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대heat0508희대의 역작. <15라운드를 버틴 록키처럼> 숏폼 에세이 저자/@@23F62016-06-12T11:45:54Z유튜브 채널을 열다 - DDP Artist 구독자 대모집 ㅎㅎ/@@23F6/2262025-04-20T10:11:33Z2025-04-20T09:26:35Z어렸을 적에 꿈은 영화감독이었다. 사춘기 시절에 빠진 영화는 상상력을 자극했다. 잠자기 전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머릿속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당연히 그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공기관의 홍보팀장으로 큰 불만 없이 살고 있다. 가정을 둔 생활인으로서 현실에 안주하는 책임 있는 자세가 꿈만큼 중요했으므로. 그런데 최근 AI를 다루다가 AI가 만드는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WVeCirzYWtKWL-f7i6P2m56v7BQ.jpg" width="500" /그림 한번 먹어볼래? - 맛있게 먹는 7가지 방법/@@23F6/2252025-04-16T15:21:22Z2025-04-16T13:42:12Z내가 잘 이해할 수 없는 그림 앞에 선다는 건 어쩌면 이국의 낯선 골목에 있는 식당에 들어서는 일과 비슷하다. 입소문만 듣고 찾아왔지만 메뉴는 생소하고, 냄새도 처음 맡는 향신료 같다. 송주영 작가의 『그림을 맛있게 먹는 7가지 방법』은 그 식당의 사장님처럼, 어색한 나를 편안히 앉혀주고는 “이건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 하고 조심스레 알려주는 책이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CWYQ4bXZ_VuWLQwAE6oMDd4FZMU.png" width="500" /딸의 첫 수능 - 과연 이런 통과의례가 정석일까?/@@23F6/2242024-11-16T19:17:23Z2024-11-16T12:38:06Z딸아이가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차에서 내려주고 와이프가 데리고 갔다. 태어났을 때 간호사가 안고 나오던 모습이 생생한데 수능이라니. 기억도 가물가물한 내 시험 날. 우리 부모님의 심정도 이랬을까. 도무지 일에 집중을 할 수 없을 것처럼 멍한 기분이다. 휴대폰으로 실수나 하지 않을까, 같은 어이없는 생각도 든다. 자식이 큰일을 치르는 기<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c3LndLJxDcGDnAqY_K463U09fic.jpg" width="500" /정신연령이라는 환상 - 그런 건 없어/@@23F6/2232025-01-09T04:42:31Z2024-11-02T09:38:58Z스무 살 이후로 내 정신연령이 크게 자랐다고 느낀 적은 없다. 나이는 먹어가고, 처세의 기술도 늘었지만, 내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책을 아무리 읽어도, 새로운 경험을 쌓아도 마찬가지다. 그럴 때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는 어쩌면 ‘정신연령’이라는, 실체 없는 환상을 품고 사는 건 아닐까? 정신연령에 대해 심리학자 칼 융은 이렇게 말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ZE_qgfodPp0x7mdiib27FlD0jsM.png" width="500" /문어 같은 글을 쓰고 싶어 - 누군가 알아보겠지 그 생명력/@@23F6/2222024-10-13T21:57:07Z2024-10-13T14:06:09Z어딘가에서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죽지 않은 것처럼 수억 원의 로또에도 당첨되지 않았다. 나의 삶은 아파트단지의 수많은 창처럼 똑같은 일상으로 채워지고 가끔씩 바다에 놀러 갔을 뿐이다. 못된 갈매기마냥 무리를 배신하고 날아오르고 싶은 마음은 아주 조그만 커피 향과 익숙한 사람들과의 정겨운 대화에도 무뎌지기 일쑤였다. 안락은 친구처럼 꼭 붙어서 모험 같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GIMK3gANVGAv3lHAb0yOwd3q06M.jpg" width="500" /하늘에 연을 띄우듯 - 추석단상/@@23F6/2212024-09-17T13:17:37Z2024-09-17T09:09:33Z처가에 다녀오느라 강변북로를 달렸습니다. 낮에는 그렇게 막히더군요. 밤이 되니 도로는 시원하게 뚫려 있습니다. 그 많던 차들은 각자의 보금자리로 돌아갔으려나. 어느 날보다도 환하게 빛나는 달이 또 쓸데없는 상념에 젖게 합니다. 추석에 어울리는 달이 강변북로 위에 덩그렇게 떠 있습니다. 너무나 선명해서 공을 들인다면 달 주변을 유영하는 우주선도 보일 기세<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INrLLd7Ue_Dc26dGP5LFFqtxTFc.png" width="500" /유시민은 아나운서처럼 말하지 않는다 - 말 잘하기 위해 기초체력 기르기/@@23F6/2202024-04-28T12:46:06Z2024-04-28T10:01:18Z왜 사람들 앞에 서면 목소리가 떨릴까? 왜 준비했던 말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 걸까? 왜 내 말은 책을 읽는 것처럼 생명력 없이 들릴까? 남들 앞에서 말을 잘하고 싶지만 잘 안 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민일 것이다. 정답은 뇌가 굳어버리기 때문이다. 긴장을 하면 몸이 뻣뻣해지듯이 순간적으로 뇌가 유연성을 잃어버린 것이다. 가장 직접적인 개선 방법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bclhBx2OSnDsUiDa8t3g5MzJM40.png" width="500" /겨울강 - 그 앞에 마주 서서/@@23F6/2192023-12-30T01:37:36Z2023-12-29T14:28:13Z겨울강을 보고 싶어 드라이브를 나섰다. 목적지는 남양주 어딘가. 정해놓은 곳은 없다. 그저 차를 몰고 가다 마음에 드는 풍경이 나오면 차를 세우고 하염없이 바라본다. 바람이 제법 매섭다. 얼굴을 향해 작은 눈가루를 뿌려댄다. 목도리를 두르지 않았더라면, 깃을 세우지 않았더라면 얼굴에 허옇게 달라붙었을 것이다. 마치 어느 겨울의 수도원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Atq5LawEBBxlV84Q2VItg9geXg0.png" width="500" /스테판 형, 오랜만이야 - 지금이 더 낫다 ddp 전시/@@23F6/2182023-12-10T06:14:46Z2023-11-17T10:53:23Z오스트리아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선생이 계시지. 이 선생님. 아주 재미있는 분이셔. 내가 월간 <디자인>지의 기자로 있을 때,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에 한번 인터뷰를 했었어. 그때가 첫 한국 방문인 줄 알았는데, 그전에 왔었더라고. 말하자면 한국에 자주 오는 친한파 디자이너지. 이번에 온 거까지 합치면 4번 정도 된다니까. 4<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c8SKtron7e3mmxBZLj-SLFKOPxY.png" width="500" /도대체 그대는 어떻게 살 - 것인가 묻고 싶은 젊은이가 있네/@@23F6/2172023-12-10T20:46:28Z2023-11-07T15:12:22Z회사 근처에 작은 카페가 있어. 동네 지역명을 딴 카페지. 점심 먹고 자주 들르곤 해. 값이 저렴하기도 하지만, 왠지 정감 있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 주인은 20대 후반, 정도 되는 젊은 남자인데, 그럭저럭 친절해. 딱 카페를 운영하기 위한 친밀감 정도. 그런데 어느 날 가보니 주인이 바뀌어있지 뭐야. 웬 흰머리와 흰 수염이 가득한 60대 초반의 아저씨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8vp0ul4YnXf9uFXR4Uxb67cVQ9c.png" width="500" /보름달이 떴네 - 동산 위에 구멍처럼/@@23F6/2162023-12-12T04:55:54Z2023-10-28T10:08:21Z퇴근을 하는데 회사 건물 언덕 위에 보름달이 떴더라고. 뭔가 평소와는 달라 보이는 게 구멍처럼 보였어. 왜 옛날 영화 같은 데나 나오는 낡은 로켓을 타고 가면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구멍말이야. 아무도 구명을 알아차리진 못한 듯 어른과 아이들은 마냥 즐겁더라고. 외국인 커플은 알까 하고 유심히 봤더니 뭐가 좋은지 할리우드 영화주인공들처럼 마주 보며 웃고 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T3qOePCoOswhVyY7xJq2Ggwe6WY.jpg" width="277" /모기, 드론처럼 떠있었어 - 어느 저녁 불현듯 날아온 시상/@@23F6/2152023-12-10T06:16:39Z2023-10-27T21:29:03Z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모기 한 마리가 드론처럼 날고 있네. 거리가 좀 있어서 나를 보고 있는지 뒤를 보고 있는지 알 순 없었지만 가만히 공중에 떠 있었어. 얼핏 먼지처럼 보이기도 했지. 나를 표적처럼, 어떤 목표물처럼 노려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상상하기도 어려운 그 작은 눈으로 말이지. 본능적으로 피냄새를 맡았을까. 힘든 일과를 끝내고 팥죽처럼 혼탁한 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TsPiGL8m7ygxvayF3ENkGxDW0_M.png" width="500" /큰 상처에도 붙일 수 있는 애정의 밴드 - 선혜의 전시/@@23F6/2142023-12-10T20:46:09Z2023-10-14T00:23:47Z최선혜라는 작가의 작품 이야기를 해보자. 그전에 최선혜는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작가와 작품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으니까. 하지만 나는 최선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한 학년 아래 후배긴 해도 대학에 다닐 때 그리 많은 교류가 있지는 않았다. 후배 학년에 예쁘장한 아이가 있구나, 좀 귀염성이 있네, 라고 그의 인상을 평가한 것 외에 그다지 큰 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WZn2ZShlGNuhtjWFPOAUaEq5KT4.jpg" width="500" /사천에서 놀다 - 중국 사천 말고/@@23F6/2122023-10-28T10:22:19Z2023-08-05T21:34:24Z휴가를 맞이해 사천여행을 했습니다. 사천이라고 들어는 보셨겠지만, 실제 가 보신 분이 많을 것 같지는 않네요. 저도 태어나서 처음 간 곳이었으니까요. 바다와 가깝지만 특별한 관광지는 없는 그런 곳입니다. 삼천포라는 곳이 아마 더 유명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천은 1995년에 태어난 시라고 합니다.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합쳐져 사천시가 되었다고 하네요. 하이어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d4teq7lGfeVGvjzenX7n-Qkgyio.png" width="500" /비오는 새벽, 달갑지 않은 허기의 방문 - 고독의 집하장에서/@@23F6/2112023-08-09T12:02:25Z2023-07-16T01:12:18Z새벽 1시. 밖은 비가 내리고 내일은 휴일이다. 와이프와 나와 의도하지 않은 허기, 이렇게 셋이서 24시간 여는 식당에 가기로 합의를 봤다. 허기는 조용하지만 강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우리는 허기의 주장에 이끌려 집 근처 태국 쌀 국숫집을 찾아갔다. 비는 이런 밤을 위해 준비해두었다는 듯 세차게 퍼부었고 4차선 도로에서도 차가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4VEtPIo3ojKV8dBRiy7zB5zXnDo.JPG" width="500" /내가 쓴 책을 지하철에서 읽기 - 인생은 무한한 라운드/@@23F6/2102023-08-16T00:44:06Z2023-07-14T23:25:48Z내가 만든 책을 읽고 있는 건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집안에서도 누군가 보면 부끄러워진다. 지하철을 타고 갈 때마다 책을 펴 들고 앉아 있을까 생각해 봤다. 혹은 서 있거나. 워낙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없다 보니 누군가 책을 읽고 있는 풍경은 이제 휘귀해보이기까지 한다. 뭔가 시대에 뒤처진 사람 같기도 하고. 그리고 문득 읽고 있는 책이 궁<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6R-dTichPfaBPsVNd6U1c5R6Vh4.JPG" width="500" /언론은 왜 이 무명 작가의 책에 주목하나? - 출간즉시 7개 언론의 관심 집중!/@@23F6/2092023-07-03T12:48:29Z2023-07-02T13:35:17Z<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0L8pGzuY2mYV7svMI6lpclEf2hQ.JPG" width="473" /스티븐 킹의 종이구기기 강좌 - 가 있다면 바로 신청할텐데./@@23F6/2082023-08-16T00:45:03Z2023-07-02T06:08:28Z<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_ndNTtLTapMUB4eB6YBoZ0SybFg.JPG" width="473" /일상을 채우는 작지만 소중한 아름다음 - 15라운드를 버틴 록키처럼/@@23F6/2072023-06-25T23:24:13Z2023-06-25T12:48:50Z<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jUePP_HrpLAQm2qqLXE2JnIuwl0.jpg" width="500" /아버지를 뵈러 갔다. - 책 나왔어요/@@23F6/2062023-08-14T10:36:06Z2023-06-24T13:22:03Z책을 들고 아버지를 찾아뵈었다. 이 더운 여름에 그 답답한 곳에서도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 아들이 쓴 책을 보여드리면 벌떡 일어나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줄지어 선 다른 무덤과 차이가 없다. 평소 술을 못하시던 분이라 따뜻한 커피 한잔 부어드리고 왔다. 아버지는 한여름에도 절대 찬물을 마시지 않으셨다. 평생 몸이 아프셨지만 그런 철칙 때문인지 90 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F6%2Fimage%2Fs-Gg6ANAnOJrUXmJgZC_sMzmEP8.pn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