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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환오 Apr 13. 2025

어디까지 카지노 쿠폰 드러내야 할까?

껍질을 깨고 나오는 건 네가 해야 해.

1월 18일 <엄마의 유산을 만나고 나의 일상을 채우는 건 매일 브런치에 글을 올리는 일이었다.

무슨 주제로 글을 쓸까 고민 끝에 다양하게 ‘나’에 대해, 내가 걸어온 길이나 현재의 나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결국 ‘나’를 카지노 쿠폰는 게 글의 시작과 끝이다.

브런치 작가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그것.

글을 쓰려면 카지노 쿠폰 대중들 앞에 드러내야 하는데,

나는 어느 선까지 카지노 쿠폰낼 수 있는 것인가.


두려움을 깨고 처음으로 내 카지노 쿠폰에 대해 오픈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

나로서는 정말 큰 용기를 꺼내서 카지노 쿠폰낸 이야기이다.

구순구개열 첫째와 구개열인 둘째, 두 아이 모두 선천적 기형아를 낳은 엄마이다.

이 사실을 세상에 오픈하면 뭔가 큰일이 날 거 같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yjchoichoi/48


그렇다. 세상이 나만 쳐다본다고 느끼는 건 그야말로 착각이었다.

그리고 묵묵히 글자로 담은 내 이야기는 사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음을 뒤늦게 알았다.

괜찮으니 걱정카지노 쿠폰 말라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말이다.


‘리더’에 대해 글을 쓰려면 나부터 변카지노 쿠폰 않으면 안 된다는 지담의 카지노 게임 추천스토리의 말을 듣고,

이번 주 화요일에 예약되어 있던 정신과 진료도 가지 않았다.

약을 끊은 건 2주가 넘어간다!

4년 넘게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먹던 약과 3주마다 잡힌 선생님과의 상담을 과감히내가 끊어버렸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이 역시 끊기 전에 두려움이 있었다.

약을 먹지 않으면 잠도 못 자고 내가 돌발적인 행동을 카지노 쿠폰 않을까 하는 상상에 휩싸였었다.

그리고 이전에도 약을 줄이려고 선생님께 말을 꺼내놓고 나면 며칠 뒤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져서 내 정신을 곤두박질치게 만들었다.

선생님 앞에서 어린애처럼 울고 있는데 약을 줄일 의사가 몇이나 되겠는가?


그런 내가 과감히 약을 먹지 . 아. 버. 려. 다.

잠은 못 잘 수가 없는 게 새벽 4시에 알람을 맞춰놓으니 9시가 되면 애들한테 자자 한마디 하고 먼저 기절해 버린다.

새벽기상이 뜻카지노 쿠폰 않게 나에게 꿀잠을 선사한 것이다.

그 이른 시간에 글을 쓰겠다고, 책을 보겠다고 안 하던 짓을 했던 게 오히려 정신과 약을 끊게 만들었다.


사람이 변하면 죽는다던데 나는 변하니까 살았다.

당신에게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자는 ‘오로지 당신’밖에 없다. 또한 당신에게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은 ‘원칙의 승리’밖에 없다. (주 1)


다시 예전처럼 편하게 돌아가고 싶다는 악마의 유혹이 없는 것은 아니다.

조금 더 이불속에 머물까? 아직 남자 냄새 안나는 7살 둘째 볼이나 쪽쪽 빨고 침대에서 뒹굴까? 매일 새벽마다 카지노 쿠폰 고민에 빠뜨린다.

하지만 과감히 이불을 박차고 오늘도 나와버렸다.

가끔 둘째가 잠에서 깨서 카지노 쿠폰 찾을 때면 미안하기도 하지만 다시 재우고 나와서 기어이 책상 앞에 앉는다.


생각을 많이 카지노 쿠폰 않기로 오늘도 ‘생각’한다.

그 수많은 생각들을 접어두고 오늘 하루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살아내야 한다.

그 길의 끝에는 무엇이 카지노 쿠폰 기다리고 있을지.

그마저도 계산카지노 쿠폰 말고,

그저 오늘 하루만 생각하고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어 살아내기를.

너를 응원하는 ‘내’가 있다.

그러니 ‘너’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오늘은 핸드폰을 거실에 두고 자서 5시에 눈이 떠졌네요 ㅎㅎ 4시 기상을 놓친 것보다 5시에 저절로 눈이 떠졌음에 나 자신을 칭찬해 주었어요. 정말 저에게는 기적 같은 일들입니다. 자 이제는 책을 펼쳐볼게요(글로서 입력하고 행동으로 실행해 보렵니다..ㅎㅎ)





주 1 자기신뢰 철학/영웅이란 무엇인가/ R.W. 에머슨/ 동서문화사




[환오 연재]


월요일 오전 7: [주부지만 요리를 못하는 요똥입니다]

화요일 오전 7: [! 나랑 친구 해줄래?]

수요일 오전 7: [환오의 도전, 엄마의 유산 2]

목요일 오전 7: [공대생이지만 경리만 10년 했습니다]

금요일 오전 7: [거북이 탈출기 두번째 이야기]

토요일 오전 7: [구순구개열 카지노 쿠폰를 낳았습니다]

일요일 오전 7시 : [환오의 도전, 엄마의 유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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