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야초툰 Jan 14. 2025

악마의 무료 카지노 게임 작가가 방문한다면?

무료 카지노 게임 귀라도 빌려드릴까요? 북토크

출판사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북토크 영상을 찍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어떻게 찍으면 좋을까 상의 끝에 만약 악마의 심리상담소에 그 책을 쓴 작가가 와서 상담을 받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생각은 생각일 뿐 현실화시키긴 어렵겠지 라며 그냥 흘려 말했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았다. 호텔에서 일할 때 아이디어를 내면 그건 더 큰 회사에 가서 하라며 거절당하기 일 수였는데, 해보자는 대답을 듣고 오히려 내가 당황했다.

'내향인인데 북토크라니. 유튜브 촬영이라니.'

걷잡을 수 없는 걱정으로 살이 조금 아주 조금 빠졌다.


하지만 가는 시간을 잡을 수는 없는 법. 대본을 만들고 대사를 외우기도 하며 드디어 그날이 왔고 나와 남편은 촬영장에 들어섰다.


*베스탄 역할을 해주신 브런치 작가 이숲오 작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연극 대본: 지옥 무료 카지노 게임 - 나는 지옥행인가요?

콘셉트:
사소한 장난이 천국과 지옥을 결정짓는다? 남편을 괴롭히는 장난을 사랑이라고 믿는 소설가가 지옥 상담소를 찾는다. 악마 베스탄과의 대화를 통해 그녀의 행동이 어디로 향할지 판가름 나는 이야기.


등장인물

야초툰 작가: 남편을 괴롭히는 장난을 즐기는 무료 카지노 게임 귀라도 빌려드릴까요? 의 소설가. 자신의 행동이 천국행인지 지옥행인지 상담받는다.

베스탄: 지옥에서 온 악마. 이름 정지철, 날카롭고 냉철한 성격의 악마로, 인간의 내면을 분석하며 상담을 진행한다.

남편: 작가의 남편. 인터뷰 형식으로 등장해 아내의 행동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밝힌다.


1막: 무료 카지노 게임의 문을 두드리다

(무대 중앙에 어두운 상담소. **"지옥의 상담소"**가 빛난다. 의자가 놓여 있다. 작가가 등장한다.

작가:
(긴장한 얼굴로 문을 열며)
"안녕하세요… 여기가 그 유명한 지옥 무료 카지노 게임 맞나요?"

베스탄:
"여기는 호기심으로 오는 곳이 아닙니다. 각오하고 들어오신 거겠죠?"

작가:
(의자에 앉으며 작은 목소리로)
"네, 당연히 알죠.(무료 카지노 게임 귀라도 빌려드릴까요? 책을 들어 보여준다.) 제가 남편을 괴롭히는 걸 너무 즐겨서요. 혹시 이게… 지옥행 사유인가요?"

베스탄:
"남편을 괴롭히는 게 취미라니, 독특한 사례군요. 하나씩 이야기해 보죠. 어떤 장난을 치셨는지."

작가의 프로필 (베스탄이 작가의 정보를 읽는다.)

필명: 야초툰

본명: 허우리

직업: 자신의 경험을 소설로 풀어 위로를 찾는 소설가

행선지: 지옥

지옥행 사유: "자신의 마음속 지옥을 해소하지 못한 채 남편에게 스트레스를 풀었고, 그 결과 남편이 웃음을 잃어버린 병인 우울증에 빠졌음."


"천국행으로 가고 싶다면 남편의 용서를 구해야겠군요. 도전하시겠습니까?"
2막: 작가의 고백

남편을 괴롭히는 장난에 점점 중독되어가는 자신을 발견.

3막: 작가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마음의 상태를 고백하다

무료 카지노 게임 귀라도 빌려드릴까요? 책 속 캐릭터가 과거의 작가의 마음속에서 탄생했다는데...

김승주: 층간 소음으로 고통받는 바리스타

유명한: 일 밖에 모르는 변호사

구민철: 한 회사에서 평생 일하다가 은퇴한 악플러

은혜련: 필라테스 강사

김선애: 남편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했던 여자

4막: 남편의 인터뷰 (장난일까요? 사랑일까요? 제 답은...)

5막 : 베스탄의 결정

6막 : 엔딩

과연 여러분이 생각할 때 작가는 천국행일까요? 지옥행일까요?

많.관.부.


https://www.youtube.com/watch?v=6EFEcA5IM-M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