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꼼카지노 가입 쿠폰의 꿈은 작가가 되는 것입니다.
지난 두어 달 동안, 카지노 가입 쿠폰의 삶을 엿보는 마감에 쫓기는 시간을 가져봤지요.
한글로 독후감 쓰기도 어려운데, 원서를 읽고 영어로 독후감을 쓰고, 그걸 또 번역하고 거기에 본인이 쓴 글을 읽어서 올리고, 그림까지 감상으로 남기는 한 꼭지는 성인에게도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작가님, 작가님, 부르던 놀이 같은 시작은 처음에는 즐거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꼼작가님에게는 마감압박으로 다가왔어요. 그래서 작가님이라고 부르지 마~ 하면서 볼멘소리도 했답니다. 비록 날짜를 꼭꼭 지켜내진 못했지만, 쭈욱 10권의 카지노 가입 쿠폰 소개해왔어요. 한 주도 빠짐없이 말입니다.
그래서 매니저이자, 꼼카지노 가입 쿠폰의 엄마인 저는 아이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또한 사랑스럽기 그지없기도 합니다.
우리 윤이는 책 읽는 것을 정말 너무나 좋아합니다.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이 바로 거실에나와, 카지노 가입 쿠폰 집어 들고 소파에 앉아 미간에 힘을 주고 살짝 도톰한 눈썹을 찌푸리며 커다란 눈망울을 책에 고정하고 입술을 야무지게 앙다물며 집중해서 읽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그 모습을 보면서, 사랑스러움에 그만, 바닥에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널려진 카지노 가입 쿠폰 치우라는 잔소리는 쏘옥 들어가고, 그저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습관형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그 이후 반드시 잔소리공격이 들어가지만요. 아이의 그 순간을 깨트리고 싶지 않은 마음과 매번 싸움을 하게 됩니다.)
저 조그마한 머릿속에는 대체 무슨 일들이 펼쳐지고 있을까요? 살짝 물어봅니다. 그러면 아이의 언어로 자신만의 세계를 낱낱이 알려줍니다. 책에 고정된 눈동자를 엄마에게 바꿔 고정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혼자만의 세계로 날아가듯이 웃으면서 고조된 목소리로 떠들어대는 모습이, 작은 새의 지저귀는 노랫소리 같기도 합니다. 늘 할 일이 많아서, 푹 빠져들어 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엿보려 노력해 봅니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끝일까?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아이의 발자취를 따라서 책들이 마치 핸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빵부스러기처럼 흩뿌려져 있습니다. 화장실 바닥에 엎어져 있는 카지노 가입 쿠폰 볼 때면 화들짝 놀라기도 합니다. 식탁 위에, 피아노위에, 침대 위에 아주 책 판입니다. 쫓아다니며 치워주다 보면 허리가 아플 지경이고요. 어떨 때는 아니, 이런 곳에도?도대체 여기는 카지노 가입 쿠폰 볼 장소가 어디에 있지? 하며 잠시 아이의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합니다. 아이가 읽던 카지노 가입 쿠폰 가만히 들고 있노라면 작고 예쁜 내 사랑, 내 아이 윤이를 안아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반짝이는 눈망울로 책 이야기를 하는 윤이에게 실컷 말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영어책이니까, 영어로 소개해야 한다며 영어로 글을 적기 시작한 것도 윤이, 너였단다. 기억하고 있니?
10권의 카지노 가입 쿠폰 고르면서 윤이는 책임감이 생겼나 봅니다. 처음에는 본인이 좋아하는 카지노 가입 쿠폰 고르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이 카지노 가입 쿠폰 사람들이 좋아할까? 하는 고민도 같이 하더라고요. 자신의 세계를 남과 나누려 하니 이 또한 훌륭한 경험이 아닐까요. 힘들었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아이가 읽는 카지노 가입 쿠폰 제가 조사하면서 원서였기에 잘 몰랐던 책들의 뒷이야기와 작가들의 사연도 알 수 있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이 브런치북을 보시는 다른 독자분들께도 부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고르고 고른 책들이라, 독자님들 혹은 독자님들의 자녀분들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주었으면 좋겠고요, 부디 좋은 영향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10권의 카지노 가입 쿠폰 소개하면서 여태껏 윤이가 그렸던 그림들을 주욱 첨부해 봅니다.
아이가 원할 때까지 끝까지 브런치북을 운영해 보겠습니다. ^^
와, 이렇게 보니까 그동안 연재하면서 꼼작이와 울고 웃었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늘 들러주셔서 라이킷 눌러주시고, 따듯한 댓글로 응원해 주시는 작가님들께 , 독자님들께 무한의 감사를 드려봅니다. 앞으로도 정말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