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카지노 게임!
모임에 어울리는 빵
카지노 게임
매머드라고도 불린다.
선사 시대를 거쳐 역사 시대 초기까지 살았던 코끼리의 일종
-나무 위키
카지노 게임 하면, 떠오르는 왕따시만 한 코끼리.
엄청나게 큰 휘어진 어금니.
크고, 크고 또 크고 무조건 큰 이미지.
그렇다.
그렇게 큰 이미지.
카지노 게임 만한
빵
그래서, 카지노 게임빵.
카지노 게임빵은 왜 카지노 게임 빵일까. 빵인데 왜 코끼리 이름이 붙었을까.
카지노 게임빵을 한 번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크다.
그냥 뭐, 엄청나게 크다.
크기도 커다란데, 가격도 저렴하다.
겉은 바삭바삭해 보이는 크럼블로 가득 차 있다. 마치 소보로빵 같이. 보통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소보로빵의 겉면인데, 왜냐하면 달고 바삭하고 버터리하고 ~~ 마치 부드러운 쿠키 같은 맛이 나니까! 그런 소보로의 겉면이 계속 기다랗게 끝도 없이 이어지는 카지노 게임빵의 외관.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니까. 속살은... 뻥튀기처럼 뻥 비었을라나, 하면 당신은 뭘 잘 모르는 사람.
조심스럽게 칼로 갈라 보면, 어머나. 완두앙금에 딸기잼에 크림에... 이게 몇 겹이야. 온갖 맛있는 걸 그냥 다 층층이 때려 박아 놨네. 먹성 좋은 사춘기 딸래미, 군대 갔다 휴가 나온 아들래미, 엄마, 아부지, 할아부지, 할무니, 온 식구 다 모여서 너 한입, 나 한입, 우유랑 노나 먹기 딱 좋은 달콤한 카지노 게임 빵.
다 알겠는데, 딱 하나 부족한 것.
그것은 1프로의 고급스러움.
겹겹이 달고 맛있는 것들로 레이어를 쌓아두고 있지만 한입 먹어보면 가격만큼이나 저렴한 맛으로, 자기주장들이 너무나도 강한 층별 아찔한 단맛에 몸서리치게 되기도 한다는 것.
그래서 다 먹기도 전에 물려버리기 일쑤라는 것.
그래서 많은 양은 장점이 아니라 갑자기 단점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그렇게 불량식품 같은 이미지로 남아버린 카지노 게임빵은 시대가 흐르면서 변화의 바람을 맞게 된다.
아무래도 카지노 게임빵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그냥 흘려버리기엔 아쉬운 점들이 많다고 느꼈으려나,
오호라,
진정한 과거와 현대의 컬래버레이션이란, 바로 이런 것!
크기는 유지하되 형식의 변화를 꾀한 카지노 게임 빵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화려하고, 먹음직스럽고, 다양한 형태와 모양, 재료들의 향연.
오! 과연 이게 카지노 게임 빵이 맞는 걸까?
직접 가서 주문할 수도 있지만, 일정 날짜에만 주문을 받는 카지노 게임빵집.
인스타그램에는 더 많은 빵정보들이 있다.
링크가 안되어서 아쉽게 지도정보와 네이버에 올라와있는 업체제공 사진만 올린다.
카지노 게임빵이 진화를 했다!
추억의 그 카지노 게임빵도 너무 좋지만, 현대의 카지노 게임빵은 그야말로 신세계.
이 빵집은 해당 날짜에만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는다. 서두르지 않으면 실시간 품절이 되기에, 어떤 종류를 먹을지 미리 고민해 놓고, 재빠르게 주문을 해야 한다.
동네 친구들과 다 같이 주문을 해서 택배가 도착하는 날 꺼내어 각자 몫을 챙기고, 몇 개는 나누어 먹는다.
아하. 또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진한 커피 한잔 내려놓고, 빵 핑계로 삼삼오오 둘러앉아 빵도 나누고, 삶도 나누게 된다.
어머, 이 크림은 내 취향이 아니네. 야야 이거 먹어봐. 이건 진짜 맛있다. 아니. 이거 진짜 다음에 나도 살까 봐. 한 달 후에 또 같이 주문할까? 그럼 그때 또 만나서 맛볼까? 같이 맛볼 거 살까?
정담이 오가는 식탁. 점점 사라져 가는 카지노 게임빵. 그 푸짐한 양만큼, 가득 정을 퍼주며 마치 따스한 햇살처럼 우리의 시간에 행복과 만족감을 더해준다. 달달한 크림을 입 안에 머금고 다음 만남을 기대해 본다.
이번에도, 잔뜩 사서 나눠 먹자
우리 쥐피티가 배가 많이 고팠나보구나...카지노 게임빵...이 많이 카지노 게임 하다...카지노 게임빵 한 입 하실?
커피 벌크로 타와!
1리터로 알지?
