 C-<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jLEx98tZJDqK96zHwh-TAeDqCVc.jpg" width="500" /터널을 따라가되 발걸음은 저마다&카지노 게임 사이트;nbsp;다르게 - 김리나 《얇고 깊은 방백》 전시를 보고/@@41oI/1232024-12-30T02:50:02Z2024-12-29T11:52:59Z그림을 보는 일은 매번 다른 난관을 만나는 일이다. 그것도 사서. 같은 예술이지만 회화와 음악은 대단한 차이가 있다. 전자는 시간을 붙들어두는 일을, 후자는 시간을 이끄는 일을 한다. 전자가 빙결을 가만히 들여다 보는 일이라면, 후자는 음의 진동을 부단히 따라가는 일이다. 물론 완전히 구별되는 일은 아니다. 김리나 작가의 작품 앞에서는 그랬다. 회화가 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Y-uwkQkXZC8KBLwmcXOtWXgYhI4.jpg" width="500" /그 모든 수포로 돌아간 로맨스를 축하하기 - 오만과 머저리의 노란 드레스를 벗으며/@@41oI/1222024-12-23T12:41:09Z2024-12-23T05:26:51Z- 사랑을 하는 나는 너무나 한심하다. 저 자신도 못하는 것을 상대에게 억지로 요구할 만큼 오만하다가 상대가 턱 없이 잘못할 때는 자신이 문제인가 질문한다. 사리분별이 흐려진다. - 미국의 영적 교사이자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새 메시지&카지노 게임 사이트;rsquo; 협회의 설립자인 마샬 비안 썸머즈의 강의를 본다. 천사를 만났다는 일화에서 사이비를 의심하지만, 중요치 않다. 그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자신의 인생길을 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IDLSymqv9mgUCWM8RRZZvRa8wFQ.png" width="500" /백팩을 메고 싶은 내게 부동산은 너무 무겁다 - 영화 &카지노 게임 사이트;lt;소공녀&카지노 게임 사이트;gt;를 보고 골몰한 인생의 레버리지/@@41oI/1212024-11-23T15:27:12Z2024-11-23T09:54:37Z*해당 글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자본주의 연속극(가제)&카지노 게임 사이트;rsquo; 시리즈의 일부로 부정기 연재 예정입니다. 백팩을 사고 싶다. 1년에 한 번쯤 찾아오는 욕구. 대개 백팩을 사고 싶을 때는 한껏 자유로워지고 싶은 맘이 치솟는 시기다. W컨셉에서 1,392개에 달하는 백팩을 롤링한다. 자유로워지고 싶은 여정이 참 길다. 넷플연가에서 미술 모임을 신청했다. 나를 소개하는 3가지가 필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opTYVvHxEPrTieefxnaFLQjPiyQ.jpg" width="500" /「긴 소리없음」 - 토마슈 크렝치츠키 《Gentle Spin》 전시를 보고/@@41oI/1202024-11-18T06:39:23Z2024-11-15T08:07:43Z감미로운 유예라고 들어봤어? 결정할 시점을 최후까지 미루기. 그러고 보면 회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우리를 시간에 가두는 일이야. 어떤 문을 열고 또 다른 공간으로 넘어가기 전 문지방에 선 채로 우리를 붙들어두는 것. 시간을 나아감 정도로 여기는 세상을 무기한 멈추기. 숨을 들이쉬었는지 내쉬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상태에서 그대로 멈 춰 라 널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GsdkhT5XE3KN8MFl1MlVNkIVD4w.jpg" width="500" /뾰족한 혀, 꽃 수술, 동물의 꽁무니, 혹은 작품의 일 - 레베카 애크로이드&카지노 게임 사이트;nbsp;&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Occupation(2024)'를 보고/@@41oI/1192024-11-18T06:40:10Z2024-11-03T14:05:06Z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확실한 건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다. 나는 왜 뭔지도 모르는 것을 보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좋다&카지노 게임 사이트;rsquo;고 느끼고, 감상의 배경을 추적하는 걸까. 좋다고 느낀 &카지노 게임 사이트;nbsp;것을 왜 좋은지 말하려는 욕구는 글쓰기의 오랜 출발이다. 한 작품을 보고 똑같은 감흥을 느끼진 않더라도, 감상을 나눌 수는 있다. 그리고 감상이 그저&카지노 게임 사이트;nbsp;기분을 나열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BTMOxLUFYIFEXO-jWIfRXDMRnN8.jpg" width="500" /그리움의 늪에서 얻은 양서류의 아가미 - 마크 로스코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lt;No.16&카지노 게임 사이트;gt;에서 멈추기/@@41oI/1182024-10-25T14:46:59Z2024-10-20T14:43:48Z한남동 페이스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이우환 &카지노 게임 사이트;카지노 게임 사이트; 마크 로스코 《Correspondence》전시를 봤다. 촬영은 불가했다. 눈으로 담아야 했다. 눈과 마음으로밖에 담을 수 없는 그림이었다. 마크 로스코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lt;Untitled(Brown on Red)&카지노 게임 사이트;gt;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반듯하게 각진 크림슨 레드와 중앙에 벌어진 입 마냥 정방형으로 칠해진 브라운. 1:1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b9MaFYgmqh6ZwR3LKhpWRgVQhoI.jpg" width="500" /그림이 해내는 몫 - 제이슨 보이드 킨셀라 《GHOST IN MACHINE》 전시를 보고/@@41oI/1172024-10-11T11:24:15Z2024-10-11T09:13:35Z신박한 책 어디 없나, 하는 마음으로 땡스북스의 서가를 돌던 중 정성은의 대화 산문집 &카지노 게임 사이트;lt;궁금한 건 당신&카지노 게임 사이트;gt;을 만났다. 표지 속 강냉이처럼 정형화되지 않은 인물들의 얼굴에 정감이 갔다. 첫 에피소드는 택시기사님의 내리사랑 얘기로, 선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쉽게 읽힌다고 금세 휘발되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병렬독서 중에도 한숨 돌리고 싶을 때 가장 자주 손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gXeu_WH_Q2T71Tdq4OsIUUXkhFY.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